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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내간체를 얻다 (특별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13835
· 쪽수 : 10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13835
· 쪽수 : 100쪽
책 소개
'문학동네시인선' 3권 송재학 시집. 문학동네시인선의 출범과 함께 출간된 시집이자 2011년 데뷔 25년을 맞은 송재학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이번 시집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주된 관념은 '죽음'이다. 시인은 죽음을 본다. 그것도 그저 바라본다. 시인이 노래하는 '죽음'에는 어떠한 감상적인 끼임 하나 없다. 특별판.
목차
모래장
지붕
늪의 내간체를 얻다
절벽
개울은 그렇게 셈해졌다
소리족
목성과의 대화
소리책
죽은 사람도 늙어간다
미안하구나
눈물
갈대
스콜
비의 악기
비가 만드는 사면
자두밭 이발소
환승
소금장
붉은장
나무장
울란바트로 산동네, 성숙지구
머린호르〔馬頭琴〕와 낙타가 우는 밤
하트갈에서 무렁 가는 길
마다가스카르 섬
푸르공
징
누선
검은 산 그리기
목성의 보호
달 가듯이
달
단풍잎들
단풍 기차
수평선
넓이와 깊이
떨림
흙탕물 웅덩이
저건 창이야
담쟁이 등
풀잎들은 언제 사랑하게 되는가
초롱꽃
다육식물
숨죽이기-생물계절학
생가
쓸쓸한 우물이다
적석목관분
슬픔의 식구
혀
이끼 사원
말씀
신들의 높이
소나무라는 짐승
가구가 될 수 있었던 나무 스펑
무두웅
심해어
생선
로드킬
해설 죽음과 형식 권혁웅(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소리는 담금질에 겨우 눈뜨면서
궁상각치우의 아픔을 받아들이는 거야
그래서 겨우 풋울음 하나가 여린 잎새처럼 만들어지는 거지
이건 아직 소리가 아니지 입보다 귀가 더 밝은 울음이야
소리가 되려면 얼마나 더 많은 소리를 귀에 달아야 할까
초록색 흰색 붉은색은 죄다 소리,
쓴맛 신맛 단맛도 죄다 소리,
그걸 모두 챙겨봐야 둔탁할 뿐,
-「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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