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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그릇 1

모래그릇 1 (양장)

마쓰모토 세이초 (지은이), 이병진 (옮긴이)
  |  
문학동네
2013-07-10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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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그릇 1

책 정보

· 제목 : 모래그릇 1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4621946
· 쪽수 : 344쪽

책 소개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대표작이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많은 베스트셀러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출간 이후 다섯 번에 걸쳐 TV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목차

1권
1장 토리스 바의 손님
2장 가메다
3장 누보 그룹
4장 미해결
5장 종이 날리는 여자
6장 방언 분포
7장 혈흔
8장 변사

2권
9장 모색
10장 에미코
11장 그녀의 죽음
12장 혼미
13장 실마리
14장 무성無聲
15장 항적
16장 어떤 호적
17장 방송

해설 | 일본 근대사회의 집합적 무의식, 그 터부를 비평하다
마쓰모토 세이초 연보

저자소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트릭이나 범죄 자체에 매달리기보다는 범죄의 사회적 동기를 드러내서 인간성의 문제를 파고드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붐을 일으킨 마쓰모토 세이초는, 오늘날 일본 미스터리 소설 작가들의 문학적 뿌리이자 영원한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다. 41세 늦은 나이로 데뷔해서 숨을 거둔 82세까지 그는 “내용은 시대를 반영하고, 사상의 빛을 받아 변모해간다”는 신념을 지니고 전력투구의 필치로 천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궁핍과 학력차별을 뛰어넘어, 41세에 작가가 된 늦깎이 1909년 기타큐슈의 작은 도시 고쿠라에서 태어난 세이초는, 40세가 될 때까지 작가가 될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을 만큼 궁핍한 환경에서 열악한 세월을 보냈다.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의 역사는 1950년부터 마침내 극적으로 펼쳐졌다. <주간 아사히> 공모전에 그의 데뷔작 ?사이고사쓰?가 당선되었고, 이후 비록 재능은 있지만 고단한 인생을 보낼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주인공을 그린 ?어느 <고쿠라 일기> 전?으로,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는 나오키 상에 후보로 올랐다가 도리어 아쿠타가와 상에 당선되는 행운을 거머쥔다. 대중문학과 순문학의 경계가 무너지는 실로 파천황 같은 대반전이었다. 일분일초도 허비하지 않고 작품을 쓴 전력투구의 자세 이후 전업작가로 나선 세이초는 창작력에 불이 붙으면서 “공부하면서 쓰고, 쓰면서 공부한다”는 각오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1955년에 발표한 ?잠복?부터 장편소설 <점과 선>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연이어 <제로의 초점>, <눈동자의 벽>, <모래그릇> 등을 내면서 세이초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부동의 지위를 쌓는다. 그는 마치 중년에 데뷔한 한을 풀기 위해 일분일초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는 사람처럼, 그의 모든 생애를 창작활동에 쏟아 부었다. 작가 생활 40년 동안에 쓴 장편이 약 100편이고, 중단편 등을 포함한 편수로는 거의 1,000편, 단행본으로는 700여 권에 이른다. 많이 썼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이다. 추리소설에서 논픽션까지, 시대와 정면으로 대치하다 소설가로 자리를 잡자마자, 세이초가 다음으로 파고든 것은 논픽션이었다. 1961년 51세에 문제작 <일본의 검은 안개>를 발표해서 일본 사회를 뒤흔들었다. 이때부터 일본에서는 사회나 조직의 불투명한 비리를 표현할 때 ‘검은 안개’라는 말이 대유행처럼 쓰였다. 이어서 1964년부터 7년간에 걸쳐 집필한 <쇼와사 발굴>은 그의 작품 가운데 혼신의 대작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끊임없는 자기공부와 불굴의 정신력으로 자신을 채찍질했던 세이초였기 때문에 픽션, 논픽션, 평전, 고대사, 현대사 등으로 창작 세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이초는 평생 온갖 규범을 넘어선 작가였고, 전쟁과 조직과 권력에 반대한 사람이었다. 그로 인해 문단과 학계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1976년부터 실시한 전국 독서 여론조사(마이니치 신문 주최)에서 10년 동안 ‘좋아하는 작가’ 1위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하게 국민작가의 지위를 얻었지만, 관에서 받은 훈장은 평생 동안 단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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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초역문화과학전공 비교문학비교문화 코스에서 <1910년대 이후의 야나기 무네요시와 아사카와 다쿠미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한·일 비교문화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일어일문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신라의 발견》, 《비교문학자가 본 일본,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와 한국》, 《재조일본인과 식민지 조선의 문화Ⅰ》(이상 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일본의 경제 격차》, 《모래그릇 1, 2》, 꿈결 클래식 《도련님》 등이 있다. 2013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미술관) 개최 <야나기 무네요시 전시 연계 학술 강좌>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제15기 박물관대학 하반기 과정 <근대 이국과의 조우>에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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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요시무라는 이마니시의 얼굴을 힐끔 보았다. 그는 이마니시의 가정형편 등 어릴 적 환경이 어땠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 보면 아까 역에서 본 젊은이들은 대단히 축복받은 환경이었다. 모두양갓집 자제들이었다. 한 명도 빠짐없이 대학교육을 받았고 불편함 없이 살아왔다. 요시무라는 이마니시의 얼굴을 보면서 이 노련하고 착실한 선배 형사와 그 청년 그룹을 비교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쑥스러워하는 게 아냐. 단지, 나는 무슨 일에든 회의적이라서 말이야. 항상 나를 밖에서 바라보는 성격이거든. 이건 천성이라……”
“과연 예술가시네요.” 마담이 곧바로 말했다. “저희는 행복하면 바로 거기에 빠져버리잖아요. 그러니까 안 되는 거예요. 와가 선생님같이 분석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때때로 실패하곤 하지요.”
다른 여종업원이 끼어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을 밖에서 바라본다 해도 행복하다는 것은 틀림없잖아요. 그렇죠? 세키가와 선생님.”
마담이 옆자리에 앉은 비평가를 돌아보았다.
“그렇지. 인간이란 행복할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몰입하는 게 좋다고 봐. 쓸데없는 분석과 객관적인 시점은 글쎄, 좀.”


그는 후 하고 숨을 토해냈다. 남자는 여자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있었다.
“안심하세요. 저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요.”
“그런가.”
“예, 어떤 일이라도. 그야, 당신에게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때인지 잘 아니까요. 당신은 더 높이 올라가셔야 해요. 그러니까 어떤 비밀을 말씀하신대도 저한테만은 괜찮아요.”
세키가와는 몸을 돌려 그녀의 목 뒤로 손을 넣었다.
“정말이지?”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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