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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지도

불타버린 지도 (무선)

아베 코보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  
문학동네
2013-09-30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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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지도

책 정보

· 제목 : 불타버린 지도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22295
· 쪽수 : 340쪽

책 소개

아쿠타가와상, 프랑스 최우수 외국문학상 등을 석권하며 20세기 전위문학의 신화가 된 작가 아베 고보의 대표작이다. <모래의 여자> <타인의 얼굴>과 함께 이 소설로 '아베 고보 실종 3부작'이 완성되었으며, 세 작품 모두 영화화되어 각종 상을 휩쓸었다.

목차

불타버린 지도

해설 | 소멸과 재생의 미학
아베 고보 연보

저자소개

아베 코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4년 도쿄 기타토시마 군에서 태어났다. 만주 봉천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고 일본으로 돌아와 도쿄 제국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이 시절 아버지의 죽음과 일본의 패전을 경험하고 다시금 만주를 전전했으며 1947년 릴케와 하이데거의 영향을 받은 첫 시집 『무명시집』을 자비출판했다. 1948년 『길 끝난 곳의 이정표에』로 본격적인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1951년 「벽―S. 카르마 씨의범죄」로 제25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이 무렵 전위예술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일본공산당에 가입하지만, 1961년 당을 비판하는 글을 쓰고 제명당했다. 1962년 『모래의 여자』를 발표하여 이듬해 요미우리 문학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되고 프랑스 최우수 외국문학상을 받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후로도 도시인의 고독, 타자와의 소통 가능성을 주제로 『상자인간』 『밀회』 등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불타버린 지도』는 『타인의 얼굴』 『모래의 여자』와 함께 ‘실종 3부작’이라 불리며 영화화되었다. 1973년 극단 ‘아베 고보 스튜디오’를 만들어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사진작가로도 활동하여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소설뿐 아니라 시, 희곡, 시나리오, 평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예술적 능력을 발휘한 그는 각종 장르를 아우르는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로도 평가받았다. 1993년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여러 차례 거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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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을 번역한 공로로 2009년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라디오 체조》,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히라노 게이치로의 《나란 무엇인가》, 이사카 코타로의 《불릿 트레인》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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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까 보여드린 신문기사에서도 어쨌거나 천 명에 한 명꼴로 실종자가 있다고 하잖습니까…… 갓난아기나 환자처럼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사람까지 포함해 천 명에 한 명꼴이란 말입니다…… 심각하죠…… 현실적으로는 아직 도망치지 않았지만 도망치고 싶어하는 사람까지 계산에 넣으면, 그야말로 엄청난 숫자 아닐까요…… 도망치는 인간보다 도망치지 않는 인간이 오히려 더 특별한 존재가 되어버릴 정도로……


그러나 눈 깜짝할 사이에 그 비명을 뒤엎어버리듯 노호(怒號)와 온갖 소리들이 둑 바로 옆의 버스에서 폭발했다.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집어던진 돌이 버스를 넘어 내 발밑까지 날아들었다. 모닥불 주위의 형세는 어느새 바뀌어 사내 셋이 역습을 가하고 있었다. (…) 이미 그 무렵에는 버스 전체가 습격의 표적이 되었다. 멋대로 가지고 나온 가스레인지…… 불길을 내뿜기 시작한 가스통…… 잇달아 깨져나가는 식기들…… 그러나 강가 깊숙이 끌려간 두 여자, 그리고 맘껏 퍼마실 수 있게 된 청주나 소주의 유혹으로 공격력이 분산되어 파괴력은 백 퍼센트 발휘되지 못했다.


웃기는 얘기다. 조사원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어수룩한 호인만큼 만만한 웃음거리도 없다. 주임은 늘 입버릇처럼 말한다. 의뢰인은 인간이 아니다. 우리 위장을 채우는 먹이라고 생각해라. 너희들 또한 어차피 세상에서는 광견병 걸린 들개 정도 취급밖에 못 받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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