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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베스크 : 깃발

아라베스크 : 깃발

권태철 (지은이)
  |  
한솜
2015-11-25
  |  
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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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아라베스크 : 깃발

책 정보

· 제목 : 아라베스크 : 깃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7482827
· 쪽수 : 96쪽

책 소개

한솜시선 152권. 이미지 시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시인 권태철이 <아라베스크>, <아라베스크 : 四季>에 이어 깃발을 보며 떠오른 184개의 이미지를 아라베스크 형식으로 엮은 <아라베스크 : 깃발>을 출간하였다.

목차

Intro
Ⅰ. 닫힌방
Ⅱ. 반 고
Ⅲ. 열린방
Outro
이미지 시론

저자소개

권태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집 <아라베스크> 출간(2007년) 시집 <아라베스크-四季> 출간(2011년) 시집 <아라베스크-깃발> 출간(2015년)
펼치기

책속에서

방 중앙에서는 나선형 계단이 스르륵 휘돌고 있었다. 방 위를 나는 떠 있듯 누워 있었다. 나는 화려했던 방의 잔상이었다. 등 아래에서 계단이 뱀처럼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계단은 아난타처럼 머리를 곧추세우고 있었다. 나는 비슈누처럼 꿈꾸고 있는 듯했다. 주변의 형상은 끊임없이 뭉개지고 있었다. 형상은 부서져 켜켜이 주름으로 쌓이고 있었다. 방은 깊은 주름의 바다가 되고 있었다. [3]


깃발은 허공의 창이었다. 허공이라는 광대한 방 안의 작은 창. 깃발에서는 물결 같기도 하고 환영 같기도 한 주름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끊임없이 변하는 찰나, 찰나의 풍경들. 깃발에서는 허공의 이런 저런 상념이 창 밖 풍경처럼 펼쳐졌다. 깃발은 허공의 관념이었다. 초월한 듯한 혹은 해탈한 듯한 관념의 표상이었다. 바람이 불면, 깃발에서는 주름의 만다라가 명멸하고 있었다.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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