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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7483015
· 쪽수 : 112쪽
책 소개
목차
하나. 비오는 날은 나그네 되어
풍경소리
내가 그리운 계절
물버들 정자,그 아래서
비오는 날은 나그네 되어
달빛 여울진 소로골
바람 스치는 강
해돋이
마주한 찻잔
비
바람이 머문 풍경
석류가 웃고 있다
나그네
길
미루나무
비바라기
詩
둘. 아, 어머니
고백
가연 그리고 별리
아, 어머니
회상
텃밭
외가에서
상념
혼인 이야기
훗날, 소윤에게
국화를 바치며
미사
민들레
이노주사
싸리울
부산역 소야곡
집을 짓다
셋. 안개꽃 가득한 뜨락에서
사슴
안개꽃
은행나무
오동도 별곡
속초 연가
능소화
그리움
성남터미널 별곡
엽서
별빛 닮은 그대
마주한 술잔
이유 있는 그리움
눈꽃향기
아직도 소녀일 그대에게
넷. 세월, 길가에서
바람이 분다
술
대청동 연가
개구리
대저의 추억
세월, 길가에서
낙타
죽마고우
맨드라미
자아
등산일지
잠자리
세월의 강
꼴찌 교향곡
하늘을 우러러
자화상
벗
다섯. 촛불에게 묻다
침묵
촛불에게 묻다
허리에 서서
북악을 바라보며
아, 숭례문
한국시리즈
하이에나
슬픔 단상
낙엽
연서
봄이 오는 소리
영결 터 별곡
나로도
저자소개
책속에서
까만 밤 일흔 건너
하얀 세월 속 아지랑이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오리까
네 이랑 밭 가꾸시며
불어오는 소슬바람에
넘어질까 꺾일까 두려우셨을 당신
세상 다 젖도록 눈물 흘리오리다
질곡의 삶 속에서도
영롱한 당신의 아름다우신 자태
당신의 눈빛은
밤하늘의 은하수보다 더 반짝였습니다
가슴 열고 꽃길 한 번 거닐지 못하신 당신
태산보다 크신 울타리
그 안에서 사는 모습 배웠습니다
등대 되어, 주신 세월
채곡 채곡
채워 두었건만
되돌려 드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마디마디 당신 오신 길
큰사랑 가슴에 새겨두고
함께하는 세상 행복합니다
훗날,
님에 대한 그리움
짓눌린 세월에 무뎌질까 두렵습니다.
-「아, 어머니」 전문-
해질녘 싸리울은
찬란한 석양 품고
별빛 따라 달빛 따라 흐르는
희미해진 영혼 포근히 안아준다
익어가는 들녘
고즈넉한 풍경에
눈 감고 살포시 기대면
나그네 세월 지워진다.
-「싸리울」 중에서-
눈 내리는 서울 영동 고갯길
백열등 불빛 어렴풋한 포장마차의
채워진 술잔 속 일렁이던
그대는 천사였습니다
눈길에 함께 넘어져
활짝 웃던 모습은
숱한 눈보라 지나간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별빛 닮은 그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