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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7482148
· 쪽수 : 136쪽
책 소개
목차
머리글
동인지에 부치는 글
이상윤
파도 소리
아내를 만난 지 서른한 해가 되었다
끝
사랑에도 가시가 있다
박태기나무
김인숙
겨우살이
길 없는 길
대竹 그늘 따라
동반자
휴 가
박영섭
가을비
세석산장
비 젖은 계룡산
저무는 청춘
산막에서
이재란
광암 앞바다
꽃바람의 연가
백 년 사랑
노민환
무지개
수평선
공백
숲 속 작은 초막
먼 훗날의 기다림
양정숙
아버지
우울
가을 편지
가을 언어
가을
유일하
가을비 흩날리면
그대를 말없이 보낸 이유
가을 남자
영혼은 우주를 향해
구향순
여름 견디기
허기진 마음에 대하여
외로움이 말을 거네 (2)
채석강에 가다
이제야 가슴이 더워졌다
서동안
아쉬움(3)
숲이 되어 버린 길
여자, 바다에 서다
손잡이에 지우지 못한 지문
이석락
몽유도夢遊圖 2
몽유도夢遊圖 3
몽유도夢遊圖 5
몽유도夢遊圖 6
몽유도夢遊圖 7
안경애
가을이 가져간 마음
가을 연가
이슬
빗방울 하나가
시월의 눈물
권대욱
소나무
개태사 가을 길
서포리 해돋이
갯메꽃
지천명 가는 길
박천서
가을로 가는 길
인생 길
시골 일
초록 성
비는 내리고
고영서
검은 장미
흐노니
회상
밤비
꿈
김종순
괘종시계
가을 꿈
밤비
외등外燈
사슴 그림자
박찬성
오랜 그리움
그리움의 정의
그리움의 간극間隙
그리움의 길
가을 문 앞 그리움
강태숙
비상을 꿈꾸다
능소화
뒤벼리에서
저어새
김기승
명성名聲
고해
인연 때문에
거드름
새옹지마塞翁之馬
이종인
古言回翰고언회한
용龍의 노래를 들어보리라
동짓달 열이틀 밤에
쌓여가는 전설傳說
홍매紅梅의 꽃망울
염수니
제비꽃
마른 꽃
가을 그 후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살다 보니
김현탁
나로도
비오는 날은 나그네 되어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내를 만난 지 서른한 해가 되었다
- 이상윤
아내를 만난 지 서른한 해가 되었다
내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함께 살아온 셈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누구는 하루
해처럼 짧은 시간을 살다가 가고
또 누구는 떠돌이별처럼 지상에 고운 발
내리지도 못한 채 어둠 속을 돌다가
한 줌 재가 되기도 하는데 날마다 그대
바라보며 꽃처럼 사는 일이 얼마나
큰 기쁨이며 축복인가
그렇지만 사랑이여 네 앞에 서면 우리는
모두가 지나간 아름다움인 것을
이별을 연습하기 위해 이 지상에 내려온
눈시울이 젖어 있는 별들인 것을
오늘도 저녁노을은 서산 위에 그리움처럼 붉은데
나는 언제 또 이런 시 하나 쓸 수
있을까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 외로워도 다시
한 번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루가 천년처럼 아름답고 행복하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