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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고구려
· ISBN : 9788958450948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천손(天孫)
2. 뜻을 세우다
3. 평양성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4. 4백만분의 1 지도와 50cm 자
5. 거리 측정 단위 리(里)에 대한 이해
6. 중국사서의 거리표기 진위(眞僞)를 입증하다
7. 『후한서』 군국지에 근거한 요서와 요동 등
8. 『신당서』 지리지에 근거한 안동도호부(요동성)
9. 묘수(妙手): 환산상수(換算常數)
10. 『구당서』와『신당서』 동이열전에 근거한 평양성
11. 『구당서』 지리지에 근거한 평양성과 장안성
12. 요동성, 장안성 그리고 패수
13. 삼국과 당의 강역
14. 요수, 압록수, 살수, 패수 등의 위치 배열
15. 압록수, 패수 등의 흐름 방향
16. 중국 사서에 근거한 유주(幽州)의 위치
17. 한(漢) 대의 유주(幽州)
18. 진(晉) 대의 유주(幽州)
19. 북위(北魏) 대의 유주(幽州)
20. 수(隋) 대의 유주(幽州)
21. 당(唐) 대의 유주(幽州)
22. 요(遼) 대의 유주(幽州)
23. 『요사』 지리지에 근거한 초주(椒州)와 해주(海州)
24. 가탐(賈耽)의 도리기(道理記)에 근거한 패강구(貝江口)와 초도(椒島)
25. 평양성을 향해 달려가다
☞ 그림 목차
[그림 1] 아시아 지도 일부 / 대동강과 원산만
[그림 2] 상황①과 ②의 가상 지명 배치도
[그림 3] 상황⑤의 가상 지명 배치도
[그림 4] 『대청광여도』 일부 / 호로하(현재의 하북성 서남부 지역)
[그림 5] 『신당서』 지리지에 근거한 연군성과 안동도호부 등
[그림 6] 아시아 지도 일부 / 낙양, 평양, 요양 등
[그림 7] 실제 이동거리와 직선거리
[그림 8] 아시아 지도 일부 / 평양, 북경, 낙양, 서안 등
[그림 9] 『대청광여도』 일부 / 대, 안문, 탁주, 어양 등
[그림 10] 아시아 지도 일부 / 대, 안문, 탁, 어양 등(근거: 『대청광여도』)
[그림 11] 『대청광여도』 일부 / 상곡, 어양, 거용관, 탁주, 역주 등
[그림 12] 『대청광여도』 일부 / 당 대의 유주에 속하는 지명(위치가 변이되었음)
[그림 13] 아시아 지도 일부 / 요양, 서안, 낙양 등
[그림 14] 피타고라스의 정리 / 요양, 서안, 낙양 등
[그림 15] 『후한서』 군국지의 거리표기에 근거한 요서, 요동, 어양, 탁, 안문 등의 위치
[그림 16] 아시아 지도 일부 / 평양과 요양
[그림 17] 아시아 지도 일부 / 평양, 서안, 낙양 등
[그림 18] 피타고라스의 정리 / 평양, 서안, 낙양 등
[그림 19] 『신당서』의 평양성과 『후한서』의 낙랑군 간의 거리표기 비교
[그림 20] 『신당서』와 『후한서』에 근거한 요동과 낙랑 각각의 위치
[그림 21] 아시아 지도 일부 / 『구당서』에 근거한 유주와 영주
[그림 22] 굴곡지수의 대역을 활용할 경우 현장탐사구역
[그림 23] 『대청광여도』 일부 / 덕주(고구려 평양성 추정지역)
[그림 24] 『대청광여도』 일부 / 유주의 본래 위치(둔유현)와 변이된 위치(북경과 덕주)
[그림 25] 아시아 지도 일부 / 유주의 본래 위치(둔유현)와 변이된 위치(북경과 덕주)
[그림 26] 평양성, 장안성, 요동성, 패수 등 추정지역
[그림 27] 고구려를 중심으로 한 삼국의 배치도(근거: 『구당서』 동이열전)
[그림 28] 『대청광여도』 일부 / 서주와 연주
[그림 29] 당의 강역과 요해, 그리고 월주
[그림 30] 중국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지역 / 고평, 진성(택주) 등
[그림 31] 아시아 지도 일부 / 고평과 진성의 위치
[그림 32] 요수, 압록수, 살수, 패수 등의 위치 배열
[그림 33] 압록수의 올바른 흐름 방향 추정
[그림 34] 박작성 공격도
[그림 35] 열수, 패수, 대수의 흐름 방향과 각 현들의 배치
[그림 36] 압록수와 패수가 동쪽 또는 서쪽으로 흐르는 경우
[그림 37] 한 대의 유주에 속하는 각 군의 가상 배치도
[그림 38] 요 대의 남경(연경) 주변 지역 지명 배치도(근거: 『요사』 지리지)
[그림 39] 『대청광여도』 일부 / 유주, 연도, 계주, 연 등(위치가 변이되었음)
[그림 40] 『대청광여도』 일부 / 둔유와 로
[그림 41] 중국 산서성 일부 / 계, 양향, 로, 탁, 옹로, 안차, 창평, 향하 등
[그림 42] 아시아 지도 일부 / 둔유현(요 대의 연경, 당 대의 유주, 수 대의 탁군)과 로성시의 위치
[그림 43] 중국 산서성 일부 / 후한 대의 어양군과 진 대의 연국(광양군)
[그림 44] 중국 산서성 일부 / 후한 대의 탁군과 우북평군 추정지역
[그림 45] 후한 대·진 대 각 군의 배치 관계
[그림 46] 진 대의 유주와 평주 가상 배치도
[그림 47] 『대청광여도』 일부 / 하내, 고읍, 신도, 업 등
[그림 48] 『대청광여도』 일부 / 상당군, 둔유, 장자, 호관, 중산, 고도 등
[그림 49] 『대청광여도』 일부 / 안민성, 호관성, 고도성, 방성 등 추정지역
[그림 50] 중국 산서성 일부 / 둔유현, 호관현, 양원현 등
[그림 51] 중국 산서성 일부 / 고도, 임주시 등
[그림 52] 중국 산서성 일부 / 안택현과 둔유현
[그림 53] 아시아 지도 일부 / 안택현과 둔유현의 위치
[그림 54] 『대청광여도』 일부 / 북위 대의 유주 해당 지역에 속하는 지명
[그림 55] 요 대의 평주와 난주
[그림 56] 중국 산동성 일부 / 기주, 병주, 건주, 안주, 영주(남영주), 평주 등
[그림 57] 『대청광여도』 일부 / 고유성(지명의 위치가 변이되었음)
[그림 58] 중국 산서성 일부 / 수 대의 요서군(안택현)
[그림 59] 중국 산서성 일부 / 수 대의 상곡군(고안현) 추정지역
[그림 60] 중국 산서성 일부 / 수 대의 어양군(로성시)
[그림 61] 중국 산서성 일부 / 수 대 각 군의 치소
[그림 62] 『대청광여도』 일부 / 수 대 각 군의 치소
[그림 63] 『대청광여도』 일부 / 북경 인근 지역(모두 산서성 둔유현 인근에서 변이되었음)
[그림 64] 『신당서』 지리지에 근거한 연군성과 안동도호부 등([그림 5]와 동일)
[그림 65] 중국 산서성 일부 / 안택현, 둔유현, 송현령, 황수 등
[그림 66] 중국 산서성 일부 / 진성(택주)
[그림 67] 『대청광여도』 일부 / 『신당서』 하북도 소속 지명들(대부분 위치가 변이되었음)
[그림 68] 요동반도(요양, 압록강 입구, 평양 등)
[그림 69] 중국 산서성 일부 / 영주, 연군성, 건안성, 안동도호부 등
[그림 70] 요 대의 남경(연경) 주변지역 지명 배치도 ([그림 38]과 동일함)
[그림 71] 아시아 지도 일부 / 둔유현과 로성시의 위치([그림 42]와 동일)
[그림 72] 중국 산서성 일부 / 계, 양향, 로, 탁, 옹로, 안차, 창평, 향하 등([그림 41]과 동일)
[그림 73] 중국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지역 / 고평시, 진성시(택주현, 대기), 고도, 제원시 등
[그림 74] 중국 산서성 일부 / 요 대의 남경(연경)에 속하는 주들의 추정지역
[그림 75] 요 대의 평주
[그림 76] 요 대의 난주
[그림 77] 중국 하북성 일부 / 탁주, 역주, 안차, 영청, 무청, 향하, 옥전 등
[그림 78] 『대청광여도』 일부 / 요 대의 남경 석진부 소속 지명들
[그림 79] 고려 사신 이동 경로(근거: 『삼국사기』 권제36 지리지 제4)
[그림 80] 요 대의 동경 요양부
[그림 81] 『신당서』 지리지에 근거한 연군성과 안동도호부 등([그림 64]와 동일)
[그림 82] 중국 산서성 일부 / 영주, 연군성, 망평현, 건안성, 안동도호부 등
[그림 83] 고구려 평양성과 초주, 해주 등(근거: 『요사』 지리지)
[그림 84] 하북성과 산서성 경계 지역 / 평양성(남평양), 초주, 해주 추정지역
[그림 85] 가탐의 도리기(근거: 『신당서』 지리지)
[그림 86] 아시아 지도 일부 / 초주와 해주의 위치
[그림 87] 중국 하북성 일부 / 환주, 녹주, 모주, 현주 등
[그림 88] 녹주, 환주 등
[그림 89] 산동성과 하북성 경계 지역 / 고구려 평양성과 사비성 추정지역
☞ 표 목차
<표 1> 수·고구려 전쟁 시 수의 군사 이동 상황(611~614년)
<표 2> 나·당 전쟁 시 군사 이동 상황(670~676년)
<표 3> 『후한서』 군국지에서 거리가 표기되어 있는 지명
<표 4> 당·고구려 전쟁 시 당의 군사 이동 상황(644~658년)
<표 5> 『후한서』 군국지와 『진서』 지리지의 지명 비교
<표 6> 북위 대에 유주 해당 지역에 속하는 지명
<표 7> 수 대에 유주 해당 지역에 속하는 지명
<표 8> 당 영주도독부의 명칭 변경 및 이주 현황
저자소개
책속에서
특히 본 연구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고대 삼국(三國)의 강역(疆域)은 사서 기록에 근거하여 지명(地名)의 올바른 위치를 찾는 일인 만큼, 논리적 사고와 공간 지각력이 뒷받침된다면 한문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결코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한문 지식이 짧더라도 인터넷 옥편(玉篇)이 있으므로 한문 독해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 하는 문제에 불과할 뿐이었습니다.
다행히 각 사서에 수록되어 있는 지리지(地理志)의 내용은 분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한자도 많지 않았고 일정한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독해(讀解)가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각 지리지에 쓰인 내용들이 간략하고 함축적이어서 지명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아내기가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삼국사기』, 『한서』(전한서), 『후한서』, 『삼국지』, 『진서』, 『위서』, 『남사』, 『북사』, 『수서』, 『구당서』, 『신당서』, 『요사』 등을 차례로 읽어가면서 서로 연계되는 기록들을 맞추어보니 동아시아 시대별 고대 국가들의 강역이 마치 가을 아침에 안개가 걷히듯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 근거들은 『삼국사기』와 중국 25사의 각 지리지에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요수·압록수·패수 등의 흐름 방향이 동서(東西)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실제 있었던 역사를 가감(加減) 없이 사실에 근접하게 그려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나라를 이루고 하나의 경제사회공동체로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선조(先祖)들께서 상고시대로부터 상부상조하고 역량을 결집시킴으로써 형성시킬 수 있었던 유·무형의 유산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는 광대한 강역을 이루다가도 찢어지기도 하고 다시 통합되기도 했을 것이며, 심지어 무리를 지어 유랑(流浪)하기도 했을 것이다. 선조들께서 남겨주신 유·무형의 유산들은 우리가 서로 역량을 결집시키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또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자랑스러운 위상을 확보하고 국제 사회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다.
따라서 지나간 세월의 역사를 바르게 밝힐 수 있어야 선조들의 삶과 정신세계의 가치(價値)를 올바르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자신과 우리 후손들이 미래의 삶을 창의적으로 개척하면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는 혜안(慧眼)을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다.
만약 우리나라 역사가 왜곡되어 알려져 있다면, 사서(史書)에 기술되어 있는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 중에서 왜곡 여부를 결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을 엄선하여 올바르게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왜곡되지도 않은 역사를 왜곡되었다고 의심하거나, 무엇이 왜곡되었는지도 모르고 살아간다면,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정체성(正體性)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한 채 서로 불신(不信)하는 사회를 조장하게 될까 봐 우려되기도 한다.
본 논문에서는 고구려 평양성(平壤城)의 본래 위치를 연구하고자 한다. 평양성은 고대(古代) 삼국(三國)의 강역을 추정할 수 있게 하는 결정적인 지명일 뿐만 아니라, 지명의 올바른 위치가 역사적 사건들을 올바르게 해석하게 하는 원천적인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