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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나 (지은이), 아마노 치기리 (그림), 은박지 (옮긴이)
  |  
앨리스노블
2014-01-30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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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1

책 정보

· 제목 : 포로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라이트 노벨 > 앨리스 노벨
· ISBN : 9788960523036
· 쪽수 : 272쪽

책 소개

양친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해, 공작 작위를 이어받은 랄프. 맑은 마음을 가진 누나, 셜리에게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던 그는 양친에게 방해받지 않는 나날을 만끽하고 있었다. 셜리와 랄프는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셜리에게 연인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목차

[프롤로그] 우리에 갇혀 길을 잃은 어린 새
[제1장] 빼앗긴 첫사랑
[제2장] 울적한 욕망
[제3장] 찢어진 순결
[제4장] 부서져가는 것
[제5장] 아무도 모르는 낙원
[제6장] 현란한 변모
[에필로그] 거짓 없는 두 사람의 관계
[번외] 잠금 ―After Love―
작가 후기
역자 후기

저자소개

니가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8월 13일 출생. 사자자리. A형. 작가. 효고 현 거주. 라이터 등을 거쳐 2009년 『아라비안 로맨스』로 데뷔. 매력적인 캐릭터와 치밀하고 빠른 전개로 라이트노벨 장르, 특히 여성향 소설 분야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의붓누나인 셜리가 주저하며 방 안을 힐끔거렸다.
올해 열일곱 살이 되는 브라이트웰 가문의 당주, 랄프 브라이트웰은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고 남몰래 득의에 찬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이곳에 오리라 예상하고 있던 것이다. 기다려 마지않던 그녀의 방문에 가슴이 들끓었다.
촛대의 불빛에 비친 그녀의 윤기 나는 머리카락과 사랑스러운 심녹색 눈동자, 인형처럼 긴 속눈썹, 장밋빛 뺨이 어둠 속에서 떠올랐다. 엷은 분홍색 입술은 탱탱하고 육감적이어서 보고 있기만 해도 키스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그녀의 투명하고 흰 피부, 가련한 몸, 달콤한 향기. 그 모든 것이 랄프의 심장을 설레게 했다.
랄프는 두 사람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줄곧 셜리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들어와. 혹시 잠이 안 와?”
두려움에 움츠러든 모습의 의붓누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그러자 그녀는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방에 들어왔다.
“……무, 무서운 꿈을 꿔서…….”
의붓누나는 어린아이 같이 우물거리며 소심하게 끄덕였다.
평소의 그녀는 당찬 사람이다. 늘 의붓동생인 랄프를 바지런히 보살펴주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그녀는 마치 다른 사람인양 맥이 없었다.
“나도 종종 무서운 꿈을 꿔. 괜찮으니까, 같이 자자.”
평소와 정반대인 입장에 서게 된 랄프는 웃음이 나왔다.
―여기서 웃으면 안 돼.
왜냐하면 지금 자신은 그녀를 걱정하는 동생 역할을 연기하고 있으니까.
망설이며 오도카니 서 있는 셜리를 문까지 데리러 갔다. 아무래도 동생의 잠을 방해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미안해하는 표정이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웠다. 근심할 것도 걱정할 것도 아무것도 없다. 랄프는 의붓누나가 제 발로 이곳에 올 때만을 줄곧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후…….”
바라마지 않던 상황에 만족한 랄프는 엷게 웃었다. 고개를 푹 숙인 셜리는 그걸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았다.
조급한 마음을 달래며 의붓누나에게 다가갔다. 장미비누의 풍성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달콤하게 코를 간질였다. 그녀는 조금 전까지 욕실을 사용한 게 분명했다. 그 물소리가 옆방인 이곳까지 들려왔으니까.
랄프는 물소리를 들으며 상상되는 모습에 흥분한 걸 간신히 억누르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셜리는 랄프를 피를 나눈 형제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눈앞에 있는 남자가 자신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 무방비하고 어리석은 그녀를 앞에 두고 있으려니 지금 당장 겁탈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하지만 랄프는 욕망을 애써 깊숙이 억눌렀다.
안 된다. 지금은 아직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
의붓누나가 좀 더 자신에게 마음을 허용하고 몸과 마음을 맡겨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제야 비로소 의붓누나의 매혹적인 몸을 랄프로서 오롯이 탐닉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이 자자.”
셜리에게서 풍기는 녹아내릴 듯한 달콤한 향기에 현기증이 났다. 호흡이 거칠어질 것 같다.
격정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비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의붓누나와 함께 방 안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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