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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1

365 + 1

나기라 유우 (지은이), 코미즈 키요 (그림), 조이 (옮긴이)
  |  
MM노블
2016-09-08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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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1

책 정보

· 제목 : 365 +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국외 BL
· ISBN : 9788960525856
· 쪽수 : 218쪽

책 소개

연인 사이인 콘과 아야노는 상경하여 함께 꿈을 좇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쓰러지시는 바람에 아야노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거리가 멀어져도 두 사람의 관계는 흔들리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새 아야노는 자신의 나아질 것 없는 일상에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목차

1. 365-1 ·········································································· 6
2. 365 ············································································ 94
3. 365+1 ···································································· 155
작가 후기 ····································································· 214
역자 후기 ····································································· 216

저자소개

나기라 유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월 25일생. A형. 2006년 BL 작품으로 데뷔하였으며, 대표작《아름다운 그》시리즈가 드라마화 및 영화화 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의 비오톱》 《유랑의 달》, 《나의 아름다운 정원》등을 간행. 섬세한 심리 묘사와 서정적인 분위기 연출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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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즈 키요 (그림)    정보 더보기
도쿠마쇼텐 <chara>에서 활약 중. <만나지 않았어야 했는데>(서울문화사), <몸이 목적인 게 어때서>(현대지능개발사), <바보 멍청이는 싫어>(현대지능개발사), <서글픈 동물>(현대지능개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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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얼굴이 뜨거웠다. 목소리가 떨렸다.
“나를, 어, 어떻게 생각해?”
잡힌 팔이 아팠다. 콘의 긴장이 전해졌다.
“나도….”
그것만으로 목이 메었다. 야단났다. 이쪽도 너무 긴장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어쩌지? 한심하다. 꼴사납다. 새빨간 얼굴로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나를 좋아해?”
다행히도 콘이 그렇게 물어봐 주었기에 아야노는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뒤, 콘의 온몸에서 긴장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느슨하게 이완되어 아야노의 손을 쥔 채로 “아…” 하고 의자의 등받이 쪽으로 얼굴을 숙였다.
“콘?”
“미안해. 잠깐만. 나 지금 수명이 3년 정도 단축됐어.”
얼굴을 숙인 채 희미한 목소리로 콘이 말했다.
“그렇게 긴장한 건 난생처음이라 진짜 죽는 줄 알았어.”
솔직한 고백에 긴장이 서서히 풀렸다.
“…나도 죽을 만큼 긴장했어.”
콘이 얼굴을 들었다.
“정말?”
“정말.”
“그럼 지금부터 너는 내 연인이지?”
진정되었던 심장이 콘의 돌직구에 재차 소란스러워졌다.
“아마도.”
“아마도가 뭐야?”
콘이 얼굴을 찌푸렸다.
“아야노, 설마 분위기에 휩쓸려서 적당히 맞춰준 건 아니겠지?”
“그건 아니야.”
“하지만 너는 분위기 파악을 잘하는 타입이잖아.”
“분위기 맞추겠다고 고백까지 받아주지는 않아. 나도 진짜 좋아해.”
충동적으로 내뱉자 콘의 얼굴이 어쩐지 헤실헤실 풀어졌다.
“한 번 더 말해줘.”
“뭘?”
“나를 좋아한다고.”
히죽거리는 미소에 아야노는 귀까지 뜨거워져서 콘의 손을 뿌리쳤다.
“야, 아야노, 언제부터 나를 좋아했어?”
콘은 달그락달그락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의자째로 거리를 좁혀왔다.
“그게 뭐가 중요해?”
“중요해.”
“왜?”
“자기 전에 떠올리며 히죽거리고 싶으니까.”
콘이 대단히 기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변태라며 의자 다리를 걷어찼지만 콘은 계속해서 히죽였다.
“야, 아야노.”
“응?”
“키스하자.”
시간이 멈췄다.
“사귀는 사이니 괜찮잖아?”
“갑자기?”
심장이 날뛰었다.
“갑자기 아니야. 나는 고1 때부터 좋아했거든.”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응?”
뭐가 어떠냐며 어리광을 부리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대답하지 못한 채 굳어 있자 콘이 천천히 얼굴을 들이댔다.
“눈 뜬 채로 할 거야?”
퍼뜩 정신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감는 것도 부끄러웠다. 반응 없이 경직되어 있자 콘도 눈을 뜬 채 마지막 거리를 좁혔다.
입술이 닿았다.
패닉 상태에 빠질 줄 알았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꿈을 꾸듯 현실감이 없었다.
콘이, 내게, 키스를 했다.
지금까지 수없이 이런 꿈을 꿨고, 눈을 뜨면 맹렬한 부끄러움이 자신을 덮치곤 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며 이불을 돌돌 말고 낙담하던 날들을 떠올렸다.
“아야노, 키스 처음이야?”
“그, 그게 무슨 상관이야?”
얼버무리는 것 자체가 대답이 되었다. 아야노가 꼴사나워서 고개를 숙이고 있자 콘이 머리를 끌어안아 주었다. 건조하고 먼지 나는 양지의 냄새. 콘의 체취다.
“…아, 나 어떡하냐. 행복해서 죽을 것 같아.”
콘이 감격한 듯 중얼거렸다.
“콘은?”
“뭐가?”
“누구랑 한 적 있어? 키스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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