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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60530096
· 쪽수 : 124쪽
책 소개
목차
인상주의의 계승자(1848~1886)
한 야만인의 유년과 형성 과정
초기 작품들
피사로의 인상주의자들과 함께
루앙에서 코펜하겐까지
퐁타방
'야만인'의 방황(1887~1890)
파나마와 마르티니크
브르타뉴 지방에서 프로방스로
르풀뒤
타히티 체류(1891~1895)
타히티 체류 초기
프랑스로 일시 귀국
태평양과 마르케사스(1896~1903)
유럽이여, 안녕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인간의 대지
쾌락의 집
연대표
찾아보기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고갱의 생각 속에는 이국적인 것에 대한 동경과 먼 나라로 떠나고 싶은 욕구가 항상 존재했다. 파리에서 문학, 미술 모임을 잇달아 찾아다닐 때도 원시적이고 야생적인 자연을 원천으로 삼아 직관에 충실하고 충동적인 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특히 1890~1891년경에는 멱백히 상징주의적인 방식으로 극도로 단순화되고 고풍스럽고 순수한 색과 형태를 사용해 환상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처녀성의 상실'(혹은 '봄이 깨어날 때')은 르풀뒤의 풍경과 여인의 벗은 몸을 완벽하게 종합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거의 조각 같은 몸매로 누워 잇는 여인의 모습이 강렬하고 에로틱한 무게를 지니는데, 그녀의 가슴에 한발을 올려놓은 여우(퇴폐적인 인디언의 상징)의 모습으로 인해 이런 느낌이 한층 강화된다.
작품 속 여인은 고갱의 마지막 정부였고 많은 작품의 모델(마네의 '올랭피아', 홀바인의 '예수의 죽음', 에밀 베르나르의 '사라의 숲에 있는 마들렌' 등)을 연상시키는 줄리에트 위에인데, 오른손에 붉은 꽃을 쥐고 있다. - 본문 72쪽, '타히티 체류 초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