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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61950299
· 쪽수 : 560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 아직 뵙지 못한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5
서문 : 세계민중 도시로의 초대 13
1부 영토의 확장, 대지의 진동
1장 대지에 거처하기, 영토에 살기 045
서문 : 추수감사절과 미국의 선주민 | 대지에서 영토로 | 잡거지에서 센트럴파크로
집합주택에서 비장소로 | 이스트빌리지의 공간정치
2장 군집신체에 꽃을 피워라! 085
서론 : 집단이동의 현재 | 약간의 배경 | 원예사들의 급진주의
살아있는 유토피아의 충동―<에이비씨 노 리오> | 회귀하는 아메리카대륙―<태양의 집>
2부 투쟁하는 정동의 도시
3장 정동의 도시 125
들어가며 : 치마타의 기적 | 비물질노동과 정동노동-그 중복과 차이
진부한 나비 넥타이-42번가와 타임스퀘어 | 여성들의 거리
4장 정동의 조직론 161
들어가며 : 퀴어운동에 대해 | 뉴욕 게이의 개사(자료1) | 뉴욕 레즈비언 개사(자료2)
퀴어 스페이스에 대해(자료3) | 스톤월의 전후 | 액트업과 그 주변 증여의 액티비티즘
3부 흑(아나키즘)과 적(볼셰비키즘), 그리고
5장 혁명운동의 밀월 215
들어가며 : 주의주장과 도시적 사건 | 근대 노동운동 개사 |
무장투쟁, 생디컬리즘, 그리고 다종다양성의 조합주의 | 워블리스의 야외극 혹은 ‘보헤미아의 쾌거’
뉴욕 지식인들의 궤적, 혹은 급진주의가 문화 속으로 흩어지다 | 노동자의 인종적 분단, 혹은 계급의 폐허(보론)
6장 도시화와 변혁운동의 공생 269
들어가며 : 분열생성과 공생생성 | 학생주도의 운동 혹은 ‘신좌파’의 과격화에 대해
인종 : 지역적 급진주의에 대해 | 축제적 광경으로써 뉴욕 운동의 시원
7장 아나키, 자율, 예술-현대 뉴욕 액티비즘의 양상 307
들어가며 : ‘액티비즘’의 가능성과 미정성 | 지구적 공공공간의 개발
당인가 연합인가?―현재의 조직화에 얽혀있는 정경
예시적 정치의 이론, 혹은 존 홀로웨이와 데이비드 그레이버
액티비스트의 예술, 혹은 ‘노동’과 ‘학예’의 재회를 추구하며
4부 떠도는 지령의 장소
서론 : 운동하는 장소, 혹은 장소의 촉수 353
18장 지하철과 뉴욕적 다중 359
19장 회귀하는 히드라 373
10장 디킨즈의 파이브포인츠 389
11장 포위된 차이나타운의 수수께끼 399
12장 할렘 풍경론 415
할렘의 개사 | 할렘유람
13장 브롱크스―불꽃의 지역에서 449
화염에 휩싸인 치마타의 | 떼들의 문화혁명
14장 상상의 세계공동체 브룩클린 자전거 유람 469
대륙의 군도적 세계 | 브룩클린 개사 | 브룩클린 자전거 유람
에필로그 : 뉴욕 개념장치 517
옮긴이 후기 551
인명 찾아보기 553
용어 찾아보기 556
리뷰
책속에서
“『뉴욕열전』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주인공으로 한 역사 이야기입니다. … 뉴욕에 가는 여행자들의 대부분은 거대한 마천루나 모던 아트, 미국 근대주의의 물질적인 성과물들을 견학하면서 고급 가게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뉴욕은 ‘뉴욕을 형성해 온 운동’ 혹은 ‘운동으로서의 뉴욕’의 겨우 일부, 그것도 표층적인 부분에 불과합니다. … 이 글을 통해 뉴욕이라는 도시의 형성과 관련된 폭넓고 근원적인 ‘운동하는 뉴욕’이 지닌 ‘혁명적 이미지’로서의 뉴욕을 다시금 제기하고 싶습니다.”
― 「한국어판 서문: 아직 뵙지 못한 한국의 독자 여러분들께」
“이 책의 출발점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이 도시의 치마타”(巷, Block)이다. 치마타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 이 책에서 ‘치마타’란 얼마간의 분석과 사색, 그리고 이야기들을 전개한 뒤, 다시금 이러한 것들을 검증하기 위해 돌아와야 하는 회귀점이다. … 일찍이 ‘19세기의 수도는 파리, 20세기의 수도는 뉴욕’이라는 표현이 존재했었다. … 뉴욕적인 도시개발과 문화발전은 20세기의 전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20세기의 ‘특수한 뉴욕적 시공간’으로서 이 현장은 뉴욕의 어떤 일부, 어떤 표피만을 표현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그 밑바탕에는 무엇이 있었던 것일까, 혹은 그 무엇인가 있었다면 그것은 현재에도 있는가? 이름을 붙이려고 해도 붙일 수 없는 다종다양한 사람들의 집합과 그들의 힘(權能, empowerment)이 뉴욕의 기저에 깔려 있었다고 할 수 있다.“
― 「서문 세계 민중도시로의 초대」 중에서
“‘페미니스트의 여성들’과 ‘게이 남성들’은 많은 경우 동지이기도 했다. 그들 사이에는 굳은 단결이 있었다. ‘사상적 원리’나 ‘계율’(戒律)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동’에 의한 단결이었다. … 나에게 그녀들과 그들과의 만남이 특히 중요했던 이유는 ‘좌파’이라는 이미지를 크게 뒤바꾸며 아주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 있다. 이들은 특정의 중요한 텍스트를 남들 이상으로 깊고 세밀하게 읽은 후에, 그 원리를 경험세계에 끼어 맞추면서 무엇인가 변혁의 원리(혹은 그 부재)를 가르치려고 드는 ‘이론가=혁명가’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욕망과 관계성이 지닌 과잉성(promiscuity)을 자율적 원리로 삼았다. 이들에 대한 세상의 매도에도 아랑 곳 하지 않고, 치마타에 사랑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도시공간에 사회적 풍요로움을 구축한 존재. 존재론적으로 급진적인 ‘행위자’(performer)는 곧 혁명가’의 이미지이다.”
― 「3장 정동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