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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머문 풍경

소설이 머문 풍경

이시목, 신지영, 박성우, 박한나, 여미현, 유영미, 이정교, 이재훈, 이지선, 정영선, 박흥만 (지은이)
  |  
글누림
2018-04-06
  |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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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머문 풍경

책 정보

· 제목 : 소설이 머문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3275024
· 쪽수 : 590쪽

목차

Prologue 5

PART 1 작가가 내게 말을 걸 때

서울 박완서_18 인왕산 골짜기 아래
말뚝으로 남은 그대
김소진_34 기억을 지탱하던 그 골목
아득하게 머물 별똥별 되어
박태원_46 고독한 모더니스트의 일상
미드데이 인 서울 Midday in Seoul
이상_58 마음에 어둠이 자박하게 내리면
절름발이의 밀실

강원도 김유정_72 시린 안개 피는 가을에도
여전히 ‘봄’
이기호_88 커피 두 스푼, 설탕 두 스푼, 프림 두 스푼의 마법
그리움을 오물거리는 감성변태
이효석_100 서정이 피어날 무렵
고향 달의 숨소리가 그리웠던 사내
한수산_114 사각사각 그려낸,
그의 캘리그라피

충청남도 심훈_126 영화처럼 살다 간 이
인생 레디 고!

대구 김원일_138 절망 끝에서 희망을 그리는
6월은 아픈 보랏빛

경상북도 권정생_148 빌뱅이 언덕 아래
종지기가 건네는 위로
김주영_162 유랑과 유람, 길과 집, 어머니와 나 사이
아프도록 아름다운 형벌
성석제_176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가에서
이야기를 낚는 사내

부산 김정한_188 시대의 민낯을 직시하며
뒤틀린 세상을 깨우는 사자후

전라북도 최명희_202 공포의 자주색이던
땅속 씨앗의 시절

전라남도 문순태_214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언덕을 잊지 않는 여우 이야기
한승원_228 토굴에 사는 글쟁이
도깨비에게 저당 잡힌 예술혼
이청준_240 남도 끝 언덕에 앉아
바다의 노래를 앓다간 사람

제주도 현기영_252 아름다움, 그 이면의 아픔
목메는 봄날

PART 2 작품이 내게 찾아올 때

서울 하성란_264 김 서린 창에 반짝- 내려앉은 단어 하나
<삿뽀로 여인숙> 내 안으로 날아든, 고스케
이혜경_276 어제와 내일의 오묘한 조우
<북촌> 내일이 기다려지는 풍경
김호연_292 찌질한 네 남자의 재기발랄 프로젝트
<망원동 브라더스> 연체된 인생들의 기묘한 동거
이명랑_304 고단한 마음까지 채워주는
<삼오식당> 투박하고 허름한 위로 한 그릇
이태준_316 그 하늘 아래
<달밤> 시간은 밤이었고, 달빛은 유감했다
정용준_328 관계의 소통과 지향
<선릉산책> 섬과 섬 사이

인천 오정희_338 해인초 냄새 가득한 노란빛 세상
<중국인 거리> 그까짓 어른, 그까짓 슬픔
윤후명_350 사라진 수인선의 기억
<협궤열차> 가장 쓸쓸한 풍경으로 향하는 열차


경기도 서하진_362 뭍이었을까, 바다였을까……그 길은
<제부도> 그녀는 밀물이었다
김인숙_376 드러낼 듯 드러내지 않아 더 애틋한
<양수리 가는길> 물안개는 꿈
황순원_388 아린 만큼 깊은 울림
사랑니, 그 설레는 성장통

강원도 이순원_398 민낯임에도 신비롭게 아득한
<은비령> 시간을 견디는 은비령
이경자_410 망망대해에서 길을 묻는 이에게
<천 개의 아침> 보이지 않아 더 눈부신 검푸른 바다

경상북도 강석경_422 오늘도 따뜻했던
<내 안의 깊은 계단> 태양이 진 자리
공지영_434 아직도 사랑을 모르는 이를 위한
<높고 푸른 사다리> 사랑을 배우는 시공간

경상남도 전경린_446 찝찝하고 꿉꿉하지만 무언가 아쉬운
<밤의 서쪽 항구> 쪽-팔림의 회상
박경리_462 찰나마저 유감스러운
<토지> 스치는 달팽이 걸음걸음

부산 박솔뫼_476 허상과 실상이 버무려진 이곳
<머리부터 천천히> 내 세상이 궁금해? 네 세상을 말해줘
천운영_488 인생의 변곡점에서
<눈보라콘> 가짜를 품은 진짜, 진짜를 낳은 가짜

전라북도 채만식_500 삐걱거리며 흘러간
<탁류> 낡은 공간 안, 옹이 같은 시간
구효서_514 시간을 대하는 저마다의 자세
<나무 남자의 아내> 아름다운 찰나
양귀자_524 단소 소리 흩날리는 귀신사
<숨은꽃> 그러나 들리지 않았다
정도상_536 이념과 현실 사이
<실상사> 그럼에도 그러잡은 알맹이

전라남도 한강_546 바다가 건넨 독한 위로
<여수의 사랑> 괜찮아, 이제 다 괜찮아 294
조정래_558 비릿한 꼬막 냄새 위로 활자 내려앉는
<태백산맥> 원고지 1만6천500장의 터
김승옥_572 안개와 노을 사이에서
<무진기행> 내 인생이, 내 인생 같지 않다면

저자소개

이시목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길 위에 선 것은 순전히 ‘바람을 만지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다. 바람의 결을 만지기 위해 바람보다 느린 속도로 걸었으며, 바람의 소리를 듣기 위해 자주 길 위에서 숨을 죽였다. 그것이 내 여행의 시작이었고, 짐작컨대 끝일 것이다. 20년을 넘게 그렇게 바람 속을 지났다.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열번째행성) 등 15권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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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객지원 팀장, 서비스 구축 등 여행과 전혀 상관없는 직업으로 10년을 보냈다. 30대 후반 첫 해외여행을 계기로 여행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사)한국여행작가협회에 소속되어 『소설, 여행이 되다』 『소설이 머문 풍경』을 공저로 출간하고, 삼양, 코오롱, 한화, 현대오일뱅크 등 기업 사보 및 인터넷 신문에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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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핸드드립은 필터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이기에 정성이 만만치 않다. 잠깐 딴짓을 하면 단맛, 신맛, 쓴맛의 균형감이 깨진다. 글도 그렇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손으로 옮기기까지 시간과 더불어 진정성이 필요했다. 잘 내린 커피처럼 여행지마다 문학의 향기가 가득 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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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등학생들에게 문학을 가르치다가 그만, 글을 쓰는 일에 욕심이 생겨버린 선생님. 재미있는 소설을 읽을 때 반짝이는 아이들의 새까만 눈빛을 사랑하는 로맨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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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슴에 돌덩이를 얹은 것 같은 날이면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여행이 정답은 아니지만, 여행만큼 나를 잘 이해해주는 친구도 없으니까. 사보, 온라인 매체, 잡지에 여행 정보를 소개했고, 책을 만들어 차곡차곡 포개는 일이 재미있어 편집자 생활을 정리한 후 1인 출판사 ‘여가’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중앙북스)』, 『대한민국 드라이브 가이드(중앙북스)』, 『회사에서는 아웃싸이더 되기(여가)』, 『소설이 머문 풍경(도서출판 역락, 공저)』, 『소설, 여행이 되다: 작가가 내게 말을 걸 때(도서출판 역락, 공저)』, 『소설, 여행이 되다: 작품이 내게 찾아올 때(도서출판 역락, 공저)』가 있다. 현재는 교과서를 만들고,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batasa_mee_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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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장 속을 걷고 길을 밟으며, 지나는 풍경에 눈물이 쏙 빠질 만큼 행복했다. 책과 여행은 언제나 쉼이었다. 오늘도 글을 써내려가듯 세상에 발을 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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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코 흘릴 적부터 길을 잃고 헤맸고 지금도 낯선 곳에 가면 어김없이 방향감각을 상실한다. 그래도 기꺼이 미지의 세계에서 길을 헤매길 자처한다. 낯선 곳에서 오롯이 만나는 나와 거기서 만나는 뜻하지 않은 인연들. 그것에 중독되어 배낭을 꾸리는 ‘지독한 길치 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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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길 위엔 늘 향기가 난다. 삶과 인생을, 때로는 추억을 생각하게 하는 향기다. 많은 길 중 문학의 향기가 묻어나는 길을 걸으며, 그 문학의 향기를 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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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 날부터 여행을 계속했다. 그 여행들이 모여 자신을 삶으로 이끌었음을 깨닫던 날, 여행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하고 싶은 소망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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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라는 시구를 좋아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아니 몸이 그곳에 바람보다 먼저 쉽게 가 있기를 바라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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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 때는 여행도 문학도 가까이 하지 않는 공대생이었다.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해 책들을 읽기 시작했고,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만났을 때 설렁탕이 후추를 만난 것처럼 인생이 충만해진다 것을 알게 됐다. 여행이 소개팅이라면, 문학여행은 연인의 초등학교 짝꿍 이야기까지 시시콜콜 알고 만나는 진한 연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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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도무지 희망이라곤 없었다. 찬란한 젊음이 속절없이 스러져 갔고, 감미로웠던 청춘의 유혹도 막을 내렸다. 서울 와서 처음으로 말뚝을 박았던 현저동 산비탈 마을에서 오빠까지 억울하게 죽었다. 그날 인왕산에서 꺼져버린 박완서의 태양은 다시는 같은 모양으로 떠오르지 않았다.


하얀 얼굴에 텁수룩한 수염, 헝클어진 머리카락, 보헤미안 넥타이에 겨울에도 흰 구두를 신던 사내. 천재로 낙인찍힌 작가 ‘이상’에 대한 기록이다. 청춘과 추억이 함께 하는 서울의 한 골목에서 그의 집을 찾았다.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이 없는 것처럼 가난할 뿐만 아니라 더 불쌍하다.’고 여기던 그의 집은 비밀스럽다. 그 때문에 ‘이상의 집’에 들어서는 이에게는 내밀한 어둠을 견뎌낼 각오가 필요하다. 그 집에 흥성거리는 서촌의 한가운데 있더라도 말이다.


그 집 볕이 잘 드는 마루 어디쯤에 앉았다. 문득, 부자로 태어나 궁핍한 채로 죽은 그와, 열렬했으나 홀로 깊었던 그의 사랑이 떠올랐다. 아마도 이 마루 어디쯤 객처럼 걸터앉아 박록주를 떠올리지는 않았을지. 기생이자 명창이었고 다른 사람의 아내이기도 했던 박록주. 그녀에 대한 김유정의 열병 같은 짝사랑은 꽤나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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