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동아시아 기억의 장

동아시아 기억의 장

정지영, 이타가키 류타, 이와사키 미노루 (엮은이)
  |  
삼인
2015-03-20
  |  
3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27,000원 -10% 0원 1,500원 25,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동아시아 기억의 장

책 정보

· 제목 : 동아시아 기억의 장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88964360941
· 쪽수 : 624쪽

책 소개

피에르 노라의 '기억의 장' 프로젝트를 '동아시아 관점'에서 풀어본 책이다. 동아시아 국가 '사이'의 넘나듦의 문제, 제국과 식민지의 문제 등에 대해 고민하면서 역사를 '기억'의 차원에서 살펴보았다.

목차

서문
동아시아 기억의 장을 찾아서 | 정지영, 이타가키 류타, 이와사키 미노루

제1부 고전고대의 공간
제1장 삼한정벌 | 이성시
제2장 관우 | 김석우
제3장 공자묘 | 류미나

제2부 이야기의 역동
제4장 효녀 심청 | 정지영
제5장 삼년고개 | 미쓰이 다카시

제3부 페르소나의 분열
제6장 윤동주 | 김신정
제7장 역도산 | 이타가키 류타

제4부 중층의 풍경
제8장 지산암 | 고마고메 다케시
제9장 금강산 | 테사 모리스 스즈키
제10장 벚꽃 | 다카기 히로시

제5부 몸 떨림의 기억
제11장 빨갱이 | 이와사키 미노루
제12장 조센진 | 최진석

제6부 규율의 반전
제13장 운동회 | 오성철
제14장 지문 | 이타가키 류타

초출 정보
집필자 / 번역자 약력

저자소개

이타가키 류타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니가타현 사도佐渡에서 태어났다. 2006년 도쿄대학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문화인류학 코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에는 박사학위 논문을 토대로 한 저서 《朝鮮近代の歴史民族誌: 慶北尚州の植民地経験》(明石書店)을 간행했다(《한국 근대의 역사민족지: 경북 상주의 식민지 경험》, 혜안, 2015). 이후 코리아 근현대 사회사, 식민주의와 근대, 민족문제 등을 주요 테마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며 《東アジアの記憶の場》(공저, 2011), 《日記からみた東アジアの冷戦》(공저, 2017) 등을 집필했다. 다수의 연구 성과는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공저, 2004), 《식민지라는 물음》(공저, 2014) 등의 책을 통해 한국에도 소개되었다. 한편, 국가주의, 식민주의, 인종주의 등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番組はなぜ改ざんされたか》(2006), 《위안부 문제와 식민지 지배 책임》(공저, 2016), 《재일조선인과 조선학교》(공저, 2017) 등을 간행하기도 했다. 현재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学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정지영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교수로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서강대 사학과에서 한국 여성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조선 시대의 주변화된 여성들에 주목해 지배 질서의 모순과 균열을 읽어 내는 작업을 한다. 저서로는 『질서의 구축과 균열: 조선 후기의 호적과 여성들』, 『동아시아 기억의 장』(편저)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기억론적 전회 이전에는 바다의 수면 위에 떠 있는 섬만을 역사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기억이라는 망망대해의 작은 섬,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음을 인식하고 거대한 바다 전체가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이는 역사적인 범주에 속하는 것이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이 기존의 역사에서 빠진 것을 발굴해 더 많은 사실들이 역사 속에 흡수됐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모든 것을 포함하는 역사가 아니라, 오히려 그동안의 논의에서 무엇이 선택되고 무엇이 배제됐는지 비판적 재검토가 진행되는 것이야말로 기억론적 전회가 지니는 의미이다.


근대 역사학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 통설, 속설, 억설, 풍설, 전승, 신화, 민화, 소문, 대중적인 역사소설 등은 이른바 ‘2차 사료’로서 비판적으로 의심해야 하는 대상이 되거나 무시해도 되는 것이 된다. 그다음 과거의 ‘1차 사료’를 비판적으로 읽고 해석함으로써 역사적 사실을 확정해가는 것이 정통 역사서술의 모습이다. 노라는 그런 역사학이 구축하는 ‘역사’와 살려진‘ 기억’들‘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기억의 장’에 착목했다. ‘1차 사료’이건 ‘2차 사료’이건, 애초부터 ‘사료’나 ‘역사서술’로 생각되지도 않았던 것이건, 공식적인 기억이건 버내큘러적인 기억(vernacular memory)이건, 과거를 상기시키는 ‘장’의 형성과 전개를 오히려 논의의 중심으로 삼았다. 즉 ‘사실이 어떠했는가’라고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인식되고 기억됐는가’를 일차적인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


우리는 프랑스의 ‘기억의 장’이나 독일의 ‘기억의 장(Deutsche Erinnerungsorte)’이라는 표현과 직접적으로 병행되는 ‘일본의 기억의 장’이나 ‘한국의 기억의 장’, ‘중국의 기억의 장’ 등 소박한 국가 단위의 기억 논의를 진행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동아시아’의 역사적 현실은 국민사적 기억의 토폴로지를 구축하는 것을 간단히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의 역사는 중화 제국, 일본의 제국주의와의 전쟁, 냉전, 한국전쟁, 그러한 역사가 만들어낸 디아스포라(diaspora), 그리고 오늘날의 글로벌화 등 ‘일본’이나 ‘한국’이라는 단위를 국민사적으로 나누기에는 너무나 얽혀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