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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마르크스주의 > 마르크스주의 일반
· ISBN : 9788965455172
· 쪽수 : 235쪽
책 소개
목차
역자서문
서문
프롤로그 : “투쟁!”
1장 삶의 고충과 새로운 연구 지평
1. 메이틀랜드 파크 로드의 방
2. 인류학과 수학 사이에서
3. 세계의 시민
2장 국제 정치와 러시아 자본주의에 관한 논쟁
1. 농촌 공동체의 미래
2. 자본주의를 통과해야만 공산주의로 갈 수 있는가?
3. 서유럽과 다른 러시아의 길
3장 올드 닉의 고난
1. 유럽에서 『자본』의 초기 보급
2. 정신없이 돌아가는 삶
3. 아내의 죽음과 역사학으로의 회귀
4장 무어인의 마지막 여정
1. 알제 체류와 아랍 세계에 대한 고찰
2. 모나코 공국으로 간 공화주의자
3. “확실한 것은 내가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라는 거요”
에필로그 : 마지막 몇 주
부록 : 빵과 장미를 위하여
미주
참고문헌
마르크스 연보 : 1881년-1883년
마르크스 가계도
찾아보기
책속에서
잠시 침묵이 흘렀을 때, 스윈튼은 “혁명가이자 철학자에게 다음과 같은 숙명적인 질문을 던졌다.” “(존재의 법칙은) 무엇입니까?” 스윈튼은 마르크스가 “포효하는 바다와 해변을 떠도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이 잠시 요동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내 마르크스는 낮고 엄숙한 목소리로 “투쟁이죠!”라고 대답했다. 처음에 스윈튼은 그 대답에서 “절망의 메아리”를 들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에 그는 ‘투쟁’만이 실로 인류가 항상 이해하려고 했던 “삶의 법칙”이라는 것을 받아들였다.
마르크스는 사회변화를 오직 경제적 변혁에만 연결시키려는 모든 시도를 일축했다. 대신에 그는 역사적 조건의 특수성, 시간의 경과가 제공하는 다양한 가능성들, 그리고 실재를 형성하고 변화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그 중심에 있는 인간의 개입을 강조했다. 이것이 마르크스 말년의 이론적 노작이 가진 핵심적 특징이었다.
이 시기에 미분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마르크스의 관심은 더 이상 『자본』 3권을 위한 작업에 관련된 것이 아니었다. 그는 경제학에 적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좀 더 순수하게 수학에 집중하고 있었다… 『수학 수고』는 수학에 대한 마르크스의 집착과 관련하여 가장 눈에 띄는 저술이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변증법과 ‘총체성’의 재현과 관련하여 사회분석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지적 자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