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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73816965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폭풍설
1. 첫 번째 신호
2. 마법
3. 폭풍설
4. 다른 세상
5. 변조 인간
6. 벨베디어 성
7. 에샤시에
8. 한밤중의 달리기
9. 링컨 터널
10. 남쪽으로
11. 구름 속 계단
12. 거대한 개
13. 첫 번째 살인
14. 암흑에서 들려온 속삭임
제2부. 팬들의 섬
15. 이상한 혼수상태
16. 유령의 성
17. 섬의 파노라마
18. 입회식
19. 삼총사
20. 배신자들
21. 감시
22. 고백할 수 없는 비밀
23. 초능력
24. 세 벌의 두건 달린 외투와 열두 벌의 갑옷
25. 거미집과 미노타우로스의 털
26. 거짓말
27. 제비뽑기
28. 암살 기도
29. 초능력 상담자
30. 죽음의 숨바꼭질
31. 야간 방문객들
32. 생필품 원정대
33.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1)
34.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2)
35. 미행
36. 속임수
제3부. 시니크
37. 엄청난 비밀
38. 익명의 편지
39. 묘비와 검은 달
40. 추론
41. 생명의 에너지
42. 작전
43. 네 발의 화살
44. 소여 대장
45. 플래시백
46. 전투
47. 배신자, 최후의 공격
48. 출발
49. 추격
리뷰
책속에서
“이 상황이 계속될까? 다시는 부모님도, 친구들도 만날 수 없는 건가?”
맷은 목이 메어 대답할 수 없었다. 그가 침묵하자 토비아스도 입을 다물었다. 그들은 움직이지 않고 기다렸다. 다리는 축축했다. 폭풍설은 ‘검은 외투’로 맨해튼을 뒤덮고 후려치고 있었다. 섬광들만이 죽은 듯이 고요한 빌딩을 비추었다. 맷은 유령도시 한복판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건물들의 공동묘지. 땅에서 솟아난 섬광들이 돌아다니며 거리와 몇몇 건물의 내부를 무작위로 수색한 후 사라졌다가, 조금 먼 곳에서 다시 합류했다.
두 시간이 지나고 맷이 말했다.
“놈들이 다가오고 있어. 검은색의 거대한 구름 같은 것이 섬광보다 먼저 도착했어. 대체 그게 뭔지 궁금해.”
“아무렴 어때. 내 관심사는 왜 모든 사람들이 사라졌는지,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는 거야.” _p.65~66 제1부 「벨베디어 성」 중
“바로 그거야. 더그가 말하길, 지구는 만물의 본질에, 식물, 광물, 인간의 마음에 의지를 전달하는 일종의 의식을 갖고 있을 거래. 지구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 지성을 작동시켜 지상의 존재들을 바꿨을 거야. 지구는 다시 지상을 통제하기 위해 식물의 세포를 조작해 더 빨리 성장시키고 있어. 예전에는 기분, 즉 날씨에 따라 식물의 성장을 조절했지. 또한 어른들의 유전형질에 이상을 일으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본 섬광을 이용했어. 대부분의 어른들은 죽거나 증발했잖아. 그들의 몸이 섬광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한 거야. 다른 어른들은 변이되어 글루통이 되었고, 극히 일부는 섬광의 공격을 모면하고 시니크가 되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팬들이 남았지. 지구는 우리에게 희망을 거는 것 같아. 인류를 전멸시키지 않고 어린이들을 살려주었어. 어린이들이 좀 더 지구를 소중히 여기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말이야.” _p.156 제2부 「삼총사」 중
공생이 뭔지 알지? 두 생명체가 지속적으로 함께 살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거야. 인류와 지구는 오랫동안 그렇게 해왔지.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는 지구를 존중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약탈하고 오염시켰어. 지구는 대항하지 않을 수 없었지. 기생충이 되어버린 인류를 변화시키기 위해, 지구는 ‘폭풍설’이라는 항체를 보냈어. 대부분의 인류는 이 충격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죽었고, 일부는 글루통이 되었어. 그리고 폭풍설의 시련을 견뎌낸 시니크들이 있지. 그들은 지구의 공격에 심하게 충격받은 나머지 자기방어를 위해 공격적인 사람이 되었어.” _p.299 제3부 「엄청난 비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