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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을 읽다

바울을 읽다

(로완 윌리엄스의 바울 서신 읽기)

로완 윌리엄스 (지은이), 손승우 (옮긴이)
  |  
비아
2020-02-28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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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을 읽다

책 정보

· 제목 : 바울을 읽다 (로완 윌리엄스의 바울 서신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88928646722
· 쪽수 : 160쪽

책 소개

전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의 학장인 로완 윌리엄스의 바울 해설서.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거대한 흔적을 남긴 사도이자 최초의 신학자인 바울의 서신들을 살피며 바울이라는 인물과 그 사상의 특징을 해설한다.

목차

들어가며
바울의 편지들에 관하여
1. 내부인과 외부인: 바울이 속한 사회 세계
로마 시민 바울 / 유대인 바울 / 인간 바울 / 종교가 없던 세계
2. 보편적 환대: 바울의 불온한 사상
장벽을 허물다 / 완전히 새로운 자유 / 완전히 새로운 공동체 / 치유하는 희생
3. 새로운 창조: 바울의 그리스도교적 세계
예수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형상 /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형상 /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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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간 바울 서신 읽기 안내

저자소개

로완 윌리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 성공회의 지도자인 전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교단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이 시대 대표적 신학자 중 한 사람이다. 1950년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에서 신학(B.A., M.A.)을 공부했고, 1975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워드햄 칼리지 소속으로 박사 학위(D.Phil)를 받았으며, 이후 미르필드에 있는 성공회 신학교(College of the Resurrection)에서 2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수생활을 시작했다. 1977년부터 1986년까지 케임브리지에서 연구와 교구활동에 참여했으며, 35세의 젊은 나이에 영국 여왕이 임명하는 명예로운 교수직인 옥스퍼드 대학교 레이디 마가렛 신학 교수직을 맡게 되었다.1 990년 영국 학술원의 회원이 되었고1, 992년 몬머스의 주교가 되었으며, 1999년 웨일스의 대주교로 선출되었다. 교구 주교로서 10년, 세계 성공회 관구장으로서 3년간 경험을 쌓은 후, 2002년 말에 제104대 캔터베리 대주교가 되었다. 2012년 말 사임하기까지 10년간 대주교로서 주요한 목회적 책무를 수행하였으며, 캔터베리 교구와 영국 성공회를 지도하고 세계 성공회를 이끌었다. 이후 케임브리지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 학장으로 자리를 옮겨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그는, 뛰어난 시인이자 번역자일 뿐만 아니라 탁월한 신학자이자 교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신학과 교회일치, 교육문제를 다루는 많은 위원회에서 활동한 그는, 철학과 신학(특히 초기와 교부시대의 신학), 영성, 종교적 미학 등 광범위하고 서로 연관된 분야에서 두루 글을 썼다. 또한 생애 전체에 걸쳐서 도덕과 윤리, 사회문제들을 주제로 삼아 글을 썼으며, 대주교가 되고부터는 현대문화 및 종교 간 쟁점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복 있는 사람), 『신뢰하는 삶』(비아). 『기독교 영성 입문』(은성), On Christian Theology, Lost Icons, Faith in Public Square, Choose Lif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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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성서와 만나다』(존 폴킹혼), 『복음서와 만나다』(리처드 버릿지), 『심판대에 선 그리스도』(로완 윌리엄스, 공역), 『예수, 역사와 만나다』(야로슬라프 펠리칸, 공역), 『예수의 마지막 말들』(플레밍 러틀리지, 이상 비아), 『성경을 만나다』(존 골딩게이, 성서유니온선교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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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을 내놓을 만한 유일한 구실이 있다면 그것은 매주 교회에 나가는 많은 이가 여전히 바울과 그의 세계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리스도교의 성립에 커다란 기여를 한 인물임을 알고도 시큰둥한 또 다른 수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 도 말이지요. 그리스도교 신자든 신자가 아니든 오늘날 상당수 사람 은 바울에 관한 일련의 가설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 다. 이를테면 그가 교회 내 여성의 역할을 제한했고 대체로 성性에 부정적이었으며, 동성애를 반대하고 노예제도를 지지했다거나 예수 의 단순명료한 가르침을 복잡한 철학 혹은 신화로 바꾸어버렸다는 이야기 말이지요. 21세기인 오늘날에는 그를 깎아내릴 온갖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설들은 바울에 관한 절반의 이해만 담고 있습니 다. 이로 인해 바울이 진정으로 관심을 보이고 골몰했던 것이 무엇인지, 그를 그렇게 추동한 것이 무엇인지는 미궁으로 남게 됩니다. 바울을 제대로 읽으려면 어떤 감각이 필요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는 로마 시민이자 여행자, 숙련공인 파울로스인 동시에 유대교 교사이자 율법 전문가, 그리고 한때나마(광기에 사로잡혀 분별이 없던 시절) 이단 색출 집단의 지도자였던 샤울이었습니다. 여기서 새겨두어야 할 부분은 바울이 살아가던 유대교 세계 역시 로마 세계만큼 엄격하게 규정된 계층 사회였다는 점입니다. 이 세계는 사회적 정체성을 매우 중시하는 세계, 누가 진정한 내부인인지, 누가 진정한 유대인인지, 누가 논란을 매듭지을 진정한 권위를 갖고 있는지, 사제인지, 법률가인지, 현자인지에 관한 맹렬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세계에 속해 있었습니다. 내부인인가, 외부인인가? 시민인가, 이주자인가? 자유인인가, 노예인가? 유대인인가, 이방인인가? 바리사이파인가, 사두가이파인가? 남자인가, 여자인가? 이 세계에는 온갖 경계들이 분명하게 새겨져 있어 그 경계를 넘나들 가능성이 거의 없는, 복잡한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로 점철된 세계였습니다.


바울은 앞 장에서 논의한 모든 전제, 곧 유대인인지 이방인인지, 시민인지 노예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그 사람의 위치를 결정하는 사회 아래 깔려 있는 전제들에 반기를 듭니다. 그에 따르면 저 모든 다양한 신분이 완전히 무의미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거기에 속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며 그렇게 서로가 만납니다. 이는 바로 예수가 선포했던 바이기도 합니다. 물론 표현 방식은 달랐으며 다른 관용구를 썼지만 말이지요. 예수는 하느님의 백성에 속하려면 특정 민족에 속하거나 법적, 사회적인 영역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백성에 온전히 속하게 되는 존엄함을 모든 사람에게로, 존경받는 사람들과 경건한 이들이 결코 함께 있고 싶어 하지 않는 이들에게까지 확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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