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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2540245
· 쪽수 : 238쪽
책 소개
목차
1부 하나님의 세상에서 펼쳐진 하나님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말씀
1. 성경의 사건들
2. 성경에 등장하는 땅
2부 하나님과 그 백성의 이야기
3. 시작: 창세기-민수기
4. 승리에서 패망까지: 신명기-열왕기
5. 공동체 이야기: 역대기, 에스라서, 느헤미야서
6. 짤막한 이야기들: 룻기, 에스더서, 요나서, 다니엘서
7. 예수님과 교회 이야기: 마태복음-사도행전
3부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
8. 제사장들의 지침: 출애굽기-신명기
9. 예언자들의 메시지: 이사야서-말라기서
10. 사도들의 편지: 로마서-유다서
11. 지혜자들의 조언: 잠언, 아가서
12. 선견자들의 환상: 다니엘서, 요한계시록
4부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응답
13. 기도와 찬양: 시편, 예레미야애가
14. 의심과 확실성: 전도서, 욥기
에필로그.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책속에서
성경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그 뒤에 계신 하나님, 그 뒤에 있는 인간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성경이 하나님과 그분의 세상에 관하여 말하는 방식에 공감해야 한다. 마음을 열어라. 성경을 이해하려면 성경이 보는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려 애써야 한다. 또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을 공감해야 한다. 우리는 주전 800년쯤 헤브론에 살던 농부도, 주전 400년쯤 바벨론에 있던 서기관도, 주후 50년쯤 로마에 살던 노예도 아니다. 그들이 쓰거나 읽은 책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그들의 삶이 어땠는지 상상해야 한다.
_들어가며 중에서
유다에서 포로로 끌려온 사람들은 에브라임의 포로들에 비하면 훨씬 운이 좋았다. 바벨론은 골칫거리 국가들의 지도자만 제거했을 뿐, 모든 사람을 이주시키려 하지는 않았다. 덕분에 유다의 정치인, 왕손, 제사장들은 바벨론에서 견딜 만한 삶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서 쑥대밭이 된 유다 땅에 지도자 없이 남겨진 평민들이야말로 불운했다고 볼 수도 있다. 예레미야애가에 나오는 다섯 편의 시는 그들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짐작하게 하는 실마리가 된다. 많은 사람이 자의로 유다를 떠났으며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기도와 성경읽기에 집중하는 회당 예배가 생겨났다(그 기원은 바벨론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회당 예배는 성전에서 떨어져 사는 삶을 정당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자기 땅에 있지 않아도 이스라엘 백성이 계속 존재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_1. 성경의 사건들 중에서
창세기와 포로기의 관계는 이야기들에서 언급되는 특정 실천들을 통해 알 수 있다. 유대 사람들이 포로로 떠난 시기, 그리고 이후 그들이 온 세계로 퍼져 나간 시기에는 다른 이들과 이들을 구별하는 표면적인 특징이 언제나 중시되었다. 즉 유대 사람들은 안식을 지키는 사람들, (동물을 잡으면 피를 빼내고 피를 먹지 않음으로써) 기본적인 코셔 율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이었으며 남자는 할례를 했다. 포로기에 그들은 이러한 실천들을 통해 기꺼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기를 감내했다.
창세기는 이러한 실천들이 모세의 율법보다 큰 권위를 갖는다고 주장함으로써 포로생활 중인 사람들이 이러한 도전을 잘 감내하도록 돕는다. 할례는 아브라함에게로 거슬러 올라가고(창 17장), 코셔 율법은 노아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창 9:4). 또 안식일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신 활동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그분은 한 주 동안 일하고 쉬셨다, 창 2:2). 이를 근거로 할례, 코셔 율법, 안식일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실천으로 강조되었다.
_3. 시작: 창세기-민수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