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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440295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한스 안데르센 - 전나무 이야기/성냥팔이 소녀
셀마 라겔뢰프 - 크리스마스 밤/크리스마스 이야기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불쌍한 아이들의 크리스마스트리
빌헬름 라베 - 종소리
펠릭스 티메르망 - 이집트로의 도주
안톤 체호프 - 방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케스트너에게 보내는 편지
테오도르 슈토름 -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서
니콜라이 레스코프 - 낮도둑
헨리 반 다이크 -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
헤르만 헤세 - 두 개의 동화가 있는 크리스마스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 얼음 절벽
오스카 와일드 - 별아이
기 드 모파상 - 크리스마스이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 아래 마을에서 창문을 통해 봤어. 우리는 그 나무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어! 아, 그 나무들은 화려하고 멋진 나무가 되었어! 창문가에서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글쎄, 그 나무가 따뜻한 거실 한가운데 서 있는 게 아니겠어. 아주 멋진 물건과 황금 사과와 과자와 장난감 그리고 수백 개의 촛불들로 장식이 되었더라고!”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전나무는 나뭇가지를 흔들며 물었다. _<전나무 이야기> 중에서
아, 인간들이 어찌나 못되게 굴던지!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소년을 몰아세웠다. 과자를 나누어주던 여자들 중 한 명이 얼른 소년에게로 다가와 동전 한 개를 주고는 문을 열고 소년을 거리로 쫓아냈다. 어찌나 놀랐던지 소년은 동전을 놓쳤다. 동전은 맑은 소리를 내며 층계참에 떨어졌다. 그러나 소년은 동전을 줍기 위해 꽁꽁 얼어붙은 시퍼런 손가락을 더는 구부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소년은 할 수 있는 한 빨리 그곳을 떠났다. 하지만 어디로 간단 말인가?
_<불쌍한 아이들의 크리스마스트리>
“그렇다면 자네들 말은, 만일 우리에게 어떤 재앙이 다가올지 미리 알게 된다면 그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뜻이오?”
“당연하지!”
“그 반대일세! 불을 보듯 훤하기 때문에 당연히 피할 수 있을 거라 여겼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가 적잖이 있소.”
“그게 도대체 뭔지, 예를 한번 들어보시게!”
“글쎄, 이런 경우겠지. 이 세상에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보다 더 명확한 것은, 이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어느 누구도 평안하게 살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이지. 하지만 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소.” _<낮도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