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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8071464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1. 미국에서 온 편지
2. 마운트조이 백작의 고민
3. 세금을 모조리 업애버립시다!
4. 시드 크리머, 은행을 개업하다
5. 마운트조이의 실각과 벤트너의 집권
6. 그랜드 펜윅, 혼란에 빠지다
7. 1만 달러가 아니라, 1,000만 달러가구?
8. 의회의 혼란과 글로리아니의 결단
9. 글로리아나, 미국 기업의 대주주가 되다
10. 글로리아나, 주식 투자에 자신을 갖다
11. 미국 증권계의 큰손, 테드 홀렉
12. 거대기업복합체 피노 프로덕션의 탄생
13. 글로리아나, 세계 경제계의 거물이 되다
14. 글로리아나, 자신의 투자 비법을 밝히다
15. 그랜드 펜윅 의회, 결단을 내리다
16. 마운트조이 백작, 뉴욕에 가다
17. 미국 경제,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다
18. 황금 알을 낳는 생쥐, 그랜드 펜윅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갑자기 자신감을 얻은 그녀는 탁자 위에 「타임스」 경제면의 주식시세표 페이지를 조심스레 펼쳤다. 그리고 눈을 꼭 감은 뒤에 손가락에 쥔 핀을 그 위에 꾹 눌러 꽂았다. 눈을 떠보니 핀이 꽂힌 자리에 ‘웨스트우드 석탄철도회사’라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그날 그랜드 펜윅 공국의 글로리아나 12세 대공녀의 서명이 담긴 편지 한 장이 미국 뉴저지 주에 위치한 미국 내 공국의 대리인 밸치 앤드 컴퍼니로 발송되었다. 편지에는 그 이름도 못 들어본 회사의 주식을 600만 달러어치 구입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혹시 성냥 갖고 계십니까?”
“그럼요.”
로버츠가 성냥갑을 건네주었다. 그러자 백작은 성냥을 하나 그어서 불을 붙였다. 그 불을 성냥갑 전체에 붙인 다음, 지하실 창문을 통해 잔뜩 쌓여 있는 지폐 더미 한가운데로 던져버렸다.
“이렇게 하면 우리가 10억 달러어치 선물을 드리는 셈이겠군요.”
백작이 말했다.
“기쁘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로버츠가 감동받은 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