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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주역
· ISBN : 9788960510470
· 쪽수 : 69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이 책을 읽기 전에
상경
1 건乾 2 곤坤
3 준屯 4 몽蒙
5 수需 6 송訟
7 사師 8 비比
9 소축小畜 10 리履
11 태泰 12 비否
13 동인同人 14 대유大有
15 겸謙 16 예豫
17 수隨 18 고蠱
19 임臨 20 관觀
21 서합 22 비賁
23 박剝 24 복復
25 무망無妄 26 대축大畜
27 이 28 대과大過
29 감坎 30 리離
하경
31 함咸 32 항恒
33 둔遯 34 대장大壯
35 진晉 36 명이明夷
37 가인家人 38 규
39 건蹇 40 해解
41 손損 42 익益
43 쾌 44 구
45 췌萃 46 승升
47 곤困 48 정井
49 혁革 50 정鼎
51 진震 52 간艮
53 점漸 54 귀매歸妹
55 풍 56 여旅
57 손巽 58 태兌
59 환渙 60 절節
61 중부中孚 62 소과小過
63 기제旣濟 64 미제未濟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병에는 원인이 있다. "망령됨이 없이 생긴 병"이란 원인 없이 생긴 병으로, 일종의 비유다. 예를 들면 스스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모두 자신을 비방하는 그런 상황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이유 없이 헐뜯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서서 변명해 봐야 힘만 들 뿐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도리어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본문 302쪽)
위험한 상황에 처해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봄은 서서히 다가온다.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이라도 나을 수 있다면 어려움은 극복되고 있는 것이다. 구이효는 습감(習坎)의 정신을 밝히고 있다. 바로 어려움의 한가운데에서도 희망을 확신하며 조금씩 상황을 반전시켜 나가는 정신이다. (본문 336쪽)
배움은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것이다. 이것저것 틈만 나면 꼬치꼬치 물어 대는 것은 배우는 자의 태도가 아니다. 묻기 전에 온 마음을 다해 고민함으로써 이미 스스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묻는다면 어떤 스승이 대답해 주지 않겠는가? 소식(蘇軾)은 『동파역전(東坡易傳)』에서 이런 뜻을 좀 더 명확히 밝혀 아이를 교육하는 방법으로 자득(自得), 자오(自悟), 자승(自勝), 자달(自達)의 '사자(四自)'를 강조한다. (본문 82쪽)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감화의 방법으로 임한다면 백성들이야 당연히 기뻐하며 따르겠지만, 처음부터 일이 그렇게 순조롭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타인을 감화시키는 것은 입으로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신을 지키며 꿋꿋이 대처해 나갈 때 비로소 타인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더욱이 부당한 듯한 공격을 받으면서도 포용력 있게 수용하며 문제를 풀어 가는 그런 모습으로 임해야 비로소 타인을 감화시켜 낼 수 있다. 효사에서 "곧음을 견지하면 길하다"고 한 것은 이 때문이다. (본문2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