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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고전문학론
· ISBN : 9788962923773
· 쪽수 : 404쪽
책 소개
목차
- 정영자 : 남자 셋에 여자 하나, 고단했던 삶
“세상에 시아바지 옷이 있는가 시아재 옷이 있는가.
옷을 빨란디 옷이 있어야 주지.”
- 백순희 : 일어나면 일만 하며 살았던 나날
“새벽 세시에 일어나믄 보리 방애를 도그대로 두 독쓱
찍어 널어놔두고 논을 매러 가.”
- 문순학 : 두 번 버림받고 홀로 남은 여자의 일생
“아이, 까짓것 저 꼴 내가 못 보겠다. 낳아서 밀려나가느니,
애 낳기 전에 밀려 나간다.”
- 이순자 : 나물만 먹고 산 원통한 세월
“설만 쇠면 나물을 뜯어. 나물만 먹고 살아서 그거만 생각하면
눈물이 질질 나.”
- 신정묵 : 시집살이보다 힘겨웠던 친정의 삶
“두 살 먹은 게 죽은 어머니 젖을 쭉쭉 빨고 있으니
할머니가 끌어 당겨,”
- 이정옥 : 일하고, 또 일하며 살아온 세월
“그냥 깜깜할 때까지 일하고. 뭐 말도 못하지. 산에 가서
나무해서 사뭇 뒤집어 이고 오고.”
- 최복녀 : 가난과 전쟁 속 민며느리의 삶
“첫날밤에 자는데 이불이 있어 베개가 있어. 무섭지요.
나이가 어리니깐.”
- 이옥희 : 남편 살리려고 해골을 파며 울었던 사연
“사람 죽은 거 파는 거는 솔직히 임자 없는 것인데.
내가 그거 팔 적에는 울었어.”
- 김성순 : 지지리 가난한 집에 식구는 많고
“칠남매가 이불이 없어서 저 강아지 새끼처럼 왜 옹개옹개
이렇게 자는 거 있지?”
- 송기용 : 이래도 고생, 저래도 고생
“빠지면 죽을 만한가, 살어 나오나? 나오먼 소용없잖아.
죽으야지, 들으가먼.”
- 김재봉 : 가난 속에서도 놓지 않은 희망의 끈
“항아리에 쌀 서너 말 있고 좁쌀이 요만한 디루 하나 있구.
야, 이걸 먹구 어떻게 사나.”
- 강명예 : 금산과 서울을 오가며 꾸려간 살림
“와 보면 애들 서이 빨래를 벗어보면 이렇게 한 보따리여.
또 서울을 가면 머리가 아파.”
- 고정애 : 시동생을 자식처럼 키우며 돌본 살림
“내가 육남매다가 어무이가 칠남매니까 어찌겠어.
논도 팔고 다 그릏게 해서 여우고.”
- 안숙녀 : 착한 남편과 함께 한 가난의 시절
“내 영감, 절대로 술집이고 어데고 허탕한 짓을 안하고
죽지 않으면 살기로 일을 많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