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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73432912
· 쪽수 : 512쪽
목차
제1편 어지러운 세상에 꽃 피운 의로움
황건적, 난을 일으키다 11 / 도원에서 형제가 되다 14 / 유비와 난세의 영웅들 22 / 가시덤불 속의 영웅 35 / 십상시의 난리 40 / 천하장사 여포 51 / 실패한 조조의 계책 56 / 구름처럼 몰려드는 영웅들 60 / 단결이 안 되는 동맹군 65 / 호로관 전투 74 / 동탁, 낙양성을 버리다 78 / 옥새를 손에 넣은 손견 80 / 유비, 조운을 만나다 82 / 스러지는 강동의 호랑이 87 / 미인계로 역적을 처단하다 94 / 조조, 서주를 치다 99 / 조조와 여포의 싸움 105 / 서주 태수가 된 유비, 여포를 받아 주고 112
제2편 운명을 달리한 영웅들
대권을 잡은 조조 121 / 서주성을 빼앗긴 장비 128 / 손책, 일어서다 139 / 유비, 여포를 피해 조조에게로 148 / 조조의 대실수 154 / 여포의 최후 158 / 천둥 속에 엎드린 영웅 170 / 용을 바다에 놓아주다 181
제3편 변하는 것이 세상이다
덕으로 시련을 극복하다 189 / 실패한 반란 계획 201 / 관우의 세 가지 조건 211 / 조조에게 보답하는 관우 222 / 그리운 주군에게로 229 / 다시 만난 의형제 240 / 손책과 원소의 죽음 247 / 조조의 함정에 빠진 유비 254 / 채씨 남매의 음모 261
제4편 영웅의 비상
와룡과 봉추 273 / 떠나는 서서, 공명을 천거하니 278 / 삼고초려 끝에 와룡을 얻다 289 / 공명, 싸움에서 크게 이기다 302 / 백성은 나라의 근본 312 / 헤어진 장수들, 다시 뭉치다 321 / 손권을 찾아간 공명 338 / 불타는 적벽 348 / 조조, 세 번 웃고 울다 376 / 날개를 펴는 유비 382 / 유비, 서촉을 차지하다 388 / 봉추, 낙봉파에서 지다 395 / 한중왕이 된 유비 405
제5편 하늘로 돌아간 용
주인을 잃은 적토마 419 / 의형제 중 유비만 남다 436 / 슬프다! 꿈을 이루지도 못하고 446 / 잡았다 놓아주기를 일곱 번 462 / 공명, 드디어 출사표를 올리고 465 / 오장원에 떨어지는 별 484 / 천하통일 497
책속에서
세 사람은 차례로 제단에 향을 사른 후 엎드려 절을 했다. 그리고 유비가 천지신명께 아뢰었다. “유비, 관우, 장비는 성은 다르나 한 형제가 되어, 위로는 하늘의 뜻을 세우고 아래로는 만백성을 편안케 하려 합니다. 천지신명이여, 조상님들이시여, 굽어 살피시어 저희들의 소원을 이루게 하여 주소서.” 그러자 이번에는 관우가 유비의 말을 받았다. “다시 하늘에 고합니다. 우리 셋은 같은 날 태어난 것은 아니나, 같은 날 죽게 해 주시고, 만일 이 맹세를 어기고 의리를 저버리는 자가 있거든 하늘의 칼로 엄히 베어주소서.” - 〈도원에서 형제가 되다〉, 본문 17쪽
서문을 빠져나온 유비는 한참 동안 정신없이 앞으로 내달렸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거센 물살로 유명한 단계천이었다. 도저히 강을 건널 재주가 없었다. 다시 오던 방향으로 말머리를 돌리려 하니, 그의 시야에 새까맣게 몰려오는 채모의 군사가 들어왔다. “이제는 죽었구나…….” 앞은 시퍼런 단계천이요, 뒤는 채모의 추격군이었다. 벌써 채모의 군사가 가까이 와 있었다.
- 〈채모 남매의 음모〉, 본문 267-268쪽
그해 7월 유비의 군신들은 남정 서축에 있는 면왕에다 9층의 단을 쌓았다. 유비는 여러 군신들의 절을 받으며 한중왕의 지위에 올랐다. 그리고 유선을 태자로 삼고, 법정을 상서령, 공명을 군사에 봉했으며 관우, 장비, 조운, 마초, 황충 다섯 장수를 5호 장군에 임명하고 위연을 한중 태수로 임명했다. 이밖에 신하들에게도 각자의 공로에 따라 적당한 직위를 주었다.
- 〈한중왕이 된 유비〉, 본문 4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