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책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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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고사성어 (선현들의 가르침을 통해 인간과 세상을 읽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고사성어/속담
· ISBN : 9788973433148
· 쪽수 : 384쪽

책 소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고사성어 234개를 선별해서 효, 사랑, 우정, 사람, 공부, 인재, 말, 계획, 세력, 전쟁, 정치, 세상, 느낌, 사물이라는 14가지로 세세하게 나누어 쉽게 풀이했다. 150여 컷에 이르는 일러스트는 고사성어의 핵심을 잘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하며, 딱딱한 고사성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이상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19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소금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해 《바다와 세계를 제패한 해신 장보고》, 《청소년을 위한 삼국지》, 《청소년을 위한 수호지》, 《빡센 고사성어 완전정복》,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청소년을 위한 채근담》, 《청소년을 위한 초한지》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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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낭만인*

★★★★☆(8)

([100자평]사자성어 책 중에서 가장 많고, 풍부한 내용으로 채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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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공자가 수레를 타고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길 가 풀숲에 무덤 세 개가 있었는데, 한 여자는 그 앞에서 울고 있었다. 공자는 자로에게 그 연유를 알아보라고 했다. 자로가 여인에게 다가가 물었다.
“부인, 무슨 일로 이다지도 슬피 우시나요?”
여인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고 이렇게 대답했다.
“여기는 아주 무서운 곳이에요. 수년 전에 저의 시아버님이 호랑이에게 잡혀 먹혔는데, 작년에는 남편이 잡혀 먹히더니 이번에는 자식까지 잡혀 먹혔답니다.”
자로는 그녀를 위로하며 말했다.
“그렇게 무서운 곳이라면 왜 이곳을 떠나지 않으십니까?”
여인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이곳에 살면 세금을 혹독하게 징수당하거나 못된 벼슬아치에게 재물을 빼앗기는 일은 없기 때문이지요.”
옆에서 이 말을 들은 공자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다는 것을 명심하라.”
―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당나라 때 왕로王魯라는 탐관오리가 있었다. 그가 온갖 명목으로 백성들에게 세금을 거둬들이자, 견디다 못한 백성들은 그에게 그의 부하들의 부정부패를 일일이 열거해 고발장을 올렸다. 그러자 그것을 읽은 왕로는 깜짝 놀라 말했다.
“너희들이 비록 풀밭을 건드렸지만, 이미 나는 놀란 뱀처럼 되었다.”
그는 백성들이 자기 부하들의 비리를 고발한 것은 곧 우회적으로 자신의 비리를 고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겁을 먹은 것이다. 부하를 징계하여 현령을 깨우치려 한 백성들의 의도는 충분히 달성되었다.
― <타초경사打草驚蛇(풀을 쳐서 뱀을 놀라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