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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73816071
· 쪽수 : 544쪽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공포는 인류 발전의 주요한 요소들 가운데 하나예요. 선사시대부터 우리는 언제나 포식자들을 두려워했어요. 포식자들이 더 이상 밤에 숲 밖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계단을 내려갈 때 난간을 잡는 것처럼 인간은 여전히 이런 공포에 얽매여 있어야 해요. 공포는 원초적인 본능이에요. 인류는 수천 년 동안 공포를 방패로 삼았어요. 순식간에 공포를 없앨 수 있을까요? 우리는 집단기억을 그렇게 쉽게 지울 수 없어요!”
“공포는 인류를 보호하는 방패예요. 공포가 없으면 인간은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될 테고 모든 인류는 미치게 될 것이며 일부는 점점 더 자제하지 못할 거예요. 그리고 결국에는 가장 비열하고 야만적 본능이 다시 득세하게 되겠죠. 공포가 우리의 충동을 조절하고 본능을 억제하기 때문이죠. 공포는 지배적이고 강력한 종에게 공동체 생활을 강요해요. 우리는 외부의 포식자들에 대한 공포 때문에 문명의 초기부터 서로를 도와야 했어요. 공포를 없애보세요. 그러면 인간은 첫 번째 본능인 욕망 충족으로 회귀해요. 음식, 섹스, 영토 점령 등 자기중심적인 욕망만을 추구하게 되지요. 타인은 기껏해야 동업자에 지나지 않고 최악의 경우에는 경쟁자일 뿐이에요. 공포가 없다면 상당한 혼란이 일어날 거예요.”
“벽장의 괴물을 사이코패스로 대체한 거예요. 인간에게는 공포가 필요해요. 우리는 더 이상 침대 밑을 확인하지 않고도 잠들 수 있어요. 따라서 다시 두려워할 만한 것을 찾아야 해요. 그래서 사이코패스가 출현한 거예요. 사이코패스는 중위님과 나처럼 평범한 외모를 가졌지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잔인한 짓을 저지를 수 있어요. 놈은 욕망과 결핍을 충족시키기 위해 거리낌 없이 살인을 저질러요. 따라서 어떤 면에서 놈은 괴물이에요. 놈은 우리의 세계와 그의 세계, 즉 피의 세계 사이에 사는 존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