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54606479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홀로 풍경 앞에 서보라
서울 宇宙心을 제멋대로 작동시키는, 말하자면 우주의 중심 김연수
최초의 꽃, 최초의 도시 조경란
인천 인천, 배꼽과 상륙의 도시에 대한 구술사 김중식
길
춘천 배회하는 정령 오정희
보령 한내, 냇물 흘러흘러 이혜경
사람
속초 청호동, 청초호, 그, 푸른 벽 함성호
강릉, 동해, 태백, 삼척 해와 바다와 산과 술과 시의 땅 심상대
꽃
군산, 김제 향수와 우수―군산에의 기억 고은
남원 들어가도 나가도 지리산 재연스님
안동 안동은 길이다 박경철
바다
대구 담장 허물어 조금씩 여는 도시 이하석
경주 빈 터에 묻혀 있는 우리 꿈의 원형 강석경
부산 나는 왜 고향의 비린내와 화해하지 못할까 강정
포구
진주 강과 도시 남강의 기억 허수경
통영 평화를 노래하는 땅, 통영 정동주
나주 강물에 어리는 배꽃 그림자 한승원
우포
목포 목포라는 이름의 도시 서영채
순천 별사탕 봉지 속에 깃든 착한 자연과 사람들의 꿈 곽재구
고향
여수 여수, 그곳에서는 한창훈
제주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곳, 서귀포 서명숙
에필로그
인덱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낙안읍성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성안 사람들의 삶의 숨결이 이어지고 있는 공간이다. 다른 민속마을들이 관광이나 전시를 위해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면 낙안읍성은 사람들이 쌀을 씻고, 김장을 하고, 빨래를 하고, TV를 보는 모습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다. '초가 작은 도서관'이라는 팻말이 붙은 도서관의 툇마루에 걸터앉아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은 일정 부분 전시효과가 있다 해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다. 육백 년 먹은 은행나무의 노란 잎이 바람에 날리고 백여 채의 초가지붕들이 새 이엉을 얹은 초가을 무렵 이 읍성마을의 모습은 꿈결처럼 다가온다.
p.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