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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브런치

세계사 브런치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2016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정시몬 (지은이)
  |  
부키
2015-09-04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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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브런치

책 정보

· 제목 : 세계사 브런치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2016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60515024
· 쪽수 : 536쪽

책 소개

인류의 수천 년 역사 가운데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한 27가지 명장면을 불멸의 고전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역사는 재미있다."는 지극히 단순한 진리를 증명하고자 기획된 책이다.

목차

Chapter 1 오리엔트, 빛의 고향

- 메인 브런치: 고대 이집트 문명 / 메소포타미아 문명 / 고대 인도와 카스트 제도
- 원전 토핑: 『콩코드와 메리맥 강에서 보낸 한 주』 / 『역사철학』 / 『역사』 / 『투탕카멘 무덤의 발견』 / 『구약 성경』 / 『마하바라타』

1st Brunch Time 고대 이집트 문명
빛은 '동방'에서 / 로제타 석, 고대 이집트로 가는 시간 여행 / 나일 강의 선물 이집트 문명 / 피라미드, 왕의 무덤인가 외계인의 작품인가 / 나그네의 시험관 스핑크스 / 파라오에게 불어넣은 영원한 생명 / 잃어버린 고대 지식의 보고, 알렉산드리아

2nd Brunch Time 메소포타미아 문명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인류 최초의 법전 / 페니키아와 이스라엘 / 솔로몬의 노래 / 바빌론의 유수와 페르시아의 등장

3rd Brunch Time 고대 인도와 카스트 제도
인더스 강가의 사라진 두 도시 / 인도인, 신분제의 굴레에 갇히다 / 불교의 도전과 쇠퇴

Chapter 2 고대 그리스

- 메인 브런치: 신화에서 역사로 / 두 도시 이야기 / 페르시아 전쟁 / 펠로폰네소스 전쟁
- 원전 토핑: 『그리스인 조르바』 / 『신화』 / 『일리오스, 트로이인들의 도시, 그들의 나라』 / 『신통기』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 『고귀한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의 생애』 / 『모랄리아』 / 『역사』 / 『페르시아인들』

4th Brunch Time 신화에서 역사로
그리스 신화의 역사적 은유 / 신화와 마법의 섬 크레타 / 트로이를 불러낸 소년

5th Brunch Time 두 도시 이야기
폴리스의 시대 / 올림픽과 신탁 / 민주주의의 발상지 아테네 / 스파르타의 군국주의 / 짧지만 강한 스파르타 식 화술

6th Brunch Time 페르시아 전쟁
테르모필레 전투와 '300용사'의 전설 / 살라미스 해전

7th Brunch Time 펠로폰네소스 전쟁
델로스 동맹 vs. 펠로폰네소스 동맹 / 페리클레스, 아테네의 황금기를 이끌다 / 장례식 연설 혹은 아테네 찬가 / 진정한 용기의 원천이란 / 알렉산드로스, 그리스 문명의 마지막 광채

Chapter 3 아, 로마 제국!

- 메인 브런치: 로마의 시작 / 공화국에서 제국으로 / 팍스 로마나―제국의 황금기 / 로마 제국의 멸망
- 원전 토핑: 『나의 젊은 시절』 / 『로마 제국 쇠망사』 / 『로마사』 / 『시리아 전쟁사』 / 『고귀한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의 생애』 / 『사티리콘』 / 『게르마니아』 / 『로마사』

8th Brunch Time 로마의 시작
원조 '로마인 이야기' / 늑대 소년이 세운 나라

9th Brunch Time 공화국에서 제국으로
왕을 몰아내고 공화정으로 / 포에니 전쟁에서 한니발과 맞붙다 / 카이사르의 등장과 공화정의 붕괴

10th Brunch Time 팍스 로마나―제국의 황금기
황제정을 발명한 아우구스투스 / 황제와 제국 / 오현제의 태평성대 / 로마의 휴일 / 폼페이 유적, 로마의 타임캡슐

11th Brunch Time 로마 제국의 멸망
그리스도교가 로마를 쇠락하게 했을까 / 게르만족과 훈족의 침입 / '고대'가 끝나다 / 로마인의 벤처 정신 / 영원의 제국과 21세기 신질서

Chapter 4 중국의 탄생

- 메인 브런치: 은, 주 시대 / 춘추전국시대 / 시황제와 초패왕 / 한 제국의 부상 / 『삼국지』의 시대
- 원전 토핑: 『사기』 / 『병법』 / 『전국책』 / 『삼국지』

12th Brunch Time 은, 주 시대
Middle Kingdom의 정체 / 상(商), 갑골 문자와 순장의 나라 / 주지육림 / 주나라의 개국 / 주나라의 봉건제도와 작위

13th Brunch Time 춘추전국시대
춘추오패와 전국칠웅 / 오나라와 월나라의 대결 / 전국시대의 역학 관계 / 왕과 자객―진왕과 형가의 이야기
14th Brunch Time 시황제와 초패왕
최초의 황제가 남긴 유산 / 귀족 항우와 농민 유방의 대결
15th Brunch Time 한 제국의 부상
유방의 리더십 / 비극적 영웅 한신 / 사마천의 거대 역사 프로젝트

16th Brunch Time 『삼국지』의 시대
『삼국지』 vs. 『삼국지연의』 / 「출사표」와 촉한 정통론의 허실 / 다시 '중국'을 생각하며

Chapter 5 중세와 르네상스의 명장면

- 메인 브런치: 샤를마뉴의 추억 / 십자군의 기사 / 오를레앙의 성처녀 / 『군주론』 바로 알기 / 여왕의 남자들
- 원전 토핑: 「하트의 세븐」 / 『샤를마뉴 일대기』 / 「별」 / 『로마 제국 쇠망사』 / 『로빈 후드의 유쾌한 모험』 / 『철학 사전』 / 『군주론』 / 『엘리자베스와 에식스』

17th Brunch Time 샤를마뉴의 추억
샤를마뉴라는 이름 / 신성 로마 제국의 탄생 / 『롤랑의 노래』, 「별」

18th Brunch Time 십자군의 기사
십자군 운동, 침략인가 방어인가 / 다시 기번으로 / 사자심왕의 활약 / 리처드와 로빈 후드

19th Brunch Time 오를레앙의 성처녀
백년 전쟁의 배경 / 잔 다르크의 행적 / '성처녀'에 대한 다양한 시각

20th Brunch Time 『군주론』 바로 알기
『군주론』을 읽으면 대박? / 군주의 자질 / 혼란과 창조의 시대

21st Brunch Time 여왕의 남자들
잉글랜드의 황금기 / 여왕의 남자들―프로필 / 갑옷을 입은 여왕

Chapter 6 혁명의 시대

- 메인 브런치: 영국의 의회 혁명 / 미국 혁명 / 프랑스 혁명
- 원전 토핑: 『청교도 혁명 문집』 / 『리바이어던』 / 『밀턴 문집』 / 「상식」 / 『미국 혁명 문집』 / 『프랑스 혁명사』 / 「프랑스 혁명에 대한 성찰」 /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

22nd Brunch Time 영국의 의회 혁명
革命 vs. revolution / 마그나 카르타, 왕 입에 물린 재갈 / 왕과 의회의 기 싸움 / '반역자' 찰스를 처형하라 / 왕당파 홉스와 공화파 밀턴 / 왕정복고와 명예혁명

23rd Brunch Time 미국 혁명
아메리카, 제국의 '봉'이 되다 / 티 파티 사건, 독립 전쟁의 서막 / 독립의 정당성을 설파한 「상식」 / 독립 선언서―생명, 자유, 행복 추구 / 독립 전쟁에서 연방 헌법까지 / 건국의 아버지들, 그 신화와 실상 / 노예 해방으로 완성된 혁명

24th Brunch Time 프랑스 혁명
혁명의 전개, 1789~1794 / 칼라일의 『프랑스 혁명사』 / 버크와 페인의 신중론 / 기나긴 혁명의 메아리

Chapter 7 우리 시대의 역사 고전 산책

- 메인 브런치: 『역사란 무엇인가』―역사가의 매니페스토 / 『토인비가 말하는 토인비』―역사가의 지혜 / 『세계사 편력』―미래에 보내는 편지
- 원전 토핑: 『역사란 무엇인가』 / 『새로운 사회』 / 『역사의 연구』 / 『토인비가 말하는 토인비』 / 『세계사 편력』

25th Brunch Time 『역사란 무엇인가』―역사가의 매니페스토
'history'는 역사가 아니었다 / 역사는 대화다 / 영웅이 역사를 만드는가 / 새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

26th Brunch Time 『토인비가 말하는 토인비』―역사가의 지혜
도전과 응전의 기록 / 오늘날 서구 문명은 쇠락하는 단계에 있는가 / 노학자의 식견 / 문명을 추동하는 힘

27th Brunch Time 『세계사 편력』―미래에 보내는 편지
감옥으로부터의 역사 사색 / 동양인의 눈으로 본 세계사 / 제국주의와 식민지 수탈 / 다시 태어난 노제국 / 역사와 미래

저자소개

정시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현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인 회계사 겸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한다. 틈나는 대로 좋은 책을 소개, 번역하거나 직접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는 것을 본업보다 더 좋아한다. 저서로는 인문학 브런치 시리즈 《철학 브런치》 《세계사 브런치》 《세계 문학 브런치》 《클래식 브런치》 등이 있다. 어린 시절 집 서가에 꽂혀 있던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의 화집을 펼쳐 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술 감상을 즐겨 왔다. 《할 말 많은 미술관》은 그중에서도 유럽의 유명 미술관들을 방문하여 걸작 미술품들과 조우한 경험의 기록이다. 미술 감상은 작품과 감상자 사이의 대화와 같다. 그 대화는 왁자지껄할 수도, 은근한 속삭임일 수도, 아예 침묵 속에서 나누는 교감일 수도 있다. 그런 미적 체험에 굳이 어떤 유별난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미술 이야기만 나오면 말문이 막혀 곤혹스러운 사람들에게, 작품과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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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일 강은 그저 평화롭게 흐르지 않고 특히 삼각주 지역에서 해마다 높이 범람하는 특성을 지녔는데,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범람의 주기를 잘 계산하여 농사에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경제와 국가의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지식이 되었다. 이집트에서 기하학, 천문학이 발달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헤로도토스의 말이다.

(…) 이집트인들은 태양년을 발견하고 그 흐름을 12부분으로 분할한 최초의 민족이다. 이들은 이런 지식을 별들을 관찰하여 얻어냈다. 내 생각에 이집트인들은 그리스인들보다 훨씬 현명하게 한 해를 계획한다.

비단 이집트 문명뿐 아니라 고대 농경 사회에서는 어디든 물을 다스리는 일, 즉 관개(灌漑)와 치수(治水)가 국가의 존립을 좌우하는 중대사였다. 전설에 따르면 고대 중국에서 요(堯) 임금이 왕위를 순(舜) 임금에게 물려준 것 역시 그가 황하의 물길을 관리하는 데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관개 치수가 사회의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명을 일컫는 수력 문명(hydraulic civilization)이라는 전문 역사 용어도 있다. (중략) 독일의 역사학자 비트포겔(Karl August Wittfogel)에 따르면, 고대 오리엔트 각 지역마다 강력한 왕권이 등장한 것은 이렇게 물을 다스려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_ '나일 강의 선물 이집트 문명' 중에서


스파르타의 군국주의와 단순한 생활 방식은 후대에 '스파르타 식 농담(Laconic joke)' 혹은 '스파르타 식 어법(Laconic phrase)'이라고 불리게 되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화법을 낳았다. (중략) 플루타르코스는 산문집 『모랄리아Moralia』에서 고대 스파르타인들의 간결한 명언을 다수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중략) 페르시아 전쟁 당시 페르시아 장수가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내자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직접 와서 가져가라."

이 말은 그리스어 발음 그대로 '몰론 라베(Molon Labe)'라고 쓰기도 하는데, 지금도 그리스 군의 모토로 사용된다고 한다. (중략) 여성들도 입담이라면 남자에게 뒤지지 않았다. 스파르타 여성들이 아들이나 남편이 전쟁에 나갈 때면 한 말은 "부디 몸조심하세요.", "사랑해요."가 아니라 다음과 같았다.

"그걸 들고 오든지, 그 위에 누워 오든지."

여기서 '그것(it)'은 스파르타 전사들의 중요한 전투 장구인 방패(shield)를 말한다. 즉 방패를 '들고(with)' 온다는 말은 전쟁에서 생환한다는 것이고, 방패 '위에(on)' 누워서 온다는 말은 시체가 되어 돌아온다는 얘기다. 이런 말을 아들이나 남편에게 태연히 하는 것을 '쿨'하다고 해야 할지 냉담하다고 해야 할지 심히 헷갈린다.
_ '짧지만 강한 스파르타 식 화술' 중에서


폼페이는 로마 시대에 인기 있는 휴양 도시로 승승장구하다가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Mount Vesuvius)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화산재에 묻혀 버렸다. 화산 폭발 직후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Herculaneum) 두 도시 일대에서 벌어진 아비규환의 참상을 전하는 문헌으로는 로마의 정치가이자 역사가 플리니우스가 묘사해 놓은 것이 유명하다. (중략)

[현장에 있었더라면] 여자들의 비명, 어린이들의 절규, 남자들의 고함을 들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식을, 부모를, 남편을 부르며, 대답하는 목소리로 서로를 확인하려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또 어떤 이는 자기 가족의 신세를 한탄했습니다. 죽음의 공포 때문에 차라리 죽기를 소망하거나, 신들을 향해 [구원을 바라며] 손을 쳐든 이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이 이제는 아예 없다고, 그리고 우리가 들어 오던 그 최후의 끝없는 암흑이 세상에 내렸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때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로마인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그 가공할 재앙이 후손들에게는 조금은 축복이기도 했다. 도시 전체가 화산재로 뒤덮이면서 일종의 박제 표본처럼 되어 이후 1,600여 년간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었기 때문이다. (중략) 폼페이 유적에 들어서면 문자 그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딱 서기 1세기의 로마로 돌아간 느낌이다.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잘 닦인 중앙 도로를 걷다 보면 당장에라도 길모퉁이에서 토가(toga)를 입은 로마인들이 불쑥 나타나 말을 걸 것만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_ '폼페이 유적, 로마의 타임캡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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