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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쿠사비 4

아이노쿠사비 4

요시하라 리에코 (지은이), 나가토 사이치 (그림), 김진영 (옮긴이)
  |  
MM노블
2017-04-28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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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쿠사비 4

책 정보

· 제목 : 아이노쿠사비 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국외 BL
· ISBN : 9788960520387
· 쪽수 : 182쪽

책 소개

또다시 목줄에 묶이게 된 리키는 어느 날 신입 펫 데뷔 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그러나 룰을 무시하고 리키에게 집착하는 이아손에게 다른 블론디들은 불쾌함을 감추지 않는다. “여흥으로 펫 링의 실용성을 보여 다오.”

목차

1장 006
2장 025
3장 065
4장 088
5장 097
6장 117
7장 176
작가 후기 180

저자소개

요시하라 리에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월 4일생. 천칭자리. B형. 후쿠오카현 출신, 거주 중. 오오, 마침내 코믹스 1권이 나왔습니다. 만화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합니다. 정말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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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데뷔 파티 당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각별히 정성껏 갈고닦은 끝에 칼이 가져온 옷은 리키에게 익숙한 검은 가죽이었다. 그 안에 입을 옷은 지극히 단순한 은회색 그물 탱크톱. 물론 슬럼의 합성 가죽에 비하면 재질과 가격과 감촉은 하늘과 땅 차이였지만.
‘진심인가?’
지난번에 입었던 옷은 거의 반라에 가깝도록 노출하는 의상이었다. 그때와 너무나 달라서 리키는 무심코 눈썹을 찡그렸다. 혹시 뭔가 속셈이 있는 건 아닐까.
지나친 의심일지도 모르지만 블론디의 체면과 관련될 경우 이아손의 행동은 리키가 이해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서곤 했다.
“이걸 입으라고?”
“네. 주인님께서 골라주셨습니다.”
칼은 망설임 없는 어조로 즉각 대답했다.
‘하긴 지금 나한테 열여섯 살 때와 똑같은 옷을 입으라고 하긴 좀 그렇겠지.’
예전 다릴이 건넨 의상을 봤을 때에는 평소 독설과 욕설을 일삼던 리키를 괴롭히기 위한 노골적인 심술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다른 펫의 정장은 리키보다 훨씬 과격했다.
그 이유도 나중에 치가 떨릴 정도로 잘 알게 되었지만.
센터 빌딩 최상층에 모여 있던 신입 펫들은 아직 털도 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다. 그들과 똑같은 레벨로 하늘하늘 반짝반짝한 노출도 심한 옷을 입어봤자 누가 봐도 징그럽고… 차마 봐주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속옷은 아주 얇은 천 한 장으로 성기를 단단히 고정하는 T백이다. 즉 노골적인 노출은 없지만 신체의 선이 훤히 드러난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데뷔 파티의 정장이 펫 링 노출을 의미한다는 게 당연한 상식이라는 정설이 있다. 그러나.
『아직 조교 중이다.』
이아손은 그 한마디로 깨끗이 뒤엎어버렸다. 게다가 그런 특례가 당당히 통할 만큼 슬럼의 잡종은 충분히 이단이었다.
이미 리키의 펫 링이 특별 제작한 D타입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이상 이번에도 같은 수법이 통하지는 않으리라.
그걸 알면서도 검은 가죽옷을 준비했다면 이아손도 여전히 꽤나 비뚤어진 인간이다. 아니면… 혹시 처벌에 대한 앙갚음일까?
치장이 끝나자 마치 타이밍을 재고 있었던 것처럼 이아손이 나타났다. 이아손은 평소 늘 내리고 다니는 머리를 말끔히 빗어 넘긴 리키를 한참 핥듯이 바라본 뒤에야 입을 열었다.
“괜찮군.”
그렇게 짧은 한마디를 던졌다. 평소와 다름없이 냉랭한 목소리였다.
그래서일까.
“거칠고 천박한 야생 원숭이라도 갈고닦으니 나름대로 그럴듯해 보인다 이거야?”
빈정거림조차 못되는 독설이 튀어나오는 것은 이제 조건 반사에 가까웠다.
“쇼 타임도 오늘 밤이 마지막이다. 너도 즐겨라.”
즐길 수 있을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태연하게 말하는 이아손을, 리키는 살짝 눈을 치뜨며 물끄러미 노려보았다.
“당신한테 망신을 주지 않을 정도로?”
“상식의 범위 안에서.”
“흥. 내가 얌전히 있어도 어차피 다른 놈들이 날 내버려 둘 리 없잖아?”
그것마저 시나리오라는 것도 화가 나지만 의외로 그거야말로 이번 쇼 타임의 하이라이트일지도 모른다.
“똑같은 짓을 두 번이나 되풀이할 정도로 무능하진 않을 텐데?”
누굴 말하는 걸까?
물론… 리키를 말하는 것이다.
‘결국 그거냐?’
위기 회피 시뮬레이션 따위는 해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그 이야기를 꺼내는 이아손의 확신범 같은 행동에 리키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약간의 소동은 여흥의 일종이라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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