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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으)로 93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38850315

별로 가다

이종열  | 좋은땅
12,150원  | 20251205  | 9791138850315
‘별로 가다’는 죽음을 경험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묻는 소설이다. 평생 돈밖에 모르던 건설업자 이정휘는 어느 날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진다. 맥락도 개연성도 없는 현상을 마주하고서야 그곳이 사후세계이며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평온하고 아름다운 그곳에 그냥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는 심장이 멎은 후 정확히 59분 만에 되살아났고, 자신이 실제 죽었었으며 그곳이 사후세계였었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에 대한 회한과 의문으로 천마산 보덕암을 찾는다. 그곳에 그와 유별난 인연이었던 미도가 칩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죽음에서 돌아온 그와 윤회에 대해 본질적 의문을 가졌던 미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빅뱅에서부터 생명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아우르며 삶의 의미들을 하나씩 깨달아 간다.
9788996465539

카페바체프 바둑 체스 소설 5

배희선  | 가다출판사
18,000원  | 20251107  | 9788996465539
2024년 4월에 1권 출간 후 25년 11월에 5권으로 완결한 소설 〔카페바체프〕는 바둑과 체스를 혼합한 소설로 세계적인 체스 그랜드마스터 급 선수들의 지하 체스 세계를 주로 다뤘다. 어릴 적 바둑을 수년간 배운 바둑 유단자이며, 미국대학 수학 박사과정의 주인공이 바둑의 수법과 병법을 응용하고, 본인이 개발한 AI 인공지능 체스프로그램으로 체스를 익혀, 세계적인 체스 그랜드마스터들과 겨루는 과정이 섬세한 심리적인 표현으로 그려졌다. 고착화의 AI 인공지능 VS 인공지능+인간지능 감성의 대결을 그려나갔으며, AI 인공지능을 이용한 치팅(cheating) 등으로 불리는 부정행위도 AIQ의 감성으로 격퇴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인간지능이 인공지능을 지배해야 한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심리를 묘사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흔히 대국하는 「표준체스 대국」. 변형 체스의 「체스-960경기」. 요즘 유럽에서 성행하는 체스와 복싱이 결합 된 「체스 복싱 경기」. 등 앞의 경기에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경기로서 체스와 검도가 결합 된 「체스 검도 경기」도 그려져 있다. 강릉의 차를 마시며 바둑, 체스를 둘 수 있는 현실 카페 겸, 바둑ㆍ체스박물관인 카페 바체프에 전시된 세계 30여 나라의 체스 1백여 점의 역사적인 사건들도 중요한 체스 사진과 함께 하나씩 설명이 따른다. 바둑의 고사로 전해지는 전설과 역사의 바둑 그림이 한자리에 모여 사진과 함께 설명이 이어져 나간다. 바둑의 고사로 전해지는 이야기 속의 그림들- 까마귀와 백로의 싸움으로 묘사된 바둑의 오로(烏鷺) 쌍폭 그림. 나무꾼이 신선의 바둑을 구경하다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난가도(爛柯圖).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선비는 반드시 익혀야 할 덕목으로 꼽은 음악, 바둑, 글, 그림의 금기서화(琴棋書畵). 나라가 망하자 세속을 벗어나 금기서화를 벗 삼아 생활했다는 죽림칠현(竹林七賢). 춘추전국시대 천하 통일한 진시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 난을 피한 상산사호(商山四皓-4인의 눈썹과 수염이 모두 희었다) 그림을 사진과 함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바둑·체스 외 바둑 그림은 그린 적 없는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화풍으로 창작과 상상으로 시화환상간도(詩畫換相看圖) 작품을 모방한 바둑 그림도 사진과 함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겸재-천원 지폐의 계상정거(溪上靜居) 그림을 그린 화가). 이태백이 채석강에서 큰 물고기(잉어)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전설의 이백기경도(李白騎鯨圖) 사진과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책에 나오는 그림은 모두 카페 바체프에 전시된 작품들로 40여 년 수집과 10여 년의 집필 준비와 과정 속 탄생한 시리즈 5권이다. 어린아이가 바둑과 체스를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왜 배워야 하는가? 물음. 그리고 바둑과 체스의 수에서 아이의 눈높이로 아름다움을 찾으며 성장하는 과정도 섬세하게 그려졌다.
9788996465522

카페바체프 바둑 체스 소설 4

배희선  | 가다출판사
18,000원  | 20251107  | 9788996465522
1, 2, 3권의 후속으로 4권에서는 변형 체스인 체스960경기가 시작되며, 왜 변형 체스 대회가 열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9791174572042

설국을 가다 (펀트래블. 근대일본문학기행)

양기화  | 이담북스
21,600원  | 20251015  | 9791174572042
『설국을 가다』는 1996년에 첫 책을 발표한 이래 열네 번째로 발표하는 책이다. 최근 몇 해 동안에는 매년 한 권의 책을 발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문화혁명 때 저항운동을 벌였던 몽롱시파의 대표 시인 베이다오(北島)의 “가진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한, 우리는 육신과 함께 멸하지 않으며 또 다른 생을 얻는다.”라는 말을 어느 책에 선가 읽고서 크게 공감했다. 그리고 필자의 경험을, 책을 통해 후세에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굳어졌다. 모두에 소개한 호주 소설가 코리 테일러는 『죽을 때 후회하는 것』에서 “나는 내가 쓴 글로 기억되고 싶다. (…) 내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대신 할 거라고 예전에 누군가 말했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어느 말도 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필자 역시 살아오면서 생각한 것, 해온 것들도 글로 써 남겨놓고 싶다. 나 자신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나에 대한 기억이 얼마나 될 것이며, 얼마나 정확할 것인지도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저 분명치 않은 기억이라도 나 스스로 글로 써 남겨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꾸준하게 여행하고, 여행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여행기로 남기는 일도 꾸준하게 할 생각이다.
9791199220508

플라톤 중국에 가다 (그리스 고전과 중국 민족주의의 만남)

Bartsch, Shadi  | 언더스탠드
19,800원  | 20250520  | 9791199220508
플라톤과 중국이 만나는 순간, 철학자의 언어는 통치자의 언어가 되었다.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고전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어낼 수 있을까? 《플라톤 중국에 가다》는 고대 그리스 철학이 오늘날 중국에서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고, 현실 정치의 언어로 작동하는지 정밀하게 추적하는 책이다. 저자 샤디 바취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투키디데스와 같은 고대 철학자들의 개념이 중국 지식인들에 의해 어떻게 선택되고 재구성되어 통치 이념을 정당화하는 도구가 되었는지 면밀히 살핀다. 이 책은 철학과 권력, 고전과 현실이 맞물리는 지점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고전을 둘러싼 정치적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중국의 지식인들은 플라톤의 《국가》에 등장하는 ‘고귀한 거짓말’이나 이상국가 ‘칼리폴리스’ 개념을 국가 통치의 논리로 전유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민 개념을 위계와 질서 중심의 정치 철학으로 재구성한다. 공자의 ‘조화(和諧)’와 같은 유가의 핵심 개념은 플라톤의 사상과 나란히 놓이며 새로운 국가 이념과 연결되고, 철학은 이상을 향한 사유에서 통치를 위한 도구로 바뀌고 있다. 그녀는 이러한 흐름이 16세기 예수회 선교사들에서 시작해, 량치차오와 마오쩌둥을 거쳐 톈안먼 이후의 지식인 담론과 오늘날 미중 갈등, 세계 질서 논쟁 속에서 철학이 전략적으로 호출되는 방식까지 긴 호흡으로 조망한다. 이 책은 고전이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되는 현실의 도구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또한 한 문화가 고전을 읽는 방식이 곧 그 문화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함을 보여준다.
9791143003683

왕은 죽어 가다

외젠 이오네스코  | 지만지드라마
16,920원  | 20250625  | 9791143003683
이오네스코의 〈왕은 죽어 가다〉는 인간의 죽음과 그 수용 과정을 다룬 부조리극으로, 왕 베랑제 1세가 죽음을 선고받고 이를 부정하다 점차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다. 이오네스코는 독특한 연극적 수법을 동원해 죽음을 거부하고 다시 받아들이는 서사를 나선형 구조로 전개해 나가며 극에 유기적 생명력을 부여했다. 베랑제 연작 중 하나.
9788996465515

카페바체프 바둑 체스 소설 3

배희선  | 가다출판사
18,000원  | 20241230  | 9788996465515
카페 바체프Ⅲ은Ⅰ~Ⅱ권의 후속편으로 체스 그랜드마스터 급의 세계적인 선수들의 내기 체스 경기가 진행된다. AI(인공지능)을 몰래 사용하기도 한다. 치트(cheat), 또는 치팅(cheating) 등으로 불리는 그런 행위를 알아챈 주인공이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결합체인 AIQ로 격퇴시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실의 체스박물관인 카페 바체프에 전시된 세계 30여 나라의 체스 1백여 점의 역사적인 사건들도 하나씩 설명이 따른다. 어린아이가 바둑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왜 배워야 하는가? 그런 과정도 그려졌다.
9791199323315

책방으로 가다

전지영  | 소다캣(요가와책)
10,800원  | 20250925  | 9791199323315
일상을 사유하는 독서 에세이 『책방으로 가다』 개정판의 북클럽 에디션. 레이먼드 카버, 어슐러 K. 르 귄, 프란츠 카프카, 앨리스 먼로 등 10명의 전설적인 작가와 그들의 책 이야기, 그리고 곧 사라져 버리기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일상을 담은 독서 에세이다. 동이 트는 장밋빛 새벽하늘, 갓 내린 뜨거운 커피의 향기, 잠깐 눈을 돌려 바라본 투명한 풍경,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책을 읽는 시간. 우리는 위대하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지만, 아무런 의미 없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것들도 있다.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친구와 함께 말없이 바라보고 싶어 했던 어느 겨울날의 눈 내리는 풍경처럼 아무렇지 않은 일상의 순간들이다. 우리는 삶의 공허함을 타인과의 진실한 관계로 채우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삶은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충만해진다. 『귀를 기울여 나를 듣는다』(2024),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2024)를 쓴 에세이스트 소다캣은 책을 통해 레이먼드 카버, 어슐러 K. 르 귄, 프란츠 카프카, 로맹 가리 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지는 전설적인 작가들과 그들의 책을 매개로 오늘도 무수하게 지나치는 작지만 아름다운 순간을 선명한 인상으로 그려낸다.
9788996465591

카페바체프 바둑 체스 소설 2

배희선  | 가다출판사
18,000원  | 20240722  | 9788996465591
카페 바체프Ⅱ는Ⅰ권의 후속편으로 체스 그랜드마스터 급의 세계적인 선수들의 내기 체스 경기가 진행된다. AI(인공지능)을 몰래 사용하기도 한다. 치트(cheat), 또는 치팅(cheating) 등으로 불리는 그런 행위를 알아챈 주인공이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결합체인 AIQ로 격퇴시키는 이야기도 전개된다. 현실의 체스박물관인 카페 바체프에 전시된 세계 30여 나라의 체스 1백여 점의 역사적인 사건들도 하나씩 설명이 따른다. 어린아이가 바둑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왜 배워야 하는가? 그런 과정도 그려졌다.
9791193802045

황소가 가다 (박태만 시집)

박태만  | 문학바탕
10,800원  | 20240515  | 9791193802045
박태만의 『황소가 가다』는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96465508

카페바체프 바둑 체스 소설 1 (바둑♤체스 소설 1)

배희선  | 가다출판사
18,000원  | 20240402  | 9788996465508
이 책은 자전바둑소설 1권 「바둑다모여」 2권 「수락석출」에 이은 3권 격의 후속작품이다. 강릉에서 카페 바체프를 운영하며 벌어진 일들과 가상적인 일들을 바둑과 체스를 혼합하여 소설 형식으로 써나갔다. 1~2권을 읽은 후 이 책을 대하면 이해가 쉽다. 이 책은 시리즈이므로 앞으로 두세 권이 더 나올 예정이다. 동양 삼국의 바둑 유물, 세계 30여 나라의 체스에 대해 사진과 함께 역사적인 사건들도 조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희귀한 바둑 관련 물품과 다양한 각국의 체스 형태를 사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궁금하신 분께서는 유물이 전시되어있는 ‘카페 바체프’로 직접 관람하러 가셔도 좋다. 요즘 바둑과 체스대회에서 AI(인공지능)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종종 불거지고 있다. 치트(cheat), 치팅(cheating) 등으로 불리는 그 유형에 대해 발생 가능한 범위 내에서 허구와 현실을 혼용하여 재미있게 소설로 꾸몄다.
9791198762993

발레, 미술관에 가다 (역사에서 무대까지, 그림과 함께 읽는 인문학적 발레의 모든 것)

한지영  | 북피움
23,400원  | 20251210  | 9791198762993
명화가 포착한 발레의 모든 순간, 그리고 ‘백조의 호수’와 ‘지젤’을 둘러싼 아름답고 잔혹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카트린 드 메디치가 낳고,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자랐으며, 러시아 황실에서 찬란하게 꽃을 피운 발레의 모든 순간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낸 책. 발레의 역사와 더불어 「백조의 호수」,「지젤」 같은 유명한 발레 작품, 안나 파블로바와 바츨라프 니진스키 등 불멸의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발레에 과학을 도입한 바가노바 교습법 등 15가지 키워드에 발레를 주제로 한 아름다운 명화를 곁들여 이야기를 풀어간다. ‘발레리나의 화가’ 에드가르 드가는 물론, 툴루즈 로트레크, 에두아르 마네 같은 쟁쟁한 화가들을 사로잡은 발레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프랑스와 러시아 이외에도 독일, 덴마크, 스웨덴, 미국, 아일랜드까지 다양한 나라의 화가들이 특유의 시선으로 포착한 발레의 순간들과 함께 발레에 대해 우리가 알고 싶은 모든 것을 알려주는 인문학적 발레 교양서. 천상의 예술, 우리 곁에 내려앉다 발레, 이는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단어다. 하지만 ‘발레리나의 화가’ 에드가르 드가의 그림 속 발레리나의 모습에서 우리는 친밀함보다는 경외감을 느껴왔다. 오랫동안 발레는 지상의 인간들이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천상의 예술 같은 ‘넘사벽’ 장르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박세은(파리 오페라 발레단), 김기민(마린스키 발레단), 전민철(마린스키 발레단) 같은 한국 무용수들이 세계 최고의 무용수로 우뚝 서고, 인기 TV 프로그램인 ‘스테이지 파이터(스테파)’에서 발레리노들의 파워풀하면서도 우아한 동작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등, 발레의 입지가 크게 확장되고 있다. 또한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는 삶을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 취미로 발레를 배우면서 발레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도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다. 사랑하면 알고 싶어지는 법이다. 발레도 마찬가지다. 발레가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어떻게 오늘날의 모습으로 진화했는지, 그렇게 되기까지 이바지한 이들은 누구누구인지, 궁금해진다. 무용수들의 우아한 동작과 화려한 무대 뒤에는 어떤 역사와 의미가 담겨 있는지, 왜 백조가 호수에서 춤추는지, 발레리나의 하얀 튀튀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생긴다. 카트린 드 메디치가 낳고, 루이 14세가 키우다 『발레, 미술관에 가다』는 이런 궁금증을 단숨에 풀어주는 인문학적 발레 교양서다. 역사에서 무대까지, 가장 흥미롭고 핵심적인 발레에 관한 15가지 주제를 가려 뽑아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이다. 『발레, 미술관에 가다』의 또 하나의 특장점은 발레의 순간을 포착한 170여 점의 명화다. 에드가르 드가, 툴루즈 로트레크, 에두아르 마네 등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발레리나들의 무대 위의 아름다운 모습, 무대 뒤의 치열한 모습, 혹독한 레슨 시간의 모습, 그리고 때로는 지치고 힘든 모습들까지, 명화에 담긴 발레의 장면들을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다. 『발레, 미술관에 가다』는 발레 공연처럼 2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막 ‘무대가 열리다’는 발레의 탄생에서 정착까지 역사의 흐름을 따라간다. ‘발레의 어머니’ 카트린 드 메디치의 파란만장한 삶과 최초의 발레로 일컬어지는 「왕비의 코미크 발레」에 이어 프랑스의 절대왕권 강화라는 정치적 목적을 발레를 통해 성공적으로 달성한 태양왕 루이 14세 이야기가 이어진다. 낭만주의 발레의 서막을 열어젖힌 「라 실피드」 이후로 ‘공기 같은’ 요정이 되어야만 했던 낭만주의 여성 무용수들의 숙명과 표트르 대제가 추진한 러시아 제국의 개혁 정책이 낳은 고전 발레의 체계와 작품들의 탄생에 얽힌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2막 ‘별들이 춤추다’에서는 발레 작품과 무대 위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불멸의 명작 「빈사의 백조」로 영원한 전설로 남은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 짧았던 영광의 10년과 길었던 고통의 30년이라는 세월 속에 묻혀간 천재 발레리노 바츨라프 니진스키. 그리고, 무대 위의 스타 무용수를 빛내기 위해 존재했던 익명의 별들의 존재 이유, 그들 뒤의 천재 안무가와 발레 속으로 녹아든 동양 문화(오리엔탈리즘)까지를 찬찬히 살펴본다. 특히 ‘코르 드 발레(군무)’에 관한 장은 감동적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역 무용수들의 화려한 솔로 베리에이션과 파드되에 가려져 있지만, 발레의 진짜 몸통은 군무다. 무대 위에서 완벽한 일치를 보여주기 위해 그들이 흘리는 땀과 눈물, 그리고 무명의 무용수들이 품은 꿈에 대한 이야기는 발레를 감상하는 시선까지 변화시킨다. 발레 속 이국적 취향을 다룬 마지막 장도 흥미롭다. 「돈키호테」의 스페인 춤, 「라 바야데르」의 인도 분위기, 「호두까기 인형」의 캐릭터 댄스 등 발레의 진화와 콘텐츠 확장의 과정을 따라감으로써 발레 작품에 녹아 있는 당시 유럽인들의 시선과 오리엔탈리즘까지 이해를 확장할 수 있다. 각 장의 본문에는 발레의 이해를 돕는 팁 박스가 곁들여져 있다. 낭만 발레와 고전 발레를 구분하는 법, 발레가 공연되는 오페라 극장의 역사, 무용수의 계급 체계, 세계의 유명한 발레학교, 한국 창작 발레의 역사 등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정보들이 가득하다. 드가의 그림 앞에서, 다시 발레를 그리다 『발레, 미술관에 가다』는 발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과 이미 발레와 사랑에 빠진 사람을 동시에 매혹하는 책이다. 발레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신화와 전설, 문학과 역사 속에서 발레의 탄생과 진화의 과정을 추적하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발레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발레 작품과 예술가들에 대한 조금 더 새롭고 깊이 있는 관점을 제시하며 작품을 더 깊이 감상할 수 있는 지적 토대를 제공한다. 발레 공연장에서 막이 오르기를 기다릴 때, 미술관에서 드가나 로트레크의 그림 앞에 섰을 때, 『발레, 미술관에 가다』의 한 구절을 떠올린다면 그 경험이 훨씬 풍부해질 것이다. 그리고 발레는 아득히 높은 천상의 예술이 아니라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인문학으로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9791173574757

마녀 요정 미라벨 9: 유령의 집을 가다 (유령의 집을 가다)

해리엇 먼캐스터  | 을파소
15,210원  | 20251024  | 9791173574757
돌발 상황 발생! 오빠 윌버가 사라져 버렸다! 으스스한 유령의 집에서 사라진 오빠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단풍이 곱게 물든 어느 가을날, 미라벨의 가족이 피크닉을 갔어요. 가족들끼리 즐거운 시간도 가지고, 엄마 아빠의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용풀꽃도 찾으려고 말이지요. 용풀꽃은 쉽게 찾을 수 없는 꽃이지만 미라벨의 반려 용 바이올렛이 있다면 문제없지요! 그런데 미라벨과 오빠 윌버는 서로 용풀꽃을 먼저 찾고 싶었어요. 그런데 오빠가 계속 미라벨을 방해하는 거예요. 초콜릿 비스킷으로 바이올렛을 꾀어 데려가 버리더니, 미라벨이 혼자서 찾아낸 용풀꽃도 밟아 버렸지요. 티격태격 남매가 다투고 있는데, 우르릉 쾅쾅 천둥 번개가 치자 바이올렛이 도망을 가다 으스스한 외딴집으로 쏙 들어갔어요. 바이올렛을 찾으러 빈집에 들어가서도 미라벨과 오빠의 사소한 다툼은 계속 이어졌어요. 결국 화가 잔뜩 난 미라벨의 마법에 오빠가 그만 사라져 버리고 말았어요! 깜깜한 어둠 속에서 무서워진 미라벨이 엉엉 울고 있는데, 유령까지 나타났어요. 미라벨은 과연 사라진 오빠를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요?
9791171850310

휴休~ 쉬어가다

박외숙  | 파란사진
40,000원  | 20241125  | 9791171850310
이 책은 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진과 짧은 글로 이루어진 사진집이다. 렌즈 너머로 본 피사체와 그것을 통해 발견한 사소한 이야기들을 나의 말로 간결하게 표현했다.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잠깐만이라도 자신이나 주변의 사물들을 들여다보면서 잠시 쉬어가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
9788999732935

IB로 대학 가다 (세계적 명문대에 진학한 남매와 제자들의 확실한 성공 비결)

이미영  | 학지사
14,400원  | 20250110  | 9788999732935
교육개혁의 파도! IB가 몰려온다. ☆★ 남매를 세계적 명문대에 진학시킨 엄마이자, 15년 차 IB 교사가 전하는 생생한 IB 교육 이야기 더 빨리 풀기를 강요하며 학생의 창의력과 행복을 저해하는 주입식 교육과 교사 중심의 일방적 강의, 그리고 무한 경쟁의 입시제도는 학생들을 학문의 장이 아닌, 당파싸움과 같은 소모적인 경쟁으로 내몰아 모두를 패자로 만들었다. 이러한 경쟁의 늪 속에서 학생의 삶과 가능성을 희생시키는 한국식 교육제도의 한계가 드러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교육개혁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의 배양, 글로벌 시민의 양성, 협력과 공동체 의식 강화,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공헌 강조, 자기주도적 평생 학습자 양성을 중심으로 하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교육이 한국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한국에서 수능 언어영역을 가르친 입시전문가로 활동했으나, 싱가포르에서 IB 전문가로 도약하며 글로벌 교육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그녀는 또한 남매를 각각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 진학시키며, 전인교육의 힘과 입시 성공의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IB 교육은 협력과 탐구 중심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도록 돕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들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15년간 IB 교육을 경험한 저자가 교사와 학부모의 관점에서 풀어낸, 현장 중심의 생생한 이야기다. 저자가 직접 가르친 70여 명의 제자 사례를 통해, IB 교육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동감 있게 전한다. 특히 한국 교육 체계 속에서 자란 학생들이 IB 교육에 적응하며 발휘한 잠재력과 변화를 조명하며, IB가 한국 교육개혁의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강력히 주장한다. 더불어, IB 교육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용어와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풍부한 예시를 통해 IB 교육의 장단점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 책은 단순히 IB 교육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IB 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나누었다. 1부에서는 저자의 IB 교사 경험과 유학생 엄마로서의 경험, 그리고 한국 교육개혁과 IB 교육 확산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2부는 IB로 학습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IB 교육의 장점과 구체적인 입시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IB의 주요 프로그램인 PYP, MYP, DP를 경험한 제자들의 다양한 학습과 활동 사례를 실어, IB 교육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실제적 효과를 보여준다. 4부는 IB 교육의 핵심 정보를 쉽고 명확한 예시와 함께 정리하여 IB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5부는 IB를 공부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명쾌하게 정리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IB 교육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이 책은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는 물론, IB 교육의 확산과 발전을 고민하는 전문가들에게도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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