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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으)로 17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4471059

가벼운 방 (허상욱 시선집)

허상욱  | 오름
11,700원  | 20250224  | 9791194471059
제5 시집이 자꾸 늦어지고 있다. 하는 수 없이 그동안의 네 권 시집에서의 선집을 먼저 엮는다. 대략 절반의 작품을 삭제하였고, 엄선한 것들 중에서도 불필요한 단어들을 상당 수정하였다. 정말 아쉬운 작품들이 많다. 발상은 좋은데 표현법이 따라가지 못한 작품들이 많다. 새로 쓰는 시들의 색깔이 너무 다르기에 같은 선집에 엮이지 못할 것 같아 이 책을 서둘러 엮는 이유를 밝힌다. 한편으론 못난 자식들이라고 생각하니 더 애착이 간다. 그저 부끄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난무하는 텍스트 때문에 글자들이 공해가 되어간다고 했다. 그래서 간결한 글귀들이지만 더 간결하려 애썼다. 무겁지 않게 읽어 주시길 바란다.
9788934920892

가벼운 고백 (김영민 단문집)

김영민  | 김영사
16,920원  | 20240710  | 9788934920892
“아이러니를 사랑해. 그게 인생이니까” 서울대 김영민 교수가 17년간 길어올린 아포리즘 ‘하중은 있되 통증은 없이’ 살고픈 모두를 위한 책 무겁기도 가볍기도 한 삶에서 완전한 희망에도 절망에도 치우치지 않고 절묘한 통찰을 끌어내는 우리 시대의 문장가,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아포리즘집.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17년간 써내려간 문장을 선별해 엮은 단문 365편이 담겼다. 인생의 불전완함을 응시하는 예리하지만 따뜻한 사유, 세계의 진부함을 파헤치며 이면을 들추는 김영민식 위트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날렵한 문장은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독자의 심장에 가닿는다. 몇 문장에 인간사와 세상사를 담기란 가히 어려운데 그것을 능히 성취한 책이다. 《가벼운 고백》은 김영민 교수가 최초로 선보이는 단문집으로, 총 3부 〈마음이 머문 곳〉 〈머리가 머문 곳〉 〈감각이 머문 곳〉으로 나뉘어 주제별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발문〉에서 그는 자신의 아포리즘 일부를 ‘드립’으로 표현하는데, “삶은 종종 부조리와 경이를 간직한 모호한 현상이므로, 때로는 구름을 술잔에 담듯 삶을 담아야” 하며, “드립은 바로 언어로 된 그 술잔”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드립을 통해서만 표현되는 생의 진실을 음미하며, 다사다난한 일에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살아가자고 독자를 격려한다. 책 표지는 30여 년간 무라카미 하루키와 작업한 안자이 미즈마루의 작품 〈풋사과〉를 입혀 시각적 촉각적 청량감을 더했다. 풋사과처럼 시큼하면서 달달한 우리네 인생 조각을 품은 《가벼운 고백》을 찬찬히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9791190533638

가벼운 마음

크리스티앙 보뱅  | 1984BOOKS
13,500원  | 20250515  | 9791190533638
짙은 어두움 속에서도 삶의 환희를 찬양하는 시인이 쓰는 소설은 어떤 모습일까. 독특한 시적 감성과 철학적 통찰이 빛나는 『가벼운 마음』은 자유를 향한 갈망과 삶의 모순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크리스티앙 보뱅의 문학 세계를 대표하는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보뱅은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이미지 풍부한 문장으로 독자를 매혹하고, 주인공 뤼시의 자유로운 영혼을 통해 사랑, 독립, 그리고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삶의 양면성과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시적 여정 속에서 보뱅의 문장은 때로는 부드러운 미풍처럼, 때로는 늑대의 날카로운 이빨처럼 다가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음악과도 같은 이 소설은 자유와 진정성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며, 보뱅의 문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그의 독창적인 세계로 들어가는 완벽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9791138843898

가벼운 생각 (박기홍 단문집)

박기홍  | 좋은땅
10,800원  | 20250610  | 9791138843898
『가벼운 생각』은 시인 박기홍이 처음 선보이는 단문집이다. 짧은 문장,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사유로 채워진 이 책은 일상에서 문득 스쳐 가는 생각들을 붙잡아 한 문단의 단정한 글로 엮어낸다. 때로는 웃음을 짓게 하고 때로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단상들이 줄지어 이어지며, 인생과 자연, 관계와 나이듦, 삶의 허무와 위로에 대한 성찰이 담긴 문장들은 읽는 이의 가슴에 오래 남는다. 이 책은 단지 ‘그때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을 정직하게,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조금 쓸쓸하게 말하는 저자의 진심이 모여 있다.
9791190533430

가벼운 마음

크리스티앙 보뱅  | 1984BOOKS
12,600원  | 20240510  | 9791190533430
짙은 어두움 속에서도 삶의 환희를 찬양하는 시인이 쓰는 소설은 어떤 모습일까. 〈가벼운 마음〉은 보뱅의 시적인 문장과 단어들이 가벼이 날아올라 춤추며 흐려진 영혼에 빛을 비추고, 우리 안에 오래 묻혀 잊혀졌던 것들을 깨워 다시 한번 삶의 환희로 우리를 초대하는 작품이다. 〈작은 파티 드레스〉 〈환희의 인간〉 〈그리움의 정원에서〉와 같은 산문에서 보여주었던 일상의 삶 속에서 발견하는 보석같은 순간들과 죽음마저도 넘어서는 사랑에 대한 찬가도 아름다웠지만,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이야기되는 그의 사유 역시 실로 자유롭고 우아하며, 이야기꾼으로서의 새로운 면모 역시 여실히 보여준다
9791172130404

가벼운 점심 (장은진 소설집)

장은진  | 한겨레출판사
15,120원  | 20240420  | 9791172130404
“외로운 ‘한 점’에서 시작되었을 한 사람. 나는 보자마자 알았다. 사랑이었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찰나의 계절 속 만개한 사랑과 호젓한 고독의 드넓은 파노라마 문학동네작가상,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장은진 신작! “잘 짜인 구성과 차분한 이야기의 요철”(한강 소설가), “이상한 슬픔, 이상한 따뜻함, 이상한 고독”(신형철 문학평론가)의 이미지를 유려하게 전개하며 문학동네작가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장은진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 《가벼운 점심》이 출간된다. “자학적 고립을 감수하면서도 출구 밖 타인들을 향한 소통의 욕구”(《키친 실험실》)를 실천하고, “밖을 갈구하지만 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하며”(《빈집을 두드리다》), “전시하지도 과시하지도 않는 자기만의 고독”(《당신의 외진 곳》)을 개척했다고 평가받은 작가에게 독자는 ‘끝내 믿음직한 시선’이란 수식을 더한 바 있다. 어떠한 과잉이나 점철 없이 세상 안팎을 두루 넘나드는 고유의 작풍은 수록 작품순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가벼운 점심》에 이르러 비로소 만개한다. 특히 표제작인 〈가벼운 점심〉은 가출한 지 10년 만에 돌아온 아버지의 모습이 “떠나기에도 돌아오기에도 좋은 계절”인 봄과 만나 더욱 극적으로 환기된다. ‘나’는 10년 전 떠난 아버지의 비밀을 그와 마주 앉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듣게 되고, 아버지가 건넨 사진 한 장을 본 순간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 되리라는 예감이 든다. 마치 10년 세월의 비밀이 패스트푸드점 햄버거처럼 가볍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장은진 소설의 정수인 예리하고 섬세하게 조율된 이야기의 무게감은 독자 스스로“단단하고 짙은 인간의 외로움이 어떻게 부드러운 봄의 시간에 스미는지”를 감각하게 하고, 여섯 편의 소설로 말미암아 우리를 “고요한 빈방에서 나오게 한다”. 장은진의 소설은 나를 고요한 빈방에서 나오게 한다. 끝났다 싶은 곳에 문을 열어두고 한 발짝만 내밀라고 손짓하면서. 나는 진심이 담긴 여섯 편의 소설을 따라 읽으며 바깥의 계절을 확인한다. 단단하고 짙은 인간의 외로움이 어떻게 여리고 부드러운 봄의 시간에 스미는지 확인한다. _이주란(소설가)
9791141928964

가벼운 행복론

조승훈  | 부크크(bookk)
15,400원  | 20250330  | 9791141928964
[ 나와 당신은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인간은 실패를 통해서 깨닫고 배운다. 행복도 마찬가지다. 실패나 좌절을 맛보았을 때 비로소 행복이 어떤 것인지, 어디서 오는 것인지 깨닫게 된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실패해도 뭔가 해보는 편이 낫다고 본다. 그래서 내 마음은 상처투성이다. 하지만 그 상처들 때문에 나는 나를 사랑하게 되었고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 상처들마저 온전한 나로 받아들였다.  삶은 녹록지 않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행복은 존재한다. 나는 가난 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책을 뒤지고, 사람들을 만나며 묻고 찾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얻었다. 나는 내가 알게 된 행복에 대한 개념과 요소를 알리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 삶은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함부로 충고할 수도 없다. 내가 사는 방식은 옳고, 그가 사는 방식은 그르다고도 할 수 없다. 계획하며 사는 사람도 그날그날을 즐기는 사람도 누가 행복하고 누가 불행한지 말할 수 없다.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둘의 꿈이 같다는 사실이다. 바로 행복이다. 나와 당신도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다만 말하지 않을 뿐이다.
9791160351507

가벼운 오후 (이학우 시집)

이학우  | 작은숲
9,000원  | 20231127  | 9791160351507
누구나 한 번쯤은 젊은 날 시인을 꿈꾼 적이 있을 것이다. 청춘의 푸른 꿈을 옷장 깊숙이 넣어 둔 채 어느덧 굵어진 주름살을 마주한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시인의 꿈을 이룬 늦깍이 시인이 있다. 이학우 시인. "시심을 잃지 않고 살아온 그의 내면에 숙연해진다." "그의 내면에 살아 있는 시의 촉수가 느껴진다." "비 내리는 마당에 떠다니는 물방울이 터지는 것을 보고도 웃는 사람" 늦깍이 시인의 시집에 추천의 글을 쓴 조재도 시인의 말이다. 그는 국어 선생님이다. 어느새 내년(2024년)에 정년을 앞두고 있지만 시인이 된 것도 늦깎이였듯, 선생님이 된 것도 늦깎이였다. 왜일까? 외면하기 어려운 시절을 만났기 때문이었을까? 더 깊어지기 위한 수행의 과정이었을까? ‘시국 관련 미임용자 임용특별법’으로 2002년에서야 대천여고에 첫 발령을 받아 늦깎이로 교단에 섰다. "그쳤던 비가 / 어린 모 간지럽히듯 / 가볍게 다시 내"리던 어느 봄날 오후, "비 그치고 / 능선 기어오르는 산안개 자욱하게 필 무렵" 시인은 비 맞으며 마실 길 나가는 민달팽이를 만난다. 천천히 기어가는 민달팽이 모습에 시인을 투영시킨 표제시 〈가벼운 오후〉다. "생을 달리한 슬픔도 헤어짐의 아픔도 얼굴 달아오르게 하는 부끄러움도 별스럽지 않은 비가 온다 할 수도 그쳤다 할 수도 없는 가벼운 오후 민달팽이 비 맞으며 마실 길 나선 그런 오후다"(표제시, 〈가벼운 오후〉 중에서) 슬픔도, 아픔도, 부끄러움도 별스럽지 않을 나이에 든 시인의 삶이 어떠했을지, 늦깎이일 수밖에 없었던 삶의 내면이 느껴진다. “이냥 살다 저냥 살다 늙어 이가 빠져 바람 새는 소리 나고 금이 가고 깨어져서 사금파리 되어 어린 것들 소꿉놀이 감으로 쓰일지언정 후회 없다 하겠네”(〈질그릇〉 중에서) "반들반들 윤이 나고/꽃이나 새 문양 새겨"진 "모양 예쁜" 그릇은 아니지만 "내가 누구인 줄도 모르는/주체 없고 싶지는 않"은 시인의 내면은 질그릇에도 투영되어 있다. "어린 것들 소꿉놀이 감으로 쓰일지언정 후회 없다”고 하지만 되려 그렇게 쓰이길 바라는 게 시인의 내면 아닐까. 환갑을 넘은 나이 늦깎이 시인의 용기를 낸 이학우 시인. 시심을 잃지 않고 시의 뿌리를 간직해 온 시인의 시 75편 늦더라도 천천히 깊게 그리고 가볍게 아니 되려 느릿느릿하게 걷는 민달팽이 같은 시편들을 만나는 오늘은 참 깊어 가벼운 오후다.
9788936443276

가벼운 인사 (심순 동화집)

심순  | 창비
10,800원  | 20230127  | 9788936443276
“낯선 감정과 만나다! 새로운 나와 만나다!” 일상을 비트는 상상력과 용기를 북돋는 다정함 동화와 소설을 넘나들며 유쾌한 상상력으로 신비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 심순 작가의 신작 동화집 『가벼운 인사』가 출간되었다. 일곱 편의 이야기는 환상 세계로 어린이 독자를 초대해 현실에서 느끼는 낯선 감정을 직접 마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죽음, 장애, 걱정, 질투 등 직시하기 어려운 현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는 동시에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독특한 서사가 매력적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 앞에 닥친 고민이 우리의 일부이고 함께 지내는 법을 터득해 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낯선 ‘나’와 새롭게 마주하며 저마다의 길을 걸어가는 인물들 『가벼운 인사』는 저마다의 성장점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이다. 어느 날 발이 땅에 닿지 않아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 친구를 도우며 담담히 이별을 준비하는 ‘나’(「가벼운 인사」), 자신만의 기준에 어긋나면 참지 못해 하루 종일 툴툴거리는 ‘나’(「체체마녀와 나」), 다섯 명의 엄마와 모든 고민을 나눴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다는 걸 깨달은 ‘나’(「을랑이와 다섯 엄마」)는 익숙했던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상황에 놓인 새로운 자신을 받아들이기 위해 부단히 애쓴다. 주인공들은 이 과정에서 뒤죽박죽 이상한 감정을 어떻게 하지 못해서 답답해하지만, 감정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판단할 수 없으며 그 또한 자신의 일부라는 것을 몸소 느끼며 성장한다. 심순 작가는 주인공을 향한 따뜻한 응원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외로움과 쓸쓸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감정을 눈에 보이도록 그려 내는 상상력 상처를 어루만지는 다정한 화해법 심순 작가는 고민, 걱정, 불안 등 어린이들이 흔히 겪는 감정을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모습이나 풍경으로 보여 준다. 친구와의 이별은 끝없이 하늘로 올라가는 풍선으로 표현되고(「가벼운 인사」), 틀어져 버린 관계 속의 우정과 사랑이 유령과 닮은 형상으로 나타나고(「마음이 떠나갈 때」), 다양한 감정에 휘말린 어린이들은 동물의 모습으로 변한다(「낭비 금지」). 상상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주인공들은 눈에 보이는 감정들과 소통하며 자신과 화해하는 법을 깨우친다.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마음속 존재를 하늘 높은 곳으로 던져 버리거나(「체체마녀와 나」), 자신에게서 멀어진 감정을 억지로 붙잡기보다는 자연스레 보내 주는 법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마음이 떠나갈 때」). 자신과 화해하는 법을 익힌 인물들은 나아가 다른 존재에게 용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일곱 편의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보여 주듯 복잡한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자신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서 단단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인사』가 그 과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9788937409219

가벼운 선물 (조해주 시집)

조해주  | 민음사
10,800원  | 20220927  | 9788937409219
풍경의 시간과 단어의 무게를 바꾸는 세심한 관찰과 무심한 표정 이제 시의 다른 감각을 이야기하는 조해주의 두 번째 시집 2019년 시집 『우리 다른 이야기 하자』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 조해주의 두 번째 시집 『가벼운 선물』이 민음의 시 301번으로 출간되었다. 조해주는 담백하고도 용기 있게 ‘다른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하는 시를 선보이며 독자와 동료 시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조해주의 시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정물화를 그리는 듯한 시선으로, 불필요한 형용을 과감히 제거하는 수다스럽지 않지만 존재감 있는 문장으로 쌓여 왔다. 첫 시집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하던 시인은 두 번째 시집 『가벼운 선물』에서 이제는 가벼워지자고 제안한다. 그가 물으면 “무거워?”(「잠이 쏟아지면 울기 어렵다 눈이 자꾸 감기기 때문이다」)라는 질문도 가볍게 들린다. 그리고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가벼워서”(「풍선의 무게」)라는 말의 뒷맛은 생각보다 무겁게 남는다. 조해주는 아주 자세히 봐야 알아차릴 수 있는 섬세한 무표정으로 가벼움의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묻는다. 조해주가 우리의 손에 들려 주는 물음표는 중력을 이기는 새로운 시적 감각이다. 시인으로부터 받은 이 선물로, 이제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느껴지는, 시의 무게를 바꿔 볼 수 있다.
9791190533157

가벼운 마음

크리스티앙 보뱅  | 1984Books(일구팔사북스)
12,600원  | 20220822  | 9791190533157
짙은 어두움 속에서도 삶의 환희를 찬양하는 시인이 쓰는 소설은 어떤 모습일까. 「가벼운 마음」은 보뱅의 시적인 문장과 단어들이 가벼이 날아올라 춤추며 흐려진 영혼에 빛을 비추고, 우리 안에 오래 묻혀 잊혀졌던 것들을 깨워 다시 한번 삶의 환희로 우리를 초대하는 작품이다. 「작은 파티 드레스」 「환희의 인간」 「그리움의 정원에서」와 같은 산문에서 보여주었던 일상의 삶 속에서 발견하는 보석같은 순간들과 죽음마저도 넘어서는 사랑에 대한 찬가도 아름다웠지만,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이야기되는 그의 사유 역시 실로 자유롭고 우아하며, 이야기꾼으로서의 새로운 면모 역시 여실히 보여준다.
9791130636054

가벼운 책임 (김신회 에세이)

김신회  | 오티움
12,600원  | 20210322  | 9791130636054
“그 정도만 책임지며 살아도 돼.” 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서 우리는 여태껏 매일을 쥐어짜듯 버텨왔던 거야. “‘노력 덕후’ 김신회 작가를 따라 우리는 외로움을 견디거나 숨기지 않음으로써 더 자유로워지는 삶의 여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책임이 조금 더 가볍고 산뜻해지길 바란다.” _임경선(『태도에 관하여』 저자) “김신회 작가가 우리에게 곁을 내어준 덕에 그에게 일어난 작지만 커다란 변화를 따라가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여기 이렇게 확실한 사랑이 있고 그 사랑은 당신을 구원할 것이다.” _오지은(작가, 뮤지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심심과 열심』 등으로 꾸준히 우리 곁에서 발 맞춰 걸으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김신회 작가가 신작 에세이 『가벼운 책임』을 펴냈다. 작가는 세상 사는 데 요령이 없는 어른들에게 ‘틀린 길로 가도 괜찮아, 다른 걸 찾을 수 있을 테니까’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그런 그도 실낱같은 바람에 무수히 흔들리고,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분노하며 어느새 마흔 중반이 되었다. 어른이 되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혼자 설 힘을 얻게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어른이 되고 싶었으면서도 실은 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들 앞에서 도망치기만 했던 과거를 직시하고 이제야 비로소 ‘나를 책임지며 사는 삶’에 대해 생각했다. 소리 내어 발음하는 것만으로도 목을 조이는 것 같던 세 글자 ‘책임감’을 가져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 책은 실천의 기록이다. 책임감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고 나서도 한동안 쓰지 못했다. 진도가 안 나갔다. 생각만으로도 부담스럽고 자신 없었다. 그러다 일단 내가 매일 반복하는 일에 대해 써보기로 했다. 쓰다 보니 의외로 거기에 책임감이 있었다. 작지만 단단한, 수시로 만져 반질반질해진 돌멩이 같은 책임감을 나는 하루에 다섯 번씩 반복하고 있었다. 책임감은 특별한 게 아니다. 오늘 하루, 하기로 한 일을 잊지 않는 것. 귀찮거나 싫어도 해보는 것.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 그걸 깨닫고 나니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책임감에 대해서 쓸 수 있을지도 몰라.’ _본문 중에서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작가는 자기 자신을 책임지는 동시에 또 다른 생명인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했다. 그 과정 속에서 일방적인 돌봄이 아닌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지키려는 사랑의 마음이 책임감임을 깨닫는다. 때로는 귀찮고 때로는 미워도, 결국 사랑하기에 ‘우리’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매일매일 작은 행동으로 옮기는 책임감에 대하여 작가는 예전에 버겁고 무겁게만 느껴졌던 ‘책임감’이라는 말이 이토록 가볍고 마땅한 것임을 알게 된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된다는 건, 어른이 된다는 건, 최선을 다해 매일매일 산다는 건, 생각보다 기껍고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말이다. 만약 당신이 ‘나는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매일 나를, 혹은 누군가를 위해 반복하고 있는 일들을 떠올려보자. 그것 하나하나에 번호를 매겨 하루에 몇 번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헤아려보자. 하루는 의미 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도 몇 갠가의 책임감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수행하면서 매일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것이다. 나도 이렇게 글로 적어보기 전에는 몰랐다. _본문 중에서 피로와 권태에 짓눌려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빠듯한 사람, 인간관계에 치여 쳇바퀴 돌 듯 하루를 견디는 사람,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무조건적으로 희생하는 것만 같아 어떤 날에는 괜히 억울하고 고독한 감정에 휩싸이는 사람에게,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것들만 감당하며 살아도 괜찮다고, 지금 이 순간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반전의 내일보다 반복의 매일이 소중한 사람도 있다고. 아직도 어른이 뭔지 모르겠고 책임지는 게 버거운 이들에게 『가벼운 책임』은 가벼운 격려와 산뜻한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9791185946092

가벼운 집 (양수덕 시집)

양수덕  | 시와미학시인선
7,200원  | 20160728  | 9791185946092
양수덕 시집『가벼운 집』. 크게 4부로 나뉜 이 시집은 양수덕 시인의 시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붉은 가시', '꽃무덤', '검은 나무는 어떻게 발로 가나', '다리를 감춘 의자' ,'손의 조각상', '실내악', '눈의 하녀', '그는 있다', '돌아온 집', '그림에 문이 있다' 등 주옥같은 시편을 담고 있다.
9791196669850

가벼운 영어 (가볍게 읽고 평생 기억하는)

가벼운학습지  | 패스트캠퍼스랭귀지
12,420원  | 20201102  | 9791196669850
“출시 1년 만에 10만 회원이 선택한 나의 가벼운 영어” 누구나 가볍고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항상 바쁘고 여유가 없는 당신을 위한 기초영어책 알파벳부터 문법ㆍ회화ㆍ패턴까지 모두 한 권에 ‘가벼운 영어’는 성인을 위한 어학 교육 전문 회사 ‘패스트캠퍼스랭귀지’의 첫 단행본이다. ‘왕초보’를 위한 기초영어 학습서로, 책 한 권으로 리딩(읽기), 리스닝(듣기), 스피킹(말하기), 라이팅(쓰기) 전 영역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초보 학습자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말 영어 발음을 표시하여 영어의 소리 익히기부터 단어 연결로 쉬운 문장 만들기, 쉬운 패턴으로 말하기, 일상 표현으로 말하기의 점층적인 학습 방식을 통해 영어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가벼운 영어는 혼자 공부하는 학습자에게도 어려움이 없도록 25일 또는 45일 동안 학습이 가능한 학습 계획을 설계했다. 도서 외에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강의와 원어민 발음 MP3, 초판 한정으로 영어 다이어리와 동사변화표를 제공한다.
9788960901629

가벼운 나날

제임스 설터  | 마음산책
12,420원  | 20130610  | 9788960901629
‘안정된’ 결혼, ‘단란한’ 가족의 빛과 그늘! 제임스 설터 작품『가벼운 나날』. 네드라와 비리 부부의 삶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결혼과 욕망의 문제를 다룬다. 전원주택에서 두 자녀와 함께 부족할 것 없이 누리는 일상, 그 이면에는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허무가 숨 쉬고 있다. 이분법적인 ‘양면’이 아닌 ‘다면’을 지닌 것이 결혼이자 인생임을 말한다. 교외에서 다소 호화롭게 사는 부부, 비리와 네드라 벌랜드. 비리는 건축가로, 유명해지고 싶은 바람과 약간의 열등감이 있다. 그의 아내 네드라는 매력적인 여성이자 주부로, 집안과 자신을 가꿀 줄 안다. 두 딸을 키우는 부부는 친구들과 저녁 식사 파티를 즐기고 책과 공연에 대해 토론하며, 음악회와 쇼핑과 나들이를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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