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획은 2형식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획책)
남충식 | 휴먼큐브
21,600원 | 20250829 | 9791165384623
★ 2014년 출간 이후 중쇄 25쇄에 달하는 기획 스테디셀러의 최신 개정증보판!
★ ‘문제 해결이 기획’, ‘심플한 기획’의 원조, ‘기획 바이블’
★ 「토끼와 거북」만 알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기획책
★ 대한민국 최고 기획자들의 끊임없는 찬사와 추천
AI 시대, 유일해지려면 다시 ‘기획’이다
2014년, 업계 최고의 베테랑 기획자 남충식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담아 출간된 『기획은 2형식이다』는 샛노란 표지에 독특한 안경 그림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본질은 문제 해결’, ‘2형식 기획’, ‘플래닝코드’라는 기발하고 참신한 내용으로 현장 기획자부터 예비 기획자, 일상 기획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저자와 휴먼큐브는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다시, 기획은 2형식이다』를 펴냈습니다. 표지는 흰색으로 명료하게, 길쭉한 판형과 노출 사철 제본으로 읽기 편하고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의 본질인 ‘인간’은 그대로입니다.
인간 자체를 지향하는 AI로 인해 인간의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에게 요구되는 것은 더욱 ‘인간다워지는 것’입니다. 답은 기술이 줄 수 있지만 문제를 정의하고 질문하며 의미를 창작하는 것은 인간 고유의 영역이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문제를 탐구하여 정의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획’에 주목해야 합니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다시 기획이고, 기획은 여전히 2형식입니다.
좋은 기획이 행복한 ‘나’를 만든다
“이 유튜브 채널은 기획력이 좋아.”, “이번 상품 기획으로 매출이 달라졌어.”
어디에서든 ‘기획’, ‘기획력’이라는 말이 쓰입니다. 일뿐만 아니라 연인을 위한 기념일 이벤트, 친구를 위한 생일 파티, 결혼부터 출산, 자녀의 학업과 나의 인생사도 ‘기획’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그만큼 기획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기획이 중요할까요? “왜” 기획을 이야기할까요? 『다시, 기획은 2형식이다』의 저자 남충식은 말합니다.
“기획은 가치다. 좋은 기획은 좋은 세상을 만들고 행복한 나를 만든다.”
잘 기획된 아이돌과 드라마는 나라를 알리고 문화적 위상을 드높입니다. 특별한 이벤트 기획으로 친구와 연인을 즐겁게 만듭니다. 금융 앱 기획 하나로 결제와 송금이 손쉬워지고 금융 생활 발전까지 이뤘습니다. 기획이 편한 세상, 즐거운 일상, 행복한 나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획은 잘하고 볼 일입니다.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요? ‘플래닝코드’면 됩니다.
문제(P, Problem):해결책(S, Solution), 75:25의 플래닝코드
기획의 본질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문제의 본질을 잘 파악해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 이를 위해 저자는 P코드와 S코드의 ‘플래닝코드’를 제안합니다.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우리의 예상과 달리 S가 아닌 P코드입니다. P코드 정의에 75%, S코드에 25%입니다.
이 중요한 P코드를 찾을 때는 문제의 현상이 아닌 본질에 닿을 때까지 ‘왜?’를 반복해야 합니다. 문제의 본질을 찾으면 S코드는 자연히 뒤따라옵니다. 플래닝코드로 사고해봅시다. 우산 없이 비 맞으며 집에 돌아간 초등학생이 감기에 걸렸습니다.
왜 감기에 걸렸을까요? 비를 맞았으니까요. 왜 비를 맞았을까요? 엄마가 바빠서 데리러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바쁘다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고, 본질이 아닙니다. 더 들어가야 합니다. “왜” 비를 맞았을까요? 우산을 안 챙겼기 때문입니다.
세 줄로 P코드를 정의하니 S코드 한 줄이 저절로 나옵니다. 우산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2형식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P는 우산을 미리 챙기지 않은 것이다.”, “해결책은 미리 우산을 챙기는 것이다.”
저자는 P의 ‘왜’와 함께 S코드의 ‘훔치고 뒤섞기’도 제시합니다. 베끼기가 되지 않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되도록 멀리서, 그리고 내용이 아닌 형식’을 훔치면서, 훔쳐 온 것들을 티 안 나게 ‘뒤섞는’ 것입니다. 세종대왕은 발음기관 모양을 ‘훔쳐’ 한글을 만들었고, 〈월간 윤종신〉은 몰스킨 먼슬리를 훔쳤고, 아이폰은 전화기, MP3, 인터넷을 ‘훔쳐’ ‘뒤섞기’ 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P코드와 S코드로, 심플하게 2형식으로 누구나 좋은 기획을 할 수 있습니다.
기획은 능력이 아니라 태도다
10년 전 『기획은 2형식이다』에 이어, 10주년 기념 에디션인 『다시, 기획은 2형식이다』에서도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획은 재능이 아니라 태도”라는 것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찾을 때까지 “왜?”를 여러 번 던지는 ‘태도’,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항상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며 (아이디어를) 훔쳐 올 무언가를 고민해보는 ‘태도’, 문제는 창의적으로 규정하고 해결책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내 용기 있게 실천하는 ‘태도’, 나의 기획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반복 연습하는 ‘태도’ 등 기획의 각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플래닝코드는 테크닉이 아니라 태도라서, 사람을 더욱더 편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진심과 사랑과 열정, 다르게 말하면 목적의식과 주인의식이 필수입니다. 또한 그렇기에 ‘혼자 찾는 단 하나의 정답’은 없고 ‘함께 찾는 해답’만이 기획입니다.
이러한 저자의 관점은 지난 10년간 기획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기획은 2형식이다』를 통해 그 효용성과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거기에 10년을 더해 더욱더 심플하고 완벽해진 『다시, 기획은 2형식이다』는 기획을 해야만 하고, 잘해야 하는 독자들을 위한 최고의 기획 지침서가, 매뉴얼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