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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으)로 1,03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9069923

이제는 집으로 간다 (청소년 시집)

강성민 외 75명  | 평산책방
11,700원  | 20250925  | 9791199069923
힘든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속 풍경 방황조차 시가 되는 순간,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질문 반성과 성찰의 용기를 엮어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 2024년부터 시작된 ‘찾아오는 평산책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상남도 6곳 청소년회복센터 청소년 76명의 시 모음집이다. 총 4부, 97편의 시로 구성된 이 시집에는 법정과 재판, 부모와 가정, 친구와 관계, 집에 대한 그리움, 다시 살아 보고 싶은 희망 등 청소년회복센터 청소년들의 진솔한 마음이 고스란히 시의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성찰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려는 아이들의 용기가 담겨 있다. 꾸밈없는 이들의 고백은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왜 온 마을이 필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문재인의 독서노트」에 이은 평산책방의 두 번째 책 시집 『이제는 집으로 간다』의 출간 배경은 남다르다. 평산책방을 찾은 경남 청소년회복센터 청소년들이 시인 박성우와 만나, 그의 청소년 시집 『난 빨강』을 함께 읽은 것이 시작이었다. 그들은 시집을 읽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로 썼고, 그 시편들을 접한 책방지기님이 아이들의 시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시집 출간을 제안했다, “놀랍습니다. 대단합니다. 날것 그대로의 시편들입니다. 재간을 부리지도 않고 그럴듯한 비유도 쓰지 않습니다.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는 일로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게 진짜 시가 아닐까. 이래서 시가 필요하지 않을까. 청소년회복센터 아이들이 쓴 한 편 한 편의 시를 읽으면서 많은 분과 나눠 읽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의 방황과 고민에 대해, 읽고 쓰는 일의 가치와 힘에 대해,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왜, 온 마을이 필요한지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 평산책방 책방지기,「여는 글」에서 자신의 방황과 일탈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엄연할 때는 더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잘못에 대한 성찰은 비난과 엄벌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닐 터이다. 자신의 마음을 풀어놓고 솔직하게 잘못을 성찰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할 것이다. 법의 시선과 가정의 노력으로는 메우기 힘든 어려움이 있다면 열린 공동체가 그 빈틈을 조금이라도 메워줄 수는 있지 않을까. 누군가는 비난보다는 경청을, 단호함보다는 따뜻한 위로를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열린 소통으로 한 사람의 인생 경로가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9791187875239

비상식적 성공 법칙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는 가장 강력한 8가지 습관)

간다 마사노리  | 생각지도
15,300원  | 20220630  | 9791187875239
“성공은 ‘악’의 감정에서 시작된다!” 상식을 뒤엎는 거칠고 직설적인 간다 마사노리의 성공 철학 ★ 라이프해커 자청, 조성희 대표, 박세니 대표 강력추천 ★ 일본 50만 부 베스트셀러 ★ 〈GQ JAPAN〉 선정 ‘TOP 마케터’ 간다 마사노리 대표작 20년 만이다. 2002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후 50만 부 판매를 기록한 간다 마사노리의 대표작 《비상식적 성공 법칙》이 한국에 상륙했다. 출간된 지 오래된 이 책이 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책을 읽고 인생의 각도가 달라지고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말이 현실로 증명되면서 책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책에서 간다 마사노리는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는 8가지 습관에 대해 알려준다. 습관이라고 해서 으레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가 내놓은 8가지 성공 습관은 성공한 사람은 절대 쓸 수 없는 ‘악’에 대해 비난받을 각오를 하고, 작정하고 쓴 이야기다. 그러다 보니 거칠고 투박하며 직설적이지만 수많은 성공자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깨닫게 된다. ‘한국의 간다 마사노리’라고 불릴 만큼 사고방식과 글쓰기 방식이 비슷한 ‘역행자’ 라이프해커 자청이 “이 책을 마주한 것은 큰 행운이며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강력추천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9791139728033

카피라이팅의 정석 (간다 마사노리, 절대 불변의 카피라이팅 공식 100가지)

간다 마사노리, 기누타 준이치  | 현대지성
24,300원  | 20251028  | 9791139728033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 간다 마사노리의 25년 노하우를 집대성한 카피라이팅 교과서 이 책은 젊은 시절, 해고 위기에서 다시 일어선 간다 마사노리가 25년간 현장에서 증명해온 생존 전략을 담고 있다. 비빌 언덕 하나 없는 허허벌판에서도 펜 한 자루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 그가 체득한 카피라이팅의 감각과 구체화 능력을 아낌없이 풀었다. ‘감’이 아닌 100가지 기술과 검증된 사례로, 누구나 재현 가능한 카피라이팅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이제 당신의 카피는 설득의 과학이 되고, 매출은 예측 가능한 결과가 될 것이다. ‘왜 저 사람은 나보다 노력도 덜하는데 더 많이 벌지?’ 인생의 불합리 앞에서 던지는 질문에, 이 책은 명쾌한 해답을 준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돈이 되는 언어로 구조화하는 능력이 바로 그 격차를 만든다. 스무 살이든 여든 살이든, 이 책의 통찰을 통해 저가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의 전문성과 기술을 선명하게 전달하고 고객 확보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평생 무기를 갖추게 하는 책이다.
9791168940895

원펀맨(One Punch Man) 20 (간다!)

ONE  | 대원씨아이
4,950원  | 20191023  | 9791168940895
괴수들이 출몰하는 현대 도시. 취미로 히어로 일을 하는 사나이가 나타났다. 반짝이는 대머리에 맹한 얼굴, 다소 촌스러운 복장을 한 사이타마는 아무리 봐도 유약한 소시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혹독한 훈련을 거쳐 비현실적인 힘을 손에 넣은 인물이다. 그 힘을 이용해 어떤 괴수나 로봇도, 심지어 외계인까지 주먹 한방으로 해결해 버리는데... 하지만 악당들을 너무 금방 쓰러트려버리는 바람에 아무도 그의 노고를 알아채지 못한다...?!
9791136210920

원펀맨(One Punch Man) 20 (간다!)

ONE  | 대원씨아이
4,950원  | 20191023  | 9791136210920
괴인 협회와의 결전을 목전에 두고 S급 히어로들은 작전 회의를 열지만 쉽사리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 게다가 아마이 마스크의 난입으로 사태는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그때 킹이 등장, 히어로들의 사기가 올라가는데…?! 그리고 드디어 결전의 막이 오른다!!
9788960218253

피정 간다

김기숙  | 천년의시작
9,900원  | 20251001  | 9788960218253
김기숙 시인의 첫 시집 『피정 간다』가 시작시인선 0547번으로 출간되었다. 김기숙 시인의 시세계는 자신에게 강제되는 세계의 역할과 그 속에서 개인의 존재론적 고뇌를 직시하며, 고유한 언어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확립하려는 치열한 태도를 핵심적인 특징으로 삼는다. 시인은 “빨간 딱지”를 부여하고 규율을 강제하는 세상의 법칙 앞에서 “분노와 우울, 삐딱한 시선”을 견지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이는 획일화된 가치와 역할에 대한 비판적 사유의 출발점이자, 억압적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저항 의식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시인은 한때 피난처로 여겼던 종교마저도 결국 ‘역할을 부여하는 곳’임을 깨닫는다. 어떠한 기성 체계도 온전한 안식처가 될 수 없다는 자각은, 시인에게 남겨진 유일한 길이 ‘자신의 고유하고 기괴한 자유’를 추구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이 지점에서 김기숙 시인의 언어 미학은 둥글고 순응적인 통념적 언어를 거부하고, “분노와 독기 혹은 삐뚤빼뚤하고 날카로운” 태도로만 성립될 언어를 향한 집요한 탐색으로 이어진다. 김기숙 시인은 이러한 자각을 바탕으로, 세계가 부여한 역할을 불태워버리는 ‘불꽃’의 존재에 주목한다. “늑골 아래 눌러놓은 불이 치밀어” 오르는 감각처럼, 그녀의 시는 이 내면의 불꽃을 통해 세계의 허위성을 폭로하고 자기 구원의 의지를 강렬하게 표명한다. 그의 시는 현대 사회에서 시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 질문에 대한 답이자, 관습에 저항하는 한 개인의 존재론적 투쟁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될 수 있다.
9791112084392

교회가 간다! (웨슬리 사회적 목회)

오만종  | 부크크(bookk)
16,800원  | 20251110  | 9791112084392
웨슬리 사회적 목회신학과 목사 9인의 Ministry 사회적 영성과 일의 영성으로 새 시대에는 새로운 교회들의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거대담론에서 근본담론으로 교회의 본질을 찾아가야 합니다.
9788924142631

끝까지 간다

김지우  | 퍼플
6,200원  | 20241216  | 9788924142631
작가의 말 제가 이 책을 쓰는 것은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완성하기 전 다른 내용의 이야기로 책을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새로 다시 썼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문장이 앞뒤가 안 맞을 수 있고 말이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책을 써가면서 몰랐던 맞춤법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썼을 때 이 책을 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쓸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을 느껴보도록 해주신 문성환 선생님께 정말 고맙습니다. 한 달 만에 쓴 책이기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재밌고, 새로운 방향에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9791173180521

산으로 간다 (60대에 즐기는 룰루랄라 해외 트레킹)

임성득  | 이담북스
23,400원  | 20241115  | 9791173180521
나라마다 산은 모두 다르다. 웅장한 중국의 산, 비현실적이었던 호수를 품은 일본의 산, 사막과 신기한 암석으로 가득한 미국의 산, 서늘했던 베트남의 산, 넘치도록 다양했던 남미의 산, 어느덧 60대 중반의 나이지만, 일상을 벗어난 변화와 그 황홀한 경관에 끌려 아직도 산을 오르고 싶다. - 《산으로 간다》는 인생 후반기를 맞아 다시 시작된 저자 임성득의 해외 트레킹 여정을 담은 책이다. 은퇴 후 국내외 여러 산을 찾으며 다채로운 자연 경관과 조우하게 된 저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남미 등에서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겼다. 웅장한 절경의 중국 산들, 신비로운 호수를 품은 일본의 산들, 사막과 거대한 암석 지형으로 이국적인 미국 서부, 그리고 고산 지대의 서늘함이 매력적인 베트남과 다양한 남미의 산들까지, 각국의 산이 가진 독특한 아름다움을 한 권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기록을 넘어서, 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변화하는 경험을 전해준다. 특히 남미 파타고니아에서의 가파른 등반부터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장대한 트레킹까지, 다양한 트레킹 코스에서의 고된 여정과 어려움도 솔직하게 서술하며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의 경험은 등산 초보자와 중장년층 독자들에게 나이와 관계없이 도전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며, 자연과 벗하는 트레킹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9791160573565

매 나간다

이승  | 사파리
10,800원  | 20221121  | 9791160573565
길들인 야생의 매로 꿩을 사냥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매사냥’에 대한 전통문화 그림책. 매사냥은 야생 매를 받아 길들여서 꿩을 잡는 겨울철 전통 사냥법입니다. 우리나라 매사냥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어요. 삼실총이나 감신총 같은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매사냥을 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고려시대에는 ‘응방’이라는 기관을 두고 나라에서 매사냥을 관리했답니다. 매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매를 받아야 합니다. 매를 받을 때에는 산등성이에 삼각형 모양의 그물을 세우고 그 안에 산비둘기를 둬서 매를 유인했어요. 매를 받고 나면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집안에서 함께 지내며 길들인 뒤 사냥 훈련을 했지요. 매사냥은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했는데 매를 받아 부리는 ‘봉받이’, 꿩이 어디서 날아오르는지 보고 외치는 ‘매꾼’, 나무를 흔들거나 소리를 질러 꿩을 날리는 ‘털이꾼’이 함께 힘을 합쳐 꿩을 잡았어요. 매는 길들여진 후에도 야생의 습성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사냥을 나갔다가 산으로 날아가 버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매 주인의 이름과 주소를 적은 시치미를 매 꼬리에 달았지요. 때로는 매를 탐내 시치미를 떼어 내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 때문에 ‘시치미 떼다’는 말은 알고도 모른 체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답니다. 이 외에도 매사냥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여기에서 유래한 말이 우리 생활 곳곳에 사용되었어요. 매의 성질을 나타내는 ‘매섭다’, 매가 꿩을 못 잡고 헛 비행했을 때 쓰이던 말 ‘바람맞다’, 매가 꿩을 잡는 모습을 가리키는 ‘매몰차다’ 같은 말들이 그러하답니다. 농약을 사용하면서 먹잇감이 없어지자 매의 숫자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어요. 또 사냥총을 들여오면서 매사냥은 점점 잊혀져 갔지요. 지금은 매를 천연기념물로 정해 보호하고 있어서 아무나 매사냥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사냥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 야생의 매와 함께 호흡을 맞춰 꿩을 사냥하는 흥미진진하고도 자연 친화적인 우리 고유의 문화입니다. 이 책은 봉받이 할아버지와 함께 매를 받은 소년이 매를 길들이고 함께 사냥을 나가며 우정을 쌓는 이야기입니다. 글 작가는 우리 전통 매사냥의 명맥을 잇고 있는 무형문화재 박용순 응사의 도움을 받아 매를 받는 방법, 먹이를 주며 길들이는 과정, 매를 훈련시키는 방법 등을 우리 전통 방식대로 책 속에 묘사해 냈습니다. 평소 우리 문화와 자연 생태, 우리 새에 관심이 많던 그림 작가 역시 수 차례에 걸쳐 매사냥 과정을 지켜본 후 역동적이고 사실적으로 매사냥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 매사냥의 묘미와 가치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의 끝부분에는 매사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실어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9791190352635

꿀 따러 간다

장혜련  | 월천상회
14,400원  | 20240910  | 9791190352635
“형아 어디 가?” “꿀 따러 간다.” ‘나도 갈래!’ 동생은 냉큼 형아를 따라나섭니다. 형아를 따라가면 틀림없이 뭔가 재미있는 일을 만날 것 같으니까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판에 부는 바람은 이리저리 풀을 흔들어 쏴아~ 쏴아~ 소리를 냅니다. 세 아이는 가느다란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도 달콤한 꿀을 따 먹을 생각에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꿀 따러 간다고 했잖아?’ 산을 넘고 들판을 건너 도착한 곳은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까시 숲이었어요. 아무리 봐도 꽃인 것 같은데, 형아들은 ‘이게 다 꿀이야!’라며 신나게 꽃을 따 먹습니다. ‘말도 안 돼.’ 동생은 왠지 형들이 놀리는 것만 같습니다. ‘어디 조금만 먹어볼까?’ 열심히 꽃을 따 먹는 형들의 모습에 동생도 용기를 내 봅니다. 꽃을 살짝 입에 대 본 순간, 아이는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그렇게 자연과 조금 더 친해지고, 형들을 따라 세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형아들을 따라가 마주친 것은 팔벌려 안아주던 드넓은 세상의 품이었습니다.푸르른 들판에 일렁이던 바람은 책장 사이로 불어오고, 흐드러진 아까시꽃은 달콤한 향기를 가득 채워줍니다. 들판을 헤치고 들어간 아까시 숲속에서 세 아이는 무엇을 만났을까요? 숲속에 가득했던 달콤한 향기도, 땀을 식혀주던 시원한 바람도, 그리고 아이들을 바로 아까시 숲으로 이끌었던 그 길도, 모두가 대자연이 아이들에게 내민 세상 속으로의 초대장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한 걸음씩 자연을 만나고 한 뼘씩 자라났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동네 언니 오빠들을 따라 올라갔던 뒷동산에서 만난 아까시꽃 흐드러진 숲속이 그리워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까시 숲도 그리웠겠지만, 어린 시절의 작가에게 손 내밀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 주었던 바로 그 언니 오빠가 더 그리웠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9791194979463

봄날은 간다 각본집

허진호, 류장하, 이숙연, 신준호  | 스튜디오오드리
22,500원  | 20251024  | 9791194979463
한국의 멜로 영화, 로맨스 장르를 이야기할 때 영원히 언급될 작품! 〈8월의 크리스마스〉로 한국 멜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허진호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작품 〈봄날은 간다〉가 영화 개봉 24년 만에 처음으로 오리지널 각본집으로 출간된다. 〈봄날은 간다〉는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와 라디오 PD 은수(이영애)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서서히 변해가는 감정을 담은 작품이다. 강원도에서 시작된 짧고도 진한 계절의 여정은 “라면 먹을래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대사로 대표되는 명장면들을 남기며, 지금도 한국 멜로 영화사에서 가장 오래 회자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8월의 크리스마스〉가 담담히 물드는 사랑의 시작을 포착했다면, 〈봄날은 간다〉는 필연적으로 변해가는 사랑의 과정을 섬세하게 응시한다. 허진호 감독은 인물의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일상의 디테일과 자연의 소리, 여백의 순간들을 통해 사랑이 피고 지는 시간을 기록했다. 2001년 개봉 당시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 제22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제2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촬영상, 제14회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예술공헌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사랑이 이만큼 다가왔다고 느끼는 순간, 봄날은 간다. 은수와 상우가 처음 만나는 터미널 대합실 장면부터 “라면 먹을래요?”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대사로 대표되는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 그리고 배우들이 그때그때의 감정에 따라 감독과 함께 만들어간 무수한 장면들은,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봄날은 간다〉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말하자면 각본집과 완성된 영화를 비교해 보는 과정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시선을 얻게 되는 것. _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 각본집 수록 인터뷰 중에서 봄날은 간다〉 각본집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오리지널 각본과 완성된 영화 사이의 간극이다. 배우들과 감독이 현장에서 만들어낸 변화와 차이를 비교하며 읽는 경험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영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은수와 상우가 처음 마주하는 터미널 장면부터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며 가까워지는 순간, 그리고 헤어짐을 예고하는 대사들까지, 텍스트와 영화의 간극은 그 자체로 〈봄날은 간다〉의 또 다른 해석을 가능하게 만든다. 단순한 텍스트 감상을 넘어 허진호 감독의 연출 의도와 창작 과정을 추적해 보는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영화의 주요 장면을 고화질 스틸컷으로 수록해 각본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릉 바다와 삼척 대숲을 배경으로 한 두 사람의 녹음 여행, 일상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변해가는 과정까지, 영화가 담아낸 계절의 변화와 감정의 흐름이 각본의 문장과 어우러져 잔잔한 울림을 더한다. 각본집에는 허진호 감독과 《씨네플레이》 주성철 편집장이 나눈 심층 대담도 함께 실렸다. 명장면의 탄생 배경부터 현장에서의 즉흥적인 선택들,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낸 순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들을 수 없었던 창작의 맥락이 담겨 있어 팬들에게 특별한 기록이 될 것이다. “허진호와 이영애와 유지태, 그들 각자의 최고작”이라는 이동진 평론가의 평가처럼, 〈봄날은 간다〉는 한국 멜로 영화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아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가 말하지 않는 사랑의 힘이었다면, 〈봄날은 간다〉는 끝을 받아들이는 사랑의 성숙함을 보여준다. 두 작품을 관통하는 허진호 감독만의 ‘관조적인 시선’은 한국 멜로 영화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번 각본집은 그 창작의 비밀을 온전히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이 될 것이다.
9791168250383

간다아아! (202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코리 R. 테이버  | 오늘책
11,700원  | 20220310  | 9791168250383
2022년 1월에 들려온 따끈따끈한 칼데콧 아너상 수상 소식! 『간다아아!』 그림책의 원작 『Mel Fell』을 검토하며 모두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 칼데콧상 수상으로 이어졌을까요? 진정한 수작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누가 봐도 마음이 몽실몽실 따뜻해지는 그림책! 칼데콧 아너상 수상에 빛나는 『간다아아!』, 사랑스러운 작품을 직접 만나 보세요.
9788955827859

간다 난다 달다 (말놀이 그림책)

이서연  | 길벗어린이
10,800원  | 20250101  | 9788955827859
“간다 간다 개가 간다, 난다 난다 나비가 난다 ♬” 리듬감 있는 글과 사랑스럽고 재미난 그림. 우리 아이와 신나는 말놀이 세상으로 출발~! 단어와 문장으로 놀면서 한글과 친해지기! 말이 한창 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단어를 어떻게 알려 주면 좋을까요? 리듬감 있는 문장과 재미난 그림으로 신나게 놀 수 있는 《간다 난다 달다-말놀이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간다 간다 간다 간다 개가 간다 / 난다 난다 난다 난다 나비가 난다…” 동시처럼 운율이 느껴지는 짧은 문장이 장면마다 하나씩 이어져요. 귀엽고 친근한 글을 읽다 보면 다음엔 어떤 단어를 만나게 될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게 되지요. 본문을 음미하며 읽는 것도 좋지만 본문 맨 뒤에 수록된 노래를 들으며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도 있습니다. QR에 담긴 노래는 명랑하고 쉬워서 누구나 첫 소절만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책에는 알록달록한 색깔만큼이나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그림이 가득합니다.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다 보면 말놀이의 즐거움도 커지고 상상력도 부쩍 자라지 않을까요? 《간다 난다 달다-말놀이 그림책》을 아이와 읽어 보세요. 함께 읽고 흥얼거리며 말로 놀다 보면 어느새 한글과 친해질 수 있을 거예요!
9791124026069

입소문 전염병 (저절로 매출이 올라가는 불변의 법칙)

간다 마사노리  | 두드림미디어
15,300원  | 20251103  | 9791124026069
입소문 전염병이 저절로 매출을 올린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자의 마음과 시장의 질서를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붓고도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 시대, 반면 뜻밖의 상품이 어느 날 갑자기 ‘입소문’ 하나로 히트 상품이 되는 광경은 이제 낯설지 않다. 이 극명한 시장의 양극단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책이 있다. 일본 최고의 마케팅 전략가 간다 마사노리(神田昌典)의 대표작 《입소문 전염병》이다. 《입소문 전염병》은 제목처럼 마치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 입소문의 메커니즘을 철저히 분석하고,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실천 전략으로 체계화한 책이다. 저자는 실제 현장에서 수천 건의 마케팅 사례를 분석해, 입소문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조건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는지를 ‘패턴’으로 정리했다. 그가 제시하는 ‘7가지 감정의 방아쇠’는 고객이 스스로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감정을 정확히 짚어내며, 상품과 브랜드가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는 입소문을 단순한 우연이나 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설계하고 전염시켜야 할 기업의 필수 전략’으로 정의한다. 그는 “입소문을 100% 통제할 수는 없지만 20%만 통제해도 시장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강조한다. 경쟁사가 입소문이 저절로 퍼지길 기다릴 때, 먼저 설계한 기업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뛰어난 상품을 세상에 널리 알릴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고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마케터들에게 이 책은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입소문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퍼뜨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이미 이 책 안에 정밀하게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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