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근, 최명애, 손봉호, 이승욱, 배광식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15,000원  | 20221230  | 9788996121350

계속되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학문과 삶의 이야기 다섯 번째. 이들의 삶은 서울대학교가 걸어온 길이자 대한민국 학문의 발자취라 할 수 있다. 평생을 학문 연구와 인재양성에 진력하여 학문의 지표가 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님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나의 학문, 나의 삶』 제1권과 제2권이 2020년 10월과 12월에 각각 발간되었다. 이어서 제3권과 제4권이 2021년 11월에 동시에 발간되어 서울대학교와 학계 그리고 사회 각 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5권은 국어국문학(고영근 교수님), 간호학(최명애 교수님), 교육학(손봉호 교수님), 보건학(이승욱 교수님), 치의학(배광식 교수님) 분야를 포함한 명예교수 다섯 명의 이야기는 이 분야를 걸어가는 후학들에게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개인 석학들이 전공 분야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생생한 증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분들의 학문과 삶은 “국가의 동량을 양성한다.”라는 목표로 설립되어, 일제의 탄압과 6·25전쟁으로 거의 폐허가 된 우리나라를 세계적 수준의 문화 선진국으로, 과학기술 선진국으로 일으켜 세운 서울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의 부분들이다. 「나의 학문, 나의 삶」 시리즈는 명예교수님들의 연구와 저술 등의 활동을 통해 축적된 지적 자산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시작하였다. 제5권도 여기에 충실하다. 현재 우리 사회는 코로나 문제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여파로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교육과 연구의 중요성이 떠오른다. 문제의 근본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국어국문학, 간호학, 교육학, 보건학, 치의학 분야에서 최정상의 위치에 오른 학자들이 어떠한 계기로 학문의 길을 택했고, 학문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학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그 고뇌는 어떠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일평생 한 분야에 몰두하신 석학들의 이야기에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