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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으)로 2,94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0714575

미술관에 간 할미 (짧게 읽고 오래 남는 모두의 명화수업)

할미  | 더퀘스트
18,900원  | 20250611  | 9791140714575
누적 조회수 5천만 회, 30만 구독자가 선택한 화제의 유튜브 〈할미아트〉 드디어 책으로! 예술이 좋지만, 여전히 어려운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사랑꾼 할머니의 명화 수업이 시작된다 “할미 왔다~” 예술이 어렵기만 했던 이들이 유튜브에서 ‘할미’를 만난 순간, 고개를 끄덕이고 웃음부터 터졌다고 말한다. 발랄하고 호탕한 첫인사로 시작되는 이 ‘수상한 할머니’의 명화 수업은 마치 가까운 이웃집 소식처럼 귀에 쏙 들어오는 미술사를 전하며 30만 구독자, 누적 5천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술관에 간 할미》는 바로 그 유쾌한 수업을 책으로 옮긴 미술 교양서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그림사랑꾼 할머니의 따뜻하고 웅숭깊은 시선으로 풀어냈다. “명암이란 말이 당연한 지금, ‘그림자’를 처음으로 그림에 넣은 인류 최고의 천재는 누구였을까?” “고흐가 평생 빠져 지낸 ‘초록색’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었을까?” “색이 탁해질까 봐 1mm짜리 점들로만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다고?”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마네가, 19세기 최대 미술대회에 보기 좋게 탈락했던 이유는?” 마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처럼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복잡하던 미술사가 어느새 평생 기억될 지식으로 새겨진다. 재밌게 웃다가도 문득 마음이 울리는 원고였다는 한 독자의 고백처럼, 이 책에서는 모네, 드가, 르누아르, 프리다 칼로 등 빛나기만 한 이름 뒤 감춰진 결코 순탄치 않았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의 그림은 오히려 그 삶을 견디게 해줬고, 그 힘으로 지금의 우리까지도 위로하고 있다. 할미는 이런 화가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독자인 우리에게는 “괜찮다”고 다정히 말을 건다. 우리네 외할머니, 친할머니, 신데렐라의 요정대모, 해리포터의 맥고나걸 교수님처럼, 기억에 선한 할머니의 모습이 이 책 안에 살아 있다. 때로는 엄격하고, 때로는 포근하게. 무엇보다 정 많은 말투로 “우리 똥강아지들”을 부르며 웃음을 안긴다. 작품이 저절로 이해되는 해설과 삶을 비추는 인상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진 《미술관에 간 할미》. 아름다운 그림들에 실어 건네는,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속깊은 교양을 책으로 만나보자.
9791191247602

자정 너머 한 시간

헤르만헤세  | 엘리
15,300원  | 20251201  | 9791191247602
★ 20세기 가장 위대한 독일어권 작가 헤르만 헤세의 첫 산문문학 ★ 헤세의 서문을 포함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정본 번역판 ★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사로잡은, 무명의 청년 시인 헤세가 그려낸 밤의 환상들 ★ 『데미안』의 씨앗이 된, 몽상과 현실의 경계에 새겨진 아홉 편의 이야기 투명하고 서정적인 언어와 자기 초월을 둘러싼 깊이 있는 내면세계를 선보이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독일어권 작가 헤르만 헤세. 그의 이름을 문학사에 처음 알린 산문문학 『자정 너머 한 시간』이 번역 출간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자정 너머 한 시간』은 헤세의 서문과 아홉 편의 단편을 모두 실은 정본 완역본으로, 독일에서 2019년에 복간한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판본을 충실하게 옮겼다. 디더리히스 출판사는 1899년 『자정 너머 한 시간』 초판본을 출간해 헤세를 독일의 독자들에게 소개한 출판사이기도 하다. 1899년, 아직 무명이었던 청년 시인 헤세의 책을 출간하기로 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대표 오이겐 디더리히스는 “이 책이 상업적이라고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그 문학적 가치를 확신한다”라며 헤세에게 작가로서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눈 밝은 출판인 덕분에 『자정 너머 한 시간』을 출간할 수 있게 되면서 헤세는 무명의 시인에서 “찬란한 낭만주의 대열의 마지막 기사”라는 평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고, 몇 년 뒤 『페터 카멘친트』의 큰 성공으로 유명 작가의 대열에 오르게 된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자정 너머 한 시간』은 연구자들과 애독자들에게 헤르만 헤세 문학의 출발점이자 그의 세계를 여는 중요한 실마리로 여겨지고 있다. 이 책의 반응을 둘러싼 일화 중에서는 20세기 최고의 시인으로 손꼽히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경탄이 단연 유명하다. 릴케는 헤르만 헤세라는, 당시만 해도 무명이었던 젊은 시인의 이 책을 읽고 난 뒤 위대한 작가의 탄생을 예감하며 “젊고 열망하는 삶을 일으켜 세운 거룩한 존재들, 두렵고도 경건한 밤의 기도 같은 목소리, 이야기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상찬하기도 했다. 인간의 내면이 가장 고요하면서도 깊이 흔들리는 밤의 세계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책의 가치를 릴케라는 또 하나의 위대한 시인이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일화들과 함께 헤세를 사랑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한밤중의 한 시간’ ‘자정 뒤의 한 시간’ 등의 제목으로 어렴풋하게 알려져 있었다. 이 책의 독일어 정본을 저본으로 삼아 정확하고 유려한 한국어로 옮긴 신동화 번역가는 제목 속의 ‘hinter Mitternacht’를 ‘한밤중’이나 ‘자정 뒤’ 대신 ‘자정 너머’라는, 시간을 지칭하는 명사와 공간을 지칭하는 명사를 결합한 표현을 선택했다. 헤세의 시적 의도를 오롯이 살려낸 것인데,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뒤얽힌 제목의 자세한 유래는 헤세가 직접 쓴 이 책의 「서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 첫 산문집의 제목에 관해 말하자면, 그 의미가 나 자신에게는 명확했던 것 같지만 대부분의 독자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내가 살던 왕국, 내가 시적인 시간과 나날을 보낸 꿈나라를 제목으로 암시하고자 했다. 시간과 공간 사이의 어딘가에 비밀스럽게 자리한 그곳을 말이다. 원래 붙이려던 제목은 ‘자정 너머 일 마일’이었으나 그 표현은 내게 동화 속의 ‘크리스마스 너머 삼 마일’을 너무 곧바로 연상시켰다. 그래서 제목을 ‘자정 너머 한 시간’으로 정하게 되었다.” (「서문」 중에서) 한편 구성과 내용 면에서, 이 책은 청년 헤세가 낭만주의적 정취를 한껏 발휘해 써 내려간 밤과 꿈, 아름다움과 낭만, 그리움과 우수, 침묵과 고독 등에 대한 글 아홉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르스름한 숲속, 아득한 물가, 보티첼리의 그림, 꿈처럼 지어진 궁전, 이삭이 노랗게 익어가는 풍요로운 들판 등 글마다 현실 세계가 잠들고 난 뒤에 기지개를 켜는 문학적 환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한편, 자연에 녹아드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예술을 추종하는 젊은 시인의 영혼이 여실히 담겨 있어 잠 못 드는 고요한 가을밤에 좋은 벗이 되어줄 것이다. 더불어 밤의 낭만과 고독을 형상화한 듯한 책의 모습은 헤세를 처음 읽는 독자들과 헤세를 아끼며 읽어온 독자들 모두에게 아름다운 달밤 같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9791192229737

미술관에 간 뇌과학자 (화가의 뇌가 그린 내면의 풍경들)

송주현  | 어바웃어북
20,700원  | 20251210  | 9791192229737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당신의 뇌다!” 모네의 ‘빛을 잃은 뇌’, 호퍼의 ‘불면의 뇌’, 칼로의 ‘고통스런 뇌’, 루소의 ‘상상하는 뇌’ 고흐의 ‘우울한 뇌’, 고야의 ‘광기의 뇌’, 웨인의 ‘망상의 뇌’, 몬드리안의 ‘성찰하는 뇌’… 그리고 이들을 느끼고 공감하는 ‘당신의 뇌’에 관한 이야기 미술관에 가면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반응할까? 그림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뇌로 감상하는 것이다. 어떤 그림을 보고 ‘아름답다’라고 느끼는 순간, 이미 뇌 안에는 수십억 개의 신경세포들이 춤을 춘다. 그림이 망막의 시각피질을 통해 뇌로 들어오면, 해마가 기억을 소환하고, 변연계가 감정을 일으키며, 전두엽은 그림 전체에 대한 가치를 판단한다. 이런 까닭에 그림은 마치 뇌의 여러 영역이 협주하는 교향곡과 같다. 이 책은 렘브란트와 모네, 칼로와 칸딘스키, 피카소와 호퍼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걸작을 탄생시킨 화가들의 뇌를 해부했다. 아울러 감상자의 뇌에 들어온 그림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감동을 일으키는지를 분석했다. 그림을 ‘그리는 뇌’와 ‘감상하는 뇌’는 크게 다를 것 같지만, 실은 ‘예술’이라는 공통분모에 함께 올라타 있다. 감상하는 뇌에서 ‘공감’의 스위치가 켜지는 순간, 공통분모에 시동이 걸린다.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르셀 뒤샹이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감상자의 뇌”라고 말한 까닭이다. 이 책은 화가와 감상자의 머릿속에서 ‘예술’이라는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경이로운 뇌에 관한 기록이다. 모나리자의 미소가, 고흐의 별빛이, 몬드리안의 점ㆍ선ㆍ면이, 마티스의 색종이가 우리의 뇌를 춤추게 하는 이유를 씨줄과 날줄로 담아냈다.
9788933115824

품격 있는 황혼

브라이언 그로간  | 바오로딸
15,300원  | 20251114  | 9788933115824
이 책은 저자의 체험과 성찰을 통해 이야기하듯이 쓴 글이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완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어떻게 노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지, 내면에 잠들어 있는 영성을 꽃피우는 삶이 되도록 나이 듦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9791173719028

나태주, 시간의 쉼표(손글씨 에디션) (시인 나태주가 당신의 하루에 건네는 365 휴식 일력)

나태주  | 서울문화사
14,410원  | 20251120  | 9791173719028
《풀꽃》의 시인 나태주, 그의 손글씨로 만나는 365일의 따뜻한 시력(詩曆) 빨리빨리의 세상 속,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건네는 책 《나태주, 시간의 쉼표_손글씨 에디션》은 시인 나태주의 손글씨로 새겨진 시집이자, ‘365일의 감성 일력’처럼 하루를 채워가는 시의 기록이다. 이 책은 단순히 시를 읽는 책이 아니라, 시인의 마음이 흘러간 자취를 보며,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에게 말을 걸게 만드는 하루 한 편의 명상록이다.
9791169091862

문명 국가 대학 (중국의 길을 다시 말하다)

간양  | 글항아리
25,200원  | 20231212  | 9791169091862
“간양의 사상적 행적이 곧 중국현대사상사의 한 부분이다” 중국사상의 리더 간양, 민족 너머 문명에서 길을 찾다 마오쩌둥-공자-덩샤오핑을 잇는 ‘유가사회주의공화국’ ‘문화영수’ ‘신좌파’ 등으로 불리며 사상계를 종횡무진 활약했던 논객 간양의 중국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담았다. 간양의 강연록, 인터뷰, 기고문 가운데 핵심적인 것을 추리고 이를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 ‘문명’ ‘국가’ ‘대학’을 제목으로 삼았다. 이 책에서 간양은 민족-국가를 넘어 문명-국가로 나아가는 것을 새로운 중국의 과제로 제시한다. 국가는 그 과제의 주체이며 대학은 그 교육과 실천의 장이다. 간양이 주창한 ‘문명-국가’, 이른바 ‘유가사회주의공화국’은 마오쩌둥-공자-덩샤오핑으로 대표되는 정치적 사회주의-문화적 보수주의-경제적 자유주의를 통합하는 새로운 사상해방에 근거한다. 이 사상해방은 중국의 역사문명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서구에서 설정한 사고방식과 서구에서 제기한 문제에 따라 생각하는 습관을 버리고, 중국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사유할 것을 촉구한다.
9791128896385

간양

송인재  | 커뮤니케이션북스
11,880원  | 20221128  | 9791128896385
현대 중국은 서구권의 사상, 문화를 받아들이면서도 이와는 다른 길을 모색하며 발전해 왔다. 그 중심에 간양이 있다. 교육, 정치,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의 성장을 도모하며 목소리를 내온 그는 현대 중국 사상의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간양이라는 이름을 10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해설했다. 문화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그대로 이식되는 것이 아니라 그 땅에서 새롭게 성장한다. 간양이 꿈꾸는 현대 중국이 무엇인지, 중국은 무엇을 꿈꾸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9791172670412

옆집은 다른 나라 (처음 보는 신기한 국경 이야기)

이간용  | 푸른길
16,200원  | 20250410  | 9791172670412
34개의 신기하고 특이한 국경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신기하고 특이한 국경들의 이야기를 모아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낸 『옆집은 다른 나라』가 출간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는 약 200개의 나라가 있다. 어떤 기준으로 국가라고 인정할 것인지에 따라 정확한 숫자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200여 개의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라들을 둘러싼 국경이라는 선은 그보다 2배, 3배는 많을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선들은 과연 상식적이기만 할까? 우리가 언뜻 생각하기에 이 국경선은 반듯하거나, 하나의 점과 다른 하나의 점을 잇는 선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국경선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상상할 수 없던 특이하고 신기한 모양을 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퍼즐 조각처럼 흩어진 땅, 도마뱀 모양의 땅, 도시와 건물을 가로지르는 국경선, 강물은 a나라 그 안에 섬은 b나라 영토로 정해진 곳도 있다. 왜 이런 모양을 하게 되었을까. 이 흥미로운 34개의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자!
9791193697665

김인간 속 인간

김인간  | 고유
15,000원  | 20250331  | 9791193697665
9791128832437

토의 간

이해조  | 지만지한국문학
16,920원  | 20240430  | 9791128832437
신소설 작가로 알려진 이해조는 널리 구연되고 있던 대표적인 판소리 〈춘향가〉, 〈심청가〉, 〈박타령〉, 〈토끼 타령〉을 산정(刪正)해 신문이라는 근대적 매체 안에서 활자화했다. 듣기 텍스트를 읽기 텍스트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토끼의 간’이라는 뜻의 《토의 간(兎의 肝)》은 용왕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육지에 온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던 토끼가 신통한 꾀로 위기를 벗어나는 토끼와 자라 이야기를 새롭게 개작한 작품이다. 1912년 6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된 작품으로 바다의 짭짤한 감촉과 육지의 아기자기한 유머가 뿜어내는 풍자의 묘미가 담겨 있다.
9788965115687

세 자매의 사랑이야기 2

기쿠치 간  | 시간의물레
14,850원  | 20251023  | 9788965115687
1930년대 일본 신문에 연재된 기쿠치 간의 대표작 “여성의 정조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인간사의 가장 큰 문제다.” 『세 자매의 사랑이야기(貞操問答)』는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 기쿠치 간(菊池寛)이 1934~1935년 「오사카마이니치신문」, 「도쿄니치니치신문」에 196회에 걸쳐 연재한 장편소설로, 훗날 영화(1935)와 드라마(2005)로도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몰락한 명문가인 난조가의 아름다운 세 자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현실적이고 책임감 강한 둘째 신코, 감정이 섬세하고 자존심이 강한 장녀 게이코, 천진하지만 욕망에 솔직한 막내 미와코. 이들은 사랑과 체면, 가족과 생존 사이에서 각기 다른 길을 걷는다. 둘째 신코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귀족가인 마에카와가의 가정교사로 들어간다. 아야코 부인의 멸시와 모욕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신코에게 위안이 되는 것은 연인 미사와와의 순수한 사랑뿐이었다. 신코가 어머니에게 부친 첫 급여는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 게이코의 연극 준비자금이 되어버렸다. 그 사이, 천진하고 솔직한 막내 미와코가 언니의 연인인 미사와를 향해 알 수 없는 감정을 품기 시작한다. 그녀의 미소, 그 말 한마디, 그 눈빛 하나가 신코의 세상을 흔든다. 마침내 비가 내리는 밤 미와코가 신코의 남자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사랑이 시작되는 곳에, 언제나 균열이 생긴다. 욕망과 체면, 순정과 배신이 교차하는 쇼와 시대의 사랑이야기. 『세 자매의 사랑이야기(정조문답)』는 ‘정조’라는 단어 뒤에 숨은 인간의 욕망과 도덕의 경계를 예리하게 파헤친다.
9791155251843

주기율표 아이러니 (18개 원소로 써 내려간 차별과 연대의 화학식)

김명희  | 낮은산
17,100원  | 20251125  | 9791155251843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화학자, 유대인 작가인 프리모 레비의 저서 《주기율표》에서 착안하여 시작된 기획으로, 한국의 사회의학자 김명희가 주기율표 위에서 상연되는 인간 사회의 장면들을 해박한 지식과 특유의 날카로운 유머로 포착했다. 인간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화학원소 18개를 추출하여,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닌 “초연한” 원소가 인간과 결합할 때 어떤 아이러니가 발생하는지 그 파란만장한 역사를 광범한 시대와 공간을 가로지르며 풀어냈다. 원소 하나하나에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의 능선이 몸과 병, 서구사회와 제3세계, 개인과 시스템, 기업과 정부, 과학과 SF, 전쟁터와 우주를 넘나들며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적재적소에 배치한 양질의 데이터와 풍부한 연구 사례들이 이야기가 종횡무진할 수 있는 든든한 연료가 되어주었음은 물론이다. ‘수은’ 편에서 프리모 레비가 “폐쇄적 공동체의 광기, 전근대의 도덕감각, 수은중독 증상을 분간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기행”을 보여주었다면, 김명희는 공장에서 온도계를 만들던 15세 소년이 수은의 독성보다 치명적인 “기업과 정부의 환상적 연금술”에 의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소상히 밝힌다. ‘아르곤’의 비활성 특성에서 프리모 레비가 그의 조상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점잖은 유대인”을 떠올릴 때, 김명희는 “오늘날의 원자화된 현대인”을 떠올린다. 《주기율표》가 유년의 이야기부터 인간에 대한 성찰까지 풍부한 문학성으로 풀어낸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회고록이라면, 그로부터 정확히 50년 뒤 우리에게 도착한 《주기율표 아이러니》는 레비의 실험대 위에서 새롭게 혼합한 인간 사회의 주기율표라고 할 수 있다.
9788965115670

세 자매의 사랑이야기 1

기쿠치 간  | 시간의물레
14,850원  | 20251023  | 9788965115670
1930년대 일본 신문에 연재된 기쿠치 간의 대표작 “여성의 정조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인간사의 가장 큰 문제다.” 『세 자매의 사랑이야기(貞操問答)』는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 기쿠치 간(菊池寛)이 1934~1935년 「오사카마이니치신문」, 「도쿄니치니치신문」에 196회에 걸쳐 연재한 장편소설로, 훗날 영화(1935)와 드라마(2005)로도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몰락한 명문가인 난조가의 아름다운 세 자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현실적이고 책임감 강한 둘째 신코, 감정이 섬세하고 자존심이 강한 장녀 게이코, 천진하지만 욕망에 솔직한 막내 미와코. 이들은 사랑과 체면, 가족과 생존 사이에서 각기 다른 길을 걷는다. 둘째 신코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귀족가인 마에카와가의 가정교사로 들어간다. 아야코 부인의 멸시와 모욕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신코에게 위안이 되는 것은 연인 미사와와의 순수한 사랑뿐이었다. 신코가 어머니에게 부친 첫 급여는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 게이코의 연극 준비자금이 되어버렸다. 그 사이, 천진하고 솔직한 막내 미와코가 언니의 연인인 미사와를 향해 알 수 없는 감정을 품기 시작한다. 그녀의 미소, 그 말 한마디, 그 눈빛 하나가 신코의 세상을 흔든다. 마침내 비가 내리는 밤 미와코가 신코의 남자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사랑이 시작되는 곳에, 언제나 균열이 생긴다. 욕망과 체면, 순정과 배신이 교차하는 쇼와 시대의 사랑이야기. 『세 자매의 사랑이야기(정조문답)』는 ‘정조’라는 단어 뒤에 숨은 인간의 욕망과 도덕의 경계를 예리하게 파헤친다.
9788992864305

간암 (환자와 일반인을 위한 100문 100답)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 국립암센터
9,000원  | 20160112  | 9788992864305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까지 붙은 간은 병이 생기더라도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 초기는 물론 중기에도 거의 증상이 없다. 『간암 : 환자와 일반인을 위한 100문100답』은 국립암센터 간암센터가 2002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에 환자들의 궁금증에 답을 하는 ‘수요 환자설명회’의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수혈률과 약 1% 이하의 수술 사망률을 보유하고 있는 간암센터의 해부학적 간절제술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또한 환자분이나 가족이 궁금해 하고 고민하는 100개의 문답을 엄선하여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마취과, 방사선종양학과, 간호부서 등 간암 치료에 관여하는 모든 분야의 의료진이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답하였다. 간암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을 간염 환자, 간암을 예방하고 싶은 일반인에게도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9788952115034

간암

서경석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10,000원  | 20130905  | 9788952115034
서울대학교병원의 명의가 들려주는 간암 치료법의 모든 것! 「서울대학교병원 Health+」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근거가 빈약한 의학정보가 무분별하게 난무하는 상황에서 의학적 근거와 기준을 제시하며 표준화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자 총 7권으로 발간된 시리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가 들려주는 『간암』은 환자들이 간암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여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이다. 간암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들부터 간암 치료법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간암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여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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