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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으)로 1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7353957

강간은 강간이다

조디 래피얼  | 글항아리
13,500원  | 20161118  | 9788967353957
강간 피해 여성이 용기와 인내로 사건을 고발했을 때, 우리 사회는 강간범을 향해 범행 동기를 묻는 대신 피해자에게 왜 범죄 피해를 입었는가를 따지곤 한다. 왜 늦은 시간에 외출했으며, 어쩌다 술은 마셨고, 무엇 때문에 옷은 그렇게 입었는가. 어째서 남성을 따라갔고, '최선을 다해' 저항하지 않았으며, 무슨 저의로 이제야 고발하는가. 그러고는 대답을 듣기도 전에 판단한다. 그것은 강간이 아니라고. 가해자의 심기를 건드려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피해자가 강간범의 요구에 응한다. 그러나 그 절박한 생존의 분투는 '암묵적 동의'로 둔갑된다. 가해자를 단죄하고 삶을 재건하는 과정에서조차 피해자는 역비난과 무지의 폭력이라는 2차 가해에 시달린다. 이러한 패턴은 과연 여성의 성적 자유를 위한 필요악이며, 오늘 이곳에만 존재하는 것일까. 여성 대상 범죄사건 전문 변호사이자 법학자인 저자는 강간 혐의를 받은 유명인을 비롯해 수많은 가해자의 범행과 사실 부정, 그를 생생히 증언하는 실제 피해자의 인터뷰, 다양한 연구 조사 및 의학적.법률적 기록에 대한 엄격하고 광범위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그것이 오랫동안 형태와 층위를 바꿔 반복돼온 현상임을 드러낸다. 그럼으로써 감정과 편향을 제거했을 때에도 여전히 강간은 강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탁월하게 논증해낸다.
9791141952426

국민참여재판 공략집 (강간, 준강간, 강제추행, 성범죄, 강력사건)

신정우  | 부크크(bookk)
19,900원  | 20250521  | 9791141952426
저는 형사전문 변호사로서 몇 차례 국민참여재판 사건을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저는 운이 좋은(?) 변호사였던 모양입니다. 많은 변호사님, 특히 형사전문 변호사라고 하는 분 중에서도 다수가 아직 국민참여재판 사건을 수행해 보지 못하였고, 그래서 많은 변호사님이 국민참여재판 사건 수행에 부담을 느낀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었습니다. 또한, 저에게 국민참여재판 사건을 의뢰하기 위하여 찾아오시는 의뢰인 중 다수가 이미 다른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하여 사건을 의뢰하였으나 변호사님들이 국민참여재판이라는 형식에 부담을 느끼고 사건을 맡아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하였는데, 이러한 사정을 볼 때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변호사님들의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으로 국민의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권리가 충분히 보장받고 있지 못하는 현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저 역시 시간과 능력 부족으로 찾아오시는 모든 분의 사건을 수행하여 드릴 수 없는 현실적 한계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실제로 국민참여재판을 수행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책으로 풀어냄으로써, 조금이나마 변호사님들의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민의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권리 보호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직접 수행한 “준강간”사건을 예로 들어 국민참여재판의 전반적인 진행 과정을 설명한 것이므로, 이 책에서 설명한 것과 실제 재판 절차에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핵심적인 부분은 같습니다. 또한, 의뢰인 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일부 사실관계를 변형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부디 이 책이 국민참여재판을 준비하는 분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그분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9791189198947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피해자 없는 범죄, 성폭력 수사 관행 고발 보고서)

T. 크리스천 밀러, 켄 암스트롱  | 반비
16,200원  | 20190823  | 9791189198947
성폭력 피해 여성은 어떻게 침묵을 강요당해왔는가 무고죄로 기소된 한 소녀와 연쇄강간범을 추적하는 두 여성 형사의 이야기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여성들은 강간당했다는 거짓말을 수시로 한다.’는 여성 혐오적 생각이 만연한 사회에서 수사재판기관이 얼마나 성폭력 피해자에게 회의적이며 적대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그리고 그 역사가 얼마나 유구한지 알려주는 탐사보도 르포르타주이다. 2008년 8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임대 아파트에 홀로 사는 18세 여성 마리는 침입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일주일 후 마리는 강간 신고가 허위였다고 진술을 철회했다. 결국 마리는 허위 신고죄로 기소되어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약 3년 후, 타 지역에서 진범이 잡히고 나서야 마리의 강간 신고가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 마리는 잘못된 성폭력 수사 관행의 피해자였다. 경찰은 사건 당시 성폭력 범죄의 특수성을 알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여러 번의 진술을 강요했고, 반복된 진술에서 나온 사소한 모순을 의심했다. 또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는 진술에 의존해 피해자를 취조하듯 신문했다. 결국 어린 소녀는 협박에 가까운 경찰들의 말에 겁에 질려 진술을 번복하고 말았다. 마리를 강간한 범인은 연쇄강간범으로, 그는 워싱턴주 외에 콜로라도주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다. 이때 성폭력 사건 해결의 전범이라 할 사례가 등장하는데, 바로 마리의 무죄를 밝혀낸 두 여성 형사의 수사가 그것이다. 갤브레이스와 헨더샷이라는 콜로라도주의 두 여성 형사는 원칙에 입각하여 적극적인 공조 수사를 펼친 끝에 범인을 검거하고, 과거 저지른 범행까지 밝혀냈다. 저널리스트인 T. 크리스천 밀러와 켄 암스트롱은 방대한 서면 자료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전한다. 저자들은 강간이라는 민감한 범죄를 다루면서 저널리스트로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성폭력을 묘사할 때는 가급적 불필요한 세부 사항을 밝히는 것을 줄이고, 피해자를 비롯한 많은 여성들과 성폭력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사건 묘사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신중하면서도 냉철한, 균형 잡힌 시각을 잃지 않는 르포르타주를 탄생시켰다.
9791190636643

[POD] 쉬운형법: 준강간 편

김재호  | 암마이
7,000원  | 20200409  | 9791190636643
준강간이란 무엇일까? 법을 찾아 보아야 합니다. 형법에 나와 있습니다. 형법 제299조에 있습니다. 준강간이란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을 하는 것입니다. 키워드는 3개입니다. 심신상실, 항거불능, 간음입니다. 먼저 심신상실이란 심신장애로 인하여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항거불능이란 심리적 또는 물리적으로 반항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경우입니다. 간음이란 부부가 아닌 남녀가 성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최근 부부라도 강간죄가 성립한다는 판결이 있었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이제 준간간이 무엇인지 답할 수 있습니다. 준강간이란 사물을 변결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거나 반항이 현저히 곤란한 상태에 있는 사람에 대해 그 상태를 이용하여 성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9791189898892

"전쟁 중이니 강간은 나중에 얘기하자?" (하종오 시집)

하종오  | b
10,800원  | 20230224  | 9791189898892
“세계시민으로서 전쟁과 폭력을 고발하는 정치윤리적 성찰의 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전쟁으로 평가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고 러시아에선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으로 인해 공포와 우려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만 1년이 되었다. 이 시점에 하종오 시인은 40번째 시집 〈“전쟁 중이니 강간은 나중에 얘기하자?”〉을 펴내며 전쟁이 가져다준 폭력과 파괴를 고발한다. 시집은 4부로 나뉘어, 제1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다루는 시들로, 제2부는 군부가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지 2년이 된 미얀마의 고통을 다루는 시들로, 제3부는 2021년 8월 미군이 철수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의 폭압 속에 놓인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담은 시들로, 제4부는 전쟁으로 얼룩진 세계 곳곳의 국가들로부터 탈주하고 있는 난민들의 삶을 다룬 시들로 구성되어, 모두 58편을 수록했다. 하종오 시인의 이 시집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지구적 펜데믹으로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혹은 권력 장악을 위해 벌이는 전쟁과 폭력에 대한 시인의 절규와 통탄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쟁과 폭력에 대해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접근이 아닌 참상의 비참함과 심각성을 구체적인 시적 기술을 통해 래디컬하게 문학적 응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하종오식 리얼리즘시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가령, 표제시 「“전쟁 중이니 강간은 나중에 얘기하자?”」는 “전쟁은 추상적인 그 무언가가 아니다. / 인간과 세계를 바꾸는 구체적인 사건이다. / 개개인이 겪는 전쟁 피해를 규명하는 작업도 구체적인 사건이다. / 정치외교적 담론으로 전쟁을 중계해선 안 된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알려야 한다. / 전쟁 중이니 강간은 나중에 얘기하자? /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진술되는데, 이 말은 국내 일간지 특파원의 르포를 통해 전하는 우크라이나 여성 의원의 발언이다. 그 발언을 인용하여 적당한 행갈이를 통해 시적 표현으로 바꾼 것인데, 전쟁의 참화 한복판에 있는 우크라이나 여성 의원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의 한 시인의 전쟁에 대한 인식이 일치를 보여주는 대목은 압권이다. 그러한 가운데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에 수류탄을 수출하고, / 아랍에미리트가 예멘에 수류탄을 제공하고, / (…) / 한국에서 만든 수류탄이 예멘에서 터져” 예멘인을 죽이고 있는데 한국인들은 그렇게 돈을 벌면서도 예멘인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무관심에 시인은 비탄하고, “우크라이나에 / 폴란드가 오래된 무기를 지원하고, / 폴란드에 새로운 무기를 판매하여 / 한국이 부강해지는 문제에 대하여” 아무런 의문을 갖지 않는 한국인들을 보며 시인은 통탄한다.(「무기 수출국」) 또 “미얀마 시인 켓띠 씨가 죽었다고 / 군부에 끌려갔다가 / 장기가 적출된 채로 돌아왔다고 / 나는 강화에서 신문 기사를 읽”으며 “시인이라 해서 다 위대하지 않고 / 위대한 시인만이 위대하다고 / 미얀마 시인 켓띠 씨는 위대한 시인이라고” 위무를 하며 “한국의 군부독재 시절, / 나도 혁명을 꿈꾸었”다는 진술로 공명하고 있다.(「머리와 심장」) “한국에서 이주노동자로 불법 체류하며 번 돈을 / 민주화운동에 쓰이도록 보낸다는 이유로 / 미얀마 군부가 수배령을 내렸다는 당신들을 생각하면 / 내가 당신들의 이웃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한다”며 시인은 강렬한 연대의식을 드러낸다.(「수배령」)
9791187373315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남성, 여성, 그리고 강간의 역사)

수전 브라운밀러  | 오월의봄
25,920원  | 20180227  | 9791187373315
강간은 한낱 정욕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폭력의 범죄다! 남성연대가 강간이라는 정복 행위를 통해 어떻게 여성을 항구적인 두려움의 상태에 가둬두었는지를 역사적으로 추적하는 수전 브라운밀러의 페미니즘 고전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법, 제도, 경찰, 프로파일링, 전쟁, 혁명, 인종, 노예제, 대중문화, 정신분석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강간 관련 자료를 수집, 연구, 비판하는 책으로, 강간을 한 개인의 범죄 행위로 국한하기보다, 강간이라는 여성혐오적 범죄가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처리되는 전 과정을 문제 삼음으로써 남성연대라는 거미줄이 얼마나 촘촘하게 쳐져 있는지를 폭로한다. 저자는 타고난 신체적 구조로 언제든 남성에게 강간당할 수 있다는 공포야말로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되게 만든 최초의 원인이라고 보면서, 강간이야말로 역사적으로 여성이 어떻게 의존적 존재가 되었고, 보호를 대가로 한 짝짓기에 의해 가축화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중요한 열쇠라고 이야기한다. 여성을 남성이 소유하는 재산으로 취급함으로써 강간이라는 범죄를 일종의 절도죄로 여겼던 관행은 그야말로 강간을 강간이라고 말할 수조차 없었던 여성들의 비극을 상기한다. 법이 발전하면서 이런 관행은 사라졌지만, 남성들이 그들만의 관점으로 강간 사건을 멋대로 휘두르고 때론 조작하기까지 하는 일은 새로운 형식으로 계속해서 발명되어왔다고 이야기하면서 결국 강간은 일부 남성들이 정욕을 통제하지 못해 저지르는 범죄가 아니라, 자신보다 신체적으로 약하고 자기방어 수단을 갖고 있지 않은 여성들을 정확히 목표로 삼아 저지르는 권력 범죄라고 강조한다. 강간에 관한 수많은 논의 끝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 하나, 반격이다. 남성적 가치관에 따라 주조된 말도 안 되는 억제책이나 조언을 거부하고, 직접 나서서 싸우는 여성이 되자는 것이다. 여성들이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은 강간 자체이기도 하지만, 더 근본적인 수준에서는 싸우지 않고 남성의 말에 복종하는, 남성의 환상이 멋대로 만들어낸 그런 예쁜 수동성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싸우는 여성, 앞으로 싸울 여성들에게 맞서 싸우자는 의지를 깨워준다.
9788950989101

예스 민즈 예스 (강간 없는 세상 여성의 성 권력 찾기)

재클린 프리드먼  | arte(아르테)
19,800원  | 20200727  | 9788950989101
예스라고 말해야 진짜 예스다! ‘예스 민즈 예스(Yes Means Yes)’ 담론을 이끈 현대 페미니즘 고전 미국 안티오크칼리지에서 캠퍼스 내 성폭력 사건의 판결 기준으로 처음 도입된 ‘예스 민즈 예스(Yes Means Yes)’ 룰은 ‘노’의 부재가 아닌 ‘예스’의 발화를 성적 동의의 기준으로 삼는 원칙이다. 거부 의사를 존중하는 ‘노 민즈 노(No Means No)’ 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이 원칙은 강간 사건을 다룰 때 피해자에게 거부 의사를 밝혔는지 묻는 게 아니라 가해자에게 상대로부터 명시적인 동의를 받았는지 묻는다. 이렇듯 모든 스킨십 전에 상대에게 명확한 ‘성적 동의’를 구할 것을 요구하는 ‘예스 민즈 예스’는 개인의 신체 주권과 성적 결정권을 존중하는 원칙이자, 피해자 탓하기가 만연한 강간 문화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르테에서 번역 출간된『예스 민즈 예스』는 2000년대 미국의 성적 동의 담론을 주도하며 ‘예스 민즈 예스’ 룰 도입에 기여한 페미니스트들의 글을 엮었다. 미디어의 성평등을 촉구하는 단체 ‘여성행동미디어(WAM!)’의 대표 재클린 프리드먼과 미국의 대표 페미니즘 블로그 ‘페미니스팅닷컴(Feministing.com)’의 설립자 제시카 발렌티가 책의 저자이자 편집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유사강간’에 관한 논의를 열어 오늘날의 미투 운동에 이바지한 라토야 피터슨의 글 「유사강간이란 전염병」을 비롯해, 21세기 온·오프라인에서 일어난 의미 있는 페미니즘 움직임을 이끈 글들을 선별했다. 이렇게 엮인『예스 민즈 예스』는 출간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미국 사회에 ‘예스 민즈 예스’라는 표현을 정착시켰고, ‘예스’를 개인적 차원의 적극적 실천 지침을 넘어 강간 문화에 맞서는 사회적 개념으로까지 발전시켰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위력 성폭력 사건, n번방, 버닝썬 등의 비극적인 사건을 마주하고 있는 현대의 우리에게 『예스 민즈 예스』가 제시하는 섹스와 성적 동의에 관한 새로운 시각은 여전히 의미 있는 화두가 되어 줄 것이다. 자신에게 ‘예스’, 자기 욕망에 ‘예스’, 폭력과 수치심에서 해방되어 즐거운 섹스를 누릴 권리에도 ‘예스’일 수 있도록 이 책이 당신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여기 실린 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예스라고 말하기를. _ 마거릿 조
9788985635851

그녀의 불편한 진실 (강간 피해 생존 경험 드러내기)

테레사 라우어  | 또하나의문화
14,400원  | 20100524  | 9788985635851
성폭력 범죄율 세계 2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홀로 외로이 숨죽이며 혼돈의 시간들을 겪고 있을 사람들에게 용기있는 두 여자, 테레사 라우어와 강영이 쓰고 옮긴 <그녀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책은 뜻깊게 다가온다. 용감하게 실제 상담의 세세한 내용과 과정의 속내를 보여 주는 테레사의 이야기는, 한국에 사는 또 한 명의 강간 피해자를 용감한 생존자로 거듭나게 돕고 상처를 치유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심리상담가인 테레사는 이십여 년 전에 동네에서 겪은 끔찍했던 강간의 기억들이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떠오르는 경험을 겪는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해지면서 더는 스스로를 방치하면 안 된다는 절박함에 심리상담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 어려운 시간들을 통과하기 위해 저자는 말과 글로써 충분히 들여다보고 애도하는 과정을 거친다. 저자가 3년여에 걸쳐 심리상담가와 나눈 50여 차례 실제 상담 내용을 1부에서 담고 있다. 2부에서는 피해자들이 해결해야 하는 삶의 영역을 규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피해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경험자와 전문가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제공한다. 3부에는 한국에서 도움이 될 만한 책(어린이, 청소년, 일반), 영상, 기관(여성긴급전화, 원스톱지원센터, 웹사이트, 전국 성폭력 상담 기관, 장애인 성폭력 상담 기관, 아동 성폭력 전담 기관, 성폭력 전담 의료 기관)의 정보를 실었다.
9791165341794

강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

소하일라 압둘알리  | 쌤앤파커스
14,400원  | 20200713  | 9791165341794
1984년부터 페미니스트 운동에 뛰어들어 세계의 수많은 강간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쓰고 알려온 인도 출신의 미국 작가 소하일라 압둘알리의 책. 이 책은 ‘마침내 입을 연’ 강간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우리 일상에 만연해 있는 여성 혐오, 여성에 대한 폭력, 강간이라는 범죄를 대하는 태도 전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보아야 할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강요된 침묵, “예스”는 ‘예스’를 뜻하고 “노”는 ‘노’를 뜻한다는 말, 피해자 비난하기, 무례하고 무지한 권력자와 정치가들, 시대에 뒤떨어진 법 체제, 사랑과 섹스와 강간, 남성 중심의 왜곡된 성교육, 가부장제 신화, 권위주의와 위계, 자비심과 용서, 착한 여자 나쁜 여자 프레임, 강간 트라우마 치료, 인간 본성에 대한 회의와 믿음 등, 강간 문화에 관한 대중적 담론의 내용과 한계를 충실하게 다룬다. 2018년 미국을 시작으로 인도, 브라질,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잇따라 출간되었고, 2019년 2월 영국의 ‘레프트 북 클럽(Left Book Club)’ 추천 도서로 선정되어 특별판이 제작되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는 이 책을 2018년 최고의 논픽션 도서 중 한 권으로 선정하면서 “모든 여성이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평가했다.
9788930082990

숭배에서 강간까지: 영화에 나타난 여성상 (영화에 나타난 여성상)

몰리 해스켈  | 나남
27,440원  | 20080515  | 9788930082990
『숭배에서 강간까지』는 해스켈이 1974년에 발표한 저서로 영화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이다. 문학에서의 페미니즘 비평이 우선 남성 작가들의 작품에서 표현된 여성 이미지 연구에서 출발한 것처럼 페미니즘 영화 비평도 주류 영화에서 묘사된 여성 이미지의 분석에서 출발하였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을 성녀와 창녀로 보는 남성들의 이율배반적이고 이분법적인 이해가 영화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었는지를 분석한다.
9788996510079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아는 사람에 의한 강간Acquaintance Rape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로빈 월쇼  | 일다
0원  | 20150702  | 9788996510079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은밀하게 감춰지는 데이트 강간과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 미국 전역 32개 대학 6천100여 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 낯선 사람에 의한 성폭력이 더 흔할 것이라는 세간의 편견과는 달리, 실제로는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더 많이 발생한다. 이것은 1982년 미국 전역의 32개 대학에 재학 중인 총 6천100여 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증명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와 페미니스트 저널인 《미즈 매거진》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과학적 연구였다. 이렇게 대규모로 진행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 책이 세상에 나왔다. 연구조사를 통해서 나온 통계와 자료, 피해자들의 솔직한 인터뷰, 그리고 남성들의 이야기까지, 심리학자들의 분석과 문제를 둘러싼 전문가의 조언 및 법정 공방 등 그야말로 이 책은 '아는 사람에 의한 강간'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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