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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으)로 18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92877534

개와 나 (사람과 개, 그들의 깊고 오묘한 러브 스토리)

캐롤라인 냅  | 나무처럼
16,200원  | 20210910  | 9788992877534
『개와 나』의 원제는 Pack of Two로, ‘둘이 하나’란 뜻이다. 제목처럼 이 책에서 키우는 개는 또 다른 나를 반영한다. 이 글의 저자인 캐롤라인 냅은 20년간 술과의 격정적인 사랑을 끝내고 불안한 삶 한가운데서 어린 개 ‘루실’을 만난다. 그리고 루실은 냅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허둥지둥 시작된 개와의 어색한 교감은 어느새 개 외에는 주위에 아무도(심지어는 애인조차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 지경에 이른다. 냅에게 루실은 오직 나만의 개여야 했기에. 이 책은 개에 투영한 인간의 결핍과 갈망, 탐욕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과거와는 다르게 요즘 우리 인간의 삶에, 특히 혼자 사는 이들에게 반려견이 얼마나 크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는 이 개를 사랑한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리고 녀석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9791191861235

개와 늑대

이렌 네미롭스키  | 레모
15,300원  | 20230924  | 9791191861235
영화 〈스윗 프랑세즈〉 원작 〈프랑스풍 조곡〉의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 국내 초역! 공포조차 무뎌질 정도로 박해가 만연해진 세상에서 유대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부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꾸는 사람으로 남는 것, 가져본 적 없는 것을 원하는 것, 그럼에도 사랑한다는 것….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쓴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 『개와 늑대』 한국어판이 드디어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 네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다른 세상을 꿈꾸는 아다와 그런 아다의 사랑을 받는 ‘길들여진 개’ 해리,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는 ‘야생적인 늑대’ 벤, 세 유대인이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헤쳐나가며 섞이고 엮인다. 영화 〈스윗 프랑세즈〉 원작 『프랑스풍 조곡』의 작가로 잘 알려진 이렌 네미롭스키의 삶과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열쇠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9788949132181

개와 늑대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베키 베인스, 게리 와이츠먼  | 비룡소
9,900원  | 20211105  | 9788949132181
책상에서 만나는 살아 숨 쉬는 자연, TV 다큐멘터리보다 흥미진진한 대자연 교과서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자연 다큐 백과」 시리즈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자연 및 탐사 분야에서 130여 년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만든 어린이 자연 다큐멘터리 책이다. 곤충과 거미, 육식 동물, 상어 같은 동물 생태부터 화산과 지진, 날씨와 재해 같은 지구 과학, 우주 분야까지 어린이가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모든 자연 지식을 총망라했다. 또 세계 최정상급 사진작가들이 최장 25년 동안 촬영한 놀랍고도 생생한 사진, 아이들 눈높이에 꼭 맞춘 지식 정보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탐사가들이 직접 참여한 생생한 현장 인터뷰 등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두루 갖춘 알찬 시리즈다. 미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습 보조 교재로 많이 사용되며 우리나라 초등 과학 교과서의 주요 주제들과도 연계된 이 시리즈는 처음 과학에 눈뜬 어린이에게 안성맞춤이다.
9788991699656

개와 달

김상조  | 책나무출판사
0원  | 20080425  | 9788991699656
김상조 시집『개와 달』. 편안한 시어로 풀어낸 90여 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엄한 사람 길 가다가 벼락 맞듯 지난 밤 내가 잠든 사이 나무가 날벼락을 맞은 듯 꽃이 수백송이 피었다 나무도 모르게 피었다 꽃 핀 줄도 모르고 잠이 덜 깬 나무가 봄을 기다린다
9788955618266

개와 웃다

마루야마 겐지  | 바다출판사
12,420원  | 20160506  | 9788955618266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 일상은 단순하다. 집필 아니면 정원 가꾸기. 여기에 하나 더 있었다. 개 기르기다. 20대에 귀촌한 이후 겐지는 오랫동안 개들을 길러 왔다. <개와 웃다>는 그 개들에 관한 이야기다. 겐지는 어릴 때부터 개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개를 기를 만한 집안 형편도 아니었고, 개한테 여러 번 물린 경험도 있어 개는 차라리 복수의 대상이었다. 언젠가 물린 만큼 되갚아 주리라 벼르는 존재였다. 이런 그가 개를 기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결정적인 이유는 소설가가 된 이후 주변에서 친구가 하나둘 '사라졌기' 때문이다. 겐지가 처음 선택한 개는 셰퍼드. 개를 복수 대상쯤으로나 여겼으니 처음엔 개와 잘 지내지 못한다. 사랑이 넘치는 친구 사이도 아니고, 주인과 개의 정겨운 관계도 아니었다. 개 주인은 호시탐탐 채찍을 가할 기회를 엿보고, 이런 주인 태도를 눈치 챈 개는 개대로 불안에 떨며 눈을 치켜뜨는 게 일상이었다. 이런 겐지가 서서히 달라진다. 셰퍼드를 비롯해 여러 개와 만나고 헤어지면서 개와 사람의 관계, 더 나아가 자신을 성찰한다. 마침내 그는 "이상한 길에 발을 들여놓고 말았다"고 고백한다. <개와 웃다>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예찬하는 책이 아니다. 한 존재를 있는 그대로 내 삶에 받아들이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깨우친다. 자신을 바로 보지 않는 한 새로운 관계는 열리지 않는다는 진부한 진리도 일깨운다. 생명과 생명의 가장 좋은 관계는 무엇일까라는 묵직한 물음도 남긴다.
9791173183607

개와 늑대의 시간 (한덕수 탄핵 기각과 이재명 항소심 무죄 판결 (3.24.~3.31.))

한국학술정보  | 한국학술정보
72,000원  | 20250411  | 9791173183607
국회와 정당 자료로 살펴보는 12·3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사태 제26권 개와 늑대의 시간: 한덕수 탄핵 기각과 이재명 항소심 무죄 판결 (3.24.~3.31.) 2024년 12월 3일 20시 25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79년 이후 45년 만에,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는 국회의 잇따른 탄핵 소추와 예산 삭감이 정부 운영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라며, 비상계엄은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계엄 선포 직후, 경찰과 계엄군은 국회의 출입문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국회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첫 번째로 실은 계엄 포고문도 발표되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담을 넘어 국회로 진입했고, 시민들도 어느새 모여 국회 앞을 지켰다. 긴장이 고조되며 계엄군이 국회 본관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기도 했지만, 시민과 보좌진은 몸을 던져 바리케이드를 쌓고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저항했다. 계엄군이 회의장 앞까지 도달한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는 재석 190명 전원의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다.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불과 세 시간 만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로부터 다시 세 시간이 지난 4시 30분경 계엄령 해제를 공식 발표했다. 국민과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계엄령은 여섯 시간여 만에 해제되었으나, 이는 우리 사회 전반에 가늠할 수 없는 여파를 미치고 있다. 이 책은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현안의 중심이 된 국회와 각 정당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회의록과 성명문 등을 엮은 기록물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제삼자의 필터를 거친 보도를 배제하고 한국 의회의 실제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우리 사회를 비롯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사건의 실체를 기록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간되었다. 물론, 국회와 정당만이 우리 사회와 현안의 전부는 아니다. 거리 곳곳을 밝힌 불빛과 목소리, 각계각층의 시국선언, 수사기관의 상황 보고, 언론과 매체의 분석, 그리고 조용히 일상을 지키며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모여 우리의 현재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이 국회와 정당의 움직임을 기록하고자 한 이유는, 그들이 사회 전체의 의지를 반영하는 대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계엄령 해제를 포함해 향후 이뤄진 주요한 사회·정치적 결정은 모두 시민의 요구와 더불어 국회의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를 충실히 기록하는 일은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의 과정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도전에 대비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한편, 이 책 역시 분량과 구성의 한계상 국회와 정당이 내놓은 모든 의견과 자료를 담지는 못했다. 정당 관련 자료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다섯 개 정당의 자료를 실었으며, 공식적으로 발표한 주요 입장과 보도자료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원내 정당 가운데 전문을 실지 못한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의 자료와 기타 관련 논평 등은 비어 있는 지면을 활용해 최대한 소개하고자 했다. 본 총서 제26권은 최악의 화마와 함께 사회 혼란이 극에 달했던 3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3월 24일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미국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하여 외교부장관 조태열 등의 긴급 현안 질의가 있었고, 25일 12·29 제주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는 여객기 참사 피해자,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법이 각각 논의되었다. 다음날인 26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기일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논의되었으며, 이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안과 함께 31일 국회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어 여당의 반대 속에서도 이틀 뒤 본회의에 상정된다. 헌법재판소는 24일 국무총리 한덕수의 탄핵 기각을 선고하고, 그 결과 한덕수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한다. 여당은 이를 환영하며 윤석열 탄핵 기각 또는 각하와 이틀 뒤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의 원심 유지를 주장했지만, 26일 서울고등법원은 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야권은 당연한 판결이라며 안심하면서도, 4월 18일 두 헌법재판관의 임기 만료로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권한대행의 마은혁 임명과 헌법재판소의 기일 지정을 촉구하는 등 대응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 주 금요일인 28일까지도 아무 소식이 없자 국회는 물론 사회 전체에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이에 야권은 한덕수·최상목를 포함한 현 내각 전체의 총탄핵을 시사하는가 하면, 후임이 없는 헌법재판관의 임기 연장,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의 자동 임명, 헌재 결정 불이행 시 처벌 조항 신설, 그리고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를 담은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여럿을 발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물론 여당은 편향적이고 자격 미달인 마은혁을 임명하려는 건 야권의 사법부 장악을 위한 음모요, 헌법재판소를 겁박하고 행정부를 마비시키려는 시도야말로 내란이라고 소리쳤다. 그밖에도 여야는 영남 산불 피해 수습과 정부의 추경 편성, 심우정 자녀 채용 비리 의혹, 최상목의 미국채 보유, 윤석열 수감 당시 특혜, 민노총·전농 파업 등에 있어서도 갈등했고, 극도의 혼란과 불안 속에서 날짜는 운명의 4월로 넘어가게 된다. 본서에서는 해당 기간의 회의록 및 여야 정당 자료, 한덕수와 이재명 관련 법원의 선고문과 판결문, 십여 개에 이르는 각종 관련 의안을 모두 수록하였다. 부디 이 책이 한국 사회가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
9791169184731

위치 워치 Witch Watch 3 3 (개와 빗방울)

시노하라 켄타  | 대원씨아이
4,950원  | 20220831  | 9791169184731
《SKET 스쿨라이프 해결사》, 《저 너머의 아스트라》 시노하라 켄타의 최신작! 새로운 예언으로 '개와 빗방울'이 니코에게 재앙을 가져온다는 사실이 판명. 모리히토는 비가 내리는 날 호위를 강화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니코와 외출을 나갔다가 개 복면을 쓴 의문의 남자에게 습격을 당하고! 모리히토는 상대를 경계하지만, 니코와는 면식이 있는 듯한데···?! 설상가상 마법으로 누군가에게 끌려간 니코!! 니코를 노리는 적의 정체는 무엇인가─!!
9788966191000

개와 고양이 (용기를 담은 이야기)

최유희  | 인북
9,000원  | 20210901  | 9788966191000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가 배고픈 개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도와주었어요. 그리고 잉어가 준 파란 구슬로 부자가 되지요. 하지만 욕심쟁이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파란 구슬을 훔쳐 갔어요. 개와 고양이는 파란 구슬을 되찾아 올 수 있을까요?
9791141103439

개와 쓰레기 5 (완결)

아사가 이오리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31025  | 9791141103439
오랜만에 재회한 동경하는 사람은, 끌어안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처럼 보였다-. 운동, 성적, 용모, 연봉-. 자신보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소꿉친구 슈지의 그림자에 가려진. 별 볼일 없는 청년 하루마는 언제나 콤플렉스를 가진 채로 살고 있다. 어느 날, 하루마는 슈지의 아름다운 아내 레이카와 재회하게 된다. 예전부터 동경해오던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된 그날부터, 하루마의 일상과 도덕은 붕괴되기 시작하는데-.
9791136775658

개와 샌드백(상)

오자키 카오리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7,650원  | 20231030  | 9791136775658
감정이 엉망진창으로 뒤엉킨다-. 만나버린, 사연 있는 두 사람. 도시를 버리고 고향인 섬에 홀로 돌아온 니치코는 34세. 늠름하고, 아름답고, 그리고 어딘가 그림자가 있는 그녀에게 섬에서 자란 청년 치마키는 첫눈에 가슴을 꿰뚫렸다-. 빛나는 바다. 사랑이 시작된다.
9791193748053

개와 고양이의 생각 (제1회 소설 동인 큰글 소설집)

권지예, 고승철, 김용희, 양선희, 윤순례  | 생각의창
14,400원  | 20250717  | 9791193748053
K-노블의 세계화를 향한 첫걸음 소설 동인 ‘큰글’의 첫 소설집 “세상의 모든 삶을 응원합니다!” 세계를 향한 담대한 기상으로 “소설이 삶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말 한국소설은 노벨문학상을 품어 안았습니다. 지구의 변방에서 중심을 향해 바짝 다가선 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한국소설이 전 지구적 축제를 주도하고 나선 엄청난 쾌거였습니다. 하지만 한국문학의 현실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단발령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누구나 느낄 정도로 한국문학의 현실은 여전히 어둡기만 합니다. 이런 위기의식 속에서 소설 동인_큰글(KNGL, K-Novel Global Literature)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소설, K-노블의 세계화를 향한 첫걸음을 중견 작가 8인의 소설집으로 내딛습니다. 이런 큰 포부를 안고 출발하는 제1회 소설 동인 ‘큰글’의 소설집에는 권지예, 고승철, 김용희, 양선희, 윤순례, 윤혜령, 임현석, 황주리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나열한 순서대로 이번 소설집에 수록된 작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권지예 작가의 〈개와 고양이의 생각〉은 불확실한 인간들의 불확실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낯모르는 남녀가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긴 인생에서 갑을의 권력관계나 인생의 법칙을 시간과의 함수관계로 풀어냅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현실을 돌아보게 합니다. 고승철 작가의 〈1인 출판, 2인 인생〉은 현실 인생에서 흔치 않은 반전反轉을 이룬 두 인물을 등장시켜 채색화 같은 굴곡진 인생 여정을 행복하게 묘사합니다. 1인보다 2인이 좋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더 좋은 세상이 된다는 교훈을 보여줍니다. 마산 출신의 작가가 마산에 보내는 ‘오마주hommage’이기도 합니다. 김용희 작가의 〈한때 새를 날려보냈던 기억〉은 사랑이라는 ‘기이한 열정’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기에 욕망하고 욕동하는 삶의 틈새들을 호명해내며, 살아간다는 것은 모두 ‘애틋함’이라고 소설은 말합니다. 인간은 모두 나르시스로서의 자기연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양선희 작가의 〈두고 가는 길〉은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봐야 하는 90대 노인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해탈을 현실감 있게 보여줍니다. 나이 듦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아픔을 적나라하게 파헤칩니다. 소설은 ‘남겨진 자의 슬픔이 두고 가는 자의 슬픔보다 클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윤순례 작가의 〈날개 잃은 용들의 고향〉은 삶에서 감춰진 것들이 한 겹 한 겹 드러나는 지금 ‘여기’를 비추고 있습니다. 호적에도 오르지 못하고 외딴섬에 버려진 수미, 어머니가 죽을 때까지 비밀에 부친 것들을 굳이 캐내지 않으려는 해미, 아들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려는 아버지. 이들이 내는 불협화음은 어쩌면 운명의 장난처럼 보입니다. 윤혜령 작가의 〈무명가수전〉은 3포 시대에서 5포 시대, 7포 시대에 이어 N포 세대까지 포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을 위로하는 소설입니다. 전쟁터 같은 경쟁의 시대에 주류로 진입하지 못하는 마이너리티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소설은 사랑조차 어려운,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로하고 공감합니다. 임현석 작가의 〈고로케 먹는 사람들〉은 ‘고로케 동호회’라는 작가가 만든 가상 모임을 통해 현대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고뇌를 유머러스하게 묘사합니다. 작가는 실제로 고로케 동호회가 생긴다면 가입할 의사가 있을 정도로 고로케를 좋아합니다. 픽션이지만 고로케 역사에 대한 묘사는 세계사 수업을 방불케 합니다. 황주리 작가의 〈소설, 자서전〉은 제목이 암시하듯 한 개인의 미니 자서전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뉴욕에 사는 주인공의 시선에 따라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삶과 사랑과 상실을 다룬 에세이 소설입니다. 소설은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한 사랑을 좇아 방황합니다.
9791141100612

개와 쓰레기 4

Iori Asaga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30720  | 9791141100612
9791169472180

개와 쓰레기 3

Iori Asaga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30413  | 9791169472180
오랜만에 재회한 동경하는 사람은, 끌어안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처럼 보였다. 운동, 성적, 용모, 연봉. 자신보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소꿉친구 슈지의 그림자에 가려진, 별 볼일 없는 청년 하루마는 언제나 콤플렉스를 가진 채로 살고 있었는데...
9791167375865

새와 개와 사람과 (수필선집)

한말숙  | 은행나무
16,200원  | 20251001  | 9791167375865
한말숙 문학선집 3권 『새와 개와 사람과』 출간 소설가 한말숙(韓末淑)의 문학 세계를 집대성한 「한말숙 문학선집」의 세 번째 권인 수필선집 『새와 개와 사람과』가 출간되었다. 1권 단편선집 『신화의 단애』와 2권 장편소설 『아름다운 영가』에 이은 수필선집은 모두 50여편의 수필을 ‘1부 2022년의 추석의 달’, ‘2부 사랑할 때와 헤어질 때’로 나누어 대표작을 망라했다. 등단 69년을 맞이한 작가의 ‘자서전 같은 수필들’에서 작가는 ‘울리고 웃기면서 또한 감동에 오랫동안 떨게 하면서 명작들은 오랜 세월 나의 혼을 깨끗이 씻어 주었다. 그 명작들은 내게 사람을 알게 하고, 인생과 세상을 알게 하고 그것에 대해 깊이 사색하게도 해주었다.’라며, 인간과 세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아냈다. 2001년부터 2024년까지 쓴 산문들 중에서 추린 ‘1부 2022년의 추석의 달’ 에서는 화가 천경자가 위작 문제로 마음 고생하던 얘기를 소개하며 그녀의 대표작 “꽃과 여인”을 구매하게 된 사연과 저자의 대학 동기인 소설가 박완서와 친구로 지내면서 일어났던 웃지못할 해프닝을 들려준다. 또한 저자의 대학 2년 후배인 평론가 이어령과의 사이에 얽힌 사연도 흥미롭다. 이어령은 저자의 등단작 〈신화의 단애〉를 두고 당대의 소설가 김동리와 ‘실존주의다’ ‘아니다’로 2주간 지상토론을 벌여 일약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2부 ‘사랑할 때와 죽을 때’는 작가가 등단하던 해인 1957년부터 2008년까지 발표한 글 중에서 뽑았다. 저자는 중학교 2학년 때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아 세계문학전집을 통독하며 고전에 빠져들어 ‘소설을 쓰게 된’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세계명작 문학이 보여준 어마어마한 신천지 덕에 나는 수없이 많은 인간과 인생을 보았고, 천지개벽 이래의 인간의 마음과 역사를 보았다.’고 쓰고 있다. 이밖에도 명동 ‘갈채다방’을 아지트삼아 조연현, 김동리, 오영수, 손소희, 박재삼, 천상병 등 문인들과 교류한 50년대의 문단 이야기를 통해서는 전쟁 후 어수선하고 가난했지만 낭만과 예술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던 당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9791169472173

개와 쓰레기 2

Iori Asaga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30113  | 9791169472173
줄곧, 보고 싶지 않은 것은 외면하고, 도망치고, 잊으려 했다-. 소꿉친구인 슈지에 대한 콤플렉스로 힘겨워했던 사쿠라바 하루마는 어느 날, 슈지의 아내 레이카와 재회하며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전하고 만다. 사라진 슈지 대신 하루마는 레이카와 기묘한 공동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단둘뿐인 일상 속에서, 알아선 안 되는 진실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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