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나  | 퍼플

19,500원  | 20250703  | 9788924162493

공간에 인간의 일상이 배어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느 정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삶이 매일 쌓여 가면 그것은 누군가의 추억이 되고, 그 추억이 모이면 역사와 문화가 된다. 시간 속에 깃든 인간의 공간은 좌와기거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공간의 시간성’은 단순히 공간 노화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인간과 삶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그레이엄 하먼  | 갈무리

20,700원  | 20230720  | 9788961953269

이제는 건축이 미학 이론을 주도해야 한다. 객체지향 존재론을 통해서 건축에서의 형태와 기능에 관한 새로운 실재론적 개념들을 탐구한다. 하먼은 하이데거, 데리다 그리고 들뢰즈로 대표되는 반실재론적 포스트모더니즘 건축 이론을 넘어서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미학적 객체로서의 건축을 위한 탈관계주의적 객체지향존재론 준칙들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 객체지향 존재론은 건축 이론가들과 실무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끌게 되었다. 과학과 기술의 역사 전체에 걸쳐서 객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되었지만, 지식을 생산하는 데 객체가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해된 적은 거의 없다. 객체지향 존재론(OOO)의 창시자 그레이엄 하먼이 저술한 건축에 관한 첫 번째 책인 『건축과 객체』는 건축과 철학 사이의 대화를 심화함으로써 동시대 건축의 언어와 실천에 미치는 OOO의 영향에 대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공하는 동시에 형태와 기능 사이의 관계에 관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한다. 그레이엄 하먼은 건축 분야에 가장 깊은 자국을 남긴 관념들을 구상한 세 명의 철학자, 즉 하이데거, 데리다 그리고 들뢰즈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면서 건축에 대한 그들 사유의 한계를 부각한다. 그리하여 하먼은, 건축이 OOO를 사용함으로써 형태와 기능에 관한 전통적인 관념들을 재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먼은 임마누엘 칸트가 건축을 ‘불순한’ 것으로 일축한 견해에 대한 설득력 있는 반론과 탈관계화된 판본의 형태와 기능(제로-형태와 제로-기능)을 제시한다. 피터 아이젠만의 작품에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렘 콜하스, 프랭크 게리 그리고 자하 하디드의 건축물들을 새롭게 평가함으로써 『건축과 객체』는 건축에 대한 대담한 시각을 제시한다. 기능의 ‘제로화’라는 어려운 과업을 완수함으로써 건축은 미학적으로 고갈된 전형적인 양식들을 다시 활성화하는 최전선에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하먼은 결론짓는다.

잔카를로 데 카를로, 프랑코 분추가  | 이유출판

15,000원  | 20221027  | 9791189534325

20세기 초 파시즘의 시대를 거슬러 자유를 향해 나아간 건축가, 잔카를로 데 카를로의 자전적 스토리를 소개한다. 젊은 시절의 열망을 포기하지 않고 뒤늦게 건축가가 되었으나, 건축을 ‘건축가에게서’ 빼앗아 사람들에게 돌려주려 했던 인물이다. 대담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데 카를로의 삶 전체를 돌아보며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경험과 노년까지 작업했던 프로젝트들을 짚어보고 그가 건축으로 구현하려 했던 세상을 보여준다. 2차 세계대전 후 세계 질서가 재편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에너지 넘치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는 다방면에 걸친 활동으로 유럽 건축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류의 흐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던 그가 한 인간으로서 추구했던 삶의 궤적을 살피다 보면, 우리가 정말 원하는 삶의 모습은 무엇이며 그 실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

한찬훈  | 충북대학교출판부

17,860원  | 20200930  | 9788972955139

역사속의 음악과 건축의 상생이야기 그리스시대의 야외극장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공연장 건축은 그 당시에 유행하던 음악의 장르를 담는 최적의 그릇과 같은 역할을 하여왔다. 음악의 형식과 음향적 특성에 가장 잘 맞는 건축적인 형태와 공간이 기원전부터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형성과정에서 서로를 상생시키며 발전하여 왔다. 음악의 주체가 종교에서 귀족을 거쳐 평민에게 이전되는 과정마다 음악과 건축의 양식은 변화되어 왔다. 본서에서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야외극장부터, 중세 고딕성당, 르네상스와 비잔틴 건축, 바로크와 고전시대 및 낭만주의에 이르기까지 서양음악과 공연장의 밀접한 관계를 조명해 본다. 본서는 서양의 역사 속에서 음악의 발전과 변화에 따른 공연장의 변천과정을 과학적인 사실과 증거에 기반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공연장의 공간적인 특징과 음향적 특성이 공연장이 담고 있는 음악이라는 소재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나타내 보이고 있다. 건축이라는 하드웨어와 음악이라는 소프트웨어의 밀접한 연관성을 인문학적인 관점과 공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본 일반인과 음악애호가를 위한 교양서이다.

이주나  | 기문당

16,200원  | 20200630  | 9788962258547

『건축과 구조』는 건축가들이 구조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차원에서, 먼저 구조체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알고 건축 안에서 어떻게 엮여지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서, 그 구조체 안에서 벌어지는 힘의 상황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집중하였다.

조성룡  | 수류산방

18,900원  | 20180529  | 9788991555594

최근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재건축 국제 현상 공모에 당선한 도시 주거와 공공 건축의 대가 조성룡의 첫 책! 건축과 도시, 이 땅의 지리와 공간에 대한 성찰을 쉽고도 깊게 풀어 내다 복잡하지만 매혹적인 현대의 도시, 첨단 건축과 새로운 삶이 끊임없이 경쟁하는 곳, 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우리가 이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우리의 집과 삶이 다른 모양을 띨 수는 없었을까? 1983년 우리 나라 최초의 아파트 국제 설계 경기 에 당선하며 건축계에 등단한 조성룡. 그로부터 34년 후인 2018년, 공공에서 시도한 재건축 에서 수십 년간 쌓아 온 경험과 통찰을 풀어 냈고, 또 다시 당선했다. 『건축과 풍화』는 도시 주거와 공공 건축에 대한 오랜 생각을 담은 원로 건축가의 첫 책이다.

백진  | 이유출판

18,900원  | 20230328  | 9791189534394

우리 시대의 건축과 도시를 폭넓은 시야로 살펴온 서울대 건축학과 백진 교수의 저서 『건축과 기후윤리』의 한글판이 나왔다.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로 고심하던 저자는, 일본의 철학자 와츠지 테츠로의 ‘풍토론’에서 영감을 받아 기후 현상에 함축된 윤리적 측면을 조명한다. 아울러 이를 창작의 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기후에 대한 지식은 쌓여가지만 왜 정작 ‘기후’와 삶의 내밀한 연관성은 점점 더 사라지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 데이터로 접근하는 사이 놓쳐버리는 기후의 진상은 무엇이며, ‘너와 나’의 이분법을 넘어서 공동체적 연대를 이루는 과정에서 기후의 윤리적 역할은 왜 중요한 것일까? 이것이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이다. 저자는 그동안 자연과학에만 의존하여 지속가능성을 논하던 우리의 태도를 버리고,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지구 환경 전체를 바라볼 것을 촉구한다. 건축과 도시는 물론이고, 공동체의 윤리적 면모가 갈수록 소진되어가는 우리 사회에서 홀로 외치는 저자의 목소리가 큰 울림으로 되돌아오길 기대한다.

안우진  | 퍼플

39,900원  | 20250910  | 9788924156027

21세기에 들어 우리는 급격한 정보화와 기후위기 등의 불안과 함께 사회・문화・경제 등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일상에서 체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의 삶을 담는 건축과 도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은 기세가 조금 꺾였지만 여전히 경제대국이자 선진국이라 불린다. 그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우리의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대상이다. 건축디자인 부문에서 일본은 건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처커상을 지금까지 제일 많이 수상한 국가이다. 아무래도 근대건축과 함께 지금까지 진화하였던 일본만의 개성과 특징이 건축디자인에 잘 반영되었기에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현재와 같은 일본 건축만의 특성이 만들어진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특히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일본의 상황에 대해 많은 학자나 언론에서는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은 1990년 초 거품경제가 붕괴되면서 현재까지 경기침체와 장기불황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매년 발표되는 통계수치나 데이터는 침체에서 회복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수도 도쿄에는 눈에 띄는 변화와 혁신이 감지되었다. 도쿄 도심에서 현재까지 끊임없이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개발사업과 새로운 초고층빌딩의 건설은 우리에게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도쿄는 일본의 수도로서 자본, 인적자원, 학문과 유행의 중심지이다. 또한 일본의 건축과 도시적 특성이 잘 요약된 곳이다. 메트로폴리스 도쿄를 무대로 펼쳐진 다양한 건축, 랜드스케이프, 거대재개발사업 등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 도시의 미래를 위한 좋은 교재이자 좌표가 될 것이다.

워크디자인북편집부  | 워크디자인북

0원  | 20250225  | 9791134964849

이 책은 건축과 자연의 조화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워크디자인북 편집부  | 월드해피북스

89,550원  | 20250225  | 9791172756031

이 책은 현대건축과 자연공간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워크디자인북 편집부  | 워크디자인북

0원  | 20240920  | 9791134960452

이 책은 건축과 자연의 조화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리틀필드, 사스키아 루이스  | 대가

19,000원  | 20200817  | 9788962852547

알랭 드 보통이 추천한 책 만약 건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들을 만한 가치는 있을까? 이 책은 사람들을 위해, 사람에 의해 지어진 건물이 하는 말, 즉 그 속에 자리 잡은 꿈과 상상 그리고 이야기에 주목한다. 데이비드 리틀필드와 사스키아 루이스는 건물은 목소리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재창조되어야 하는 오래된 건물에 주목하여, 건물이 어떻게 건축가와 예술가들을 안내하는지 보여준다. 여기에 실린 재창조와 재이미지화의 사례들은 단순 솔직하게 보존된 것들도, 옛것과 새것을 그저 대비시켜 놓은 것들도 아니다. 그것들은 창조적 재활용을 위한 보다 감성적이고 개인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된 건물에 대한 저자의 설명 그리고 건물의 부활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는, 우리가 거주하는 공간의 시적 특징들이 단지 건축 스타일에 한정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들려주는 버려진 성당, 예전의 매춘굴, 대저택, 그리고 왕립 우편분류소 등의 목소리는 그 건축물들 스스로를 드러내고 있다.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오래된 건물들의 의미와 이것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월드해피북스 편집부  | 월드해피북스

0원  | 20240630  | 9791171128396

이 책은 건축디자인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건축과환경 편집부  | 건축과환경

20,000원  | 20130301  | 9788986780352

스스로를 건축의 주변인이라고 말하는 바코 라이빙거는 그 덕택에 주류의 논의에서 벗어난 보다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했따. 그들은 건축의 개념과 구축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하고, 재료를 기반으로 조형과 공간을 직접 생성 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그들의 작업에는 침묵하는 개념 대신, 건축물 자체가 증거하는 다양한 구조와 기술의 실험들이 담겨있다.

건축과환경 편집부  | 건축과환경

20,000원  | 20130301  | 9788986780345

『gmp』는 독일의 주요 공항과 역사, 스타디움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40년간 축적해온 대규모 공공 건축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명쾌한 구조와 극도로 절제된 형태, 일관성 있는 재료의 사용 등은 그들 건축의 주된 특징이다. 베를린 올림픽경기장, 그리스도 전시관, 상해 푸동 박물관 등 다양한 건물들의 특징과 사진, 도면 등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