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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으)로 4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01254517

고립의 시대 (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노리나 허츠  | 웅진지식하우스
19,800원  | 20211119  | 9788901254517
★ 애덤 그랜트, 아리아나 허핑턴 추천 ★ 《와이어드》, 《데일리 텔레그래프》 선정 2021 올해의 책 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에 내몰린 21세기 ‘고립 사회’의 실태를 파헤친 수작 “전염병이 휩쓸고 간 이후, 세계는 심각한 외로움의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소외된 노동자들은 왜 트럼프와 히틀러를 지지했을까? ● 비대면 기술 선진국 한국은 외로움 위기에 가장 취약한 국가! ●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표정 읽는 법’ 강의를 듣는 이유 ● 스마트폰 속 ‘좋아요’가 오히려 아이들의 공감 능력을 퇴화시킨다? ● 무엇이 긱 노동자를 별점 평가에 목매게 만드나 ● 코로나19가 폭발시킨 ‘외로움 경제’. 당신의 고립감이 돈벌이가 된다 ● 코로나19 이후, 인류는 외로움의 PTSD에 대비해야 한다 오랫동안 우리 안에 홀로 갇힌 생쥐가 친구 생쥐를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고립된 생쥐는 ‘침입자’를 잔인하게 공격한다. 세계적 정치경제학자 노리나 허츠(Noreena Hertz)는 스마트폰과 도시의 비대면 시스템, 감시 노동에 갇힌 채 살아가는 21세기 현대인이 소통 본능을 잃은 ‘외로운 생쥐’처럼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한다. 외로움과 고립감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이 사회를 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로 내몬다는 것이다. 우리 시대에 만연한 외로움과 그 사회 경제적 비용을 밀도 있게 분석하며 영국 출간 당시 주요 언론의 찬사를 받은 이 책『고립의 시대(The Lonely Century)』는 우리가 일하고 투표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무너뜨리는 ‘고립 사회’의 근원을 파헤친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분열된 ‘우리’를 치유하고 코로나19로 무너진 사회를 재건할 것인가. 이 책이 바로 그 거대한 질문의 시작이 될 것이다.
9788990509116

격리 (전염병에 맞서 싸운 한 도시의 기록 (1900-1910))

마릴린 체이스  | 북키앙
8,820원  | 20030625  | 9788990509116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위험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있지만, 세계보건기구의 사스 변종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경고는 여전히 전염병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의학전문기자인 마릴린 체이스가 쓴 이 책은, 20세기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실재했던 페스트와의 치열한 전투를 통해, 공포가 밝혀내는 인간존재의 무력함, 공포에 정면으로 맞서는 인간 의지의 위대함을 다큐멘터리 기법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책이다
9791192988740

수용 격리 박탈 (세계의 내부로 추방된 존재들 동아시아의 수용소와 난민 이야기)

김보람, 쉬징야, 김예림, 호시나 히로노부, 조경희  | 서해문집
29,700원  | 20240603  | 9791192988740
질서나 보호의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 없는 ‘사회라는 수용소’ ‘우리 안의 수용소’에 대한 인류학적 탐구. 한국·일본·타이완 등지에서 저마다 이 문제를 고민해온 연구자·활동가 17인은 동아시아의 포로수용소에서 한센인 마을까지, 식민지 시대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이르는 100년의 시공간을 아우르며 세계의 내부로 추방당한 존재들의 진술에 주목한다. 전쟁과 재해에 휘말려, 장애와 질병을 지녔다는 죄목으로, 국적이나 신분을 이유로 수용되고 격리되고 존엄을 박탈당한 이들의 삶은 동아시아 100년사의 가장 어둡고 긴 그림자다. 따라서 그들의 목소리를 채집해 복원하고 탐문하는 작업은 ‘최악의 일은 지나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우리의 현재를 수렁에서 밀어올리는 동력이자, 적의와 불신으로 바람 잘 날 없는 동아시아 시민사회를 공동체로 연결해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9791166636097

희곡집 격리

이종수  | 북팟
11,500원  | 20221028  | 9791166636097
바야흐로 바이러스의 시대이다. 우리가 바이러스를,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우리 자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그로부터 자유롭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에 대한 구체적 명칭을 버리고 인간을 포함한 그 모두를 X라는 미지수로 치환해야 한다. 그리고 그 진정한 미지의 값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야 한다. 그 여정은 밖에서 시작되었지만 궁극에는 우리 내면의 진실에게로 수렴되는 여정이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X의 질문\'에 이어 그 X값을 찾기 위한 작가의 일상속 여정의 작은 결과물들이다.
9791190337403

격리된 아이

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 우리학교
11,700원  | 20200720  | 9791190337403
코로나바이러스가 관통한 현실 속, 세 아이의 숨 막히는 이야기 ‘자가 격리’와 ‘동선 조사’, ‘마스크’라는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소재들이 세 작가의 상상력과 만나 아주 특별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역사, 추리, SF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세 명의 청소년 소설 작가가 바이러스의 공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현실의 이면을 서늘하게 포착했다. 한번 손에 잡으면 쉽사리 놓을 수 없는 흡인력 강한 이야기 속에 타인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 자기방어를 위한 거짓말, 실체를 알 수 없는 공포와 우리 내면에 숨겨져 있던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9788955924398

음압격리병실

윤형진  | 시공문화사
13,500원  | 20201217  | 9788955924398
음압격리병실이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우리나라 병원의 사례들을 보면서 그 대답을 얻을 수 있다. 음압격리병실은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대표적 시설이다. 메르스 사태 이후부터 우리는 음압격리병실이라는 말에 익숙해져 왔지만 그 전체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는 아직 없다. 건축학과 교수인 저자가 메르스의 사회적 전파 이후부터 현장에서의 얻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러한 궁금증들을 이론과 그래픽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소규모 음압격리병실부터 고도화된 시설까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설치된 감염병 치료시설들의 생생한 자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격리되어야 하는 병원 속의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치유 받을 수 있는 건축을 고민하면서, 누구나 간단하게 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음압격리병실 건축에 필요한 법과 건축 기준을 한곳에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독자들이 음압격리병실의 구성과 공간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도록 각색된 건축평면도가 친근한 그래픽으로 수록되어 있다.
9791167550507

격리된 아이, 그 후

윤혜숙, 정명섭, 정연철  | 우리학교
11,700원  | 20220404  | 9791167550507
청소년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격리된 아이』 그 후의 이야기 바이러스가 일상이 되어 버린 ‘위드 코로나’ 시대, 낯설고도 익숙한 10대의 오늘을 앤솔러지에 담았다. 크게 벌어진 학습 격차를 느끼며 불안해하는 상진의 귀에 들어온 ‘시험 살인마’에 관한 소문. 코로나 때문에 기울어진 형편과 가정 폭력 때문에 집 나온 아이들을 맞닥뜨리게 된 석우. 마스크로 어색함을 애써 감춘 한결이 오랜만에 마주한 학교와 친구들. 여전히 감도는 불안과 단절 속에서도 꿋꿋이 지금을 살아 내는 세 아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9788935913978

격리병동 1

조슈아 스파노글  | 신원문화사
7,650원  | 20061222  | 9788935913978
조슈아 스파노글의 데뷔작 『격리병동』은 로빈 쿡과 마이클 파머를 능가하는 메디컬 스릴러 작가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다. 프랑스, 독일,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출간되었으며, 신인 작가의 장르 소설치고는 이례적으로 미국 아마존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화이트는 이 작품을 “영리하고 놀라우며 독자를 빨아들이는 멋진 소설”이라고 평했으며, 에드거 앨런 포 상 수상작가인 S. Z. 로잔은 조슈아 스파노글을 ‘훈련된 의학도’이자 ‘타?..
9788935913985

격리병동 2

조슈아 스파노글  | 신원문화사
7,650원  | 20061222  | 9788935913985
조슈아 스파노글의 데뷔작 『격리병동』은 로빈 쿡과 마이클 파머를 능가하는 메디컬 스릴러 작가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다. 프랑스, 독일,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출간되었으며, 신인 작가의 장르 소설치고는 이례적으로 미국 아마존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화이트는 이 작품을 “영리하고 놀라우며 독자를 빨아들이는 멋진 소설”이라고 평했으며, 에드거 앨런 포 상 수상작가인 S. Z. 로잔은 조슈아 스파노글을 ‘훈련된 의학도’이자 ‘타?..
9788957868904

격리-박홍진 희곡집3

박홍진  | 연극과인간
12,600원  | 20230915  | 9788957868904
극작가 박홍진의 세 번째 희곡집. 이번 책에 담은 작품들은 특정한 사회문제를 테마로 선택한 희곡들이다. 〈팔달구 여성들의 현실〉과 〈쿠르드에서 온 카톡〉은 젠더 문제, 〈격리〉는 팬데믹, 〈가스통 할배〉는 이념 대립, 〈봉만이 형! 어딨어?〉는 소외, 〈링〉은 경쟁 사회의 모습을 묘사하려고 한 작품이다.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은 자칫 소재주의로 빠질 위험이 있다. 그래서 내용의 보편성을 잃지 않기 위해 특히 주의를 기울였고 내용에 적절한 극 형식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9791191438437

질병, 낙인 (무균사회와 한센인의 강제격리)

김재형  | 돌베개
18,000원  | 20211119  | 9791191438437
『질병, 낙인』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센병이 등장한 이후 의학과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치료와 관리에 개입했으며 환자들이 한 사회 내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역사적으로 풀어낸다. 한 사회가 ‘정상성’을 규정한 후, 특정 질병과 환자를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을 촘촘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별과 혐오의 메커니즘을 생각해보게 하기도 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앞으로도 예고 없이 찾아올 질병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면 우리는 먼저 질병을 대하는 태도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 길에 분명 길잡이가 될 것이다.
9788970125343

14일의 동거 (정부 지침 격리 로맨스)

레네 프로인트  | 문학사상
12,150원  | 20220420  | 9788970125343
연애하려다 자가 격리? 어제 처음 만난 사람과 한집에 갇혔다! 틴더가 아니었다면 절대 만나지 않았을 두 남녀의 만남 자가 격리가 아니었다면 상상도 못했을 두 남녀의 동거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사태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미리 알았다면 어떠한 대비책이라도 마련했을 것이다. 하지만 역병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도시며 사람이며 다 힘을 쓰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버렸다. 그러나 이 시국에도 누군가는 연애를 하려고 사람을 만난다. 위험을 무릅쓰고 만난 사람이 정말 마음에 들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만난 지 5초, 아니 3초 안에 인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얼떨결에 14일간 동거를 하게 된 두 남녀가 있다. 틴더에서 만난 코리나와 다비드. 다비드는 코리나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약속 시간은 7시. 그러나 코리나는 8시가 넘어서까지 연락도 없다.
9791164161683

SCP 비밀 연구 보고서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하다  | 피오르드
22,500원  | 20230831  | 9791164161683
조회수 2억 유튜버 〈하다〉의 SCP 연구 보고서! 가장 강력한 58개 개체의 특징·발견 스토리·대결 실험 결과 수록 《SCP 비밀 연구 보고서》는 누적 조회 수 2억 회를 기록한 유튜버 하다가 집필하고 일러스트 작가 에디션의 그림을 더해 완성된 SCP 도감이다. 가장 인기 있고 강력한 58개 개체를 엄선하여 담았으며 각 SCP의 특징과 발견 스토리, 대결 실험 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Dr.하다의 연구 노트〉다.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정보를 통해 ‘SCP의 능력에 인간이 맞설 수 있는지’ ‘특정 SCP의 격리에 문제는 없는지’ 등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SCP를 분류한 방식도 살펴볼 만하다. ‘케테르’나 ‘유클리드’와 같은 분류법을 사용하는 대신 ‘인간형’이나 ‘괴물형’이라고 표현해 입문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기 때문이다. 페이지마다 붙어 있는 메모는 공식 자료 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SCP에 대한 다양한 시점을 보여주며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9788968498800

격리-낙인-추방의 문화사 (한센병 계몽 잡지 새빛(The Vision)과 한국문학)

한순미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21,600원  | 20220415  | 9788968498800
한센병 계몽 잡지 《새빛》(The Vision) 잡지 《새빛》은 원래 1963년 《서광》이라는 이름으로 발간하던 잡지를 1964년 8월(제2권 4호)에 개간한 것이다. 《새빛》(The Vision)은 나병 치료/예방/계몽이라는 3대 목표로 설정해 구라 사업을 전개했다. 국내의 나병 치료와 예방, 계몽사업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세계 각국의 요양소 상황을 소개하는 작업을 통해 구라사업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에 기여했다. 나병 계몽 정책을 수립하고 계몽 운동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크게 공헌했다. 그런데 누가 해박한 의학 지식과 대부분 한자어로 적힌 잡지《새빛》을 읽었던/읽을 수 있었던 것일까. 이 잡지는 과연 한센인들의 입장에서 발언할 수 있었을까. ㆍ한센병 관리 통치정책과 대중감성의 변화: 의학지식의 대중화 잡지 《새빛》의 발행인이자 한센병 권위자 유준(柳駿, LEW Joon) 박사는 1962년에 ?나병(癩病 LEPROSY)?를 출간하였다. 《새빛》은 투병기, 생활수기 등을 비롯해 치료와 예방 등에 관한 의료계 소식, 대중 의학 강좌, 계몽 광고, 문예 작품 등 광범위한 자료들을 수록했다. 한센병 관리 통치 정책과 대중 인식의 변모를 살펴볼 수 있다. 「당신은 (이 사실을) 아십니까」, 「나병의 위험과 안전」 등 계몽 광고들은 주관 기관의 성격에 따라 내용과 형식이 조금씩 차이를 보였으며 게재면의 위치도 달라졌다. 《새빛》 1972년 11월호와 《복지》 1972년 11월호 (사단법인 대한나협회)에는 동일한 제목의 광고 「나병은 낫는다」가 게재되었는데 그 내용은 차이가 있다. 계몽의 일환으로 계몽 영화 「그대옆에 가련다」, 나병 계몽극 「미련한 팔자대감」, 계몽만화, 방송극 등 다양한 문예작품들이 활용되었다. 거기에는 한센인/한센병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동정과 연민의 감정이 동시에 담겨 있다. ㆍ한국 한센병 문학의 계보와 자전서사 잡지《새빛》에는 다수의 한센인 작가들이 어둠 속에 묻혀 있다. 무명생(無名生)/심숭(沈崧), 윤지영(尹之影), 한하운(韓何雲), 김백(金白), 노석현(盧碩賢), 심전황(沈田潢) 등을 중심으로 한국 한센병 문학 계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하운의 연재글 「세계나문학소사(世界癩文學小史)」 「월평선」, 「소록도의 반세기」 등에서 한센인들이 남긴 실화소설, 수기, 역사 기록, 자전문학 등을 만날 수 있다. 무명생/심숭의 『낙화유수』와 『애생금』, 윤지영의 시집 『축복』(1959), 노석현의 창작집 『몇 개의 고독』(1971)과 『오계』(1982) 등에서 한센인들의 이미지와 감각, 표상과 정체성의 변화를 읽었다. 전라남도 나주호혜원에서 지냈던 김백은 「구라상(救癩像) Pioneer’s Profile貌」에서 포사이트(Forsythe), 얼빈(Ervin), 매캔지(Mackenzie), 윌슨(Wilson) 등 외국 선교사 의사들, 그리고 최흥종(崔興琮), 손양원(孫良源) 목사 등 나병 치료와 퇴치에 헌신한 국내외 구라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했다. 국립소록도병원 문예실에서 근무했던 심전황은 소록도의 역사와 이야기를 토대로 『소록도 반세기(小鹿島 半世紀)』(1979)를 연재, 출간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부족하게나마 시인 한하운 외에 조명받지 못한 다수의 한센인 작가들을 드러낼 수 있길 바란다. 한센인 작가들이 남긴 문학작품 및 관련 자료들을 발굴, 수집하는 일은 지속해야 할 과제이다. ㆍ기독교/반공주의, 정착촌사업과 새마을운동 《새빛》에서는 한센병의 발병과 전파에 관한 다양한 가설을 제기하고 있는 글들을 만날 수 있다. 한센병 발생과 전파, 유행 양상에 관해 지리적 조건 및 풍토의 특성에 근거해 설명하거나, “북괴”에 의한 “세균전” 등과 같은 (가)설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견해는 위생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섬세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 한센병 발생과 전파 경로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은 한국과 일본 한센병 관계자들 및 요양소 환우들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던 시기에 나온 것으로 섬세한 분석을 요구한다. ㆍ한국과 일본 한센병 관계자들의 교류: 재일한센인들의 기록 《새빛》 1965년 6월호에는 ‘일본 장도애생원 한국인동지회’(1965. 4. 22)가 보낸 「재일교포 환우의 호소」라는 글을 게재해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재일한센인들의 실상을 알렸다. 이어서 일본 요양소 애생원(長島愛生園)과 광명원(邑久光明園) 등지에 거주한 재일교포 한센인들의 생활을 소개했다. 재일교포 환우 수기 「형극(荊棘)의 반생기(半生記)」 「한센 환우의 신앙수기」 등 일본 한센인의 기록을 장기간 연재하였다. ㆍ곁에서 쓴다는 것: 기록을 분산하는 (문학의) 힘 이 책에서 사용한 ‘곁에서 쓴다는 것’이라는 표현으로, 저자는 근대 이후 일제강점기에서 유신 체제기를 거쳐오는 동안 누적된 한센병 문학 자료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기록/재현하는 주체의 각도를 달리하면서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드러낸다. 기록을 분산하는 문학의 ‘시위’(revelation)라는 표현은 체계적인 역사 기록에 대항한 ‘무질서/혼란/시위’chaos/confusion/demonstration를 연상하기 위해 사용한다. 손길이 아직 닿지 않은 자료들이 많다. 아껴둔 것들도 있다. 이 책은 ‘나병 계몽 잡지’ 《새빛》(1964~1979)을 중심으로 나병 계몽 운동의 흐름과 함께 한국의 한센병 문학 자료를 소개하는 기초 연구이다. 향후 본격적인 한센병 문학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첫걸음에 해당한다.
9791170790228

SCP 재단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8)

Team. Story G  | oldstairs
11,250원  | 20240301  | 9791170790228
전 세계 100만 명의 상상력이 모여 만들어낸 초현실 창작 프로젝트! 이 책은 놀라운 상상력이 가득한 ‘SCP 재단’을 재미있는 만화와 생생한 삽화로 새롭게 풀어낸 그래픽 노블이다. 책 속에는 으스스한 괴물부터 귀엽고도 이상한 동물들, 호기심을 자극하는 특별한 물건들과 함께 그것들을 다루기 위한 인간의 지혜를 소개한다. ‘SCP 재단’은 200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창작물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단체 ‘SCP 재단’이 하는 일은 영화 〈맨 인 블랙〉의 단체 ‘MIB’와 비슷하다. 바로 〈해리포터〉에 나올 법한 각종 초현실적인 괴물이나 신기한 물건들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 단체가 만든 보고서라는 컨셉의 ‘SCP 재단 위키’는 현재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그곳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독창적이고 놀라운 이야기를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SCP 재단〉 시리즈는 이렇게 만들어진 ‘SCP 재단’의 항목 중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을 선별해 만들었다. 그중에는 구미호처럼 익숙하고 친근한 존재가 있는가 하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존재들도 있다. 항목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요소들을 제한 혹은 생략하였으며 만화와 삽화를 이용해 기존의 난해한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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