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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이여 안녕"(으)로 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7648106

경성이여, 안녕 (등 9편의 소설 모음집)

가지야마 도시유키  | 리가서재
13,500원  | 20211130  | 9791197648106
창씨개명을 다룬〈족보〉, 제암리 사건을 다룬 〈이조잔영〉 등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식민지 조선’ 소설 모음집 국내 첫 출간 일본 작가 가지야마 도시유키(梶山季之, 1930~1975)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인물일지 모른다. 하지만 일본문학이나 한국사 전공자들, 독립운동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꽤 중요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 중에도 영화를 좋아한다면 그의 작품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아 신상옥 감독과 임권택 감독이 각각 영화화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신상옥 감독이 1967년에 만든 〈이조잔영(李朝殘影)〉과, 임권택 감독이 1978년에 만든 〈족보〉는 개봉 당시 한일 양국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원작인 〈이조잔영〉은 3.1운동 당시의 제암리 학살사건에 대해 일본인 주인공의 시점에서 비판적으로 들여다본 작품이고, 〈족보(族譜)〉는 일제의 창씨개명이 어떻게 유서 깊은 한 가문을 몰락시켜갔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처럼 중요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의 작품은 한국 독자들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다. 문학잡지나 독립운동 연구단체 등에서 간헐적으로 〈족보〉나 〈이조잔영〉을 소개해 왔으나 그의 작품들이 본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는 못했다. 이번에 발간된 ≪경성이여, 안녕≫은 〈족보〉와 〈이조잔영〉을 비롯해 가지야마 도시유키가 식민지 조선을 소재로 삼아 쓴 총 9편의 중단편 소설을 모은 것으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정식 소개되는 작품집이다. 이를 통해 ‘양심적인 일본인 작가’가지야마 도시유키가 ‘조선’을 주제로 삼아 쓴 작품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족보〉와 〈이조잔영〉 외에도 이 책에 실린 다른 작품들을 통해 독자들은 식민지 시절 조선 민중이 겪었던 고통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공감과, 조선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존경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 소설집은 당시 경성에 거주하던 일본인 사회나 경성 거리의 모습 등을 엿볼 수 있어 사료적인 가치로도 귀중하다. 실제로 당시 경성에서 살았던 작가의 체험이 녹아 있어 더욱 생생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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