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족장의 유언 (열두족장들이 전수한 거룩한 유산과 미래의 계시)
육에녹 | 진리의집
31,500원 | 20251129 | 9791198793362
“모세 이전에 또 다른 ‘토라’가 존재했다면?”
고대 이스라엘 신앙의 뿌리를 복원하는 결정적 연구서, 『열두 족장의 유언』 국내 최초 심층 주해판.
초기 기독교 교부들이 사랑한 필독서이자 신·구약 성경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어 온 『열두 족장의 유언』이 고대히브리관점연구소(AHPI) 육에녹 대표의 방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동안 현대 성서학계가 이 문헌을 ‘제2성전 시대 위경’으로 제한해 왔다면, 이 책은 쿰란 사본과 고대 전승을 면밀히 비교·분석해 이 문헌이 족장 시대에 기록된 ‘모세 이전의 글’일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 유산을 “고대 이스라엘이 보존한 거룩한 문서”로 재평가하고 있다.
『열두 족장의 유언』은 야곱의 열두 아들들이 죽음을 앞두고 자녀들에게 남긴 마지막 당부를 담은 유언서로, 정경에는 기록되지 않은 그들의 삶과 고뇌, 죄에 대한 깊은 심리학적 통찰, 윤리적 실천, 이스라엘의 미래, 메시아 대망 사상이 숨김없이 드러난다. 독자는 이 고대 문헌을 통해 마치 족장들의 목소리가 눈앞에서 들리는 듯한 생생한 신앙의 현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고대 근동 문헌이나 타 종교 경전을 자유롭게 인용하면서도, 정작 고대 이스라엘에서 ‘거룩한 문서’로 존중받던 문헌들을 위험시하는 이중적 기준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육에녹 대표는 이 질문을 깊이 파고들며, 기존의 오해와 편견을 넘어 고대 이스라엘인들이 어떻게 성경을 기록하고 보존했는지, 어떤 세계관으로 구속사를 이해했는지를 탁월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신앙인에게는 영적 각성을, 연구자에게는 학술적 전환점을 제공하는 귀중한 자료다. 정경과 외경의 경계를 넘어서 고대 신앙의 원형을 탐구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책의 주요 특징
1. 국내 최초의 심층 주해 번역판: 본문(제2부) 전체와 주제 글(제3부)에 걸쳐 방대한 주해를 제공한다. 각 족장의 죄와 덕목, 메시아 예언, 영적 전쟁의 실체, 이방인의 구원과 이스라엘의 구원 섭리 등을 고대 히브리적 관점으로 깊이 있게 분석한다.
2. 다양한 고대 사본의 면밀한 대조: 헬라어 사본(알파/베타 계열)뿐만 아니라, 아르메니아어 사본, 그리고 쿰란에서 발견된 아람어/히브리어 원전 조각들(4Q213, 4Q215 등)을 면밀히 비교하여 기존 번역본들이 놓쳤던 뉘앙스와 신학적 교정의 흔적까지 복원해냈다.
3. '기독교적 첨가설'의 재고찰: '기독교적 첨가'(Interpolation)라는 기존 학설을 '신학적 번역(Theological Translation)' 및 '교정/조화'라는 새로운 틀로 재해석하여, 이 예언들이 족장 시대에 이미 존재했던 야훼 종교의 메시아 사상임을 논증한다.
4. 풍부한 주제별 분석: '레위와 유다의 권위', '요셉의 메시아 예표', '에녹의 토라', '벨리알과 영적 전쟁' 등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들을 18개의 심층 글로 분석한다.
5. 희귀 사본 이미지 다수 수록: 이스라엘 국립도서관 및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의 아람어 레위 문서, 납달리의 유언, 고핫의 유언 등 실제 고대 사본 이미지를 다수 수록하여 역사적 현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