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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타고 다시 만나
고진이 | 딸기책방
13,500원 | 20241114 | 9791191126389
보고 싶은 친구야, 다시 만나자 그림책 『눈물 조각』의 한 장면이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에 주제 이미지로 활용된 덕분에 세계 많은 이들 앞에 자신의 그림을 선보인 고진이 작가가 새로운 그림책 『바람 타고 다시 만나』를 발표했다. 이 책은 작은 전원 마을에 살던 주인공 양파와 서먹했던 친구 바람이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어린이가 한 번쯤 경험했을 친구와의 이별과 그리움, 우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고진이 작가는 담담한 글과 활기 넘치는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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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남자아이에게 가족이 생기다. (연장아 입양과 위탁 이야기)
고진예 | 뜬구름
10,800원 | 20240810 | 9791198706911
한국에서 10프로도 되지 않는 연장아 입양과 위탁, 그 중, 2년 안에 50프로의 아이들이 위탁 해제를 경험하고 시설로 떠나는 현실. 이 글은 6살에 입양 되어 현재 13살인 희재와의 만남부터 7살에 가정 위탁이 되어 현재 9살인 종민이와 살아온 1년여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새롭고 낯선 가정에 적응하며 행복하고 때로는 힘들었던 순간들을 견뎠다. 아이들은 자신을 낳아 주신 엄마와 아빠를 만나게 해달라고 조르고, 자신을 버릴 것인지를 묻고, 끊임없이 자신이 귀여운 지를 확인한다. 두 형제는 끊임없이 싸우고, 때로는 너무나 어른스러운 말투로 부모를 당황하게 만든다. 불완전애착과 분리불안, 그 동안의 환경으로 인한 인지부족과 ADHD로 인한 반항과 불안 등으로 아이들의 마음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다. 그러나 어느 샌가 아이들은 가정에 적응하고 가족을 배우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몸으로 배운다.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고 함께 울고 웃는 부모 역시 아이들로 인해 내적 성장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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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미래, 미래의 문학
고진 | 박문수책
9,000원 | 20161130 | 9788996975489
문학의 위기 시대에 굳건히 문학의 길을 걸어나가다 미래의 문학을 기다리는 기성 작가들과 문학의 미래를 꿈꾸는 예비 작가들의 뜻깊은 만남 ‘미래의 작가들’ 앤솔러지 제2집 『문학의 미래, 미래의 문학』이 출간되었다. 2015년에 출간한 제1집 『거장과 신예』에 이은 이 앤솔로지에는 ‘작가와의 만남’의 현장을 생생하게 옮긴 강연록과 미래의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출신 예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문단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문학적 고민과 성취, 문학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문청들의 작품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한국 문학의 미래를 진단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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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좋은 하루
고진이 | 딸기책방
13,500원 | 20230403 | 9791191126273
▷ 아침을 사랑하는 아이를 위한 그림책 바쁜 하루를 보낸 성인이 편히 쉴 밤을 기다리듯, 생명력 넘치는 어린이는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아침을 사랑한다. 모두가 잠드는 하루의 끝, 어둠 속에 무서웠던 밤이 지나면 포근한 햇살이 어제처럼 반갑게 좋은 하루를 선물한다. 이 책은 잠들기 싫은 어린이, 졸려도 잠들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다. 작가는 어린 독자를 다독이며 알려준다. 밤은 아침으로 가는 여행이고 잠은 미지의 세상과 만나는 모험이다. 때로 꿈속에서 두려움과 괴로움을 만난대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아침이면 떠오르는 햇살 아래 모두 사라져 버릴테니까. 내일도 좋은 아침, 좋은 하루를 시작하면 그만이다. ▷ 이부자리에 남은 꿈의 흔적 작가는 잠이 깨고 난 아침,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이부자리를 들여다보며 지난밤 어린 독자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지 상상한다. 어린 독자들도 책장을 넘기며 누군가의 이부자리를 들여다본다. “밤사이 어떤 여행을 했나요? 자고 일어난 자리에 꿈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12〜15쪽 아기자기 꽃동산처럼 달콤한 이부자리가 있는가 하면, 넘실넘실 바다처럼 넓고 푸른 이부자리도 있다. 무서운 것에 쫓기고, 두려움에 떨었던 밤을 닮은 이부자리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만날 때가 있고, 두려움과 괴로움을 마주할 때가 있다. 혹시‘나쁜 꿈’을 꾸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나쁜 꿈이라도 아침이 찾아오면 모두 햇빛 속에 숨어버리니, 깨어 있는 나를 괴롭히지 못한다. 작가는 어린 독자들에게 잠을 자는 것은 하루를 끝내는 일뿐 아니라, 새 아침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라고 넌지시 말한다. 미지의 세상으로 떠나는 모험은 언제나 안전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모험을 다녀오면, 오늘처럼 내일도 좋은 아침, 좋은 하루가 기다리고 있다. ▷ 잠 못 드는 아이들을 위해 의외로 많은 아이, 대개 다섯 중 한 명이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5세를 전후해서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주변의 사건과 사물에 민감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여러 현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동시에 주변 상황에 대한 공포감도 커진다. 현실에서 특이하거나 불안하게 느꼈던 일이 꿈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악몽’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때 아이는 자다가 소리를 치거나 울기도 하고 그 악몽에 대한 기억 때문에 밤이나 잠을 무서워하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아이가 불안해하는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아이의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서 아이에게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은 밤과 잠, 꿈에 대해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위로하는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좋은 아침, 좋은 하루》는 잠자리에서 읽어주기에 알맞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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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보루 (서로에게 보루가 된 두 남자, 한상균 김혁의 이야기)
고진 | 컬처앤스토리
0원 | 20140303 | 9788996314349
쌍용차 파업의 본격적인 내용을 들려주다! 쌍용차 파업투쟁 속 두 남자, 한상균 노동위원장과 김혁 활동가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 『내 안의 보루』. 사실을 바탕으로 쓴 이 소설은 아직도 진행 중인 쌍용차 투쟁을 두 저자의 시각에서 그리고 있다. 학생으로 출발해 지난한 운동의 길을 걸어온 활동가 김혁과 생활인으로 살다 노동운동에 눈뜬 한상균이 거대한 투쟁현장에서 서로의 보루가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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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조각
고진이 | 딸기책방
11,700원 | 20211129 | 9791191126129
▷ 마음껏 울어도 돼 눈물은 슬픔과 아픔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기쁨과 감동을 표현하기도 한다. 눈물은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의미하지만, 곧 다가올 성장의 결실에 필수적인 통과 의례이기도 하다. 작가는 《눈물 조각》 속 ‘어린 별’이 되어 자신이 어른이 되며 겪었던 슬픔의 시간,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을지 모르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안아준다. ‘어린 별’이 겪은 고난의 시간이 영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의 괴로움도 언젠가 지나가고, ‘어린 별’이 흘리는 눈물이 영원한 슬픔으로 남아 있지 않은 것처럼 우리가 흘리는 눈물도 언젠가는 노력과 성장의 증거로 남게 될 거라며 작가는 어린이의 슬픔을 위로한다. 슬플 땐 마음껏 울어도 좋다. 훗날, 그 눈물만큼 반짝이는 보석 조각을 마주할 수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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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의 종언
가라타니 고진 | 비고
20,700원 | 20250704 | 9791198997005
한국문학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던 책, 오랫동안 한국문학을 논쟁의 소용돌이로 인도한 책,전면개역판으로 다시 읽는다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비평가 가라타니 고진은 왜 문학을 떠난 것일까? 그가 한국문학에서 발견한 ‘근대문학의 종언’의 증거는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기억하는 근대문학의 황금시대란 과연 어떤 시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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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순
고진이 | 딸기책방
11,700원 | 20200817 | 9791196744571
▷ 할머니, 할머니도 이름이 있어? 내가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였던, 평생 가족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베푼, 자기 자신의 이름보다 가족 안에서 아내, 엄마, 할머니의 역할에 충실했던 여인…. 손녀인 작가는 그 여인과 나눈 대화와 그 여인의 일상을 떠올리며, 그 여인의 이름 ‘섭순’ 안에 그 기억을 담았다. 특별할 것 없던 할머니와의 대화, 언제나 반복되던 할머니의 일상은 누군가의 할머니에 대한 추억과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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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아프리카 앙골라 이야기 (미지의 아프리카)
고진도 | 하이비전
13,500원 | 20191125 | 9791189169466
저자는 앙골라에서 6년째 근무 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관광이나 다른 목적으로 많이 가는 나라들과는 달리 아프리카에서도 미개발국가에 속하는 앙골라에 관한 자료는 거의 없다. 저자는 앙골라에 대한 정보가 누군가에게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앙골라에서 근무하면서 좌충우돌하며 겪었던 지난 이야기들, 앙골라에서의 생활, 사회, 경제, 문화, 관광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정리하여 사진과 함께 실었다. 세계지도와 매스컴에서 잠깐 뉴스로 보던 미지의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서남부, 앙골라를 관광 또는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분들에게 다른 심층적 정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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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구조
가라타니 고진 | 비고
29,700원 | 20241125 | 9791197224287
세계적인 철학자 가라타니 고진의 사상적 정점을, 최종결정판을 바탕으로 전면개역한 번역으로 다시 읽는다 자본=네이션=국가가 세계를 뒤덮은 오늘날, 우리는 그 어떤 미래도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 책은 세계사를 교환양식의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재조명하고 인류사회의 숨겨진 차원을 드러냄으로써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실천의 영역을 활짝 열어놓는다. 이번 비고에서 출간되는 『세계사의 구조』는 〈교환양식론 3부작〉의 몸통에 해당되는 책으로, 가라타니 고진의 모든 사유가 모이고 확장되는 비평적, 사상적 거점으로 불린다. 『세계사의 구조』를 중심으로 『트랜스크틱』과 『힘과 교환양식』이 프리퀄과 시퀄로서 거대한 하나의 체계를 이룬다는 점에서 ‘단 한 권의 주저’이기도 하다. 이 책은 헤겔의 『역사철학강의』보다 더 넓은 시야에서 인류의 역사를 재조망함으로써 오래된 과거를 재인식하게 만들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발동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우리시대의 고전’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가라타니 고진은 『세계사의 구조』(2010)를 출간하고 영어판(2014)이 출간될 때까지 끊임없이 수정을 가했는데, 그 과정에서 출간된 기존의 한국어판(2012)은 사정상 그 수정의 일부만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 비고판 『세계사의 구조』는 영어판에 다시 수정을 가한 판본(현재로서는 사실상 최종판)에 기초하여 번역을 전면적인 수정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번역의 오류와 실수를 모두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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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크리틱 (칸트와 마르크스)
가라타니 고진 | 비고
28,800원 | 20240625 | 9791197224294
세계적인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의 탄생을 알리는 기념비적 저작을 새로운 번역으로 읽는다 칸트로 마르크스를 읽고 마르크스로 칸트를 읽는다 이동하는 비평(트랜스크리틱)을 통해 사회주의의 윤리적=경제적 기초를 해명하고 자본=네이션=스테이트를 넘어선 사회로의 실천을 구상한다! 이번 비고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는 『트랜스크리틱-칸트와 마르크스』(2001)는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의 출발을 알리는 책이다. 이후 『세계사의 구조』(비고에서 근간), 『힘과 교환양식』(비고)으로 이어지는 삼부작은 그의 수많은 저서 가운데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소위 〈3대 주저〉라 할 수 있다. 그가 최근 비서구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받은 베르그루엔상(철학계의 노벨상)도 바로 이 삼부작에 주어진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 입구라 할 수 있는 『트랜스크리틱』의 경우, 유명세만큼 제대로 읽히지 못한 불운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된 시기는 ‘근대문학의 종언’을 둘러싼 논란이 한국평단을 압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그는 한국에서 주로 ‘문학평론가’로 받아들여지고 있었기에 그의 사상적 작업은 진지하여 논의될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그런데 마지막 권인 『힘과 교환양식』까지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오늘날, 그 시작인 『트랜스크리틱』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에서 독자들을 다시 기다리고 있다. 왜냐하면 이 삼부작은 서로 묘한 긴장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즉 서론-본론-결론의 관계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트랜스크리틱』을 읽고 『힘과 교환양식』을 읽으면 전혀 다르게 읽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저자는 이 책을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독자들을 위해 썼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실제 이 책은 문예지에 소설과 나란히 연재되었다. 따라서 약간의 노력만 기울이면 누구든 칸트로 마르크스를 읽고 마르크스로 칸트를 읽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은 일찍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가 아는 칸트나 마르크스는 독일어를 아는 전공자들만 이해할 수 있는 엄숙한 텍스트로, 일반독자에게 허용된 것이란 그들이 해설한 입문서 정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랜스크리틱』은 우리로 하여금 칸트와 마르크스의 사상이 가진 가능성과 정면에서 마주하게 한다. 이런 희유의 경험을 하게 만드는 책은 아마 『트랜스크리틱』이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 이번 새번역은 이런 점에 유의하여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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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교환양식
가라타니 고진 | 비고
27,000원 | 20231101 | 9791197224270
자본주의의 ‘구조’와 ‘힘’을 해명하는 가라타니 고진 사상체계의 핵심을 담은 미래의 책! 『트랜스크리틱』으로부터 21년, 『세계사의 구조』로부터 11년, ‘교환양식론’ 삼부작의 완결편 출간 직후, 비서구인으로서는 최초로 ‘철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베르그루엔상 수상! 『힘과 교환양식』은 작년(2022년) 10월 5일에 나온 최신간으로, 『트랜스크리틱』(2001), 『세계사의 구조』(2010)와 함께 가라타니 고진의 ‘3대 주저’로 간주된다. 물론 『세계사의 구조』와 『힘과 교환양식』 사이에 『철학의 기원』(2012), 『제국의 구조』와 『유동론』(2014), 『헌법의 무의식』(2016), 『세계사의 실험』(2019) 등등 주목할 만한 책들이 출간되었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힘과 교환양식』으로 가는 준비작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문학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르크스주의다. 물론 사회주의 체제의 붕괴와 더불어 표면적으로는 영향력이 약화되었지만,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분석과 극복을 이야기하는 인문학계에서 그것은 다양한 이름과 형태로 살아남았다. 그런 의미에서 21세기에도 ‘토템으로서의 마르크스주의’는 지식인들 사이에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잊을 만하면 ‘마르크스주의의 귀환’, ‘마르크스 리로드’가 이야기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사적 유물론에 근거한 마르크스주의는 혁명의 실패와 부작용(전체주의화)으로 인해 비판에 직면하면서 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의 자립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국가, 네이션, 종교와 같은 관념적 상부구조에 존재하는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명확히 하는 대신에 그저 사적 유물론의 한계를 보완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논의는 쉽게 정치적으로 왜곡되고 저널리즘이나 아카데미에서 행해지는 말잔치에 그쳤다. 일찍이 ‘칸트와 마르크스’라는 트랜스크리틱을 인상적으로 수행한 가라타니 고진이 『힘과 교환양식』에서는 교환양식에서 본 ‘세계사’와 ‘세계지성사’를 두 축으로 그동안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마르크스 사상의 가능성을 ‘교환양식론’의 형태로 도출하는데, 이때 실마리가 된 것은 때론 (마르크스주의의 기점으로) 추앙되고 때론 (마르크스를 왜곡했다고) 비난받는 엥겔스를 ‘재고’함으로써다. 가라타니는 엥겔스의 종교(특히 토마스 뮌처) 연구에 주목하는 한편, 루카치에 의해 변용되어버린 ‘물상화론’을 걷어내고 『자본론』 제1권에 등장하는 ‘물신(페티시즘)’에 주목하고, 엥겔스의 독촉에도 불구하고 『자본론』 제2권, 제3권의 완성을 미루면서까지 말년에 몰두한 고대사회 연구 등을 검토함으로써 마르크스와 엥겔스도 자유로울 수 없는 ‘마르크스주의의 문제점’을 정면에서 돌파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르크스와 엥겔스 연구서 내지 『자본론』 해설서에 그치지 않고, 마르크스의 절하된 유산을 이어받은 ‘미래의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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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풍경
가라타니 고진 | 비고
16,200원 | 20220408 | 9791197224225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책 가라타니 고진 문학론의 핵심을 담다! 하루키 문학은 어디에서 왔는가? 그의 문학은 진정 새로운 문학인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가장 의식했던 비평가 가라타니 고진이 쓴 유일무이한 하루키론! 구니키다 돗포, 나쓰메 소세키, 무라카미 하루키를 통해서 본 풍경과 근대문학의 본질! 무라카미 하루키는 1988년에 국내에 소개된 이후로 30년이 넘도록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책은 거의 모두 한국어로 번역되었고, 지금도 리얼타임으로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의 숲』의 여러 번역본 중의 하나인 『상실의 시대』는 20년 전인 2002년에 이미 100만부를 돌파했고 지금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하루키의 영향력은 단지 책이 많이 팔린다는 데 있지 않다. 그가 소설 등을 통해 보여준 라이프스타일은 한국인의 삶에 적잖은 영향을 끼쳐 왔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 바로 ‘소확행’(하루키가 만든 신조어)이다. 덕분에 집단이나 거대담론와 거리를 두고 개인적인 삶을 긍정하면서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모습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키는 지금도 진행중에 있는 ‘문화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언론이나 출판계는 지나치게 높은 선인세(10억을 넘는)를 들어 그를 비판했고, 문학계는 이런저런 이유로 그를 무시해 왔다. 혹자는 ‘허드레 대중문학’이라고 평가절하했고 혹자는 그저 ‘유통력’이 있는 작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점점 커져만 가는 세계적인 영향력에 당황해 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30년 넘게 널리 읽히고 회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제대로 된 ‘하루키론’ 한 편 찾기 힘든 게 현실이다. 우리는 하루키를 그저 좋아하거나 싫어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서 『하루키의 풍경』은 무라카미 하루키를 연구하는 사람은 물론 하루키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도 분명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풍경」 외 다음 두 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하루키론의 프리퀼이라 할 수 있는 「풍경의 발견」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소세키의 작품세계」이다. 이 세 편은 쓰인 시기와 다루는 내용이 각기 다르고 무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매우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 연결은 가라타니 문학론을 핵심을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가라타니 고진는 ‘근대문학의 종언’을 주장한 사람으로만 이야기되는데,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하루키의 풍경』는 ‘필독의 서’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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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가라타니 고진 | b
25,200원 | 20210510 | 9791189898502
“가라타니 고진이 읽고 쓴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모든 것” 가라타니 고진의 『 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이 나왔다. 이 책은 『 ?補 漱石論集成 』(平凡社, 2001)을 옮긴 것으로 나쓰메 소세키에 대한 가라타니의 관점들이 내용 및 형식의 차원에서 망라되어 있는 책이다. 도서출판 b가 기획하여 간행해온 가라타니 고진의 저술은 이로써 20권에 이렀다. 가라타니의 소세키론은 여러 형태에다 많은 수의 글이 있다. 1992년 초판을 낼 때 가라타니는 “20년 동안 나쓰메 소세키를 다양한 형태로 언급해왔는데……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소세키에 관한 에세이가 많이 있었다는 데 놀랐다”고 밝혔을 정도다. 이 책은 소세키에 대한 본격 비평과 작품 해설, 에세이, 강연, 심지어 가라타니의 저작의 후기(예를 들면 「폴 드 만을 위하여」라는 단편은 『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의 후기이다) 같은 단편까지도 망라되어 있다. 『 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은 글의 형식상 소세키 시론Ⅰ,Ⅱ, Ⅲ부와 작품 해설, 강연 및 기타, 단편 등으로 크게 나누어 구성하고 모두 발표 연도순으로 묶었다. 가라타니의 초판 후기에 따르면 “20년 동안 썼던 소세키론을 항목별로 나누기는 했어도 현재의 시점에서 정리하려 하지 않고 단지 연대순으로 나열했다”고 한다. 이는 초판의 증보판인 이 책의 구성에 있어서도 동일하다. 연대순이라는 책의 구성에 대해 가라타니는 “이 책은 정돈된 소세키론이 아닌데, 소세키론을 그대로 수록하고 그저 연대순으로 구성하기로 한 것은 과거의 생각을 부정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소세키 시론Ⅰ에는 1969년 신인평론상을 받은 데뷔작 「의식과 자연」이 전면 개작되어 실려 있으며, 1978년 『 문체? 여름호에 발표한 「풍경의 발견」을 마지막으로 다섯 편의 비평을 넣었다. 소세키 시론 Ⅱ에는 1990년도의 글 두 편을, 소세키 시론 Ⅲ에는 초판에 없던 「시와 죽음─시키에서 소세키로」와 「소세키의 알레고리」를 추가하여 실었다. 이 시론 Ⅲ의 두 편이 가라타니가 “새로운 관점에서 소세키론을 쓰려고 생각한 시도”의 성과로서 추가되었으며 모두 최초의 ‘소세키 시론’을 재고한 글이다. 작품 해설에는 『 문 』을 비롯하여 『 한눈팔기 』까지 소세키 작품 여덟 편을 발표 연대순으로 실었는데, 1978년부터 1999년까지의 글들이다. 강연 및 기타에 묶은 글 중에는 1969년 『 군상 』에 발표했던 「의식과 자연」을 대폭 가필한 글의 서장(序章)에 해당하는 「소세키의 구조」라는 평론이 눈에 띈다. 『 일본근대문학의 기원?의 후기로 쓴 글과 여러 잡지에 기고한 글 중에서 뽑은 평론들은 단편으로 묶어 네 편을 실었다. 가라타니 고진에게 소세키는 문학비평의 출발이자 마감이다. 또 소세키에서 근대문학의 기원을 읽고 종언을 읽는다. 그리고 나아가 문학에서 사상으로의 트랜스로 이어진다. 가라타니는 “『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은 그야말로 소세키에서 시작하는 논고이며, 『 탐구ⅠㆍⅡ 』와 같은 철학적 작업도 「소세키 시론」에서 쓴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논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번역한 윤인로는 후기에 “이 책은 우선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안팎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을 것이다. 또 가라타니 비평의 전모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사람, 그 비평의 처음과 끝을 함께 조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말하자면 ‘가라타니 전작주의자’에게 모종의 필요와 쓸모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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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론집
가라타니 고진 | b
23,400원 | 20210325 | 9791189898472
“근대문학의 기원에서 종언까지의 가라타니 고진 정본 문학론”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19권으로 ≪문학론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定本柄谷行人文?論集≫(岩波書店, 2016)을 완역한 것이다. 가라타니 고진은 1969년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래 많은 문학비평을 해왔는데 “독자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문학비평을 한 권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편집 체제는 2부로 나뉘어 있다. 제1부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5년경까지의 글 중에서 선별되었다. 가라타니가 “실질적으로 비평가로서 활동한 것은 1973년까지”라고 말한 시기의 글이다. 제2부는 1985년부터 2005년까지의 글 중에서 선별되었다. 이 책 제1부의 글들은 가라타니가 문학비평가로서 활발하고 의기 왕성하게 문학의 열정을 내뿜고 있었던 시기에 씌어진 것들이고, 제2부의 글들은 문학비평가에서 사상가로 변모해가던 시기의 글이어서 그런지 문학에 대하여 부정적이며 음침하게 가라앉아 있는 듯 보인다. 제1부와 제2부의 사이에 약 10여 년의 공백이 있는데 이 시기에 쓴 글은 이 책에서 제외되었다. 그 시기는 미국 예일대에 강의를 하며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등을 쓴 시기이다. 가라타니가 “어떤 사물의 기원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은 그것이 끝날 때이다. 30년 전 『일본근대문학의 기원』을 썼을 때 나는 일본근대문학의 종언을 느끼고 있었다”라고 하는 말에서 그 차이와 의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1부의 글에서도, 가라타니가 자신의 최초의 문학비평이라고 말하며 이 책의 맨 처음에 배치한 「≪알렉산드리아 사중주≫의 변증법」(1967)에서도 이미 어떤 의미에서는 ‘근대문학의 종언’이 논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가라타니가 ‘근대문학의 종언’을 말했지만 그것이 곧 ‘문학의 종언’은 아니었다. 그것은 다른 ‘문학의 가능성’을 품은 어떤 것이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소위 ‘포스트모던’이라 불리는 소설들이 그것들이었을 것이다. 동시대의 그러한 문학의 동향을 보면서 가라타니는 ≪일본근대문학의 기원≫을 썼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곧 가라타니 고진의 문학론은 ‘근대문학의 종언’과 동시에 새로운 ‘그 가능성의 중심’을 확인하는 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문학비평가로 출발해서 사상가로서의 글쓰기로 이동하는 형식과도 궤도를 같이한다. 사상가로서의 글쓰기가 좁은 의미에서의 문학비평과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가라타니 자신은 “그러한 작업을 문학비평으로 간주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 ≪문학론집≫은 서문을 제외하고 총 12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제1부의 6편은 ‘글’로, 제2부는 6편은 ‘말’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논문의 형식으로 이루어진 글과 강연의 형식으로 이루어진 말이 교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문학에 대한 종합적인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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