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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으)로 46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95894576

프로파간다 (대중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 전략)

에드워드 버네이스  | 공존
13,500원  | 20090720  | 9788995894576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선전과 홍보의 고전을 다시 읽는다! 자본주의 민주 국가에서 탄생한 선전의 의미와 역할을 소개하는 『프로파간다』. 홍보 산업의 핵심 매뉴얼로 알려진 이 책은 심리학자 프로이트의 조카이자 'PR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대표작이다. 대중심리학에 정신분석학을 결합하여 최초로 선전과 홍보에 이용한 저자는 선전의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내면서 정치, 경제, 교육,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전을 활용하는 방법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가 끼친 가장 큰 영향으로는 1920년대 후반에 여성들에게 담배를 피우게 한 사건을 꼽을 수 있다. 그 시절에 여성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유명한 담배 상표였던 '체스터필드'를 선전하기 위해 거대한 캠페인을 벌였고, 모델과 인기 영화배우가 입에 담배를 물고 나오게 하는 등 온갖 기술을 동원했다. 그 후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으며 그는 홍보 산업의 주도적 인물로 부상했다. 본문은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R의 심리학, 선전과 정치 지도력, 여성의 활동과 선전 등 전후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선전 활동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하나같이 창의성이 번득일 뿐만 아니라 선의의 목적과 정직한 실천 전략을 특징으로 하는 당시의 선전 사례를 자세히 조망하고 있다. 저자는 '선전'이라는 말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거하고, 선전이 대중 사회에 미치는 건전한 영향력을 강조하고 있다.
9791197916557

복제약 공화국 (왜 감기에 위장약을 처방하는가)

최원석  | 공존
17,100원  | 20250501  | 9791197916557
국민 건강과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하는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치명적인 문제를 낱낱이 파헤치는 탐사 르포르타주! 제약 전문 기자로 10년 넘게 활동한 저자가 현장 취재 경험과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실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복제약(제네릭) 우대 정책에서 비롯된 복제약 제조사의 난립, 불법 리베이트와 과잉 처방의 만연, 국민건강보험 재정 악화, 국내 제약사의 복제약 매출 의존과 신약 연구개발 투자 저조, 그로 인한 다국적 제약사의 반사 이익과 환자의 신약 접근성 약화, 제약사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제약 전문지의 경언 유착 같은 복잡다단한 문제를 꼼꼼히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때로는 실명(實名)을 드러낸 날카로운 고발과 분석을, 때로는 신랄하고 시니컬한 비판을 하면서 국내 제약 산업의 발전과 의료보험의 개선을 모색한다.
9791197916564

소녀와 마법의 칼 (노벨상 받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다섯 가지 비밀과 그림동화)

조르조 파리시  | 공존
18,000원  | 20250901  | 9791197916564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조르조 파리시가 자녀와 손주를 위해 지은 다섯 편의 동화와 과학 이야기 복잡계와 양자역학을 연구하여 202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과학자 조르조 파리시(Giorgio Parisi, 1948~)가 자녀와 손주에게 직접 지어서 들려주던 재미있는 동화를 모아 그림동화책 『소녀와 마법의 칼』을 펴냈다. 약 40년 전 자녀를 위해 지은 동화와 최근 손주를 위해 지은 동화 가운데 각각 3편과 2편을 선별해 5편을 한 권으로 엮으면서, 손주들과 주고받은 흥미로운 과학 문답도 이야기로 만들어 각 동화 앞에 추가했다. 이 10개의 이야기를,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Premio Andersen)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카밀라 핀토나토(Camilla Pintonato)가 유머러스하면서 강렬하고 세련된 그림으로 구현했다. 2024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언론의 큰 주목을 받으며 이탈리아 아마존 아동서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어판 번역은 현재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일하면서 엘레나 페란테를 비롯한 이탈리아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는 김지우 번역가가 맡았다. 〈첫 번째 이야기: 소녀와 마법의 칼〉에서는 엄마에게 줄 꽃을 꺾다가 마녀에게 잡혀간 남동생을 구하러 떠난 소녀의 모험이 펼쳐지고, 〈두 번째 이야기: 어부와 두꺼비〉에서는 옥수수만 먹고 사는 어부가 거북에게 인정 없이 굴다가 어느 섬에 끌려가 놀라운 일들을 겪게 된다. 〈세 번째 이야기: 왕과 노란 꽃〉에서는 늘 명령만 하는 왕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란 꽃이 피게 하려고 온갖 명령을 내리고, 〈네 번째 이야기: 파리와 벌과 늑대〉에서는 도시 아이들이 시골 숲에서 놀다가 동물들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해 좌충우돌 위험에 빠진다. 〈다섯 번째 이야기: 삼 형제와 마법사들〉에서는 위대한 기사의 손자들인 삼 형제가 사악한 마법사를 물리쳐 왕국을 구하려고 나서지만 생각과 행동에 따라 다른 운명을 맞는다.
9791197916540

그릇에 숨겨진 디자인 (도자기를 수집하고 수리하며 알게 된 것들)

김슬기  | 공존
22,500원  | 20250131  | 9791197916540
디자인으로 풀어낸 도자기의 역사와 문화, 예술 이야기 덴마크의 명품 도자기 로열 코펜하겐은 어떻게 250년 동안이나 하나의 디자인 스타일로 성공해 올 수 있었을까? 18세기에 동양 자기의 디자인과 제조법을 베껴 탄생한 서양 자기가 어떻게 세계 도자기 시장을 지배하게 됐을까? 한때 세계 2위의 도자기 생산국이었던 우리나라의 천 년 자기 역사는 왜 쇠퇴했을까? 그릇을 수리하는 기술과 문화가 발달한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왜 깨진 그릇을 쉽게 내다버릴까? 디자인을 전공한 도자기 수리사가 들려주는 그릇에 관한 은밀하고 매혹적이고 인간적인 내레이션 그릇은 인간의 삶에서 실용적인 생필품이면서 미적 장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토기부터 도기를 거쳐 자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발전해 온 도자기에는 인류 문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따라서 도자기를 알면 당대의 삶과 사회는 물론이고 문화와 예술도 이해할 수 있다. 디자인 전공자로서 약 10년 동안 도자기를 수집하고 수리해 온 저자 김슬기는 신간 『그릇에 숨겨진 디자인』에서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도자기를 해석한다. 도자기의 외적 형태부터 질감, 색상, 문양, 그림 같은 디자인 요소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사실과 논리적 분석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도자기 디자인의 개념과 역사부터 시작하여, 유럽을 대표하는 도자기 가운데 하나인 로열 코펜하겐을 씨줄과 날줄 삼아 도자기 디자인의 구성 요소를 상세히 설명하고, 자신이 도자기 수리사로서 쌓은 경험과 생각도 들려준다. 동서양 문명의 교류가 도자기 디자인에 미친 영향과, 자연에서 비롯된 보편적인 디자인에 주목하면서 우리나라 도자기도 함께 이야기한다. 약 200컷의 이미지가 실려 있어 쉬운 이해를 돕는다.
9791197916533

반려 변론 (죄는 미워해도 동물은 미워하지 말라)

이장원  | 공존
18,000원  | 20240125  | 9791197916533
반려동물 양육 인구 1300만 명 시대에 과연 ‘반려’는 안녕한가? 법정에서 밝혀낸 인간과 동물의 불편한 반려 생활 “우리는 물건인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사람 같은 동물은 있어도 사람인 동물은 없다.”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신 전 대법관, 천명선 서울대학교 수의인문사회학 교수 추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 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법과 관련해 실용적으로 이야기하는 책”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 2022년 말 기준으로 600만여 가구 1300만 명을 넘어섰고, 반려견과 반려묘가 800만 마리에 달하는 등 반려동물 숫자도 크게 증가했다. 이제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용 동물의 수준을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맞추어 제도 변화가 진행되어 지난 10여 년간 동물보호법이 여러 차례 개정됐는가 하면 2024년 1월에는 ‘개 식용 금지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 국민의 85퍼센트 이상이 공동 주거 공간에 사는 데다 동물에 대한 호불호와 인식의 차이가 크다 보니 반려동물 관련 사건, 사고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해마다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버려지면서 유기동물이 계속 증가하여 사회 문제와 생태·환경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려동물을 비롯한 동물의 지위가 향상되고 있기는 하지만 법적으로 동물은 여전히 물건에 불과하기에 여기서 비롯되는 수많은 문제가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어 현실에 맞춰 법리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과 불합리한 부분들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려 변론』을 펴낸 저자 이장원 변호사는 그 복잡한 반려의 실타래를 국내외의 실제 사건과 판례를 통해 하나씩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면서 흥미로운 읽을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유익하고 실용적인 지식과 정보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바람대로 더 나은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리고 반려동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9791197916526

위험한 과잉의료 (의사도 당하는 의료 오남용에서 살아남는 법)

피터 괴체  | 공존
19,800원  | 20231101  | 9791197916526
“과잉의료는 개인에게 신체적, 정신적, 재정적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보건 시스템에도 재정적, 구조적 부담이 된다.” 『위험한 제약회사』의 저자이자 근거중심의학의 세계적 석학인 피터 괴체 교수가 자신의 경험과 함께 제시하는 과잉의료의 원인과 해법 의사는 왜 불필요한 검사와 처방과 시술로 환자에게 해를 입히는가? 환자는 왜 신중한 확인도 없이 의료인에게 자신의 건강을 쉽게 내맡기는가? 국가는 왜 의료를 정치에 남용하면서 안전 규제를 제대로 하지 않는가?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는 인구의 감소와 대도시 편중, 정치의 의료 포퓰리즘과 과잉의료 조장, 상급 의료기관의 대형화와 상업화, 의료전달체계의 역피라미드화, 질병 장사를 하는 제약회사들의 기만적인 의약품 개발과 불법 영업 행위, 거짓이거나 부정확한 의료 정보를 철저한 확인과 검증 없이 대규모로 유포하는 의학지와 각종 미디어, 허위 과장 광고와 선전 때문에 심신과 일상이 의료화되어 불필요한 의료 수요가 폭증한 대중, 의료의 공익성보다 기득권과 이익을 추구하는 데 골몰하는 의료계, 업계와 결탁하거나 압력을 받아 규제가 방만한 행정 기관, 의료 환경 변화에 따라 수가 및 급여 체계를 고치지 않아 의료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 보건의료 정책 등으로 인해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다. 이러한 시기에 현대 의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신간이 출간되어 주목받고 있다. 근거중심의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코펜하겐 의과대학 피터 괴체(Peter C. Gøtzsche) 명예교수는 최근작 『위험한 과잉의료(Survival in an Overmedicated World)』에서 오늘날 과잉의료가 만연한 사회의 실상과 문제점을 파헤치면서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어렵고 딱딱한 학술적 논의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면서 예리한 분석과 유머러스한 비평을 곁들여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9791197916519

전쟁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인간이 바꾼 전쟁, 전쟁이 바꾼 역사)

마거릿 맥밀런  | 공존
24,300원  | 20230320  | 9791197916519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글로브 앤드 메일》 올해의 책(2020)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도서 비평가 추천 도서 프리츠커 문예상 수상작 CBC 올해의 최우수 논픽션 《포린 폴리시》 선정 라이어널겔버상 최종후보작 아마존닷컴 편집자 선정 최고의 역사책 《뉴욕타임스》·《선데이 타임스》·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전 세계 15개 언어로 출간된 화제작 옥스퍼드 대학교의 저명한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 교수가 인류의 전쟁사를 통찰하며 풀어낸 전쟁의 미스터리 세계적인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 교수의 영국 BBC 전쟁 강의 역사를 도덕이나 이념적 관점에서 보지 않고 냉철하고 치우침없는 학자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옥스퍼드 대학교의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Margaret MacMillan) 교수가 영국 BBC로부터 요청을 받아 ‘리스 강연’ 연사로 나섰다. ‘리스 강연’은 BBC 제1대 사장을 지낸 존 리스 경을 기려 1948년부터 이어져 온 연례 강의로, 버트런드 러셀, 아널드 토인비, 로버트 오펜하이머, 존 설, 마이클 샌델, 스티븐 호킹을 비롯한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강사로 초대되어 자신의 핵심 사상이나 생각을 들려주었다. 『역사 사용설명서(The Uses and Abuses of History)』를 비롯한 역사 논픽션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한 맥밀런 교수는 근현대 국제관계(international relations)에 정통한 역사학자로서 당연히 외교사와 전쟁사도 깊이 연구했기에 이십대 시절부터 언젠가 전쟁에 관한 종합적이면서 독창적인 대중서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현직 교수로서는 여유가 없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퇴임 후 명예교수로 활동하던 중 BBC의 강의 제안 덕분에 오랜 바람을 이루게 됐다. 2018년 6월에 런던의 BBC 라디오극장에서 시작해, 요크 대학교, 레바논의 베이루트 국립박물관, 벨파스트의 북아일랜드 의회, 오타와의 캐나다 전쟁박물관을 돌며 5회에 걸쳐 전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후 그 내용을 보완하고 확장해 책으로 엮어냈다.(한국어판 표지 이미지는 BBC 라디오극장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2020년 10월에 영국과 북미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많은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쟁에 관한 독자의 시야를 넓혀주기도 했지만, 관점이 다른 저자들과의 논쟁도 불러일으켰다. 이를테면 세계가 점점 문명화되면서 전쟁이 근절되고 평화가 확장되고 있다고 주장해 온 하버드 대학교 교수 스티븐 핑커 같은 학자들과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데 맥밀런 교수의 생각과 경고가 옳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책이 출간되고 나서 16개월 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하자, 맥밀런 교수는 다시 한번 “냉철하고 치우침없는 고찰”로 유명한 역사학자로서 수많은 언론과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자문에 응해 왔다. 전쟁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과 답을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역사적 사실에서 찾는다! 이 책은 전쟁이 인간 사회에 미친 영향과, 역으로 인간 사회가 전쟁의 변화에 끼친 영향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전쟁의 모든 면을 샅샅이 파헤친다. 그런데 어려운 이론적 분석이 아니라 인류의 전쟁사에 기록이나 유물로 남아 있는 수많은 예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설명한다. 저자는 전쟁에 관해 오랫동안 근본적인 의문을 품어왔고 그 미스터리들을 자신의 60년 가까운 역사학자 인생에서 건져올린 다양한 근거와 분석으로 하나씩 풀어낸다. 이를테면 〈차례〉에 나열된 각 강의 소주제와 관련있는 다음 물음과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쟁이란 무엇인가? 조폭 간의 싸움도 전쟁인가? ?전쟁의 기원은 언제부터인가? 유인원 시절부터인가, 수렵채집 사회부터인가? ?전쟁의 이유는 무엇인가? 욕심 때문에 공격하는가, 아니면 욱해서 침략하기도 하는가? ?전쟁의 수단과 방법은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가? 현대 서구에서 왜 손자병법이 인기가 있을까? ?우리는 왜 전쟁을 무서워하면서 전쟁 영화와 게임에 열광하는가? ?인간은 원래 전쟁하도록 만들어진 존재인가? ?과연 전쟁이 인류의 문명 발달에 기여했을까? ?군인은 어떻게 다른 사람을 무자비하게 죽일 수 있을까? ?미래의 전쟁은 어떤 모습일까? ?전쟁은 인간이 가장 야만적인 본성을 드러내게 하는가, 아니면 가장 선한 본성을 발휘하게 하는가? 아울러 저자는 시각적 이해를 돕기 위해 “사실적 전쟁 기록”과 “전쟁 예술 작품”에 해당하는 이미지들을 직접 선별해 화보에 실었으며, 전쟁에 관한 더 깊이 있는 독서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참고 문헌도 풍성하게 소개하고 있다. 참고로, 20세기 주요 전쟁 중 하나인 ‘한국 전쟁’과, 지금도 전쟁 발발 우려가 있는 한국과 북한에 관련된 내용이 빈번하게 언급되기도 한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983년 소련은 대한항공 여객기 KAL007을 격추한 후, 핵 공격이 임박했다는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전혀 상관없는 일들을 끌어다 짜맞추었다. (87쪽) ?파키스탄의 일부 장군들이 북한에 핵 기술을 팔았다는 것은 널리 인정되고 있는 사실이다. (200쪽) ?일제 치하에 있었던 한국과 중국에서는 흔히 완곡하게 ‘위안부’로 불린 여성들이 공창을 강요당했다. (233쪽) ?2017년 북한에서는 미사일 발사 시험 중 일련의 실패가 있었다. (472쪽) ?미국, 중국, 이스라엘, 한국, 러시아, 영국은 군사 용어로 ‘완전 자율 무기’라 불리는 킬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472~473쪽) 역사적 예가 많이 등장하는 책의 특성을 고려해 한국어판에서는 1,300여 개의 색인어를 실어 독자가 쉽게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책은 저자가 영국 ‘BBC 라디오 4’ 채널을 통해 영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서구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 기초하여 집필되었으므로 역사적 관심사와 기본 배경 지식이 한국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서구인이 공감하는 맥락으로만 알 수 있는 내용이나 수많은 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 중 (소괄호) 안에 들어 있는 저자의 부가 설명과 별도로, 옮긴이와 편집자의 부연 설명이 [대괄호] 안에 들어 있다.
9791197916502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어떻게 알아요?

올리비에 클레르  | 공존
14,400원  | 20221125  | 9791197916502
프랑스의 유치원에서 인지·정서 발달 교재로 채택된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대화 그림책 시리즈 어떻게 해야 친구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해서 오해나 다툼없이 소통할 수 있을까? 토끼 폼폼은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어떤 친구는 폼폼에게 솔직하게 참말을 하고 어떤 친구는 장난으로 거짓말을 한다. 친구의 말이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친구로부터 믿기 어려운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친구의 말이니까 일단 참말로 믿어야 할까, 아니면 그냥 거짓말로 여겨야 할까? 혼란에 빠진 폼폼은 어떻게 해야 친구의 말 때문에 무섭거나 화나거나 슬픈 일이 생기지 않을 수 있을까?
9791196301491

어떻게 못됐으면서 착해요?

올리비에 클레르  | 공존
14,400원  | 20220625  | 9791196301491
프랑스 아마존에서 그림책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대화 그림책 어떻게 해야 친구와 다투지 않고, 미워하는 친구와 친해질 수 있을까? 토끼 폼폼은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어떤 친구는 폼폼이 못됐다며 미워하고 어떤 친구는 폼폼이 착하다며 좋아한다. 폼폼은 못된 걸까, 아니면 착한 걸까? 폼폼에게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친구는 착해 보여서 좋고 어떤 친구는 못돼 보여서 밉다. 혼란에 빠진 폼폼은 어떻게 해야 친구와 다투지 않고, 미워하는 친구와 친해질 수 있을까? 서로서로 공감하고 표현하는 비폭력대화를 배우는 폼폼의 이야기에 그 해법이 나와 있다.
9791196301477

미국 정원의 발견 (우리가 몰랐던 미국 대륙의 아름답고 경이로운 정원들)

박원순  | 공존
36,000원  | 20211215  | 9791196301477
전문 가드너가 직접 찾아가 글을 쓰고 사진을 찍어서 엮어낸 국내 최초의 미국 정원 안내서 600여 장의 풀컬러 사진과 가든 도슨트의 생생한 설명으로 감상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정원 22곳 정원은 하나의 녹색 우주입니다. 정원의 모습은 마음의 빛깔과 크기만큼 달라 보입니다. 저자의 시선에 보이는 모습에 그의 지식과 성실함이 더해져 훌륭한 안내서가 탄생했습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틈틈이 펼쳐 공부하다가 언젠가는 손에 쥐고 한 곳씩 찾아가 보는 여행을 저의 버킷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 이유미(국립세종수목원 원장) 이 책은 정원 감상뿐만 아니라 정원 만들기를 꿈꾸는 사람에게도 좋은 지침서이며, 단순히 식물에 대한 식견만 기르는 것이 아니라 정원을 보는 눈을 더욱 맑게 합니다. - 김용식(천리포수목원 원장) 영국을 비롯한 유럽이나 아시아의 정원을 소개하는 책은 있어도 미국의 정원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책은 이제껏 없었다. 하지만 미국에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훌륭한 정원이 있다. 전문 가드너인 저자 박원순은 미국 대륙의 600여 개 정원 중에서 역사나 규모, 역할이나 특색 면에서 독보적인 곳들을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글을 써서 그중 22개 정원을 4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하는 『미국 정원의 발견』을 펴냈다. 저자는 각 정원의 역사와 그곳을 일구고 가꿔 온 사람들의 삶과 업적을 설명하고, 마치 현장에서 안내하듯 탐방로를 따라 풍경과 조경, 식물과 생태, 건축물과 예술 작품, 그리고 공공 정원으로서의 가치와 역할까지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9788950995775

샐리, 오늘은 펭귄이 되어 볼까? (공존)

라인프렌즈  | 을파소
10,800원  | 20210715  | 9788950995775
작지만 힘센 친구 샐리와 함께하는 마음 성장 이야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LINE FRIENDS)’의 오리지널 캐릭터 ‘브라운앤프렌즈’의 인기 스타 샐리를 주인공으로 한 〈브라운앤프렌즈 인성 그림책〉 6-10권이 을파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앞서 나온 권처럼 마법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양한 동물로 변신한다는 설정은 같지만, 이번에 샐리가 겪는 모험은 보다 확장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공감, 협동, 포용, 공존처럼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가치들이지요. 아이들은 샐리의 모험을 따라가는 동안, 세상에는 나와 생각이 다른 이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과 때로는 서로 부딪히더라도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여럿이 힘을 모으고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도요. 그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은 스스로를 존중하면서 타인과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닭이 된 샐리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토끼 샐리가 자신과 다른 거북의 생각에 공감하고, 공룡 샐리가 겁쟁이 친구를 이해하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막 또래 집단이라는 작은 사회에 발을 디딘 유아들에게, 이 책은 어떤 문제 상황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마음의 힘을 단단하게 키워 줄 것입니다.
9791196301460

수술, 마지막 선택 (외과의사가 직접 들려주는 수술의 상식과 진실)

강구정  | 공존
18,000원  | 20210915  | 9791196301460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시대에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환자의 의료 사고 대비와 의사의 방어 진료가 우선인가? 그것은 바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 그러려면 환자는 수술과 의사에 대해 알아야 하고 의사는 환자의 입장을 헤아리며 신뢰 받는 진료를 해야 한다. 30여 년간 수술을 해온 현직 외과의사가 의료 현장에서 직접 생생하게 들려주는 환자와 의사 그리고 수술에 관한 모든 이야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외과학교실 강구정 교수의 실용적이면서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의학 에세이!
9791196301453

호모 사피엔스 (인류는 어떻게 진화하고 공존하는가?)

국립중앙박물관  | 공존
26,100원  | 20210515  | 9791196301453
책으로 만나는 「호모 사피엔스」 특별전 도슨트! 인류학, 고고학, 미술사학, 유전학, 신경과학, 철학, 언어학, 요리과학 등 각 분야 최고의 지성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관점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미래를 통찰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 특별 전시를 책으로 감상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인류는 20세기의 1,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는 자연계의 우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오랜 세월에 걸친 인간만의 독특한 진화와, 인간이 자연과 환경에 미친 거대한 영향 때문일 수 있다. 그래서 인류는 과거 어느 때보다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중대하고 절박한 기로에 있다. 이러한 시기에 국립중앙박물관은 고인류와 현생인류의 화석과 유물을 비롯한 700여 점의 전시품과 영상 자료 등을 통해 인류가 진화해 온 700만 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지구상 여타 생물들과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 특별 전시 「호모 사피엔스: 진화∞ 관계& 미래?」를 마련했다. 2021년 5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무려 4개월이 넘는 13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오랜 진화 과정에서 어떻게 단일종으로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내고,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생존 위기 상황에서 단일종이 지닌 약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해법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신간 『호모 사피엔스: 인류는 어떻게 진화하고 공존하는가?』는 특별전 「호모 사피엔스: 진화∞ 관계& 미래?」를 풍부한 해설과 이미지로 안내하는 전시 가이드북인 동시에 “호모 사피엔스”를 주제로 짜임새 있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진 논픽션 단행본이다. 각 장의 내용을 간추려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찰스 다윈이 주창한 진화론의 의미와 영향을 돌아보면서 화석 자료에 기초하여 인류의 조상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2장에서는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지에 대하여 생물학적, 문화적 관점에서 성찰하기 위해 철학, 인류학, 고고학, 신경과학, 요리과학, 유전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세보기를 시도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발견된 중요한 고인류와 현생인류의 뼈대계통 화석을 전시품처럼 하나하나 소개하여 독자가 자신의 조상들을 직시할 기회를 갖도록 한다. 3장에서는 지구상의 다른 생명종들과 달리 인간만이 지닌 특별한 능력을 분석하고 그것이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탐색한다. 특히 동굴벽화, 장례 문화, 도구 사용, 언어와 기호, 탐험 정신 등을 집중 조명한다. 4장에서는 오늘날 인간이 처한, 특히 인간이 자초한 위기의 현주소를 밝히면서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9791196301446

담장 위의 판사 (법과 인간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

이준희  | 공존
13,500원  | 20201020  | 9791196301446
부장판사를 지낸 변호사가 들려주는 인간적이면서 리얼한 법과 법조인 이야기 흔히 판사는 솔로몬의 지혜를 지닌 정의로운 재판관일 것 같고 그래야 한다고 믿으며, 모든 변호사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처럼 차별과 억울함을 탁월한 변론과 뜨거운 열정으로 해결해낼 것 같고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다르다. 판사도 변호사도 같은 사람이다. 직업적 소명의식은 있지만 루틴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업인이자, 가족과 자신의 삶을 돌보며 고뇌하는 생활인이다. 재판도 변론도 사람의 일이라서, 판사와 변호사의 경력이나 재능은 물론이고 성향이나 신념에 따라서도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일반인(비법조인)들은 대개 변호사의 승률이나 판사의 판결에만 주목할 뿐, 판사나 변호사가 직업적으로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그로 인해 변론이나 판결이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또한 그런 것을 알려고 해도 솔직하게 말해주는 법조인이 없다.
9791196301439

그림 수업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의 원리)

몰리 뱅  | 공존
18,000원  | 20190505  | 9791196301439
노엄 촘스키, 하워드 가드너, 루돌프 아른하임이 극찬한 그림 읽기/그리기 가이드북의 고전 한국어판 최초 출간 & 25주년 개정증보판 번역! 칼데콧상을 3번이나 수상한 저명한 그림책 작가 몰리 뱅이 간단한 도형과 색으로 설명하는 그림과 예술심리의 기본 원리 미대를 다니지 않아도, 스케치나 채색을 할 줄 몰라도, 『몰리 뱅의 그림 수업』을 들으면 누구나 그림을 이해할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시각 중심의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최근 출판계와 SNS에서는 그림 열풍이 뜨겁다.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개성적인 그림으로 무장한 책들이 즐비하고, 책 표지 디자인에도 손으로 그린 듯한 일러스트와 타이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책을 홍보하는 이미지나 동영상에도 간단한 카툰은 물론이고 스토리 형식의 웹툰까지 등장하고 있다. 2014년에 시작된 컬러링 열풍은 주제와 형식이 다양해지며 지속되고 있고, 2018년부터는 그림책 열기가 뜨겁게 일어 아이들은 물론이고 일반 성인과 노년층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그림책 함께 읽기·만들기 동호회, 그림책 전문 도서관과 서점, 북카페가 계속 생겨나고 있고, 지역 자치단체까지 나서서 그림책 관련 문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경기도 군포시에는 국내 최초 그림책 박물관 공원이 조성되고 있고, 강원도 원주시에는 대규모 그림책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그림에서 시각적 메시지를 인식하고, 분석하고, 평가하고, 나아가 그러한 그림을 생산해내기 위한 시각적 문해력(visual literacy)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시각적 문해력을 쉽게 배우고 키울 수 있는 강의나 책이 드물어서 문외한들은 예술 영역에 속하는 그림과의 거리를 좁히기가 어렵다. 그림을 보는 안목을 높이거나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워 보려고 학원이나 개인 교습소를 찾아가 보아도, 입시 미술의 기초 과정을 지루하게 따라하다가 그만두기 십상이다.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채 테크닉에만 매달리다 금방 한계에 부딪치는 것이다. 『몰리 뱅의 그림 수업(Picture This)』(1991)은 그림과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시대에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책이다. 그림이 인간의 심리와 인식에 작용하는 원리를 많은 문헌과 경험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탐구하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린이 그림책 작가인 몰리 뱅(Molly Bang)이 펴낸 유일한 미술 대중서이며, 영미권의 수많은 미술 교육 현장에서 필독(must-read) 기본서로 읽히고 있다. 초판이 발행된 1991년부터 줄곧 시각예술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아 왔으며, 2016년에 25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이번에 처음 출간된 한국어판은 25주년 개정증보판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예술심리학의 태두인 루돌프 아른하임(Rudolf Arnheim)의 초판 추천사도 싣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고도 독자적으로 어릴 적 꿈을 실현해 세계 최고의 그림책 작가에 이른 몰리 뱅의 통찰력과 독창성이 빛나는 그림 읽기/그리기 가이드북 그림 하나에 수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림의 각 요소가 그림 전체를 구성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선은 왜 긴장감을 일으킬까? 곡선은 왜 편안한 느낌을 줄까? 빨간색은 왜 따뜻하게 느껴지고 파란색은 왜 차갑게 느껴질까? 미술을 전공한 사람조차도 이것을 쉽게 설명해내지 못한다. 그런데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몰리 뱅은 자신의 그림 작업에서 이 근본적인 문제를 풀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결국에는 해답을 찾아냈다. 그것은 미술 교과서가 아니라 몰리 뱅의 직간접 경험과 통찰 그리고 창조적 직관에서 나왔다. 이미지의 시각적 구성이 심리에 작용하는 방식과, 그림의 각 요소가 스토리텔링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관한 몰리 뱅의 생각은 단순함과 독창성에 있어 비할 데가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지난 한 세대 동안 화가, 비평가, 감상자가 시각예술을 창조하고 보고 이해하는 방식을 새롭게 변화시켜 왔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유명한 동화 「빨간 모자」를 간단한 도형과 색으로 한 장면씩 묘사해 가며 그림이 시각과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고, 후반부에서는 그림에 심리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구조적 원리를 설명하고 독자를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수업을 진행한다.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웹투니스트, 디자이너, 화가를 비롯한 시각예술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저자가 설명하는 대로 그림의 시각적이고 심리적인 효과를 차근차근 이해하면서 연습하다 보면 시각적 문해력이 높아져서 어렵지 않게 그림을 잘 읽어낼 수 있고 또한 잘 그릴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부모,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치는 교사, 그림이나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위로와 감동을 얻는 남녀노소 동호인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친절하고 쉬운 그림 읽기/그리기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한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이미선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몰리 뱅의 그림 수업』은 1991년 미국에서 처음 출판된 이후 2016년에 개정과 증보를 거쳐 어느새 스물여덟 살이나 됐다. 이미지의 시각적 구성이 어떻게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여러 요소가 모여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하는지 그 원리를 너무나 간결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이 책은 그 동안 수많은 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평론가과 일반 독자에게 미술을 보고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또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그림 그리기의 원리를 알고 싶은 사람, 그림을 보고 이해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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