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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은영"(으)로 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54680097

검은 고양이 흰 개 (곽은영 시집)

곽은영  | 문학동네
9,000원  | 20210731  | 9788954680097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믿으며 내가 하는 것을 한다 _「불한당들의 모험 6」 부분 나는 사실 길에서 태어날 뻔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확하지 않다. 아빠는 내가 7시에 태어났다고 하고 엄마는 내가 7시 반에 태어났다고 한다. 죽은 할머니는 내가 6시 반에 태어났다고 한다. 실수를 누군가는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무시한다. 정확한 것은 내가 바다를 사랑한다는 것.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에 바다를 붙인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에 바다를 보여주고 싶어한다. 아, 바다 같구나, 너에게서 바다 냄새가 나는구나. _「불한당들의 모험 8」 부분 중력을 이기고 날아오르기 위해 비행기는 초월적인 힘으로 달린다 지상으로 곤두박질치지 않기 위해 초월적인 힘으로 달린다 당신의 발이 중얼거렸다 가볍게, 어떻게 사랑이 무거울 수 있지? 당신의 가슴이 말했다 커다란 프로펠러를 향해 돌진할 수 있었다면 아마 공중 계단을 밟았을지도 당신의 무릎을 껴안고 내가 중얼거렸다 우린 우리의 무게를 견뎌야 해요 곧바로 서 있으려면요 당신의 무릎이 다정하게 대답했다 당신의 손은 아무 말 없이 곤히 자고 있었다 아무 말 없이 (……) 혼자 타는 시소처럼 한쪽으로 기울었던 우리들 사랑의 중력-그것의 무게는 얼마일까 _「불한당들의 모험 10」 부분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곽은영 시인의 첫 시집 『검은 고양이 흰 개』를 문학동네포에지 29번으로 새롭게 복간한다. 2008년 5월 랜덤시선 40번으로 첫 시집을 묶었으니 그로부터 꼬박 13년 만이다. 초판에서 몇 편을 덜어내고 첫 시집 이후에 쓰였으나 어느 시집에도 묶이지 않았던 시편들을 채워넣어 총 42편의 시를 실었다. 초판 해설에서 함성호는 곽은영의 시가 중요한 지점은 2000년대 시가 가지고 있는 언어의 채색술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언어가 가진 얽힘의 체계를 만들어 시어의 공간과 장소성을 획득해내는 데 성공한 것이라 보았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아니라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상징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곽은영은 2000년대 시의 중요한 징후를 발견하고 그것을 구조적으로 이끌고 있다(「네버랜드, 네버엔딩을 선택한 웬디」). 김혜순 시인은 말한다. 곽은영 시인의 “이 시집에 실린 시를 읽는 사람은 누구나 여성 신화를 읽을 때처럼 단어, 어휘, 그 자체가 아니라 단어, 어휘가 발설되는 순간의 파롤, (……) 거울 나라의 서사 구조에 근거해 공중을 날 듯 매 순간 떠나는 여성적 존재의 비상에 자신들의 모험 항로를 아로새겨보아야 한다”고. 너는 왕이었으나 늙고 절름발이가 되어 차갑게 식었고 너는 다 자라자 자신의 땅을 찾아 떠났다 너는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두 번 어미가 되었고 너는 영원한 아기로 곁에서 가르랑거렸다 너는 봄에서 출발했으며 너는 체취로 엮은 빈집을 주었고 너는 가을에서 고꾸라졌다가 겨울에서 뛰어올랐다 너는 투명한 다리를 건너 지붕에서 지붕으로 너의 움직임을 따라 허공 속 숨어 있던 공간이 열렸다 닫히고 톡톡 작은 시간 알맹이가 그 자리에 남았다 너는 말의 초라함과 우스꽝스러움을 가르쳐주었고 발톱을 꺼냈다 넣었다 선선한 사랑을 건네주었다 때때로 발톱에 실밥이 풀리기도 했으나 새 기억은 시간 한 줄을 더 널었다 너는 커다란 형상이면서 수많은 작은 점으로 너를 품은 여기와 거기를 보여주는 너는. _「너는」 전문
9788954673372

관목들 (곽은영 시집)

곽은영  | 문학동네
9,000원  | 20200715  | 9788954673372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검은 고양이 흰 개』 『불한당들의 모험』을 펴낸 곽은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을 선보인다. 42편의 시가 담긴 이번 시집은 ‘모리스 호텔’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중심으로, 그곳을 다녀간 사람들, 통과한 시간과 계절들을 관조하듯 지켜보는 화자, 즉 모리스 호텔의 호스트인 ‘나’의 시선을 따라 이어진다.
9791187514206

고양이를 응원해

곽은영  | 폭스코너
9,900원  | 20181130  | 9791187514206
《고양이를 응원해》는 오랫동안 길고양이를 돌보아왔고 현재 두 마리의 고양이와 동거하고 있는 곽은영 시인이 실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길고양이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이다. 길고양이를 돌보며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새롭게 배웠다는 시인의 실제 경험과 특유의 감각적인 문장이 만나, 아빠 고양이와 엄마 잃은 새끼 고양이 둘로 이루어진 길고양이 가족의 이야기가 따스한 동화로 탄생했다. 게다가 역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 최청운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사랑스럽고 따뜻한 일러스트가 더해져 소장가치 높은 책이 만들어졌다. 다시 말해 고양이를 사랑하고 잘 아는 시인과 일러스트레이터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그림 동화책이다. 일종의 어른 동화책이자,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손색이 없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9788954619462

불한당들의 모험

곽은영  | 문학동네
10,800원  | 20121120  | 9788954619462
도달할 수 없고, 도달할 수 없기에 오직 방황만이 가능한, 끝나지 않는, 끝낼 수 없는 여행!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문학동네시인선」 제31권 『불한당들의 모험』.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저자가 첫 시집 《검은 고양이 흰 개》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시집으로 동화적 상상력과 몽환적인 이미지를 서사적 전개 속에 능숙하게 배치하는 저자 특유의 표현력을 엿볼 수 있다. 집의 문턱을 넘는 첫걸음으로 시작되는 모험, 그 끝을 알 수 없어 더욱 아름답고 슬픈 여행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이전 시집에서 12편을 담았고 이번 시집에서 36편을 더해 또 하나의 모험담을 완성한 연작시 ‘불한당들의 모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9788954698818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문학동네시인선 001~199 시인의 말 모음집)

강신애, 강정, 고명재, 고영민, 고진하, 고형렬, 곽은영, 곽재구, 구현우, 권기만  | 문학동네
2,700원  | 20231016  | 9788954698818
시인의 말, 그것은 마침표이자 유일한 고백 문학동네시인선 001~199 시인의 말 모음집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문학동네시인선 200번을 기념하며 함께 펴내는 한정판 도서가 있다. 바로 시인선 001~199 시집의 ‘시인의 말’만을 묶은 책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2010년 겨울 쓰인 최승호 시인의 ‘시인의 말’부터 2023년 한여름 한연희 시인이 쓴 ‘시인의 말’까지 한 권에 담았다. ‘시인의 말’은 많은 경우 시집의 맨 마지막에 쓰이는 글, 그러나 맨 앞에 놓이는 글이다. 시인과 독자가 처음 만나 인사 나누는 그 자리에 놓인 글이며 시인의 고백적 육성이 오롯이 담긴 글이기도 하다. 세월이 흐르고 계절이 무수히 반복되는 가운데 새겨진 그 마디들을 한데 모아놓으니 문학동네시인선의 과거와 현재가 여기 다 있다. 결국 시는 몸이자 정신이자 언어이자 생활이자 개인이자 공동체란 것을 ‘시인의 말’만을 모아 읽고도 알겠다. “아직은 뛰고 있는 차가운 심장을 위하여 아주 오래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허수경)는, “이렇게 모아놓은 조금은 낯선 낯익은 이야기가, 오래된 기도 같은 이야기가 다른 삶,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았으면 한다”(이문재)는 시인의 소망과 “나는 아주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고 싶다”(김복희)는, “아직 잠들지/ 우리는 현실을 사냥해야 해”(문보영)라는, “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훌륭한 시를,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쓰고 싶었”(김언희)다는 시인의 의지와 “나와 나 사이에 흐르는 의심의 강이 있고/ 건너갈 수 있는 날과/ 건너갈 수 없는 날이 있었다”(박세미)는, “서로가 서로에게 난간이 되어주던/ 이 벼랑이 참 좋았”(서윤후)다는, 그리고 “우린 너무 아름다워서 꼭 껴안고 살아가야 해”(박상수)라는 애틋한 고백까지. 지난 12년간 문학동네시인선을 아껴준 독자들에게 오래 남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9791195523535

작가와 고양이

윤이형, 박형서, 우석훈, 곽은영, soon  | 폭스코너
11,520원  | 20160107  | 9791195523535
작가들은 왜 하필 고양이를 사랑할까? ‘작가’와 가장 어울리는 동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존재가 바로 ‘고양이’가 아닐까?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고양이를 키우거나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것이 과연 우연일까? 『작가와 고양이』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11명의 고양이 반려인이 털어놓는 가슴 찡한 감동 에세이이다. 책에 등장하는 반려인은 소설가, 시인, 인문학 저자, 웹툰작가, 북디자이너 등 다양한 문학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역 작가들이다. 책에는 고양이와 교감을 나누며 사는 작가들이 들려주는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 그리고 창작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길고양이를 돌보고,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고, 가족으로 여기며 함께 동거하는 작가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때론 유쾌하고 때론 가슴을 울린다. 아무리 자세히 들여다보아도 절대 완전히 알 수는 없는 비밀 같은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그들을 바라보고 돌보며 마음을 주고받는 작가들의 애정 가득한 고백을 통해, 고양이라는 기묘한 존재에 대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작가들이 키우거나 돌보는 개성 만점의 고양이들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9788932035208

어느 푸른 저녁(입 속의 검은 잎 발간 30주년 기념) (『입 속의 검은 잎』 발간 30주년 기념 ’젊은 시인 88 트리뷰트 시집’)

강성은, 강혜빈, 곽은영, 구현우, 권민경, 기혁, 김안, 김복희, 김상혁, 김선재, 황혜경, 황유원, 최하연, 최정진, 최예슬, 진은영, 정한아, 정영, 장혜령, 장이지, 장수진, 장수양, 임지은, 임승유, 임경섭, 이훤, 이현호, 이현승, 이제니, 이우성, 이용임, 이영주, 이소호, 이민하, 이다희, 이근화, 육호수, 유희경, 유형진, 유진목, 유계영, 오은, 양안다, 안희연, 안현미, 안태운, 안미옥, 안미린, 심지현, 심지아, 신철규, 신용목, 신영배, 김소형, 김승일, 김이강, 김중일, 김현, 남지은, 문보영, 민구, 박상수, 박성준, 박세미, 박소란, 박연준, 박희수, 배수연, 백은선, 서윤후, 서효인, 성동혁, 손미, 송승환, 신미나, 최규승, 김향지, 윤은성, 이성미, 이승원, 이혜미, 장승리, 정영효, 조인호, 최지은, 하재연, 황성희, 이상협  | 문학과지성사
13,500원  | 20190307  | 9788932035208
『어느 푸른 저녁』(문학과지성사, 2019)은 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1989. 2019년 2월 현재 통쇄 86쇄, 30만 부 돌파) 발간 30주년을 기념해 2000년대 이후 등단한 젊은 시인 88인이 쓴 88편의 시를 모은 트리뷰트 시집입니다. 30년 시간의 힘을 거슬러 여전한 시적 매력과 비밀을 띠고 있는 기형도 시를 각자 모티프 삼아 젊은 시인들이 새로 읽고 써낸, 시의 축제이자 더없는 우정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기형도의 시어와 제목, 분위기를 각자의 언어로 소화하여 새로 탄생된 88편의 시들은 기형도 읽기의 진경이자 지금 여기 한국 현대시단의 가장 젊은 에너지를 느껴보는 벅찬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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