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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번역 (어린이책에서 시작하는 번역의 모험)
김선희 | 교양인
14,418원 | 20250822 | 9791193154441
처음 번역을 시작한다면 알아야 할 ‘어린이책 번역 세계의 모든 것’ 어떻게 하면 번역가가 될 수 있을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3백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60여 명의 번역가를 길러낸 베테랑 번역가가 안내하는 ‘최소한의 번역 공부’ 번역가를 꿈꾸거나 이제 막 번역 일을 시작한 이들은 진입 장벽이 낮아 보이는 그림책과 어린이책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외국어를 잘하는 것과 우리말로 글을 옮기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 둘 사이에서 혼란을 겪거나, 어린이책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 실수를 범하곤 한다. 외국어는 잘 아는데 번역은 왜 어렵기만 할까? 어떻게 하면 초보 번역가에서 전문 번역가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림책과 어린이책을 바르게 옮기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 걸까? 《공감하는 번역》은 어린이책 번역이라는 낯선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들에게 주는 생생하고 명쾌한 실전 안내서다. 20년 넘게 번역 최전선에서 뛰어온 어린이책 전문 번역가인 저자가 책과 강의실을 오가며 갈고닦은 경험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저자는 심오한 번역 이론은 제쳐두고,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번역 원칙을 제시하며, 어린 독자의 눈높이에 닿는 표현의 감각과 기술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간결한 주어 만들기, 전달력을 높이는 문장 나누기, 입말을 살리는 소리말·모양말 다루기, 말장난·유행어·신조어를 우리말답게 풀어내기 같은 번역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가르침이 풍부한 예문과 함께 알차게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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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진보 (카렌 암스트롱 자서전)
카렌 암스트롱 | 교양인
22,500원 | 20250502 | 9791193154397
삶의 고통에서 길어 올린 시리도록 맑은 깨달음! 사유의 숨결이 살아 있는 정직하고 투명한 문장! 신을 만나겠다는 열망을 품고 수녀원에 들어간 어린 소녀에서 적대적인 종교 사이에 다리를 놓은 최고 권위의 종교학자가 되기까지, 놀랍도록 솔직하게 자신의 내면을 탐구한 성찰적 에세이 1962년, 열일곱 살의 소녀 카렌 암스트롱은 신을 신을 직접 찾고 싶다는 열정으로 수도원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진정 가치 있는 삶을 체험하리라 기대했던 수녀원 생활은 어린 수녀에게 견디기 힘들 정도로 지독한 절제와 순종의 고통만 안겨준다. 카렌은 신을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는 절망감을 안고 1969년 환속한다. 7년간의 수녀 생활은 카렌의 마음을 차가운 얼음 덩어리로 바꾸어놓은 뒤였다. “비틀스가 누구야?” 라고 묻는, 세상 물정 모르는 환속 수녀. 카렌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며 세상과 다시 만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한다. 그러나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카렌은 세상 속에서 또 다른 거대한 벽에 부딪히고 거기서 주저앉아 울부짖으며 종교를 부정하고 신을 버린다. 지독한 외로움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정신 질환(후에 간질로 밝혀진)은 그녀를 삶의 평화로부터 영원히 추방당한 자로 만들어버린다. 게다가 박사 논문까지 퇴짜 맞아 학자의 길에서 탈락하자 카렌은 자신을 더없이 완벽한 실패자라고 스스로 낙인찍는다. 카렌의 미래는 끝없는 안개 속에 갇힌 것처럼 보인다. 어느 날 운명처럼 비교종교학이란 분야를 발견해 고통스럽게 비틀거리며 걸어 들어간 뒤에야 비로소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그러다 마침내 삶의 비밀과 마주친 것이다. 카렌은 자신이 종교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에서 엑스터시를 느끼고 있음을 불현듯 깨닫는다. 기독교만이 아니라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를 공부하면서 그녀는 자신이 돌아섰던 종교의 길로 다시 들어선다. 그리고 그녀가 오래 전 믿음을 통해 갈구했던 열망, 그러나 수녀였을 때는 결코 느껴보지 못한 영혼의 충만감을 느끼게 된다. “나는 좁고 어두운 나선 계단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더 넓고 근사한 계단에 올라타려고 노력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다시 초라한 나의 계단통으로 돌아갔을 때 그 전에는 미처 몰랐던 뿌듯함을 느꼈다. 이제 나는 혼자서 계단을 올라야 한다.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갈 때마다 내 몸도 덩달아 돌고 내가 발 딛은 곳은 좁지만 그래도 빛을 향해서 올라가기를 바란다.” 읽는 이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고, 삶에 놀라운 영감을 주는 이 책은 마음이 아픈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치유와 공감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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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강박 (자기 의심의 함정에서 탈출하기)
샐리 M. 윈스턴, Martin N. Seif | 교양인
16,200원 | 20250314 | 9791193154380
“왜 아무리 확인해도 안심이 안 되는 걸까?”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을 위한 최고의 처방전 메시지나 메일을 보내고 바로 답신이 안 오면 내가 뭔가 실수했나 곱씹으며 계속 불안해하는가? 상대가 민망해할 정도로 거듭 사과하고도 괜찮다는 확신이 안 들어 괴로운가? 머릿속에서 온갖 ‘걱정 시나리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밤을 꼬박 샌 적이 있는가? 외출하면서 가스레인지를 제대로 껐는지, 문을 잠갔는지 의심이 들어 확인하러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는가? “확실한 거야?” “정말 괜찮을까?” “혹시 실수한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맴돈다면, 사람들에게서 ‘지나친 완벽주의자’라느니, ‘걱정을 만들어 하는 사람’이라니 하는 말을 듣는다면, 혼자서 확인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주변 사람에게 확인하기를 도저히 멈출 수 없다면 당신은 ‘안심 함정’에 빠진 사람이다. 안심 함정은 불확실한 상태를 못 견디고 불확실성을 완벽하게 제거하려는 강박적인 태도에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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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아프리카누스
아민 말루프 | 교양인
17,820원 | 20250613 | 9791193154427
16세기 종교개혁과 르네상스, 오스만 제국과 신성 로마 제국의 시대에 이슬람과 기독교,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오가며 종교와 언어와 신념의 경계를 넘나든 놀라운 삶의 서사!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이 결합된 역사소설의 진수! 마지막 무어인의 도시 그라나다에서는 부유한 검량사의 사랑받는 아들이었고, 망명지 모로코에서는 이슬람 경전을 통째로 암송하는 명민한 학생이었고, 16살 때 술탄의 외교 사절이 돼 사하라 사막을 건너 팀북투를 방문하고, 놀라운 배짱과 수완으로 20대 초반에 거부가 된 남자. 외교관으로 활동하던 중 운명의 일격을 받아 해적에게 납치되어 노예가 된 남자. 로마로 팔려 간 뒤 교황 레오 10세의 눈에 들어 양자가 되고 메디치가의 일원이 된 남자. 가톨릭 세례를 받고 이슬람과 기독교 두 세계를 연결하는 학자가 되어 라틴어-아랍어-히브리어 삼중어 사전을 만들고 기념비적인 책 《아프리카 지리지》를 저술한 남자. 교황의 특사가 되어 오스만 제국과 평화 협상을 꾀한 남자. 무너지는 제국들 사이에서 이름을 바꾸고 언어를 바꾸고 종교를 바꾸었지만 끝내 자기 자신으로 산 남자. 《레오 아프리카누스》는 1488년경 그라나다에서 태어난 알하산 이븐 무함마드 알와잔, 후에 조반니 레오 혹은 레오 아프리카누스로 불린 여행가이자 상인, 외교관, 지리학자였던 실존 인물의 경이로운 삶을 따라가며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라는 격동하는 역사의 현장을 강렬하게 그려낸 몰입감 넘치는 역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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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루터 (불안한 영혼의 정신분석)
에릭 H. 에릭슨 | 교양인
23,400원 | 20250404 | 9791193154403
불안으로 들끓는 청년 루터의 내면을 해부하는 정신분석 혁명가 에릭 에릭슨의 기념비적 저작 1505년 천둥 벼락이 내리치던 어느 날, 공포에 휩싸여 극심한 불안에 떨던 스물한 살의 학생 루터는 그 자리에서 수도사가 되겠다고 하늘에 맹세했다. 그리고 불과 10여 년 만에 기독교 세계를 뿌리째 뒤흔든 거대한 반역자, 자기 시대의 가장 뛰어난 웅변가, 무서운 카리스마를 지닌 영적 지도자가 되었다. 《청년 루터》는 20세기 위대한 정신분석가 에릭 에릭슨이 청년 마르틴 루터가 겪은 격렬한 내면적 갈등을 예리하게 분석한 ‘심리 전기’다. 에릭슨은 이 책에서 심리학과 역사학을 결합한 독창적인 방법론을 구축해, 성경 강해와 《탁상담화》 같은 루터가 남긴 방대한 문헌을 조사하고 루터에 관한 가톨릭·개신교·정신의학·사회학 분야의 해석들을 가로질러, ‘종교개혁’이라는 역사적 대전환을 불러온 예외적 정신을 조명한다. 아버지에 대한 순종적이고도 반역적인 오이디푸스적 관계에서 시작해 과잉 순응으로 치달은 자기 처벌적인 수도원 생활, 내면의 악마와 싸우는 극렬한 불안 발작, 교황청이라는 대타자와 벌인 목숨을 건 대결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루터의 정신이 분출하는 결정적 장면들을 포착하여, 근대의 문을 연 역사적 인물의 심리적 초상을 순도 높은 통찰의 언어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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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수수께끼를 풀다 (문화 상대주의로 세상을 바꾼 인류학의 모험가들)
King, Charles | 교양인
25,200원 | 20241220 | 9791193154373
우리 시대 가장 치열한 도덕 전쟁의 최전선에 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 미국과 유럽을 지배한 과학적 인종주의와 사회진화론에 맞선 끈질긴 투쟁의 연대기이자 문화적 상대성이라는 진보적 개념의 역사이며, 문화인류학을 이끈 지적 거인들의 삶과 사상을 하나로 엮은 집단 전기다. 저자는 보아스와 제자들이 남긴 저서, 기고문, 편지, 현장 연구 노트, 주변 인물들의 증언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20세기 미국 진보의 역사를 이끈 선구자들의 삶을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되살려냈다. 이 대담하고 용감했던 투사들이 ‘인간에 대한 과학’(인류학)을 무기로 삼아 인종 차별, 여성 억압, 제노사이드 같은 거대한 악에 맞서 싸우는 과정이 소설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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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신의 예언자)
카렌 암스트롱 | 교양인
18,000원 | 20240827 | 9791193154335
탐욕, 오만, 불의에 맞선 정신의 혁명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종교의 창시자, 이슬람의 이상적 인간 무함마드의 매혹적인 초상! 대다수 종교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그 신앙의 이상을 표현하는 상징적 인물이 있다. 기독교의 예수와 불교의 붓다가 그러하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탄생과 죽음의 이야기를 안다. 붓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기독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종교 집단, 약 19억 명이 믿는 종교인 이슬람을 대표하는 인물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예수와 붓다에 비해 역사적 자료가 많은데도 무함마드의 이야기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오늘날 서구 문화권에서 무함마드는 위대한 인물이기는커녕 ‘테러리스트’ ‘미치광이’라고 비난받기 일쑤고, 무함마드가 일으킨 ‘이슬람’은 본래 광신적이고 폭력적인 종교로 적대시된다. 그러나 과연 그런 인물이 1400여 년 동안 변함없는 존경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이슬람과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무지와 뿌리 깊은 편견을 해소하려는 첫걸음이다. 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은 《무함마드》에서 이슬람 초기 역사 기록, 이슬람 경전 ‘쿠란’, 여러 문헌 자료 들을 통해 서기 6세기부터 7세기까지 예언자 무함마드가 등장한 아라비아 반도의 사회적, 문화적 상황과 무함마드의 삶을 매우 설득력 있게 재구성한다. 610년경 신의 계시를 처음 받았을 때 무함마드는 마흔 살의 가장이자 아라비아의 부유한 상업 도시 메카에서 성공한 상인이었다. 이후 무함마드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약 23년 동안 비폭력과 관용의 정신으로 영적 공동체를 건설해 세계사의 흐름을 바꿀 종교의 토대를 닦았다. 무함마드는 폭력을 앞세운 사람이 아니었다. 개종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신학적 논쟁이나 형이상학에는 관심이 없었다. 대신에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바꾸려 노력했다. 무함마드의 삶은 탐욕과 불의와 오만에 맞선 ‘지하드’, 즉 끊임없는 내적 투쟁이었다. 저자는 신비주의자로서 무함마드뿐 아니라, 과감한 결단력과 뛰어난 판단력을 갖춘 정치가, 사회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개혁가로서 무함마드를 더없이 생생하게 그려낸다. 열정적이고 복잡하며 실수를 저지르는 인간, 정치적 재능과 영적 재능을 두루 갖춘 카리스마적 지도자, 일신교적 비전을 통해 대중의 가장 깊은 불안과 갈망에 응답한 예언자 무함마드가 이제 우리 눈앞에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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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포스의 책 읽기 (철학의 숲에서 만난 사유들)
고명섭 | 교양인
19,800원 | 20250502 | 9791193154410
아리스토텔레스, 플로티노스, 마르크스, 베유, 랑시에르까지 철학의 숲에서 만나는 사유의 모험가들 필로소피아(philosophia)가 지혜에 대한 사랑을 뜻하듯, 필로소포스(philosophos)는 지혜에 끌려 지혜를 찾는 자를 뜻한다. 지혜를 찾아가는 길은 많지만, 철학의 숲으로 난 길이야말로 지혜를 찾는 자에게 가장 친숙한 길이다. 《필로소포스의 책 읽기》는 동서양 철학의 기둥이 된 고전부터 21세기 사유의 최전선에 선 사상가들의 저서까지 76권을 통해 철학의 숲을 답사한다. 그 숲길에서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홉스, 마르크스, 베버, 아렌트, 푸코, 베유, 에스포지토, 그리고 붓다와 수운과 만해 같은 정신의 모험가들과 조우한다. “철학의 숲에서 만나는 이들은 다 사유의 친구다. 친구들이 해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궁금해 못 견딜 것 같으면 조심스레 물어본다. 거기서 들은 이야기를 서둘러 기록한 것들의 모음, 이것도 작은 사유의 숲일지 모른다. 숲은 숲을 키운다. 숲은 잠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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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
로버트 O. 팩스턴 | 교양인
24,300원 | 20240503 | 9791193154267
파시즘을 둘러싼 수많은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적 저작! 정치적 욕설로 전락한 파시즘의 개념을 명료하게 해부해 의미의 오용과 남용에서 구출한다! 공산주의와 함께 20세기 정치의 최대 주제인 ‘파시즘’은 21세기를 맞은 지금까지 학문적ㆍ정치적 논쟁의 한가운데 있다. 유럽에서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네오파시즘 정당들이나 기독교 근본주의의 결집 아래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고 가는 제국주의 미국의 파시즘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기우를 넘어 첨예한 현실의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상적 파시즘’ 논쟁이나 박정희 체제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대중 독재론’ 논쟁까지 ‘파시즘’은 치열한 논쟁의 중심 주제이며, 언론 매체에 수없이 등장하는 단골 메뉴의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파시즘’이란 말 속에 반대파에게 뒤집어씌우는 ‘욕설’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을까? 파시즘에 대한, 합의된 정확한 학문적ㆍ역사적 규정이 존재하는가? 《파시즘(The Anatomy of Fascism)》은 파시즘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로버트 팩스턴의 40년에 걸친 연구의 총결산이다. 20세기 최대의 논란거리인 ‘파시즘’을 생생한 현재적 문제로 조명하는 대중적 학술서임과 동시에 60여 년간 지속된 모든 파시즘 논쟁을 잠재울 결정적 저작이다. 이 책은 역사서임과 동시에 파시즘의 사회과학적 분석서이다. 연대기적으로 파시즘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각 시대별 사회ㆍ경제적 조건과 정치적 행위자 간의 상호작용을 명료하게 파헤치고 비판하고 종합하고 있다. 저자는 ‘파시즘’을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흔히 파시즘으로 인식되는 핵심적 운동과 체제(주로 이탈리아와 독일)를 역사적으로 철저하게 살펴본 후 그것으로부터 파시즘의 실체를 명료하게 추출해낸다. 즉, 파시즘 운동의 발생에서부터 집권 과정, 권력 행사, 몰락까지를 생생하게 살펴봄으로써 도대체 ‘파시즘이란 무엇인가’를 밝히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이면 모든 군부 독재나 모든 권위주의 체제가 파시즘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곧 파시즘은 실로 대단히 특정한 역사적 조건 속에서 발생했던 대단히 특정한 정치 운동임과 동시에, 또한 천의 얼굴을 한 모순투성이의 카멜레온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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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의 신화
토머스 사스 | 교양인
22,500원 | 20241101 | 9791193154342
“정신병은 은유다” 정신의학의 성채를 폭파한 문제적 고전! 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정신병 환자는 2017년 340만 명에서 2022년 465만 명으로 약 37퍼센트 늘어났으며, 우울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우울증, 조울증, ADHD, 공황장애, 사이코패스, 게임 중독…… 이제 정신병은 우리 일상을 설명하는 주요한 언어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겪는 갈등과 감정을 포착하는 데 정신의학의 지식과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일상을 침범하는 과잉 의료화와 정신병 환자를 양산하는 정신의학 분류 방식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정신병의 범주는 왜 계속 늘어만 가는가? 정신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가? 진짜 정신병과 가짜 정신병의 경계는 어떻게 나뉘는가? 반정신의학의 선구자이자 정신의학의 전복자 토머스 사스는 《정신병의 신화》에서 “정신병은 은유”라고 선언하며 자기 분야에 가장 날카로운 비판의 칼을 들이댔다. 사스는 현대 정신의학이 정신병 개념을 이용해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근본적으로 억압하고 훼손하는 방식을 꿰뚫어봄으로써 정신의학의 토대를 뒤흔들었다. 이 책은 격리, 방치, 잔인한 실험(전기 충격 요법, 전두엽 절제술, 신경 약물 과다 투여 등)으로 점철된 20세기 정신의학의 비인간적 관행을 되돌아보게 하고, 결코 침범할 수 없는 개인의 자율성과 단지 병으로만 치환할 수 없는 인간의 고통에 주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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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혁명사 (La Revolution Francaise)
알베르 소불 | 교양인
34,200원 | 20250120 | 9791193154328
“프랑스혁명은 현대 세계의 서막을 열었다.” - 알베르 소불 비할 데 없이 선명하게 그려낸 프랑스혁명의 웅대한 서사 알베르 소불을 최고의 프랑스혁명사가로 끌어올린 현대의 고전 알베르 소불(Albert Soboul, 1914~1982)은 프랑스혁명에 관한 지식을 깊고 넓게 확장한 탁월한 혁명사가이다. 소불의 대표작인 《프랑스혁명사》는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읽힌 고전적 저작이자, 당시까지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최고의 프랑스혁명사 개설서로 인정받는다. 소불은 장 조레스(Jean Jaurès), 알베르 마티에(Albert Mathiez), 조르주 르페브르(Georges Lefebvre)로 이어지는 프랑스의 혁명사 연구의 적통을 이어받아 거대한 사회 혁명으로서 프랑스혁명의 진면목을 웅대한 규모로 집대성했다. 소불은 프랑스혁명 10년에 대한 섬세하고도 열정적인 탐구를 통해 혁명의 진정한 물음에 응답했다. 어떻게 이런 거대한 변혁이 가능했는가? 혁명의 주역들이 어떻게 세계를 바꾸고 그들 자신을 변화시켰는가? 이 책은 겉멋 부리지 않는 명쾌한 문체로 프랑스혁명이 왜, 그리고 어떻게 일어나고 전개되었는지 놀랍도록 생생하게 보여준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프랑스혁명에 관한 탁월한 안내서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프랑스혁명의 전개 과정과 이 혁명의 역사적·현재적 의미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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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역사 (신의 탄생과 정신의 모험)
카렌 암스트롱 | 교양인
31,000원 | 20230724 | 9791193154069
카렌 암스트롱을 세계적인 종교학자로 탄생시킨 우리 시대의 고전! 신의 의미와 종교의 본질을 밝히는 최고의 안내서! “절망에 빠지기보다는 희망을 찾기 위해 아프고 고통스러운 삶일지라도 가치가 있다고 믿기 위해 인간은 신을 찾아왔다” “인간은 자기가 누구인지 깨닫자마자 신을 찾고 숭배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정신은 왜 그토록 신에게로 향하는가? 인류의 역사는 ‘신’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신 안에서 안식을 얻기 전까지 모든 영혼은 불안하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이나 “신이 존재한다면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사르트르의 선언은 인간의 삶에서 신이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신은 고통스러운 삶 한가운데서 위안과 위로를 주는 존재였고, 억압적 관념에 인간을 묶어놓고 자유와 해방을 가로막는 존재이기도 했다. 인간의 정신은 왜 신에게로 향하는 걸까? 기원전 2000년경부터 현재까지 4천 년간 수많은 문명과 나라가 소멸하고 태어나는 격렬한 역사의 진동 속에서 신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의 대표작 《신의 역사》는 출간 이후 30년 동안 종교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암스트롱은 이 책에서 세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초점을 맞춰 인간이 ‘신’을 어떻게 사유하고 상상해 왔는지 탐구한다. “인간은 왜 신을 찾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고대 바빌로니아의 창조 신화에서부터 19세기 포이어바흐, 니체, 프로이트의 ‘무신론’에 이르기까지 인류사를 뒤흔든 신에 관한 모든 혁명적인 사유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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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자연 (잃어버린 자연의 경이를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
카렌 암스트롱 | 교양인
16,200원 | 20230915 | 9791193154090
“우리는 이 행성을 구하는 투쟁에서 자연과 우리의 원초적 연결을 의식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자연의 성스러움은 인간 정신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자연 세계를 경험해 왔는가? 붓다, 맹자, 노자, 토마스 아퀴나스, 윌리엄 워즈워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인류 역사에서 위대한 성인, 철학자, 시인, 신비주의자, 예언자 들은 자연은 신성하며 신들은 자연 속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들에게 자연은 신의 현현이었고, 신성의 계시였다. 하지만 과학과 합리주의에 바탕을 둔 근대 세계가 열리자 자연과 신 그리고 인간은 분리되기 시작했다. 신은 자연 세계 ‘바깥의 존재’가 되었고, 자연은 인간이 얼마든지 개발하고 수탈할 수 있는 ‘자원’이 되었다. 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지구적 생태 위기의 원인을 물질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것에서 찾는다. 즉, 인간과 자연을 별개로 생각하는 인식에서 미증유의 위기가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비극을 해결하려면 우리의 행동뿐 아니라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인간이 수천 년 동안 자연 세계와 맺어 왔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유교와 도교, 불교와 힌두교, 유대교와 이슬람교 등 인류의 정신을 형성한 종교적·철학적 전통을 살피며 인간과 자연의 잃어버린 관계를 회복할 길을 찾아 나선다. 자이나교의 시대부터 낭만주의 시인들의 시대까지, 수천 년 인류 역사를 관통하여 자연의 성스러움과 경이로움을 찾아가는 지적인 여정 초기 기독교 수사들은 작은 흙 알갱이에서 신의 존재를 느꼈고, 이슬람 경전 쿠란은 자연이 알라가 준 최고의 기적이라고 가르쳤다. 자이나교도는 인간이 자연에 가하는 고통을 의식하는 삶을 살았고, 붓다는 내면의 영혼을 갈고닦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랑의 감정을 만물로 향하게 함으로써 깨달음을 얻었다. 왜 거의 모든 종교에서 ‘자연은 성스럽다’는 믿음이 생겨났을까? 자연과 신과 인간을 총체적으로 보는 관점이 어떻게 인류의 정신에 뿌리내리게 되었을까? 이 책은 거의 모든 문화와 종교 전통에서 인간과 자연 세계의 관계를 동일한 관점으로 이해했던 이 놀라운 현상에 주목하면서 ‘성스러운 자연’이라는 개념이 인간 본성의 핵심임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생태 위기가 두려운 현실이 된 지금, 수천 년 전부터 인류가 세심하게 계발해 온 자연을 향한 경의를 삶의 중심에 되살려야 한다는 저자의 제안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난제를 뚫고 나아갈 새로운 인식의 길을 열어준다. “만물 모두가 내 안에 있다”고 여긴 맹자, 자연을 향해 “거룩하다”고 외친 욥, “주는 구름 속에 계셨다”고 말한 예언자 무함마드, “자연의 빛과 찬란함”에 관해 쓴 윌리엄 워즈워스까지 자기중심주의를 벗어던지고 자연의 성스러움을 향한 공경을 실천한 이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깊은 인문학적 통찰이 담긴 유려한 문장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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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슈에 대해 말하는 법)
아리안 샤비시 | 교양인
19,800원 | 20240522 | 9791193154274
우리에겐 더 강력한 논리가 필요하다! 우리를 분열시키는 기만의 언어를 뚫고 나가는 과감하고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사유! 분열의 언어와 가짜 논리가 미디어와 SNS를 뒤덮었다. 보수 정치인들이 내뱉는 ‘자유’ ‘공정’ ‘불법과 합법’ 같은 말들은 겉보기엔 흠잡을 데 없어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차별과 배제를 선동하는 은밀한 ‘이중 언어’임이 드러난다. 전 세계를 휩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맞서,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All Lives Matter)’고 외치는 것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듯 보이지만 그 내용을 보면 인종차별의 현실을 은폐하는 가짜 논리라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중화된 ‘탄소 발자국’은 어떤가? 수많은 양심적 소비자들을 죄의식에 빠뜨린 이 말은 글로벌 석유 회사가 자본의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려고 만들어낸 기만적인 표어였다! 여성들을 무참히 죽이는 남성 폭력을 고발하는 ‘남자는 쓰레기다’ 해시태그 운동에 남성혐오라는 비난이 들끓었다. 남자는 다 쓰레기라고? 그러나 ‘남자는 쓰레기다’라는 총칭적 일반화는 남성 폭력 문화를 겨냥하는 정당한 언어임이 이 책을 통해 논리적으로 선명하게 밝혀진다. 기득권 세력은 편견과 혐오를 조장하고 분열을 유도함으로써 저항 세력을 무력화하려 한다. 이 책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문화 전쟁’의 최전선에서 철학적 분석과 논리적 반박이 어떻게 진실을 꿰뚫어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차갑고도 뜨거운 목소리다. 저자 아리안 샤비시는 ‘비판적 탐구’라는 철학의 정신에 입각해 성차별, 인종차별, 정치적 올바름(PC), 도그휘슬(dog whistle), 구조적 불평등을 비롯한 오늘날 가장 첨예하게 충돌하는 정치적 주제들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그 핵심을 파고들어 전복적으로 해석한다. 이 책은 공론의 장을 점점 더 위협하는 언어 양극화의 현실에 맞서 저항의 언어를 벼리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감하고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논리적 사유의 현장이다. ‘문화 전쟁’ 최전선에서 벼리는 저항의 언어 저항의 언어는 언제나 위태롭다. 억압과 분열의 언어에 맞서 싸우는 말들은 그 본의가 쉽게 왜곡·과장되거나 흔히 말꼬리 잡기식 공세에 시달린다. 논점은 이탈되고 흠집 잡기가 시작된다. “말이 너무 지나친 거 아니야?” “이러다간 아무 말도 못 하겠네!” 차별이나 혐오가 직접 언급되기보다는 그들끼리의 언어로 암호화되어 은밀히 퍼지기도 한다. 이러한 속임수 탓에 문제를 지적하기조차 쉽지 않을뿐더러 지적하더라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오히려 예민한 사람, 농담에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 취급받기 일쑤다. “지나치게 의미 부여하는 거야.” “피해망상이야.” 우리의 해방의 언어가 세상을 바꾸기도 전에 무너지고 주저앉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싸워야 할까? 《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는 우리 일상을 에워싸고 있는 ‘문화 전쟁’에 대한 철학적 해부이자 차별과 혐오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논리적 안내서다. 아리안 샤비시는 철학 교수로서 숱한 토론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받았던 질문들과 사회적·정치적 현안과 관련해 언론 매체에 꾸준히 글을 쓰며 받았던 피드백들을 포함해, 깊이 있는 철학적 지식과 일상에서 건져 올린 풍요로운 사례들을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녹여 냈다. 샤비시는 역차별 논란,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 표현의 자유 제한, 기후 위기의 책임 문제 등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이슈들 속으로 들어가, 냉철하게 분석함으로써 논쟁의 장 자체를 뒤흔들고 전복한다. 어떤 문제가 의제화되고 어떤 사실이 은폐되는가. 어떤 개념과 논리가 시선을 끌고 논란을 야기하는가. 샤비시는 논쟁의 배후를 날카롭게 해부함으로써 권력의 언어가 작동하는 방식을 교차성, 총칭적 일반화, 인식적 불의를 비롯한 철학의 도구를 사용해 명료하게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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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한국 사회 성정치학의 쟁점들)
정희진 | 교양인
14,580원 | 20231127 | 9791193154168
여성 언어의 분화와 남성 권력의 반격이 뒤엉킨 시대에 한국 페미니즘의 길을 찾는 새로운 도전! “지금은 여성주의 담론을 혁신할 때다” 다시 페미니즘 최전선에 선 정희진의 도발적이고 발본적인 성정치학 논전! 독창적인 여성학자, 다학제적 연구자, 도발적인 서평가 정희진이 한국 사회 일상을 뒤덮은 성정치학의 문제들을 새롭게 재구성해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묻는다. 2005년 ‘페미니즘 교과서’ 《페미니즘의 도전》을 통해 남성 언어로 길들여진 한국 사회에 균열을 내며 여성주의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낸 저자가 18년 만에 다시 여성주의 담론의 전복적인 사유를 펼친다. 2015년 ‘페미니즘 대중화’ 이후 여성에게 페미니즘은 삶의 기본값이 되었지만, 남성 문화는 한국 사회의 낡은 권력 담론을 내려놓지 못한 채, ‘혐오’에 가까운 반격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여성 운동 안에서도 ‘여성’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트랜스젠더, 난민, 장애인을 비롯한 다른 소수자들을 배척하는 이들이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등장했다. 불화와 간극이 깊어지는 시대, 페미니즘의 언어는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현실을 바꿔야 할까?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은 자본의 질주 속에 각자도생하는 인류세 시대의 한국 사회에서 더욱 복잡해진 젠더 권력과 여성주의 담론을 분석한다. 성차별, 페미사이드, 세계 최저 출생률, 여성 할당제를 비롯한 첨예한 ‘젠더 갈등’ 이슈들부터, ‘피해자 중심주의’ ‘성적 자기 결정권’ ‘여성성의 자원화’ 같은 여성주의 담론에 이르기까지, 당대 성정치학의 논쟁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재해석한다. 옳고 그름의 이분법을 허물고, 경계를 사유하며, 기성 담론의 전복적인 재해석을 시도하는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페미니즘의 도전》이 사회 정의로서 여성주의를 ‘소개’했다면, 이 책은 변화된 여성주의, 정체성의 정치 위주의 담론을 분석한다. 특히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변화해 온 한국 사회의 성 문화(섹슈얼리티)를 살펴보고 더불어 기존의 논쟁 구도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 이 책이 쉽게 읽히지 않는, 논쟁의 불씨가 되는 텍스트이기를 바란다. 여성학, 여성 운동은 모든 담론과 마찬가지로 언어의 경합을 통한 생산적인 갈등 없이는 진전도 없다. 한국의 여성주의가 나아감 없이 여성의 생존의 목소리가 왜곡되어 미소지니의 타깃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나는 여성의 공부, 다른 언어, 남성 사회가 못 알아듣는 언어가 최고의 저항이라고 생각한다. 남성 사회의 질문에 답하지 말고, 그들이 못 알아듣는 새로운 언어로 말하자. _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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