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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으)로 12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1987930

구운몽

정석광  | 부크크(bookk)
14,100원  | 20250228  | 9791141987930
지치고 허기져서 가누지도 못하는 몸 발길닿는 종점에는 무너지는 은빛 꿈이 화안한 웃음을 머금고 소리없이 울고 있다. 키 없는 가슴팎을 난파하는 저 하늘빛 네 것인가, 내 것인가 무수히 열린 길 한사코 밀리는 언덕바지 회전목마로 남고싶다 - 「스물넷의 봄」 전문 지금까지 스무살 때부터 틈틈이 써 왔던 설익은 작품들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해설을 곁들여 보았다. 어른들의 말처럼 시간이 참 잘 갔다. 돌아보면 멀지 않은 시간인데 켜켜이 쌓여서 꽤 두툼한 세월이다. 어떻게 살아왔는가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늘 생각한다. 무엇을 해 왔는가보다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한다. 스물 넷에도 ‘지치고 허기져서 가누지 못하는 몸’이었던 나, ‘키없는 가슴팎을 난파하는 저 하늘’ 아래서 ‘회전목마로 남고 싶어’ 했던 나와 지금의 나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앞으로 또 그만큼의 세월이 지났을 때 그때의 나는 또 무엇이 달라져 있을까 생각해 본다. 흔들렸네 힘들게 걸어온 그 길에, 한닢 한닢 포개가며 결삭인 그 속에서 여며온 사연들 모아 얼굴 잠깐 내밀었네 「들국화 - 구운몽.14」 2연 가도가도 그 길이라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알면서 가는 길과 몰라서 가는 길이 실타래 엉킨 것처럼 어지럽게 꼬여 있다 「길 - 구운몽.20」 전문 여전히 내 마음은 꿈길을 걸으면서 늘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간들 ‘여며온 사연들 모아’가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어떤 길을 가자는 생각은 있지만 지금 가는 길이 그 길인지는 잘 모르겠다. ‘실타래 엉킨 것처럼 어지럽게 꼬여 있’지만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떨까 싶다. 잘 산다는 것도 잘 살고 싶다는 것도 따져 무엇하겠는가. 저는 시조가 편하고 좋습니다. 꾸준히 시조로 일상을 기록하고 아이들에게 시조를 읽히고 쓰게 하면서 꾸준히 시조문학과 함께 해 왔습니다. 지금도 시조시는 여전히 특별하게 대접받습니다. 시조시를 쓴다는 건 여전히 시나 소설을 쓴다거나 동화를 쓰는 활동과는 다르게 여겨집니다. 시를 쓰고 소설을 쓰는 일은 자연스러운 문학활동으로 받아들이지만 시조를 쓰는 일은 작가와 독자 모두가 의무감이나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문학의 계승과 극복이라는 숙명은 많은 작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전통의 틀도 지키고 현대적인 감성과 문학성을 높이는 일도 과제입니다. 서른 즈음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습작한 여러 작품들을 모아서 작품집 출판을 준비했었지만 이렇게 저렇게 미루다가 어느덧 훌쩍 오십이 넘어 버렸네요. 돌아보면 많은 시간들을 마음먹은 만큼 살지는 못했습니다. 많은 후회와 시행착오가 가득한 삶이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지나간 모든 시간들은 추억으로 소중하게 남아 있겠지요. 늘 그래 왔지만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하루가 더 소중한가도 싶습니다. 부끄럽지만 이렇게라도 시작해 놓아야 다음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욕심으로 첫삽을 뜹니다. 양평에서 정석광
9791172131456

구운몽

신동흔  | 한겨레아이들
10,800원  | 20241022  | 9791172131456
덧없는 꿈? 아니, 아름답고 충만한 꿈! 아홉 구(九), 구름 운(雲), 꿈 몽(夢). 조선 후기 서포 김만중이 유배지에서 쓴 고전소설 〈구운몽〉은 한자 뜻 그대로 ‘아홉 구름의 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우리 인생이 푸른 하늘에 문득 생겨났다 사라지는 구름처럼 덧없다는 것을 이 소설은 말하고 있다. 아홉이라는 숫자는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인 주인공 성진과 팔선녀, 또는 양소유와 여덟 낭자를 가리킨다. 한겨레 옛이야기 30권으로 출간된 〈구운몽〉은 이 시리즈의 기획자이기도 한 건국대 국문과 신동흔 교수가 직접 집필했다. 인생이 한낱 덧없는 꿈이라는 주제를 가진 〈구운몽〉을 초등 중학년 대상의 옛이야기로 어떻게 풀어냈을까? 작가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이 책은 역설적이게도, 인생은 한번 열심히 살아 볼 만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속세의 부귀영화를 누리던 양소유가 깨달음을 얻고 다시 부처님의 제자 성진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주어진 상황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열심히 사랑하고, 나라와 세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 누구보다 진하게 살았던 인물이 바로 양소유이다. 만약 그가 세상에서의 할 일을 다하지 못하고 방황했다면 그는 영원한 삶으로 나아가지 못했을 거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구운몽〉을 읽어 본 대부분의 독자들처럼 어린이들도 양소유가 하루아침에 성진으로 돌아가는 대목에서 무척 아쉬워할 것이다. 작가는 이제 막 인생의 출발점에 선 어린이들이 그런 느낌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큰 꿈을 가지고 한바탕 열심히 살아 보는 게 정답이라고 말한다. 그러고 나서야 인생이 허무한 것인지 또는 아름답게 빛나는 것인지 가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 맞는 벗들과 어울려 사는 행복 〈구운몽〉을 아이들에게 읽힐 때 주저되는 대목이 있다면, 바로 한 남자가 여덟 명의 여자와 인연 맺는 걸 아이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그 시대에 일부다처제가 일반적이었다 하더라도 어린이들은 한 남자를 바라보며 사는 여덟 여자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작가는 이와 관련해, 그 여덟 낭자는 양소유라는 한 남자를 보며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로 어울려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양소유까지 모두 아홉 명이 좋은 친구가 되어 함께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 또한 부러운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작은 인연도 소중히 여기는 ‘관계 맺기’의 중요성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이들이 큰 꿈, 아름다운 꿈을 꾸며 열심히 살아간다면, 그들의 앞날에 여덟 명이 아니라 여든여덟 명의 아름다운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구운몽〉은 꿈과 현실이 교차되는 몽자류 소설의 효시이며 고소설을 발전, 완성시킨 대표적인 작품이지만 종교적인 주제와 서사적인 특성 때문에 그동안 어린이들이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야기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고 참신한 주제를 이끌어낸 이 책으로 어린이들은 색다른 고전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개성 있는 그림체와 화사한 색감으로 한바탕 아름다운 꿈속 장면들을 연출해 낸 그림도 눈여겨 볼만하다.
9791192085869

구운몽

김만중  | 서해문집
12,600원  | 20230115  | 9791192085869
인생무상과 이처 육첩을 넘어 읽는 아홉 빛깔 구름 이야기. 인간이 느끼는 허무의 근원, 매력적인 여덟 소녀의 관계와 주체성에 초점을 맞춰 보게 하는 《구운몽》이다. 서론과 결론이 한문본보다 완전하고 옛 우리말의 느낌이 살아 있는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한글본을 바탕으로 옮겼다. 무수한 고사는 풀어 쓰거나 맥락 속에 전달하고 취품·위의·풍정 등 어려운 단어는 쉽게 바꿔 각 인물의 개성과 흥미진진한 전개에 집중할 수 있다. 우아하고 화려하며 신비로운 일러스트가 오락적 재미가 가득한 환상의 세계에 활기와 낭만을 더한다.
9788963655178

구운몽

김만중  | 종합출판범우
11,700원  | 20230705  | 9788963655178
조선 숙종 때 문신이자 소설가 서포 김만중이 《삼국유사》에 실린 설화 '조신의 꿈'에 영향을 받아 집필한 한글 소설, 유배지에서 어머니를 생각하고 쓴 작품이다. 《구운몽》은 전문을 한글로 집필한, 우리 문학의 선구로 꼽힌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육관대사의 제자였던 성진이 팔 선녀와 놀아난 죄로 이승으로 유배되어 양소유라는 이름으로 태어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주로 소년 등과한 후 하북의 세진·토번의 난을 진압하고 그 공으로 승상, 부마가 된다. 그는 팔선녀의 후신인 여덟 명의 여자와 차례로 만나 아내로 삼고, 세상을 영화롭게 지내다 뒤늦게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던 중 불교의 설법을 듣고 깨달은 바 있어 팔 선녀와 함께 극락 세계로 들어간다. 이 작품의 집필 동기는 부친인 김익겸이 병자호란 때 김상용을 따라 강화에서 순절한 뒤 청상과부로 가난한 살림을 이끌면서도 오직 온 마음을 다해 두 자식을 길러낸 그 어머니가 장자인 만기를 잃고 차남인 만중조차 자주 유배되자 허무한 삶을 한탄하며 살았다고 한다. 이에 김만중은 그 같은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하는 글을 쓰고자 했을 것이며, 이 작품 역시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내면화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9791163142799

구운몽

서정오  | 보리출판사
10,800원  | 20230201  | 9791163142799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헛된 욕망을 경계하는 이야기 《구운몽》은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인간의 헛된 욕망이 부질없음을 전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성진이라는 주인공이 꿈속에서 겪는 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현실 세계 성진은 절에 들어와 10년째 공부하고 있는, 육관대사의 촉망받는 제자입니다. 하루는 대사 심부름으로 동정호 용왕한테 다녀오다 돌다리에서 팔선녀를 만나 잠깐 장난을 치게 됩니다. 절에 돌아온 성진은 팔선녀와 나눈 희롱을 잊지 못하고 절에서의 생활에 회의를 느끼며, 속세의 삶을 꿈꿉니다. 이 사실을 안 육관대사는 성진을 저승으로 내쫓고, 성진은 팔선녀와 함께 인간 세상에 ‘양소유’라는 이름으로 태어납니다. 양소유는 인간 세상에서 온갖 부귀영화와 명예, 저마다 다른 여인으로 태어난 팔선녀와 인연을 맺어 바라던 삶을 누립니다. 하지만 소유는 인생의 끝에서 깊은 허무를 느끼게 됩니다. 인간 세상의 허무를 달래기 위해 소유는 불가에 귀의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때 육관대사가 나타나 소유를 일깨웁니다. 성진과 팔선녀는 그제야 욕망에 젖은 꿈속 일과 세상일이 다르지 않음을 뉘우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오묘한 이치를 깨닫게 됩니다. 이 소설은 조선 시대 문인 서포 김만중이 쓴 소설입니다. 줄거리가 흥미진진하고 아기자기하여 오랫동안 수많은 백성들 사랑을 받으며 전해 온 작품입니다. 짜임새가 촘촘하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앞에 일어난 일과 뒤에 일어난 일이 거미줄처럼 정교하게 얽혀 있습니다. 본디 이야기는 묘사가 자세하고 길이가 길지만, 이 책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간추려 다시 썼습니다. 그렇지만 바탕이 되는 줄거리는 충실히 원본을 따랐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으면서도 이야기의 고갱이는 놓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이야기 《구운몽》은 옛날을 배경으로 쓴 이야기라 오늘날 우리가 읽기에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한 남자가 두 부인에게 장가드는 일이라든가 혼인할 때 신부의 뜻이 거의 무시되는 일 따위입니다. 남자에게는 오로지 임금에게 충성하여 높은 벼슬자리에 오르는 일이, 여자에게는 아름다운 겉모습과 손재주가 가장 중요한 것처럼 말하는 대목도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다시쓰는 과정에서 조금 손질하기도 했지만, 줄거리를 허물 수는 없기에 대부분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며 ‘비판하며 읽기’를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꿈과 현실에 대해 나름대로 깊은 생각을 해 볼 수도 있고, 옛날 벼슬아치들 삶과 생각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옛날 풍습과 제도 같은 것을 오늘날과 견주어 이해하고 따져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고전!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야기와 노래를 즐겼습니다. 많고 많은 이야기와 노래 가운데 여러 사람들 사랑을 듬뿍 받아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옛사람이 만든 문학 작품의 대표 또는 본보기라고 할 만한 것이지요. 이런 것을 우리는 흔히 고전이라고 합니다. 나라마다 겨레마다 고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을 보면 곧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따라서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우리 고전을 알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이라 하더라도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이야기입니다. 한편의 소설을 읽듯이 주인공이 이끌어 가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주인공이 시련을 겪을 때는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때는 함께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음을 놓게 됩니다.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고, 이것이 이야기가 가진 힘입니다. 아이들은 고전을 통해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뿌리를 알아 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완벽하게 입말로 되살려 쓴 우리 고전 서정오 선생님은 사십 년 넘게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우리 끝말을 살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입말로 옛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지금은 좋은 옛이야기를 찾아내고 우리 말법에 맞게 다시 쓰는 일을 함께할 옛이야기 작가를 키우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전은 대개 글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우리 고전에는 어려운 말이나 한문투 말이 많아서 오늘날 어린이들이 읽기에 쉽지가 않습니다. 이것을 알맞게 다듬고 매만져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은 중요하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이 고전 다시쓰기에 ‘옛이야기 공부 모임’에서 서정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작가들이 나섰습니다. 작가들은 먼저 각각의 고전을, 그 바탕이 되는 원본부터 꼼꼼히 살펴서 기둥본을 정하고 얼개를 짰습니다. 그런 다음에 쉬운 입말로 다듬어 썼습니다. 마치 재미난 옛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도록, 감칠맛 나는 말맛을 살려 쓰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큰 줄거리와 이야기 안에 담긴 생각은 충분히 살리면서도, 곁가지를 보태거나 빼거나 바꾸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앙상한 이야기에는 살을 붙이고, 어수선한 곳은 조금 추려 내기도 했습니다. 고전은 전해지는 과정에서 조금씩 모양이 달라지며 여러 다른 본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입말을 되살려 쓴 고전을 읽다 보면, 마치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말맛이 살아 있어 글이 술술 읽힙니다. 또한 문장이 담백하면서도 구성지게 쓰여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나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게다가 ‘우리 말 곳간’이라고 불리는 서정오 선생님 글은 쉽고 깨끗한 우리 말 표현이 잘 살아 있어 우리 말 교과서로써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이야기의 주제 의식을 또렷이 담아 표현한 그림 화가 홍선주 선생님은 부드러운 선과 뛰어난 면 구성력으로 그동안 많은 작품들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 작품 《구운몽》에서는 이야기 처음부터 끝까지 은은한 주황 색체로 톤을 맞추어 이야기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 냈습니다. 표현 면에서는 꿈과 현실을 오가는 배경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 주면서도 한 가지 톤으로 맞춘 색체 덕분에 어느 것이 꿈이고, 어느 것이 현실인지, 현과 꿈의 경계를 분명히 알 수 없는 이야기의 주제 의식을 또렷이 담아냈습니다. 또한 불가에 귀의하였지만 대장부로 살아가고 싶은 욕망에 휩싸인 성진과, 인간 세상에서 사대부로서 부귀영화를 누린 소유가 느끼는 삶의 허무함을 절제된 인물 표현을 통해 알맞게 드러냈습니다.
9788949306629

구운몽

김만중  | 태을출판사
8,100원  | 20220228  | 9788949306629
저자 김만중의『구운몽』은 한국고전소설로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59932236

구운몽

김만중  | 올재
2,900원  | 20210415  | 9791159932236
중국의 《홍루몽》과 쌍벽을 이루며, 우리나라 몽자 소설의 시작점이 되는 《구운몽》은 근세 중엽의 관념적인 도학道學의 세상에서 생활의 이상을 찾지 못하고 허덕이는 세상의 번민을 그린 작으로, 인간의 일체 고락苦樂이 일장춘몽一場春夢에 지나지 않는다는 불교적인 숙명론을 주제로 하고 있다. 본 책은 〈가장본〉을 토대로 하였으며, 역자 해제에 실린 〈평고〉를 통해 《구운몽》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9788955477429

아홉 개 구름의 꿈: 구운몽 (구운몽)

김만중  | 라이프앤북
2,970원  | 20210415  | 9788955477429
《아홉 개 구름의 꿈: 구운몽》은 조선 시대 사대부의 이상과 욕망이 숨어 있다. 학문에 통달하고 무예를 습득해 최고 벼슬에 오르며 아름다운 아내와 첩을 거느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 모든 이상을 성취하지만, 마지막에는 허무가 자리 잡고 있다. 꿈에서 다시 꿈으로 돌아가는 구조 속에서 진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지금 현시점에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9791162336847

구운몽 (우리의 인생이 하룻밤 꿈처럼 덧없다고?)

김만중  | 미래엔아이세움
8,550원  | 20190430  | 9791162336847
〈구운몽〉은 효성이 지극한 서포 김만중이 남해 노도에서 귀양살이를 하면서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쓴 소설이에요. 한문본과 한글본이 함께 전해지고 있는 이 소설은 당시 양반 귀족의 삶과 꿈을 그리고 있는 대표적인 양반 소설이지요. ‘아홉 명의 꿈’이란 뜻을 지닌 〈구운몽〉은 불도를 닦던 성진 스님과 여덟 선녀가 인간 세계에 환생해서 겪는 경험담을 그리고 있어요.
9788971998359

구운몽

김만중  | 돌베개
18,000원  | 20171127  | 9788971998359
서포 김만중의 흥미만점 스토리, 그 속에 감춘 진심 유배를 간 아들이 홀로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지었다는 소설 『구운몽』. 하지만 『구운몽』이 담고 있는 사상의 깊이, 소설을 지을 당시 김만중의 위상과 당대 조선 사회의 상황을 한 곳에 놓고 보면 창작 동기를 ‘효심’만으로 단정하기엔 혐의점이 너무 많다. 어머니를 위해 지었다는 것도 후손의 말이니, 창작자의 의도라고 장담하긴 어렵다. 전체 글을 읽지 않고 요약본만 읽고 참고서에 적힌 주제와 창작 동기를 그대로 습득한다면, 과연 『구운몽』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 고전소설의 최고봉 『구운몽』을 완역본으로 정독하며 소설 속에 교묘히 감추어 놓은 김만중의 창작 동기를 찾아보자.
9791185079103

구운몽 (상하합편)

성기수  | 글솟대
8,820원  | 20190805  | 9791185079103
은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양반 사회의 이상을 반영한 본격적인 고전 소설이다. 또한 귀족 문학에서 평민 문학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작품이며 현실에서 꿈으로, 다시 현길로 돌아오는 환몽 구조를 바탕으로 한 몽자류 소설의 효시다.
9791189604554

구운몽

김만중  | 미니책방
12,420원  | 20190624  | 9791189604554
“인생의 부귀공명은 일장춘몽이다” 조선조 숙종 때 폐비를 반대하다 남해로 유배되어 가서 한양에 있는 노모를 위로하기 위해 썼다는 김만중의 작품이다. 작품에 비현실적인 요소가 많지만, 구성이나 문체에 있어서는 흠잡을 데 없는 고대 소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구운몽”은 몽자류 소설의 효시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유교적인 현실적 공리주의와 불교적 정관인 공의 사상, 그리고 도교의 향락주의가 융합되어 당시의 정신 생활을 총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유학자인 김만중이 불교적인 주제와 시각에서 인간의 문제를 형상화한 점과 조리 있는 구성과 간결한 문체로 인간의 욕망을 어떤 구속도 받지 않고 대담하게 표현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은 1318 청소년문고 의 15번째 작품입니다.
9788966459612

구운몽 (대학입시 필독도서)

유호진  | 한국톨스토이
9,000원  | 20190105  | 9788966459612
나의 꿈속 어디에 당신이 있을까요?
9791161654416

구운몽

김만중  | 넥서스
7,200원  | 20180720  | 9791161654416
간편하게, 핵심부터 읽는다! 청소년이 읽어야 할 최소한의 한국문학 해설부터 보는 청소년 필독 ‘한국문학 10선’ 수능·논술 속성 대비, 심화 학습·선행 학습 필독서!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10권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기반을 다지자”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환몽 소설의 전형!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핵심, 해설부터 먼저 읽자!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9788937460722

구운몽

김만중  | 민음사
7,200원  | 20090120  | 9788937460722
몽자류(夢字類) 소설의 효시이자 시대마다 재생산되는 환상 문학의 원형 『홍길동전』과 함께 본격적인 소설 문학을 확립한 한국 고전의 정수 “성진과 소유가 누가 꿈이며 누가 꿈이 아니뇨?” 성진은 당나라 고승 육관대사의 제자 중 가장 총명하고 지혜로운 승려다. 스승의 명으로 수부에 간 성진은 용왕이 대접하는 술을 마시고 어지러워 연화봉 아래서 낯을 씻다가 육관대사를 찾았던 팔선녀와 마주한다. 팔선녀와 수작하다 돌아온 뒤로 성진은 속세의 욕망이 일어나 괴로워한다. 성진이 스승의 꾸짖음을 받고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니 팔선녀도 잡혀 와 있다. 이들은 모두 인간계로 영솔되고, 성진은 양소유라는 자로 환생해 장수가 되고 재상이 되고 공훈을 세우고 여덟 명의 여인과 여생을 즐기다, 이 모든 것이 하룻밤 꿈임을 깨닫는다. 『구운몽』은 조선 중기 전형적인 양반 사회의 이상을 반영한 본격적인 고전 소설이다. 제목의 ‘구운(九雲)’은 주인공 성진과 팔선녀를 가리키며, ‘구운몽(九雲夢)’은 이들 아홉 사람이 꾼 꿈 이다. 이 작품에서는 『삼국유사』, 『서유기』, 『삼국지연의』 등을 차용해 인생무상, 일장춘몽, 즉 인생의 덧없음이라는 주제를 주인공 성진의 하룻밤 꿈을 통해 보여 준다. 김만중의 『구운 몽』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환몽 구조 작품들의 원형이 되었으며 그 주제 또한 변함없는 감 동과 교훈을 주는 고전 소설의 백미다. 미국,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 등 7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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