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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89566915

조지 프리드먼의 전쟁의 미래 (힘과 기술 그리고 21세기 미국의 세계 지배)

조지 프리드먼, 메르디스 프리드먼  | 김앤김북스
22,500원  | 20250822  | 9788989566915
30년 전 세계는 강대국 간의 전쟁을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 세상이 오고 있다. 저 먼 중동의 어느 곳, 유럽의 러시아 접경 어느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눈 앞에 전쟁이라는 잔혹한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 중국은 패권국 미국이 서태평양을 지나는 자신의 군함과 상선들을 언제든 차단할 수 있는 상황을 감내하지 않으려 하고 있고 미국의 통제권을 거부할 수 있는 역량이 준비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장악하고 대만을 기반으로 남중국해는 물론 서태평양 전역에 대한 제해권을 장악하게 되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 강대국과 강대국의 사활적 이익이 충돌하면 어떤 식이든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과 중국이 서태평양의 지배권을 놓고 충돌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야 한다. 한국이 그 전쟁이 휩쓸려 들어갈 경우, 그리고 더 최악으로 한국이 그 전쟁의 무대가 될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당대 최고의 지정학자이자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조지 프리드먼이 쓴 『조지 프리드먼의 전쟁의 미래』가 그러한 논의에 중요한 통찰과 예측을 제공하기 위해 다시 출간되었다.
9791193748091

좋은 담장 좋은 이웃 (안보와 통일에 관한 12개의 질문)

송민순  | 생각의창
23,400원  | 20251030  | 9791193748091
“대한민국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 이 책의 저자 송민순은 대한민국 제34대 외교부장관, 대통령실 통일외교안보실장, 그리고 18대 국회의원 등으로 일하며, 한·미 동맹을 발전시키고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 정책 결정 과정의 한가운데 있었다. 동서 간 데탕트와 동유럽의 체제 전환, 그리고 탈냉전기 외교의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보고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 왔다. 그런 저자가 《빙하는 움직인다》 이후 10여 년의 고민과 토론을 거쳐, 12개의 핵심적인 질문에 답하면서 던진 핵심 키워드가 전략적 ‘자율’과 남북 간 ‘공존’이다. 먼저, 트럼프 2기까지 등장하여 세계질서가 전환되고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등장한 현실에서 ‘대한민국 안보에 구명조끼라도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우리가 언제까지, 마치 ‘설탕 발린 화약통sugar-coated tinderbox’을 입에 물고 어디까지 깨물어야 화약이 터질지를 시험하듯 현실에 안주하고 있을 수 있는지 심각하게 경고한다. ‘자립형 동맹으로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서는 미국에 대한 의존형 동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의 핵 능력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물으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사실상 허상인 상황이라면, 우리도 국제 비확산 규범 내에서 잠재적 핵 능력을 확보하여 남북 간 핵 균형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우산과 북한의 핵만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핵우산과 함께 한국도 한반도에서 핵 균형을 이루는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혼돈의 국제 질서와 흔들리는 한·미 동맹의 현실에서 우리가 안보의 구명조끼를 갖추게 된다고 보면서, 당연히 전시작전통제권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국가 안보의 자율성을 가질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남북이 좋은 담장, 좋은 이웃으로 살면 어떤가?’의 질문에서는 현행 헌법상 남·북이 외국은 아니지만, 국가 간의 통상적 관계가 적용되는 정상적 이웃으로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과 북의 ‘안정과 공존’을 통해 북한의 핵 위협뿐 아니라, 부침을 거듭하는 남·북 관계가 우리에게 지우는 무거운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의 길을 포기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당장 실현 가능성도 없는 통일이라는 허상에 발목이 잡혀서도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정치권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던진다. ‘70년 이상 지속된 실존적 안보 위기 속에서, 한국 정치의 양대 진영은 안보의 위기와 해소를 정치 도구화하는 데 익숙해진 것을 적시한다. ‘보수는 위기의 등장을, 진보는 위기의 해소를 부각시킴으로써 득표에 활용’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헤쳐 나가기 어려운 바다를 만난 ‘대한민국호號’의 미래 전략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결국 한반도 안팎의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차가운 평화’를 거쳐 ‘따뜻한 평화’로 가는 공존 양식을 설정하고, 우리가 바라는 자아상에 도달하기 위한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의 미래를 위한 ‘공감의 창’을 조금이라도 넓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저자는, 지난 반세기에 걸쳐 국가의 안위와 발전의 초석이 되어 온 한·미 동맹을 발전시키고, 남·북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필요한 국제적 환경을 만드는 데 그 열정을 다했다. 그리고 공직을 떠나서는 대학에서 현장의 경험을 학문적으로 조명하는 작업에 천착해왔다. 저자가 걸어온 길에서 가장 긍지를 가지는 발자취는 지금의 한·미 동맹을 이루는 주요 기둥들을 튼튼히 하고,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한반도 평화의 틀을 모색한 일들이다. 저자는 한·미 관계에서 불평등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던 주둔군 지위 협정SOFA의 개정, 방위비 분담의 제도적 틀을 마련한 특별 조치 협정SMA의 체결, 군사력의 핵심 요소인 미사일의 사거리 확장을 위한 ‘한·미 미사일 양해각서’ 체결 같은 작업들을 해왔다. 그리고 1990년대 말 한·미·일이 공동으로 대북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한 ‘페리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중의 ‘제네바 4자 회담’, 그리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 회담의 9·19 공동성명’ 채택을 포함하여 일련의 다자적 평화 구축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 이런 일련의 경로를 밟으면서 저자는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등장하는 것을 막아서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문을 열어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2017년 말 북한이 핵 국가로 등장했다. 그리고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북한은 그 이전의 북한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었다. 이러한 한반도의 변화는 물론 작금의 세계적 소용돌이를 감안할 때, 저자는 앞으로 상당 기간에 걸쳐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는 도달할 가능성이 없는 허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더 나아가 ‘핵을 버리지 못하는 북한이 핵을 버릴 것’이라는 전제로 대북정책을 전개하는 것은 당연히 비현실적인 접근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은 나라의 안위를 절대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 미국의 대외 정책이 건국 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내부의 분열 상태에 빠지면서 요동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2기)의 등장이 이런 혼돈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험난한 세계 속에서 한국의 외교 안보 정책까지 무게중심과 지속성을 잃어가면 나라의 앞길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의 가장 큰 걱정이다. “세계인들이 한국인들을 바라보면서 하는 말은 ‘스스로에 대해 두 가지를 잘 모른다. 얼마나 잘사는지와 얼마나 위험한 곳에 살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잘살고 있는지’는 어느 정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에 대한 인식은 더 희박해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 바깥의 관찰자들이 한국인에 대해 흔히 하는 이 말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가 10년여 세월에 걸쳐 완성한 이 책을 통해 던지는 제안은 보수적이지도 않고 진보적이지도 않다. 다만 저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금은 물론 상당히 먼 미래에까지 우리에게 주어질 여건을 생각할 때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 자신의 주장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있을 뿐이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제 토론을 거쳐 여론을 만들고, 그 바탕에서 미래로 향하는 국론을 만들 때가 되었다. “이 책이 ‘평화·번영·통일’이라는 국가적 염원을 향해 가는 토론의 작은 화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이 꼭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이 책은 4개의 부, 12개의 장, 그리고 읽을거리가 풍부한 29개의 ‘Tip’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얼마나 파고들었는지는 이 책의 말미에 수록된 방대한 주석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저자의 박식함에, 그 저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저자의 주장이 담긴 12개의 장을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미래를 내다보는 ‘나’만의 안목이 생기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의 안보와 통일에 대한 12가지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지금 전개되고 있는 혼돈의 세계를 오히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발판으로 만드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장의 경험에 입각한 인식을 비판적 이성으로 충분히 검증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나의 ‘대답’은 여러 ‘해답’ 중의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제기된 ‘질문’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론을 담은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던지는 12개의 질문은 무엇일까? 책의 장 제목이기도 한 12개의 질문만 보아도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그 12개의 질문을 소개하면서 이 책 《좋은 담장 좋은 이웃》의 안내를 마친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12개의 질문 첫 번째_국가 안보와 통일 정책, 이대로 가도 되는가? 두 번째_미국은 어디까지 한국을 보호해줄 것인가? 세 번째_한국의 안보에 최후의 안전장치는 있는가? 네 번째_자립형 동맹으로 갈 수 있는가? 다섯 번째_한반도 비핵화는 실제 가능한가? 여섯 번째_한국의 핵 능력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일곱 번째_통일은 가까운 장래에 가능한가? 여덟 번째_북한은 붕괴할 것인가? 아홉 번째_평화와 통일의 정책은 왜 성공하지 못했는가? 열 번째_‘좋은 담장과 좋은 이웃’으로 살면 어떤가? 열한 번째_남·북 공존의 장애는 극복할 수 있는가? 열두 번째_‘정상적 이웃’, 주변국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9791172133269

미중 관계 레볼루션 (기술 패권 시대, 변화하는 질서와 한국의 생존 전략)

이희옥, 김영한, 권석준, 차태서  | 한겨레출판사
15,300원  | 20251105  | 9791172133269
미중 패권 경쟁과 '기정학(技政學)' 시대, 위기를 기회로 만들 한국의 전략과 선택은? 2025년 6월 《중앙일보》와 동아시아연구원이 실시한 공동 기획 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65퍼센트가 “미중 전략 경쟁과 갈등”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2기 정부 이후 더욱 첨예해진 미중 갈등을 대다수 국민이 직접 피부로 체감하는 것이다. 한국이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을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 대립의 격화는 국가 전략 전반을 뒤흔드는 불확실성 요인이다. 이와 동시에 세계는 '기정학(技政學)' 시대로 진입하는 중이다. 지리적 환경이 아니라 기술 발전이 국제 질서를 결정짓는 시대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AI 분야는 이제 국가 생존과 직결된 절박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 GPU 생산과 인공지능 칩에 대한 원천 기술이 없고, 그나마 비교우위가 있다고 평가받는 D램 반도체 분야마저 중국에게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히는 중이거나 이미 역전당했으며, 기술 산업 전반에 있어 해외 공급망 의존도가 매우 높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미래는 미국과 중국의 동향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으며, 그 속에서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미중 관계 레볼루션》은 한국이 맞닥뜨린 위기를 직시하며 그에 맞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시급한 문제의식 아래, 국내 정치·경제·외교·기술 분야 전문가 4인이 한데 모여 나눈 논의를 기록한 대담집이다. 성균관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이 기획한 지식 콘텐츠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정치·경제적 상황과 기술 산업 동향, 2025년 10월 31일 개최되는 경주 APEC 등 최신 흐름을 반영해 책으로 엮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실주의나 지정학 등 기존 담론만으로는 명쾌히 설명하기 어려운 지금의 미중 관계를 비롯해, 한국의 실존적 위기인 공급망 문제와 AI 분야에서의 한계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요동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가늠해 볼 뿐 아니라 개인의 생존 전략까지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9788936480820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

김준형  | 창비
10,800원  | 20250523  | 9788936480820
미국이 대체 왜 이럴까? 답은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외교 전문가 김준형의 한권으로 끝내는 국제정치 강의 2024년 재선에 성공하며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한번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이후 트럼프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미국의 정책 소식들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국가들에 놀라움을 넘어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우방국을 포함해 다른 주권 국가를 향한 각종 망언이 쏟아지는가 하면 관세를 최대 3521% 부과한다고 했다가 철회하는 등 한 국가의 대외적 행보라고 하기에 터무니없는 소식이 연일 뉴스를 장식했다. ‘도대체 미국이 왜 이럴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요즘, 전 국립외교원장이자 국내 최고의 외교전문가 김준형은 지금의 미국을 이해하려면 급변하는 국제정치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트럼프라는 인물의 (재)등장이 단순한 일탈이나 기현상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는 글로벌 파편화의 원인이자 결과이며 동시에 동력이라는 것이다. 창비 인문교양 시리즈 ‘교양100그램’의 일곱번째 책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는 새롭게 재편되는 국제질서를 연속적인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내며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전략이 어째서 파행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하고, 그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트럼프 현상을 넘어 국제정치를 너른 시야로 바라보고 한국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고민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주요한 통찰을 안겨줄 책이다.
9788952139535

북미 대립과 친서 외교 (노딜 전략의 덫과 수정주의 북한)

이정철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35,100원  | 20250701  | 9788952139535
트럼프 2.0 시대, 브로맨스 외교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것인가? 트럼프와 김정은 친서 외교를 통해 맞춰 본 북미 대화의 숨은 퍼즐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한 권력을 갖고 다시 돌아왔다. 한때 ‘러브레터 외교’라 불렸던 트럼프와 김정은의 친서 외교가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그사이 북한은 스스로를 전략국가로 자리매김하며 군사동맹에 근거한 수정주의 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과연 트럼프와 김정은의 ‘브로맨스’가 북미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역사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면, 고통은 반복될 따름이다. 이 책은 두 지도자의 대화록을 바탕으로, 숨 가쁘게 돌아갔던 북미 대립의 이면을 분석하고 북한의 전략 변화와 미국의 대북 정책을 추적한다. 트럼프-김정은의 대립과 대결 그리고 그 대화의 과정을 분석하며,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성찰하는 길로 안내한다. 이 책의 장점은 지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북미 대화의 숨은 퍼즐을 맞춰 놓았다는 것이다. 이면에 가려진 진실을 마주함으로써 모든 사건의 맥락을 꿰뚫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중요한 기록서다.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의 북핵 억지 정책 혹은 대북 무시 정책을 역대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근거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작은 개념서이자 역사서이기도 하다. 어려운 이론이나 분석을 요하진 않지만, 학부생들이 알아야 할 북한의 핵전략, 수정주의 국가 북한의 전략 전환, 나아가 평화를 위한 북핵 문제 해법의 최종 상태(end state) 논의 등 최소한의 비확산 전략들을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연계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머리말 중에서
9791169850360

위기의 역사 (외환위기부터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

오건영  | 페이지2북스
16,020원  | 20230719  | 9791169850360
40만 독자가 선택한 오건영의 글로벌 경제사 특강 누적 조회 수 550만 회 달성 화제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외환위기, 닷컴 버블, 금융위기,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 “경제의 연결 고리가 보인다!” 막연한 공포와 극단적 낙관 대신 통찰의 시선으로, 과거를 제대로 이해하는 순간, 위기의 실체가 드러난다! 2022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그리고 40년 만에 가장 강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온 이후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 환경이 펼쳐졌다.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0%에 가까웠던 예금 금리가 5~6%까지 상승하며 사람들을 주식시장 대신 은행으로 향하게 했으며,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부동산 시장이 꺾이며 수많은 ‘영끌족’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지금의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자연스레 투자자들이 극단적 위험을 염두에 두게 만들었다. 바로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이다. 사람은 관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부동산은 늘 상승하기 때문에 등 단순한 이유로 지금의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하지만 그런 관성은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처참하게 부서지고, 지금과 같은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모두 과거에 있었던 일이고, 그때도 비슷한 이유와, 비슷한 착각으로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반복되는 이유는 단순히 위기를 걸어 지나왔을 뿐,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9788989566892

헨리 키신저의 외교

Kissinger, Henry a.  | 김앤김북스
35,100원  | 20230825  | 9788989566892
외교 분야의 기념비적인 책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다시 시작된 강대국 경쟁의 시대를 통찰하는 헨리 키신저의 역작 세계는 지금 역사적 전환점에 있다. 오늘날 미국과 중국은 점점 더 전략적 경쟁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은 냉전 시대처럼 또다시 중국과 러시아 같은 거대한 독재국가들의 팽창에 맞서기 위해 NATO를 확대하고 쿼드나 한미일 안보협력체를 구성하는 등 민주주의 국가들을 결집시키고 있다. 중국은 이에 맞서 상하이협력기구나 브릭스를 확대하면서 미국의 진영을 균열시키고 역포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헨리 키신저는 미국과 중국의 대전쟁이 임박했다고 말한다. 2023년 5월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키신저는 “현재의 국제정세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과 비슷하다. 미국과 중국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국제질서의 원칙을 정하지 못하면 5~10년 안에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키신저의 말대로, 세계는 삼국협상과 삼국동맹이라는 두 진영으로 나뉘어 부지불식간에 대전쟁으로 끌려들어 갔던 19세기 말 유럽의 경로를 밟게 될 것인가, 아니면 체제와 이념을 달리하는 두 진영으로 나뉘어 대충돌 없이 오랜 기간 체제 경쟁을 벌이는 새로운 냉전의 경로를 밟게 될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생각지 못한 전혀 새로운 경로로 나아가게 될 것인가. 어떤 경로가 가능성이 높을지, 대전쟁이라는 파국이 과연 일어날 것인지, 그런 대재앙을 막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깊은 통찰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 현대 외교의 거장 헨리 키신저가 쓴 기념비적인 책 『헨리 키신저의 외교(Diplomacy)』가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지금의 세계질서는 미국의 질서이고 미국의 가치가 지배하는 질서이다. 그 질서의 본질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키신저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떤 자연법칙에 따르기라도 한 듯, 모든 세기마다 권력과 의지, 지적 도덕적 추진력을 갖추고 국제체제 전체를 자신의 가치에 따라 형성하는 국가가 등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17세기에는 프랑스의 재상 리슐리외의 국가이성이, 18세기에는 영국이 주도한 세력균형의 개념이, 19세기에는 오스트리아의 재상 메테르니히의 협조 정신이 그 시대의 지배적 가치였다. 메테르니히의 협조체제를 깨뜨린 것은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의 냉정한 권력정치였고, 그 권력정치의 비극적 결과가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 그 전쟁을 결정지은 미국은 세력균형과 권력정치에 기반한 유럽의 구질서를 부정하고 민주주의와 국제법, 집단안보에 기반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제시했고, 그 이후로 윌슨주의가 미국 외교의 근간이자 세계질서의 토대가 되었다. 미국 외교의 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헨리 키신저는 30년전쟁 이후의 베스트팔렌 체제로부터 나폴레옹전쟁 이후의 빈 체제, 독일 통일 후의 비스마르크 체제, 제1차 세계대전 후의 베르사유 체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 체제, 그리고 탈냉전 질서에 이르기까지 국제체제의 주요 변화들을 만들어낸 강대국들의 외교정책을 분석하면서 지난 1세기 동안 국제체제를 주도해온 미국 외교의 기원과 본질에 대한 가장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지금의 국제정세가 키신저의 말대로 무질서와 대전쟁으로 빠지게 될지, 아니면 새로운 냉전 상황으로 갈지는 상당 부분 미국의 선택과 리더십에 달려 있다. 그리고 한국 외교가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가도 미국의 선택에 대한 판단과 예측에 달려 있다. 『헨리 키신저의 외교』는 다시 돌아온 강대국 경쟁 시대를 통찰하고 그 미래를 예측하는 데 가장 적절하고 절실한 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9791193528013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펜타곤 출입기자가 파헤친 미국의 본심)

김동현  | 부키
18,000원  | 20231215  | 9791193528013
“혈맹 미국이 한국에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신냉전 패권 경쟁 시대, 달라진 미국과 한반도 안보의 미래를 통찰하다! “우리는 세계를 위한 경찰이 아니다.” “미국 군사 우위의 시대는 끝났다.” 미국이 달라졌다. 세계의 수호자를 자처하던 미국이 분쟁 관여에 ‘기회비용’을 따지고, 동맹과 우방에 ‘공짜 안보’는 없다면서 공정하게 ‘부담 분담’을 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미국이 달라진 근본 요인은 무엇일까? 미국의 글로벌 외교 안보 전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런 변화에 대응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선택해야 할까? 미국 정부 산하 방송국 펜타곤 출입기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800편이 넘는 취재 기사, 200명이 넘는 전현직 관리 인터뷰, 미국 정부와 싱크탱크의 각종 보고서와 극비 문서 등을 통해 달라진 미국의 본심이 무엇인지 파헤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반도 중심 안보 논리를 미국 중심으로 완전히 뒤집어 객관화해 보여줌으로써 그동안 우리가 믿어온 통념과 오해를 깨뜨리는 신선한 반전과 충격을 선사한다. 아울러 한국의 안보 현실을 한반도와 동북아에 국한하지 않고 인도태평양과 세계라는 큰 그림 속에서 파악하게 해준다. 또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적성국들의 군사 안보 전략, 군사력, 무기 체계 진화 과정과 실상에 관한 새롭고 흥미로운 정보와 지식을 풍성히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미국이 한국에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예리하게 통찰해낸다. 이 책은 신냉전 패권 경쟁 시대 미국의 외교 안보 정책과 세계 경영 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필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9788984076778

예정된 전쟁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그리고한반도의 운명)

그레이엄 앨리슨  | 세종서적
18,000원  | 20180122  | 9788984076778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 예정된 충돌을 막아야 한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이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한반도의 역할과 국제 정치의 역학관계, 외교적 딜레마 등에 관해 깊이 있는 관점을 펼쳐 보이는 한편, 제3차 세계전쟁을 막기 위한 조언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예정된 전쟁』. 지금 중국과 미국은 어느 쪽도 원치 않는 전쟁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신흥 세력이 지배 세력을 위협할 때 가장 치닫기 쉬운 결과가 바로 전쟁이라는 ‘투키디데스의 함정’ 때문이다.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고대 그리스를 폐허로 만들었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신흥국 아테네의 부상에 대한 패권국 스파르타의 두려움 때문에 일어났다고 설명했고, 지난 500년 동안 이런 상황이 16번 발생해 그중 12번이 결국 전쟁으로 귀결됐다. 저자는 미국과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관계가 17번째 사례에 해당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최선의 렌즈인지를 설명한다. 지난 500년 동안의 역사적 기록을 살펴 전쟁이 일어나는 역학 관계의 기본 구조를 발견한 저자는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이 결국 전쟁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결국 구조적 긴장의 깊이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국의 이익, 과대한 공포, 자존심이라는 명예가 심하게 얽힐수록 전쟁으로 치닫게 된다고 말하며 지금 우리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어떤 고통스러운 단계들을 밟아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9791130397160

미국은 어떻게 중국을 견제하는가? (미국의 대통령과 의회 정당 역사 연구)

서정건  | 박영사
18,000원  | 20251030  | 9791130397160
신(新)냉전(new cold war)의 도래,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 세 력 전이(power transition) 이론, 차가운 평화(cold peace) 담론 등은 21세기 국 제 관계의 최대 화두인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을 설명하는 다양한 개념이 다. 이미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로 결론이 난 이후 바이든과 트럼프 시기를 거치면서 지금은 새로운 차원 의 질문들이 속속 등장 중이다. 트럼프의 중국 압박용 상호관세는 미국 의 어떤 국내법에 기초한 정책인가? 바이든의 중국 견제용 반도체 과학 법에서 지급하기로 정한 보조금은 대선 패배 후에도 유효한가? 공화당 의 미국 우선주의와 민주당의 소다자주의는 미국 정치 양극화 상황 속 에서 지속가능한 중국 견제 전략인가? 그동안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것 인가 여부에 초점을 맞추어 왔던 국제정치 이론과 개념들을 통해서는 분석하기 쉽지 않은 미국 정치의 제도와 과정에 관한 질문들이다. 실제 로 트럼프 2.0 행정부는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하의 자유주의적 국제주 의 질서, 특히 동맹 및 무역 영역과 관련하여 정반대 방향인 분담금 압 박과 관세 압박을 내세우고 있다. 2028년 대선을 위해 절치부심 중인 민주당 역시 포스트 트럼프 시대에 유권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대외 정책을 놓고 고심 중이다. 안으로부터의 변화가 미국의 중국 대응을 어 떻게 바꾸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때다. 이 책은 미국의 중국 정책에 초점을 두면서 미국 정치와 외교를 내부 적으로, 통시적으로 연구하는 시도다. 18(8년 최초의 조약 체결부터 트 럼프 2.0 시대 중국 견제에 이르기까지 미국 정치가 중국 문제를 어떻 게 다루어 왔는지 미국의 정치 제도, 외교 역사, 선거 동학 등의 차원에 서 분석한다. 그동안 국제정치학은 미국의 정치 제도와 정치 과정에 대 한 본격적인 연구까지 미치지는 못했다. 미국의 의회-대통령 관계 및 정 당정치를 전면적으로 다루지 않은 셈이다. 반대로 미국 정치학의 경우 국제 문제는 고려하지 않은 채 미국 정치만을 별도로 다루어 온 경향이 있다.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은 전적으로 국제정치학의 영역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본 연구는 미국의 외교정책을 미국의 정치 관점에서 분석 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특히 역사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어떤 정 책을 펼쳐 왔는지 그 원인과 결과를 살피고, 동시에 미국 정치의 이론적 틀 안에서 파악하고자 했다. 서론에 이어 2장은 외교정책을 둘러싼 미국 대통령의 권력과 의회 관 계, 그리고 정당정치를 이론적으로 탐색한다. 미국 대통령의 외교 권력 이 알려진대로 제왕적인지 혹은 예상보다 제한적인지 살펴보는 작업이 다. 실제로 미국 대통령이 가진 권력에 대한 최초의 논쟁은 대통령의 외 교정책 결정을 둘러싸고 의회 내에서 벌어진 적이 있다. 한편 “미국 외 교사는 미국 정당사”라는 문제 의식에 기초하여 정당정치와 외교정책 간의 상관성을 연결지어 본다. 정당 내부의 계파 정치 및 대통령과 정당 관계 등 기존의 미국 정치 연구들이 주로 다루지 않았던 영역에 대해서 도 관심을 두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3장부터는 미국의 중요한 중국 정책을 역사적으로 분석하되 미국 정 치를 둘러싼 주요 질문들의 맥락에서 이해해 보기로 한다. 미국과 중국 간 최초의 최혜국 대우 조항과 이민 정책을 담은 18(8년 벌링게임 조약 체결 과정을 탄핵 직후의 존슨 대통령과 공화당 간의 초당파적 합의 관 점에서 살펴본다. 4장은 남북전쟁 이후의 재건 시대가 종결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로 복 귀한 민주당이 중국인 입국 금지 법안을 통해 공화당을 어떻게 분열시 켰는지 알아본다. 1882년 미국 의회를 통과한 중국인 배제법안에 대한 분석인데 극심한 경쟁 시기에 들어선 두 정당의 대선 전략을 배경으로 한다. 5장은 1)50년대 트루먼 대통령의 리더십이 중국 국민당의 몰락(1)4) 년), 1)50년 11월 중간 선거 직전 중국 인민군의 한국전쟁 개입 등 급격 한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아본다. 3차 세계대 전 발발을 염려했고 한국전쟁으로 인기가 폭락하여 재선에 나서지 못 했던 미국 대통령의 정치와 외교 행태를 중국 정책과 연관지어 추적해 본다. (장은 한국전쟁 이후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던 중국과의 관계 복원을 이루어낸 카터 대통령 시기에 관한 주제다. 1)7)년 워싱턴과 베이⑨의 국교 정상화 합의 시점에 대해 민주당 대통령이 중간 선거에 패배한 이 후 대외정책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역사적 유사성 차원에서 파악해 본 다. 선거 주기라는 예측 가능한 변수가 외교적 돌파구라는 예측 불가능 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는 1))5년 클린턴 대통령의 베트남 국교 정상화, 2014년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관계 정상 화와 궤를 같이한다. 7장은 1))0년대 미국의 중국 정책을 상⑨했던 최혜국 대우(MFN) 조 항 지속과 관련된 의회 정치에 관해 다룬다. 1)8)년 톈안먼 사태 이후 미국의 하원과 상원, 부시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 등 정권과 의회 차원 에서 벌어진 정치적 역학 관계를 살펴본다. 의원 개인이 가지는 외교정 책 입장의 유지 혹은 변경의 동기를 찾는 것이 이론적 질문이다. 대외 문제 현안 그 자체 못지않게 정당 경쟁, 양원제 등 정치적 요소가 중요 함을 살펴본다. 8장은 현재 미국 정치 양극화가 미국의 중국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는 장이다. 양극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치 조야가 중국 견 제에는 초당파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러한지에 대해 재검토해 본다. 중국 인권과 민주주의 등 몇몇 상⑨적 성격의 분야를 제외한 실질 적 정책 영역에서 여전히 양극화 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더욱 심각해 지고 있는 미국 정치 양극화는 현재 미국의 중국 정책을 이해하는 데 필 수적인 변수가 되고 있다. )장은 바이든 시대의 중국 견제 법안들로 알려진 인플레이션 감축법 과 반도체 과학법을 유기적으로 분석한다. 어떤 내용의 중국 견제가 트 럼프 시대의 행정 명령과는 다른 방식으로 법제화되었는지 알아봄으로 써 두 정당의 서로 다른 중국 견제 방식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는 장이 다. 미국의 중국 정책에는 대통령과 의회 관계, 입법 절차의 복잡성, 그 리고 정당의 정책 철학 등이 뒤섞여 있음을 재확인한다. 10장은 결론적으로 트럼프 2.0 시대와 중국 견제를 둘러싼 다양한 논점들을 간략하게 짚어본다. 본서의 장들 중 이론적 접근을 담고 있는 2장은 결론 장과 더불어 이 책을 준비하면서 새로 저술한 내용이다. 3장 역시 초당파 외교에 관한 저자의 최근 관심에 기초한 연구 성과물이다. 4장부터는 미국의 중국 정책을 역사적으로 다루어 온 기존의 영어 및 국문 논문들을 대폭 수정 및 보완한 것임을 밝혀 둔다. 모두 필자의 단독 저술 논문이며 그 출처 는 각 장의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Wedge Issue Dynamics and Party Position Shifts: Chinese Exclusion Debates in the post-Reconstruction U.S. Congress, 187)-1882,” Party Politics 17((): 823-847; “전시 대통령의 초당파적 리더십 연구: 한국전쟁과 미국 정치를 둘러싼 트루먼(Truman) 사례를 중심으로”, 『미국학』 45(2): 143- 170; “Do Election Cycles Matter for Foreign Policy? A Case Study of U.S. Normalizing Relations with Former Adversaries,” Korean Journal of Defense Analysis 33(4): 57)-5)(; “Vote Switching on Foreign Policy in the U.S. House of Representatives,” American Politics Research 38((): 1072-1101; “Strange Bedfellows and US China Policy in the Era of Polarized Politics,” Korean Journal of Defense Analysis 2)(1): 47-(); “미국 국내 정치와 경제안 보: 미국은 ‘어떻게’ 중국을 견제하는가?” 『국가전략』 2)(3): 5-31. 미국의 정치와 외교에 주된 학문적 관심을 가진 지 오래 되었지만 공 부의 원동력은 늘 우리 가족이다. 내년이면 함께 울고 웃은 지 30년인 내 동반자 경선과 이제는 멀리 뉴욕에서 변호사와 대학생으로 각자의 삶을 개척 중인 우리 두 딸 나현, 재현을 생각하면 부족한 능력이지만 사명감을 새로 품게 된다. 홀로 남으셨지만 평안을 찾으신 어머님께 이 책을 바친다. 원고 출판을 위해 애써주신 박영사의 장규식 차장님, 정연 환 과장님, 전혜민 대리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는 미국 과 중국을 넘어서서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고민해야 할 때다. 이 책이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미국과 중국을 휘어잡는 21세기 대한민국의 국 가전략을 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 2025년 가을에 서정건
9791130349282

The 깊게 읽는, 법으로 읽는 유럽사

한동일  | 박영사
19,800원  | 20250715  | 9791130349282
이 책은 2014년 출판사 문예림에서 『유럽법의 기원』이란 이름으로 출간되었고, 2018년 출판사 글항아리에서 『법으로 읽는 유럽사』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것이다. 이제 박영사에서 『The 깊게 읽는, 법으로 읽는 유럽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기존의 『법으로 읽는 유럽사』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저자가 공부 중 새롭게 발견한 내용이 있으면 작은 것이라도 충실히 반영했다. 또한, 이전에 출간된 『법으로 읽는 유럽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과 여러 장의 사진을 새롭게 추가했다. 「법연」에 『법으로 읽는 유럽사』의 주요 내용을 실을 기회가 있었고, 그 당시 추가한 내용과 사진을 이번에 다시 반영한 것이다.
9791160547726

북한 외교관 K와의 대화 (북핵 저지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신봉길  | 렛츠북
12,600원  | 20251013  | 9791160547726
2002년 10월, 평양 고방산 초대소에서 북한 외교관K와 나눈 뜻밖의 대화. 그 대화 속에는 훗날 한반도 운명을 뒤흔들 북핵 문제의 단초가 숨어있었다. 《북한 외교관 K와의 대화》는 신봉길 저자가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특보로 북한을 여섯 차례 방문하며 직접 목격한 경수로 원전 건설현장, 북한 사회의 실상, 그리고 북핵 갈등의 결정적 순간을 기록한 책이다. 특히 2002년 10월 미국 켈리 특사의 방북 이후 전개된 고농축우라늄(HEU) 이슈와, 이를 둘러싼 미국 네오콘의 강경 정책 실패를 심층 분석한다. 저자는 9·11 이후 세계 질서의 격변기 속에서 미국이 어떻게 북핵 저지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는지, 그리고 왜 북한은 불과 10년도 되지 않아 세계적 핵보유국으로 부상했는지를 차근히 추적한다. 이는 단순한 외교 현장 기록을 넘어, 국제정치의 무지와 오만이 어떻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언이다. 이 책은 6자회담 이후가 아닌, 2002년이라는 결정적 분기점에 초점을 맞춘, 보기 드문 기록물로서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뿐 아니라 한반도 미래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통찰을 전해줄 것이다.
9788935214884

사이클 (세상을 읽는 기술)

에드워드 R. 듀이, 오그 만디노  | 청림출판
19,800원  | 20251010  | 9788935214884
“과거와 미래를 잇는 시간의 과학, ‘사이클’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그 흐름은 되풀이된다”_마크 트웨인 “역사적 흐름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고, 우리는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_레이 달리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시장이 아닌 사이클을 이해하는 것이다”_하워드 막스 1971년 초판 출간 이후, 약 반 세기만에 미국에서 복간되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고전 《사이클》(청림출판)이 드디어 우리나라에 소개된다. 이 책은 1971년 미국에서 초판이 출간되었을 당시, 시대를 앞선 통찰로 당시 사람들에게 놀라운 충격을 안겨주었다. 오늘날에도 멈추지 않은 불확실성과 반복되는 경제·사회적 흐름 속에서 이 책의 복간의 의미는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사이클》은 인간 행동, 시장, 정치,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분석하며,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명제를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실증적으로 풀어낸다. 책의 저자인 에드워드 R. 듀이는 수십 년에 걸쳐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한 결과, 경제학과 역사학, 천문학과 생물학을 넘나드는 ‘주기론(cycle theory)’을 정립하고 이 책을 집필했다. 책에 실린 수십 개의 도표와 데이터는 세상의 모든 ‘사이클’을 단순한 숫자로만 인식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 인간 심리와 집단 행동의 구조적 흐름으로 바라보며,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세상의 흐름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5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은 오늘날에도 깊은 통찰을 주고 있는 《사이클》. 이 책은 ‘세상의 사이클’은 물론 하워드 막스, 레이 달리오, 로버트 프렉터, 래리 윌리엄스 등 주식시장의 거장들이 강조하는 ‘시장의 사이클’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시간의 과학, 사이클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9791130398549

EU AI법 개론

박노환  | 박영사
30,600원  | 20251031  | 9791130398549
이 책은 EU AI법의 내용과 제정 과정을 분석하여 인공지능 규제의 원리와 국제적 흐름을 설명한 도서이다.
9788946076075

인공지능과 국제정치 전환 (지정학적 경쟁과 신질서의 창발)

김상배, 이원태, 유인태, 이승주, 윤정현  | 한울아카데미
35,100원  | 20251020  | 9788946076075
AI를 국제정치학의 시각에서 논하다 기회와 위협을 모두 안고 있는 AI 기술, AI의 범용성과 양면성을 고려한 전략 수립을 위하여 오늘날 인공지능(AI)은 새로운 경제적·산업적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제조 인프라 등 기술 주권 및 경제안보적 이슈와도 맞닿아 있다. 허위조작정보를 통한 여론 선동이나 이중용도기술로서 군사적 활용 측면을 본다면, AI는 정치적 목표를 내재한 국가안보적 위협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AI의 기술적 진보는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보 위협으로도 작용할 수 있으며, AI 기술의 글로벌 확산은 국가 간 상호 의존성을 증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할 때, AI가 가져오는 기회와 위협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군사안보적, 기술적, 법·제도적 대비는 필수적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패권경쟁을 분석하여 글로벌 AI 경쟁의 현주소를 개괄하고, 세 부문으로 나누어 인공지능과 국제정치 전환을 살펴보았다. ‘인공지능과 국제정치경제’에서는 국제정치경제학의 시각에서 쟁점이 되는 인공지능 관련 주제를 기술경쟁과 수출통제, 플랫폼 경쟁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인공지능과 신흥안보’에서는 새로운 안보론의 시각에서 본 인공지능 국제정치의 쟁점을 신흥기술 안보 일반과 사이버 안보, 우주 안보의 분야에서 살펴보았다. ‘인공지능과 전쟁·거버넌스·국제규범’에서는 외교안보의 시각에서 인공지능 국제정치의 쟁점인 군사혁신과 미래전, 글로벌 규제 거버넌스, 국제규범·다자외교를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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