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 (지은이)  | 지식과감성#

12,000원  | 2023-12-18  | 9791139215014

노인에게 날아든 백지 편지들은 일종의 불가해한 ‘지목’이다. 지목하는 손가락은 질문 자체이며, 삶을 통째로 세워 두고 가리키는 그것은 한 인간에게 가해지는 최고의 폭력이다. 예컨대 카라바조의 그림에서 마태를 가리키는 예수의 손가락은 세리의 삶을 무참하게 짓뭉개고 전복하는 위대한 질문이자 무시무시한 힘이었다.

서정오 (지은이), 오윤화 (그림)  | 문학동네

10,000원  | 2013-11-22  | 9788954622936

서정오 작가가 <꼭 가요 꼬끼오> 이후로 6년 만에 펴내는 세 번째 창작 동화집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옛이야기 속에는 변치 않는 세상의 미덕이 살아 있듯, 서정오 작가의 창작동화 속에는 무한경쟁 시대에도 빛을 발하는 아이들의 착한 마음씨가 살아있다.

김민하, 김진호, 최태섭, 박연, 박권일, 이택광 (지은이)  | 글항아리

12,000원  | 2012-08-06  | 9788967350062

그동안 한국의 좌파와 우파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불만’이라는 코드가 전면으로 부각된 적은 없었다. 오늘날 한국 우파는 왜 투덜거리고 있는가. 6명의 필자는 ‘우파의 불만’이란 시선으로 구닥다리 우파의 쇠락과 새로운 우파의 출현을 읽어낸다.

마이클 샌델 (지은이), 안규남 (옮긴이)  | 동녘

23,000원  | 2012-07-02  | 9788972976783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사회에 ‘정의’ 열풍을 일으키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로 시장지상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한 마이클 샌델이 다시 우리를 찾아왔다. 이번에는 우리가 현대 민주주의에 대해 느끼고 있는 불만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그 불만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제시한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지은이), 이상원 (옮긴이)  | arte(아르테)

24,000원  | 2023-03-15  | 9788950993368

역사의 승자로 보였던 자유주의는 오늘날 좌·우파 모두에게 공격받으며 실존적 위기에 처해 있다. 비판자들의 의견처럼 자유주의는 실패한 사상인가? 자유주의의 승리를 선언한 문제적 석학 후쿠야마가 왜곡되고 오인된 자유주의를 위한 변론을 펼친다.

와타나베 유이치 (지은이), 우민정 (옮긴이)  | 길벗어린이

13,000원  | 2021-06-20  | 9788955826067

꼬마 친구들이 갖고 있던 여러 가지 불만들을 멋지고 화려한 불꽃으로 표현했다. 불만 도깨비가 하늘 높이 올라가 폭발음을 내며 펑! 하고 터질 때마다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은 속 시원한 감정을 느끼고, 어른들은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은이), 박세연 (옮긴이)  | 열린책들

23,000원  | 2021-05-25  | 9788932921051

<우리 시대는 너무 많은 이들이 다른 이의 몫을 빼앗음으로써 부를 쌓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컬럼비아 대학교 석좌 교수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신간 『불만 시대의 자본주의』에서 미국식 시장 경제는 실패했다고 정면으로 비판한다.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은이), 김석희 (옮긴이)  | 열린책들

24,000원  | 2020-10-30  | 9788932920603

1997년 초판, 2003년 개정2판에 이어 17년 만의 개정판이다. 문명, 사회, 종교에 관한 논문들을 모은 <문명 속의 불만>은 프로이트가 개인의 정신생활에서 집단적인 정신생활로 관심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은이), 송철복 (옮긴이)  | 세종연구원

29,000원  | 2020-01-31  | 9791163730095

『세계화와 그 불만』개정판.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국제기구의 방향,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의 달라진 위상, 브렉시트, 중국과 미국의 첨예한 대립 등 달라진 국제 정세를 반영하여 한층 발전된 시각과 방향을 제시한다.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은이), 성해영 (옮긴이)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1,000원  | 2014-12-30  | 9788952116369

문명텍스트 21권. 프로이트의 저술 중에서도 대단히 오랫동안 폭넓게 읽힌 작품이며, 정신분석학뿐만 아니라 종교심리학의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은이), 김석희 (옮긴이)  | 열린책들

18,000원  | 2004-02-25  | 9788932905204

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은이), 송철복 (옮긴이)  | 세종연구원

18,000원  | 2002-10-15  | 9788986698473

애초에 자유무역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개별국가들의 경제를 더욱 단단히 통합하리라 여겨졌던 '세계화(Globalization)'는 개발도상국 경제와 빈민층을 더욱 황폐화시키고 말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제3세계의 성장과 개발에 관해 폭넓은 연구를 해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의 세계화 노력에 대해 충고와 당부를 하고 있다.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은이), 김석희 (옮긴이)  | 열린책들

12,500원  | 1997-02-20  | 9788932901756

인류문명의 발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간의 죄의식과 종교, 그리고 종교의 문제에 관해 정신분석학적 시각에서 고찰한 프로이트의 명저. `문명적 성도덕과 현대인의 신경병` `집단심리학 자아분석` `왜 전쟁인가` 등6개 장으로 엮어졌다.

앤디 크라우치 (지은이), 김명윤 (옮긴이)  | IVP

23,000원  | 2022-01-03  | 9788932819068

권력과 제도는 모든 창조세계의 번영을 위해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는 권력을 길들여 하나님의 주권 아래로 돌려놓아야 하며, 권력을 행사하여 불의와 싸우고 평화를 가져오고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사람들이 지닌 하나님 형상을 회복시켜야 한다.

존 캠프너 (지은이), 김수안 (옮긴이)  | 모멘텀

25,000원  | 2015-07-10  | 9791156756095

막대한 부를 쌓아 세상을 주무르고 자선 사업과 예술 후원으로 평판까지 완벽하게 관리한 슈퍼 리치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저자는 러시아 올리가르히의 부상과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위기의 중심 인물임에도 법적 처벌을 피해간 금융인들을 목격하면서, 슈퍼 리치들의 부와 영향력이 어디서 오는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마이클 만, 존 홀 (지은이), 김희숙 (옮긴이)  | 생각의길

15,000원  | 2014-08-25  | 9788965132998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학이자 미국 명문대 UCLA의 대표 교수 '마이클 만'이 유명 저널리스트 ‘존 홀’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묶은 대담집이다. ‘마이클 만’은 일찍이 《사회 권력의 원천들》이라는 연작 저서를 통하여 정치 사회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가 되었다.

스기타 아쓰시 (지은이), 이호윤 (옮긴이),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 푸른역사

13,000원  | 2015-11-24  | 9791156120599

정치.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부상한 키워드들에 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새로운 논의를 통해 기존 사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자 기획된 시리즈 '사고의 프런티어'. 3권은 모호하고도 혼란스러운 '권력'을 새롭게 바라보는 분석서다.

황호 (지은이)  | 내안에뜰

12,800원  | 2014-01-17  | 9788996382881

권력은 달콤하기도 하지만, 냉혹하기도 하다. 권력이라는 칼자루를 손에 쥔 순간, 세상은 발아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손에 쥔 칼자루를 어떻게 휘두르냐에 따라 권력의 얼굴은 변한다.

화원위엔 (지은이), 정광훈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3,000원  | 2005-02-23  | 9788990785534

중국 5천 년의 역사 속에서 그 빛을 찬연히 발하고 있는 권력가 38인과, 그들이 행한 권력의 도를 상세하게 담아냈다. 제 환공, 제갈량, 유방, 건륭제 등 중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들이 어떻게 권력을 만들어냈는지, 어떻게 권력을 유지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권력을 경계해왔는지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버트런드 러셀 (지은이), 안정효 (옮긴이)  | 열린책들

12,000원  | 2003-08-30  | 9788932905051

1938년 나치즘의 득세로 유럽의 민주주의가 위협받던 상황 하에서 씌어진 것이다. 당대의 불안한 정치 상황을 정리하고 대안을 제시한 러셀의 정치 사상이 가장 명료하게 드러나 있는 저작이다. (1988년 초판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