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미  | 채운재

10,800원  | 20250926  | 9791192109947

이이, 신사임당  | 모티브

16,020원  | 20250905  | 9791194600619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와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한국 역사와 문화 속에서 특별한 상징성을 지닌 인물입니다. 율곡 이이는 현실을 직시하며 바른 정치를 고민한 실천적 사상가이자 교육자였고, 신사임당은 예술과 교양, 자녀 교육을 조화롭게 일궈낸 한국적 어머니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율곡과 신사임당이 남긴 글과 사상을 집대성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금 들려줍니다. 단순한 고전 해설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철학과 인간적인 고민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현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율곡의 치열한 사유와 신사임당의 깊은 성찰은 500년의 세월을 건너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울림을 줍니다. 학문과 정치, 예술과 교육이 어우러진 두 인물의 기록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지혜를 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율곡과 신사임당을 단순히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삶의 길잡이’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심현보  | 반달서재

15,120원  | 20231120  | 9791198018458

작사가들의 작사가 ‘심현보’와 볼로냐국제도서전 대상 수상 작가 ‘곽수진’의 만남 오늘, 지금을 살아가는 당신 마음에 새겨질 아름다운 이야기 이해인, 양희은, 이루리! 명사들의 추천 그림책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어쿠스틱콜라보 「묘해, 너와」, 유리상자 「사랑해도 될까요」, 딕펑스 「VIVA 청춘」, 주얼리 「니가 참 좋아」, 신승훈 「가잖아」 등 셀 수 없는 히트곡들이 증명해 주듯 심현보는 사람과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작사가이다. 『늘 그대』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 안에 사람이 있다. 좋은 글은 때로 대상을 벼려 내기도 하고, 폭넓게 품어 안기도 한다. 이 글이 바로 그렇다. 양희은이라는 연주자를 떠올리며 쓴 노랫말이어서 인생 경험이 풍부한 여성이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며 들려주는 이야기를 연상할 수 있지만, 듣는 이마다 각자의 감상을 마음속에 그리게도 해 준다. 그림 작가 곽수진도 「늘 그대」의 노랫말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바로 ‘엄마와 딸’이 서로에게 건네는 연애편지 같은 이야기이다. 비단 모녀 사이가 아니어도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끈끈하게 맞닿아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강렬하면서도 따스한 여운을 남기는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파노라마처럼 장면 밖으로 계속해서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다.

여촌  | 바른북스

0원  | 20180629  | 9791189040734

시인은 자연에서 체득한 소박하고 따뜻한 의식세계를 잔잔한 목소리로 담아내고 있다. 시골에서 태어나 평생을 교사로 진솔하게 살아온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뜻함이 가득하다. 전편을 통해 시인의 치열한 사고 작용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시인은 사물을 통찰한 예리함과 내면화된 자의식을 바탕으로 친근감이 묻어나는 시어를 창출하고, 뛰어난 리듬감에서 흥겨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잘 살려내고 있으며, 살아있는 시어를 통해 품위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상준  | 토기장이

17,100원  | 20250915  | 9788977825567

세월이 갈수록 갈망하게 되는 한 가지, 오직 예수님을 더욱 닮는 것 삶의 척박한 현실과 일상 가운데서 예수님을 본받는 길을 안내하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예수님을 닮아가고 싶다고 고백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과 우리의 소망 사이의 간극은 늘 우리를 좌절하게 만든다. 예수님의 삶은 너무나 이상적이어서 도저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척박한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예수님을 본받는 길을 알려 준다.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구현해 나가셨던 과정들을 세세하게 밝혀 준다. 예수님의 언어, 예수님의 내면, 예수님의 정체성, 예수님의 능력, 예수님의 성품 등을 조명하며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당하는 이 현실이 오히려 감사한 일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적어도 세상이 교회는 달라야 한다고 아직은 생각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말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더 온전히 따르고 더 내면적으로 닮아간다면, 교회는 세상의 아픔을 치유하고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세상이 찾는 해답을 제시해 주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고 격려한다. 예수님을 사모하는가? 예수님을 갈망하는가?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소망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으며 예수님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일상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씩 그분과 동행해 보자. 【독자 대상】 ㆍ 예수님을 갈망하며 예수님을 닮아가기 원하는 성도 ㆍ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기 원하는 성도 ㆍ 형식적인 종교생활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길을 따르기 원하는 성도

유열  | 디자인21

14,400원  | 20250822  | 9788961311878

저는 사랑을 중요시 여깁니다. 이성 간의 사랑이든, 친구 간의 사랑이든, 가족 간의 사랑이든, 선생과 제자 간의 사랑이든 모든 사랑은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글의 중심 소재는 사랑입니다. 이번에 글을 쓰며 제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이 작품 속 세 이야기 안에 담아보려 노력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분들은 아쉬운 사랑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타이밍을 잘 보며 운명의 상대가 나타났을 때 놓치지 마시고, 항상 최선을 다하시고, 후회하지 마시고, 모든 걸 소중하게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나기라 유  | 재인

17,820원  | 20250919  | 9791192483368

“사랑은, 때로는 삶을 흔드는 가장 잔혹한 별빛이다.” 15년에 걸친 두 남녀의 눈부신 청춘 서사 섬세한 필치로 인간의 사랑과 고통을 묘사해 온 나기라 유우. 그녀에게 일본 최초로 서점 대상 2회째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겨 준 『그대, 별처럼』은 두 남녀의 15년에 걸친 치열한 사랑을 그려 낸, 작가의 집대성과도 같은 작품이다. 무대는 아름다운 세토 내해의 작은 섬. 섬에서 태어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소녀 이노우에 아카미와, 도시에서 전학 온 소년 아오노 카이가 운명처럼 만난다. 각기 다른 毒親(독이 되는 부모)에게 상처받은 두 사람은 서로만이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어간다. 그러나 가난과 가족, 사회적 시선이라는 현실은 두 사람의 미래를 가차 없이 흔들어 놓는다. 십 대의 뜨거운 사랑은 시간과 환경 속에서 좌절과 이별을 겪으며 성인의 사랑으로 변모한다. 이 소설은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니다. 가족의 속박, 섬이라는 폐쇄된 공간, 세상의 시선이 교차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사랑은 한때는 서로를 잃기도 하고 다시금 끌어당기기도 하면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독자에게 묻는다. 때로는 가슴을 조이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마지막 장을 덮을 무렵에는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과 다시금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대 별처럼』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두 청춘의 초상, 그리고 사랑이 어떻게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현대 러브스토리의 결정판이다. 〈줄거리〉 17세의 아케이와 카이는 아름다운 세토내해의 어느 작은 섬에서 운명처럼 만난다. 아버지가 외도 상대와 살림을 차리는 바람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어머니와 살고 있는 아케미. 그리고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난 뒤 끝없이 남자를 찾아 방황하며 자식을 돌보지 않는 어머니와 살고 있는 카이. 각자 부모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던 17세의 두 청춘은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둘은 늘 괴로운 현실에서 벗어나기를 꿈꾸지만, 현실은 두 사람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아케미는 우연히 ‘자수(刺繡)’의 세계를 알게 되고 전업 작가를 꿈꾸지만, 모녀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인테리어 자재를 취급하는 회사에 취직해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차별을 견디며 살아간다. 한편 만화 스토리 작가를 꿈꾸던 카이는 마침내 잡지에 작품을 연재하게 되어 도쿄로 떠난다. 둘은 계속해서 사랑을 이어 가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각자 독이 되는 부모와 사회의 여러 가지 편견, 가난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며 상처받는다. 20년에 걸친 성장과 고통, 이별과 재회를 겪으며 끝없이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한 두 사람은 마침내 함께 살아갈 결심을 하지만……

이아라  | 그대곁에

11,700원  | 20250429  | 9791199246300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답답함과 얼른 정해야 한다는 조급함, 막막함이 나를 덮쳤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던, 하루하루가 우울했던 날들이었다. 그러다 찾아온 여행의 기회에 용기를 내었다.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쫓아 보자고 다짐했다. 그렇게 떠난 여행은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여행 중에 마주한 삶의 모습들은 다채로웠다. 세상에 정해진 길은 없고, 내가 가는 길이 곧 나의 길이라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깨달았다. 그렇게 조금씩 용기를 되찾았고, 빛나던 나의 모습도 되찾았다.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봤다. 이런 순간들이 모여 앞으로 내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었다. 나에겐 이런 순간이 필요했다. 익숙하지만 그만큼 많은 것들이 얽매인 한국에선 온전한 '인간 이아라'로 존재하기 힘들었다. 여행 중 생각하고 느끼며 마음에 쌓은 것들을 틈틈이 글로 풀어냈다. 행복하기 위해선 그렇게 많은 조건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나의 인생은 나의 의지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 힘든 일은 언젠간 지나간다는 것, 이런 이야기를 담았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지금 힘들더라도 조금만 함께 더 가보자고, 누군가는 그대를 응원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지금 방황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이 글이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

이수미  | 바른북스

9,000원  | 20241209  | 9791172638580

내가 시를 즐기는 이유는 시는 짧고 군살이 없어서 좋다. 그럼에도 시는 한 편 한 편이 영화요,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여서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이다. 시집 제목 『그대 동백』이 온 세상 아름답게 물드는 단풍처럼 우리네 마음속에도 몽글몽글 스며들기를…

이양자  | 소소리

14,400원  | 20250829  | 9791158912215

김풀님  | 퍼플

12,000원  | 20250726  | 9788924161458

시를 대하면 안심이 되고 평온해집니다. 상처를 숨기면서 아픔을 드러낼 수 있고, 그 아픔이 서로 다른 사람의 수많은 고백이 됩니다. 나의 한 줄도 그럴 수 있다면, 허우적거림도 한 때 뜨거운 몸짓으로 나의 생에 다시 기억되기를.

김풀님  | 퍼플

18,000원  | 20250726  | 9788924161472

시를 대하면 안심이 되고 평온해집니다. 상처를 숨기면서 아픔을 드러낼 수 있고, 그 아픔이 서로 다른 사람의 수많은 고백이 됩니다. 나의 한 줄도 그럴 수 있다면, 허우적거림도 한 때 뜨거운 몸짓으로 나의 생에 다시 기억되기를

김진우  | 고유명사

13,500원  | 20250630  | 9791199028890

SF적 미래,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 “기술이 아무리 앞서도, 마음은 여전히 사람을 향한다.” 기계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 그러나 그 안에는 오늘은 사는 우리의 고뇌, 갈등, 위로, 사랑이 있다. 미래를 배경으로한 독특한 인간 관계이야기. 《감각적 그대》는 SF소설가이자 연극 연출가, 음악가로도 활약 중인 김진우 작가가 선보이는 단편소설집이다. 작품은 노인요양원, 은하전쟁, 인공안구,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속을 채우는 이야기들은 오히려 ‘지금, 여기’의 감정에 더 가깝다. ‘알루미늄 눈’을 이식한 젊은 간병인의 연애 이야기, 노인의 작은 친절에서 비롯된 인류사의 전환점, 전쟁에서 잊혀진 제식훈련의 부활…기술의 미래와 감정의 과거가 만나 독특한 감각과 울림을 만들어낸다. 김진우 작가는 이번 책에서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질문들을 SF 장르 속으로 끌어들인다.그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 노년과 젊음의 간극, 역사와 우연, 존재와 소멸의 문제를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 《감각적 그대》는 작가가 전방위 예술 활동 속에서 쌓아온 감각의 총체이자, 한국 창작 SF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장르의 문턱을 낮추고, 독자에게는 감각의 문을 열어주는 이야기.

강인호  | 두엄

13,500원  | 20231030  | 9791193360057

강인호의 『웃는 그대』는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이영숙  | 바른북스

13,500원  | 20250513  | 9791172633622

작가는 50세로 늦게 문단에 나왔고 과작이지만 장인정신이 투철한 작가이다. 시대의 관찰자로서 역사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균형감각을 보여준다. 작가의 지적인 사고의 깊이와 폭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탁월한 심리묘사와 간결한 문체도 인상적이다. 형식상 기존 틀을 깬 시도도 참신하다. 그러기에 마치 잘 손질된 맛깔스러운 요리를 먹었을 때처럼 기분이 상쾌하다. 우리는 회색인이 아닌 삶을 긍정하며 이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한 성실한 작가와의 만남을 기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