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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으)로 18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378236

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던져야 할 질문)

오찬호  | 북트리거
14,650원  | 20240715  | 9791193378236
“편리한데 불편하고, 쾌적한데 불쾌하고, 효율적인데 위험천만하다!” 피임약부터 수세식 변기, 아파트, 에어컨, 플랫폼 노동, 비행기까지 혁신의 끝판왕들이 펼치는 아찔한 사회사 우리 삶은 놀랄 만한 혁신에 기대고 있다. 수세식 변기, 플라스틱, 스마트폰, 에어컨, 플랫폼 노동, 비행기 등 이 책에서 살펴보는 혁신적 기술과 사물은 현대 문명의 거대한 쳇바퀴를 구성하는 일부다. 안락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매끈하게 돌아가는 그 쳇바퀴 위에서 쉽게 내려올 수 없다. 세상을 이롭게 하고 장밋빛 미래를 선사한다는 기술과 사물 앞에서, 개인들은 그저 편리함에 감탄하기 바쁘다. 단순한 기대와 감탄 수준이 아니다. 현대인의 일상은 ‘이거 없었으면 어찌했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가득하다. 『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은 현대적 삶을 떠받치는 혁신적 기술과 사물의 이면을 사회학이라는 렌즈로 가로지르는 책이다.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씨앗을 추적해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글을 꾸준히 써 온 사회학자 오찬호가 이번에는 ‘혁신’을 키워드로 여러 질문을 던지며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기술과 사회, 개인의 복잡한 관계를 짚는다. ‘왜’ 그것은 혁신인가? 불편함이 줄었으니, 편리함은 늘었을까? 편리해지면서 불편해진 것은 없을까? 혁신 이후 ‘모두’가 좋아졌을까? 불평등과 차별, 혐오의 맥락은 어떻게 변했을까? 저자는 편리함과 안락함 너머 보이지 않는 것들, 쉽게 간과되는 것들에 시선을 두고, ‘혁신’을 향한 사회적 열광에 우려스러운 지점은 없는지 짚는다.
9791198376008

웃기고 사랑스런 농부가 되려고요 (김수빈 시집)

김수빈  | 그럼에도
9,000원  | 20230731  | 9791198376008
작가의 꿈은 농장주다. 우리가 살아가는 길을 그대로 담고 있는 자연으로 가까이 가길 소망한다. 언젠가 농장에서 글을 쓰는 날을 그리며, 소란이 내려앉을 때마다 사유했던 사람과 사랑, 삶에 대해 짧은 글로 풀어냈다.
9788967822378

그럼에도 몽골 (고비사막, 타왕복드, 홉스골, 사진작가 시즈닝그라피의 몽골 여행)

차은서  | 푸른향기
18,000원  | 20250530  | 9788967822378
무엇이 우리를 자꾸만 몽골로 이끄는가? 몽골의 대자연과 사람에 매료된 사진작가 차은서, 일곱 번의 몽골 여행 예측 불가능한 일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누리다 몽골은 이제 한국 여행자들에게 익숙한 여행지가 되었다. 여름에는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를 만날 수 있고, 겨울이면 영하 50도에도 얼지 않는 강을 볼 수 있으며, 고비사막과 제주도 일곱 배 크기의 홉스골 호수를 동시에 품고 있는 몽골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7~8시간씩 이동하는 것은 기본이고, 차량 고장으로 길 한복판에 갇히는 일도 허다하다. 하지만 불편을 불편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순응하는 법을 배우는 곳 또한 몽골이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내 앞에 닥친 현실을 받아들였을 때,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자동차가 고장 나 마을에 갇혀 있다 염소 떼를 만나 염생 샷을 찍은 순간, 차의 엔진 열이 식기를 기다리며 걷다가 만나는 자연과 사람 풍경, 얼음이 사라진 욜링암 계곡에서 만난 무지개, 게르 그늘에 앉아 멍때리며 자연을 고스란히 느끼는 순간들이 그것이다. 제주에서 남편과 함께 스냅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저자는 올여름 여덟 번째 몽골행을 앞두고 있다. 저자가 반한 몽골의 매력은 단순히 풍경만이 아니다. 순박하고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대가 없는 친절함이 몽골을 특별한 곳으로 만들었다.
9791172130435

그럼에도 육아 (나를 덜어 나를 채우는 삶에 대하여)

정지우  | 한겨레출판사
14,230원  | 20240403  | 9791172130435
“아이와 함께하는 작고 사소한 날들이 나를 살린다” 어느 젊은 인문학 작가가 말하는 ‘나를 덜어 나를 채우는’ 삶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등 지성과 감성을 토대로 인문사회와 에세이 분야를 넘나드는 독보적 장르를 구축한 정지우 작가가 신간 에세이 《그럼에도 육아》를 선보인다. 저자가 매일경제에 기고한 칼럼 ‘그럼에도 육아’는 어린 아이와 교감하는 시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수많은 맘카페를 뜨겁게 달구며 SNS에서 공감 육아 칼럼으로 크게 회자되었다. 책 《그럼에도 육아》는 이 화제의 칼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육아 에세이다. 해당 칼럼을 보완해 수록한 것은 물론, 아이 낳기를 사실상 권하지 않는 ‘요즘 같은 시대’에 나 아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나아가 그렇게 나를 덜어냄으로써 나를 채우고 살릴 수 있었던 나날을 기록했다. “한 생명을 책임지게 된 비가역적인 순간”(25쪽)을 맞닥뜨린 이후 삶의 변화와 현실 육아의 고충, 그리고 아이와 함께 뛰놀고 대화하고 교감하는 일상 속에서 배운 인생 철학과 가치를 풀어낸다. 이처럼 육아에 대한 풍부한 인문학적 고찰과 스스로 삶에 더 깊이 속하는 충만한 감각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하며, 기존 실용적 코칭 위주·개인 경험 공유의 육아 에세이와 차별화된 매력을 보인다. 20여 년간 매일 글을 써오며 정지우는 꾸준히 삶의 태도와 의미에 천착했다. 그의 인문학적 통찰은 아이라는 ‘작은 우주’를 마주하며 한층 더 깊고 넓어지는 동시에 섬세해진다. 허희 평론가의 말에 기대어 표현하자면, 저자의 글은 “아이라는 가깝고도 먼 타자와 관계 맺는 행위의 고충과 보람을 하나하나 밝힌다”. 이를테면, 저자는 아내와 떨어져 연고 없는 도시에서 홀로 아이를 씻기고 먹이고 재우는 시간 속에서, 문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다른 종류의 태도였다는 걸”(24쪽), “이제 삶은 내 것 또는 네 것 사이의 거리 조절이 아니라, 우리의 것을 함께 만드는 일이라는 걸”(25쪽) 깨닫는다. 또 매일 정신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해치우듯 살다가도, “영혼을 고갈시키듯이 사랑하는”(20쪽) 이 시절이 찰나와 같다는 점을, 그래서 기억도 하지 못할 유년기 시절의 아이를 정성껏 사랑하고 함께 부대끼는 시간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 소실성과 유한함 때문이라는 진실을 발견해낸다. 이 책은, 육아의 힘듦을 부정하거나 아이를 키우는 것이 유일한 행복의 길이라 예찬하지 않는다. 임현주 아나운서가 쓴 추천의 말처럼, 그저 “아이와 함께 현재를, 그 여정을 사랑하는 법”을 보여준다. 더불어 사는 삶과 사랑이라는 근본적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함으로써 큰 울림을 선사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이 지상 과제였던 시절에는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 같은 건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것은 뭐랄까, 약간 어리석은 희생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막상 이 사랑의 세계에 진입하고 보면, 자기 자신만을 사랑했던 내가 오히려 더 왜소해 보인다. 이곳은 마치 다른 우주처럼,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영토였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다. _46쪽
9788924157598

조용히 지나가는 날들 (그럼에도 나는)

춘자  | 퍼플
8,500원  | 20250523  | 9788924157598
괜찮아요 그럴 수 있잖아요 매일이 어두운 밤이 될 수 없고 몇자 적은 마음이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9788924169980

그럼에도 불구하고, (- 삼춘들이 들려주는 제주 4.3 -)

강채리  | 퍼플
8,000원  | 20250827  | 9788924169980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귀덕 2리와 가시리 마을에 거주하시는 9인의 4.3 생존자 및 유족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그분들이 더 이상 역사의 ‘피해자’가 아닌, 자신의 아픔을 담담하게 털어놓는 온전한 ‘보통 사람’으로서 거듭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9788965293767

그럼에도 맑음 (흔들림 속에서도 삶의 방향을 잃지 않는 방법)

장혜정, 남선영, 홍재기, 이시작, 윤성희  | 씽크스마트
13,500원  | 20231024  | 9788965293767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6개의 핵심가치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 『그럼에도, 맑음』은 5명의 저자가 모여 자기주도, 도전, 창의성 등 6개의 핵심가치를 이야기한다. 하나의 가치관이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기에 저자들은 ‘자신을 생각할 때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받아들이는 것은 독자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흔들림 속에서도 삶의 방향을 잃지 않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
9791194728030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경아, 정명섭, 천지윤, 최하나  | 봄마중
13,320원  | 20250410  | 9791194728030
장애인으로 혹은 장애인의 가족으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앤솔러지! 장애를 가지고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혹은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다는 건. 무엇보다 확실한 건 장애가 없는 사람은 절대 그 느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거다. 우리는 종종 휠체어를 타고 있는 사람을 보기도 하고, 거리에서 은색 지팡이를 짚고 걷는 시각장애인을 만나기도 한다. 우리는 장애인을 차별해서는 안 되고, 그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머리로는 알아도 가슴으로 정말 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공감하기는 힘들다. 장애는 그런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장애인이나 장애인의 가족으로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들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4편의 앤솔러지 소설집이다. 장애인 전체가 아니라 청소년 장애에 초점을 맞춘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특히 두 번째 수록된 정명섭 작가의 〈비를 부르는 아이〉는 조선시대 청소년의 장애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새롭고 신선하다. 다른 청소년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걸어가야 하는 길이지만, 그럼에도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찬란한 아이들 네 명의 성장담이 잔잔한 울림을 줄 것이다.
9791198406279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홍진  | 리디아플랜
10,800원  | 20250207  | 9791198406279
우리 시절愛 내일이 있는 내 일을 향해 갈 시간 “무언의 위로와 열린 시선으로 점점이 다가가는 시절 인연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꿈과 사랑, 그리고 도약할 힘을 얻게 된다” 지난해 소설 〈어떤 경우, 어떤 미로〉로 우리 시대 많은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던 소홍진 작가가 이번엔 시집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찾아왔다. 시와 그림, 에세이가 어우러진 갤러리 시집이다. ‘무언의 위로’와 ‘열린 시선’으로 점점이 다가가는 ‘시절 인연’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꿈과 사랑, 그리고 도약할 힘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작가는 잡지 및 정기간행물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에디터로서 20여 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그 과정에 느낀 현대인의 고달픈 삶을 공감과 위로의 시선에서 그려내고, 자연과 동식물에 투영하듯 열린 시선으로 옮겨간다. 현 시절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겪을 만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초조, 슬픔과 외로움 등을 사랑으로 끌어안아야 할 시절 인연이라 칭하며, 작가는 보다 밝은 내일이 있는 내 일을 일궈갈 것을 통합 메시지로 묶어냈다. “이 책이 새로운 도전 앞에 직면해 있거나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많은 이에게 희망의 브릿지 역할이 되길 바랍니다.”_ 작가의 말
9791198890504

요즘 문창과 어때요? (그럼에도 쓰는 마음)

해이수  | 쉬는시간
12,600원  | 20240830  | 9791198890504
쉬는시간 어때요 시리즈 1 해이수·김태용·김덕희 엮음 『요즘 문창과 어때요?』 출간 한국문학의 내일을 이끌 청춘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출사표! 생생한 실기고사 체험담과 진지한 문학관− 예비 문창인을 위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우리가 쓰는 모든 것이 문학이 될 수 있다면. 그 문학은 수많은 책의 문장들, 기억과 망각의 문장들로 가득한, 언어의 우주일 것이다.“ 쉬는시간 ‘어때요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요즘 문창과 어때요?』가 출간되었다. 인생의 진로를 고민하는 이 시대 청소년에게 ‘문예창작과’를 소개하는 가이드 북이다. 재학생 및 졸업생의 생생한 실기고사 체험담과 진지한 문학관이 담겨 있으며 지도교수인 해이수·김태용·김덕희 작가가 예비 문예창작인들이라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실기와 면접으로 치러지는 치열한 입시, 습작 과제 제출이라는 미션의 연속인 대학의 교과 과정, 그리고 졸업 후에도 끝나지 않는 글쓰기와의 싸움이 21명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전해진다. 이 책은 크게 운문과 산문, 장르별로 어떻게 입시 과정이 다른지를 소개할 뿐 아니라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 직면하는 문제들, 졸업 후 진로 설정에 대한 끝없는 고민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작가 지망생 청춘들의 뜨거운 성장담이 이 한 권에 실렸다. 수업 과제를 위해 멀뚱히 멸치를 바라보거나 공모전을 위해 도서관에서 시를 쓰던 날. 나는 생활이 깃든 글을 써야지 글이 생활을 잡아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휴학과 복학, 처음으로 상을 받게 된 날, 곁에 있는 사람의 외형은 조금씩 변해 가도 우리가 가진 마음은 공통되고 분명하다는 것이 신기했다. 문학과 사람을 위하고 사람 아닌 것들을 오래 바라보며 감응하고자 하는 노력. 나는 그것이 우리에게서 닫히는 게 아니라 더 넓은 곳까지 퍼져 나갔으면 했다. -장대성, 「희미함으로 분명해지는」 부분 결국 이 책은 ‘대학 입시 뚫기’라는 미션을 넘어, 어떻게 하면 좀 더 진득하게 글 쓰는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일종의 작은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사랑해’라는 말 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것(김민정),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쓰는 것(이소담), 글쓰기를 통해 다른 세계로 이동해 보는 것(강한조앤), 글의 힘은 쓰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강화평), 사라지는 존재를 기억하는 힘이 문학 속에 있다는 것(한다혜),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찾아내고 함께 성장해 가는 기쁨을 맛보는 것(임찬주), 한 번 쓰인 기록은 영원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장대성), 작가가 되기 전 먼저 독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김태용)……. 이런 명명백백한 진실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당신도 문학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쓸 수 있을 거라고 힘주어 말한다. 책의 말미에서 해이수 교수는 소설 습작생을 위한 세 가지 정신과 다섯 가지 행동을 강조한다. 세 가지 정신은 ‘몰입(Flow)’, ‘방식의 새로움(Innovation)’, 문턱을 넘기 위한 ‘절대량(Threshold value)’ 충족이다. 아울러 소설 습작생을 위한 다섯 가지 행동으로는, 첫째 플랜(Plan) 세우기, 둘째 지속적 수련(Practice), 셋째 플롯(Plot)의 운동 개념 이해, 넷째 문단(Paragraph)의 효율적 직조, 다섯째 프린터(Printer) 구비하기를 꼽는다. 김태용 교수는 “상상력은 생각의 무한한 자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제약 속에서 발휘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하며 “이제 막 글쓰기의 모험을 시작한 예비 작가들을 선발하는 기준은, 참신한 상상력을 어떻게 문학 언어의 세계로 끌어모으는가에 있다. 언어적 상상력의 뿌리는 우리가 읽은 책에서 온다. 문학의 (무)질서를 만드는 능력 역시 풍부한 독서가 바탕이 된다.”고 조언한다. 김덕희 교수는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써 보는 것이 학생 때의 임무이자 특전이라고 말하며, “무릇 오래 빛나는 예술들은 어문과 자연과 역사와 철학 등에서 출발”했으므로 학교의 교육 과정들을 잘 소화하면 그 어떤 글감이 주어지더라도 “백지 위에서 펜을 휘두르며 신나게 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응원한다.
9788958079477

그럼에도 파드되

나윤아  | 뜨인돌출판사
10,890원  | 20230210  | 9788958079477
무대 위에서 춤출 수 없는 천재 발레리나 온두리 볼쇼이발레학교에서 쫓겨난 천재 발레리노 강유리 비슷한 모양의 상처를 지닌 18살들이 서로를 보듬고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 18살 천재 발레리나 온두리. 발레 유망주였던 엄마는 어린 나이에 남편 없이 혼자 온두리를 낳았다.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발레를 포기하게 된 엄마는 온두리를 증오하고 학대했고, 온두리가 8살 때 세상을 떠난다. 마음에 큰 상처를 지니고 살던 온두리는 10살 때 우연히 발레를 만난다. 온두리는 자신도 모르게 발레에 빠져들지만 무대에만 서면 기절을 한다. 그 시간이 자그마치 8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발레 학원에 새로운 아이가 나타난다.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의 장학생이었지만 쫓겨나다시피 한국으로 돌아온 강유리. 상처로 만든 철옹성 같던 온두리의 세계는 강유리로 인해 균열이 가고, 그와 함께 발레 2인무 파드되를 연습하면서 조금씩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데….
9791112008312

그럼에도 하늘은 맑다

김옥자  | 부크크(bookk)
10,100원  | 20250616  | 9791112008312
산과 들이 그리워 산수유 피고 진달래 피는 고향으로 돌아갔다. 소녀는 마음의 창을 열고 사립문 앞에 서 있다. 그 무엇도 손대지 아니하고 그때의 그 모습 그대로를 바라보며 안과 밖을 그린다. 내 고향 집에는 사립문이 없지만, 시의 세계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으므로 그려 넣었다. 청아한 풀피리 소리, 디딜방아 소리 귓전에 맴돌고 나의 영혼은 자유로이 바람을 탄다. 산기슭에 만발하는 잊혔던 냉이꽃과 엷어져 가는 금수강산에 하나하나 색을 입혀 보았다. 나는 자연을 좋아한다. 수많은 풀꽃 중에서 꼽으라면 개나리, 노란 오이꽃, 은행나무를 제일 좋아한다. 그 이유는 가까이 있어서 쉬이 접할 수 있고, 꽃이란 보고 있으면 내 안에도 저절로 꽃이 피기 때문이다. 또한, 견딤의 삶 안에서 내게 미소를 안겨주었던 유일한 존재이기도 하다.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무너져도 언제나 하늘은 맑았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늘마저 어두웠다면 어디에서 빛과 힘을 얻을 수 있겠는가? 견딤의 시간 안에서 햇살이 창가에 드리우면 '그래도 날은 맑구나'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늘을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파란 하늘은 참 좋다. 그래서 시집 제목을 "그럼에도 하늘은 맑다"로 정했다. 이 시집에는 동심, 추억, 슬픔, 고통, 외로움, 행복, 희망 외에 사랑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잇고 시를 통해 비우고 채운다.
9791168672222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실

고상훈  | 한그루
10,800원  | 20250620  | 97911686722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동화작가이자 초등학교 선생님인 고상훈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2019년 첫 에세이 “신규 교사 생존기”를 출간한 후 6년 만에 교실 에세이로 돌아왔다. 전작이 신규 교사의 좌충우돌 경험담을 유쾌하게 담았다면, 이번 에세이는 그간의 시간만큼이나 깊어진 고민의 흔적들이 빼곡하다. 어린이들은 여전히 푸르고, 교사들은 고군분투하지만, 학교를 둘러싼 가슴 아픈 뉴스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견 교사가 된 저자는 그럼에도 교실의 희망을 보고자 애쓰며 성찰과 고민, 그리고 무엇보다 반짝이는 어린이들과의 시간을 담고자 했다.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외에 열두 꼭지의 글로 이루어져 있고,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통해 생생한 교실 에피소드를 전한다. ‘교실 신조어’ 코너도 흥미진진하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교실을 되찾고자 발버둥을 치고 있다. 내가 찍은 쉼표도 교실을 찾기 위한 마음표다. 어쩌겠는가. 교실은 응당 그런 곳이다. 지치고 힘들고, 허무하고 답답하고, 헛헛하고 억울하더라도 교실은 그 자체로, 매일 어린이로 북적이는 곳이다. 그리고 나는 그곳의 선생이다. 나는 꿋꿋이 교실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교실은 사랑받아야 마땅한 곳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실이다. 그것 말고는 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 그렇게 믿는 것밖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라며 무거운 고민 속에서도 교실에 대한 애정을 전한다. 모두의 교실이 존중되고 평화롭길 바라며 교사의 자리와 학생의 자리, 그리고 우리의 자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9788955827705

시즈코 상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

사노 요코  | 아름드리미디어
14,400원  | 20241125  | 9788955827705
“낳아 달라고 부탁한 적 없어!” 엄마를 사랑하지 않은 딸 사노 요코. 엄마와 딸의 오랜 미움과 죄책감, 그리고 용서에 대하여. 시크하게 다정한 작가 사노 요코와 치매 걸린 엄마의 극적 화해 드라마 《시즈코 상: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는 그림책 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사노 요코가 치매에 걸린 엄마를 실버타운에 모신 뒤 밀려드는 회한과 죄책감, 자신의 전 생애를 관통했던 엄마와의 비뚤어진 관계를 풀어 낸 에세이집이다. 내면에 뿌리 깊이 자리해 있던 엄마를 향한 증오. 그 모질고 거친 감정을 고백하고 그토록 미웠던 엄마를 이윽고 마주하여 용서하기까지의 과정을 낱낱히 밝힌다. 네 살 무렵, 어린 사노 요코의 손길을 엄마 시즈코 상이 매정하게 뿌리쳤던 그 순간부터 이어진 갈등과 반항의 서사가 끈질기게 이어진다. 종전 후 다섯 아이를 안고 중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엄마, 일곱 아이를 낳았지만 세 아이를 잃은 엄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묵묵히 일하며 아이들 모두를 대학까지 보낸 엄마. 치매에 걸려 실버타운에서 말년을 보낸 엄마. 강인하고, 꿋꿋하고, 치열하게 살아 낸 대단한 사람인 건 알지만 끔찍이도 싫었던 나의 엄마! 딸로서, 여자로서, 한 인간으로서 써 내려간 사노 요코와 시즈코 상의 실타래 같은 관계 속에서 우리는 가족이란 비정한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무수히 많은 엄마와 딸의 얼굴을 발견한다.
9791198202451

그럼에도, 사랑하라 (힘든 세상 속에서도 나를 찾는 것보다 더 위대한 발견은 없다)

서창덕  | 이정서재
16,200원  | 20231111  | 9791198202451
나를 찾는 것보다 더 위대한 발견은 없다. 어느 날 몸이 아파서 병원으로 갔더니 의사가 독소가 가득한 약을 주어서 쓰레기통에 내던져버린 뒤 자신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우리나라 전통 수행법인 국선도를 수행한 뒤, 육신의 치료는 물론, 마음의 병까지 치유한 사람이 있다. 그런 그가 억대 연봉인 은행지점장 자리를 하루아침에 사표를 내고 성자들이 걸어간 길과 법 그리고 영적인 체험을 위해 히말라야의 끝 리시케시로 떠났다. 그러나 그곳에는 그토록 그가 만나고 싶었던 법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때 그는 비로소 깨달았다. 신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음을 알았다. 그럼에도 사유하고 깨우치고 사랑하고 자유하라. “한 티끌의 거짓도 없어야 하는 진실의 시간이다. 나는 다시 스스로 묻는다. 너는 무엇을 성취했나? 올 때처럼 번개가 치지는 않았지만, 그때처럼, 나는 나를 향해 무한히 확장된 의식의 분명한 존재와 함께 있다. 그 존재에 의식을 집중하자 벅찬 기쁨과 환희가 몸과 마음에 가득 차고 흘러넘쳤다. 신은 분명히 내 안에 있었다. 이제 나는 언제든 신의 기쁨과 환희 속에 머물 수 있다. 그렇다. 굳이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갈 필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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