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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7742278

도둑맞은 자부심 (상실감, 수치심 그리고 새로운 우파의 탄생)

앨리 러셀 혹실드  | 어크로스
20,700원  | 20250822  | 9791167742278
“감정은 어떻게 미국의 정치 지형을 바꿔 놓았는가” ‘감정사회학’의 선구자 앨리 러셀 혹실드, 새로운 우파의 기원을 추적하다 ‘감정 노동’이라는 개념을 통해 오랫동안 간과되어온 감정의 사회적 의미를 조명해온 앨리 러셀 혹실드가 이번에는 자부심과 수치심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미국 정치를 뒤흔들었는지 탐구한다. 저자는 질문한다. “시대의 변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의 자부심 강한 사람들이 깊은 상실감을 겪고, 그것을 ‘도둑맞은 것’이라는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혹실드는 미국 켄터키주 파이크빌에서 7년간 수백 시간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새롭게 부상한 우파의 도덕과 정치 심리를 면밀히 추적했다. 그 결과물이 담긴 《도둑맞은 자부심》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과 프린스턴대학교 정치학·공공정책대학원 유혜영 교수의 추천을 받았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북리뷰〉가 뽑은 ‘2024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9791188389629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부와 성공을 위한 13가지 원칙)

나폴레온 힐  | 넥스웍
15,070원  | 20250620  | 9791188389629
이 책은 현존하는 최고의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한 자기계발분야 인기도서이며, 정신의 보고(寶庫)이다. 각 장마다 독자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주옥같은 교훈들로 가득하다. 저자인 나폴레온 힐은 부를 얻을 수 있는 간단한 공식을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지는 않지만, 그런 공식이 존재한다고 시사할 뿐이다. 이 책의 제목은 “생각이 부를 낳는다(Think and Grow Rich)”이지 “벼락부자가 되는 법 (Get Rich Quick)”이 아니다. 힐은 부를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힐은 기술 혁명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일, 계획을 글로 써서 준수하는 일, 그리고 반복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일 등을 나열해 경각심을 주려 했고, 이 책을 통해 성공의 비밀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로드맵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책에서 제시된 각각의 부분을 합해야만 알 수 있다. 실직과 재취업, 혹은 새롭게 직장을 구하거나 창업하려는 사람들은 이 책을 활용함으로써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고 현재의 고난과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아울러 자신에게 내재된 무한한 가능성을 스스로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세상을 산 사람들은 현재의 위치나 직장, 혹은 사업체에서 어떻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오늘의 난관을 헤쳐나가고 밝은 내일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 자신을 돌아보며 더불어 새로운 희망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될 것이다.
9788976966032

계엄, 내란 그리고 민주주의 (전쟁과 폭력, 극우와 혐오의 시대를 넘어)

권혁은, 김대근, 김요섭, 김현주, 나영, 맹수용, 오동석, 이정환, 이준영, 최성용  | 역사비평사
19,260원  | 20250820  | 9788976966032
“계엄은 군이 거리와 광장을 장악하는 물리적 상황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헌법에 존재하는 예외조항을 통해 폭력을 법제화하고 민주주의를 잠정 중단시키는 통치 기술이다. 2024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 선포는 이러한 통치 기술이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사건은 과거 군사정권의 유산이 아니라, 헌법과 제도, 감정과 기술의 층위에서 여전히 작동 중인 통치 구조의 최신 반복이었다. 계엄은 언제나 ‘비상’을 이유로 등장하지만, 실상 ‘비상’ 자체를 조작하거나 유도함으로써 자신을 정당화하는 자가증식적 체계였다. 따라서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논의할 때 계엄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분석의 중심이 되어야 할 이론적 개념이다.”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한 서문」, 11쪽. 이 책의 필진은 윤석열의 12·3친위쿠데타 이후 내가 아닌 우리로 지식 커먼즈를 만들고 한국 계엄의 역사, 예외상태의 법과 문학, 내란에 맞선 시민의 경험과 교육이라는 주제를 함께 다루고자 했다. 역사학자, 법학자, 사회문화학자, 교사, 문학평론가, 기자, 활동가 등 다양한 자리에서 계엄과 내란을 다각도로 돌아보고 민주주의를 성찰했다.
9791165703547

눈 맞추는 소설 (개와 고양이와 새와 그리고)

김금희, 장은진, 김종광, 서이제, 임선우  | 창비교육
15,300원  | 20250801  | 9791165703547
“그렇게 눈이 마주친 둘은 한동안 서로를 살폈다. 괜찮을까, 마음을 주어도 사랑해도 가족이 되어도 괜찮을까, 날 아프게 하지 않을까.” 다가서며 눈을 마주칠 때 새롭게 만나는 개와 고양이, 새에 관한 이야기들 동물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눈 맞추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소설집에는 김금희, 장은진, 김종광, 서이제, 임선우, 황정은, 천선란 작가가 그려 낸 개와 고양이, 새 등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에게 동물은 어떤 존재일까? 길을 걷다 보면 반려견과 함께 있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고, SNS에는 반려동물의 사진과 영상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의식도 높아져서 ‘동물 복지’와 ‘동물권’이라는 말도 낯설지 않게 들린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는 동물도 있다. 어떤 동물은 먹거리로 사육되거나 오락의 대상이 되며, 누군가에게는 생계 수단이거나 산업의 부속품일 뿐이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는 이처럼 복잡하고 때로는 모순적으로, 이제는 우리의 시각을 넓혀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다. 눈을 맞추며 타자의 감춰진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새로운 관계와 존재 방식을 모색하는 것. 그리하여 모든 생명이 그 자체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가 동물을 이야기하는 소설을 읽고 쓰는 이유일 것이다. 인간과 동물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눈 맞추는 소설』을 통해 말하지 못하는 존재들에게 우리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바란다. 이 책은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한 『공존하는 소설』 등의 후속이다.
9791194966098

사랑하라, 그리고 나를 잃지 않도록

돈 미겔 루이스  | 스노우폭스북스
15,490원  | 20250827  | 9791194966098
세계적 베스트셀러 〈The Four Agreements〉의 저자 돈 미겔 루이스의 톨텍 사상은, 고대 멕시코의 영적 전통인 톨텍(Toltec) 인디언의 지혜를 현대적 언어로 풀어 쓴 책이다. 그의 책들은 저자 자신이 직접 계승받은 천 년 이상의 톨텍 철학과 사상을 오늘날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이 책 『사랑하라, 그리고 나를 잃지 않도록』은 루이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인간이 두려움과 상처 속에서 벗어나 즉시 사랑과 자유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1952년 태생인 루이스는 의학을 전공해 외과의사로 활동했으나, 개인적 계기를 통해 의술 대신 고대 톨텍 철학 계승자의 길을 택했다. 이후 인류가 두려움과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현대적 언어로 전하는 데 전념해 왔다. 루이스의 책은 오프라 윈프리, 엘렌 드제너러스, 톰 브래디 등 세계적 인물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10년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도서목록에 등록되었다. 루이스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인간은 본래 사랑으로 태어났으나, 성장 과정에서 받은 상처와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잃고 고통 받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든지 그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으며, 그 길은 ‘깨어 있는 사랑’이란 사실이다. 『사랑하라, 그리고 나를 잃지 않도록』은 모든 상처받은 사람이 즉각적인 자기 치유의 길로 들어서도록 돕는 톨텍의 근본적 지혜를 담았다. 세상과 나, 타인과 나 사이의 끝없는 외로움과 고독을 지워내고, 자리에 사랑 그 자체인 본래의 ‘나’를 발견하도록 이끄는 책이다.
9788954657129

아침 그리고 저녁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욘 포세  | 문학동네
11,250원  | 20190726  | 9788954657129
욘 포세,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시적이고 음악적인 문체로 묘파하는 인간의 삶과 생존투쟁, 그리고 죽음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가 욘 포세에게 주어졌다. “입센의 재래” “21세기의 사뮈엘 베케트”라 불리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동하는 극작가 중 한 명으로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희곡 외에도 소설, 시, 에세이, 그림책, 번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방대한 작품을 써왔고 세계 40여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작품은 군더더기를 극도로 제한하는 미니멀한 구성, 리얼리즘과 부조리주의 사이에서 표현되는 반복화법, 마침표를 배제하고 리듬감을 강조하는 특유의 시적이고 음악적인 문체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나 인간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 문제,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예리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다.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한다. _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벅차고 다소 겁이 난다. 이 상은 무엇보다도 다른 이유 없이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_욘 포세(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직후 노르웨이 출판사 Samlaget와의 인터뷰에서) “전화가 왔을 때, 놀라기도 했고 동시에 놀라지 않기도 했다. 그 전화를 받은 건 큰 기쁨이었다. 지난 십 년 동안 (노벨문학상) 논의의 대상이 되며, 나는 다소간 조심스럽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을 준비해왔다.” _욘 포세(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와의 인터뷰) 욘 포세는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했다.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 발표 이후 현재까지 수십 편의 희곡을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올렸고,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로서 언어가 아닌 언어 사이, 그 침묵과 공백의 공간을 파고드는 실험적 형식으로 ‘21세기 베케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00년 장편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을 출간하고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노르웨이어를 빛낸 가치 있는 작품’에 주어지는 멜솜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희곡보다 소설 쓰기에 더욱 집중할 것을 선언하고, 2014년 유럽 내 난민의 실상을 통해 인간의 가식과 이중적 면모를 비판한 연작소설 『3부작』(『잠 못 드는 사람들』 『올라브의 꿈』 『해질 무렵』), 2022년 장편소설 『7부작』(『I-II 다른 이름』 『III IV V 나는 또다른 사람』 『VI VII 새로운 이름』) 등을 발표했다. 1992년, 2003년,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노르웨이어로 쓰인 최고의 문학작품에 주어지는 뉘노르스크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9년 스웨덴 한림원이 스웨덴과 노르웨이 소설에 수여하는 도블로우그상, 2003년 노르웨이 예술위원회 명예상, 2005년 노르웨이 최고의 문학상인 브라게상 명예상, 2007년 스웨덴 한림원 북유럽 문학상, 2010년 국제 입센상, 2015년 북유럽이사회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3년 프랑스 공로 훈장에 이어 2005년 노르웨이 국왕이 내리는 세인트 올라브 노르웨이 훈장을 수훈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살아 있는 100인의 천재’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포세의 작품은 당신의 가장 깊은 감정과 불안, 불안정성, 삶에 대한 고민, 죽음에 접근한다. 포세는 언어적으로, 지형적으로 강한 지역성을 모더니즘적 예술 기법과 결합해낸다. 그가 쓴 모든 것은 보편적인 의미를 지닌다. 희곡, 시, 산문을 막론하고 그의 작품에는 휴머니즘에 대한 호소가 담겨 있다. _안데르스 올손(한림원 위원장)
9791199327801

생물의 왕국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이정모  | 책과삶
17,010원  | 20250704  | 9791199327801
이번엔, 생물이다! 멸종의 끝에서, 생존을 묻다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가 몰랐던 생명의 이야기 이 책은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여정을 따라가며, 생명이 지닌 위대함과 경이로움을 되새기게 만드는 지적 탐험의 기록이다. 『생물의 왕국』은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묻기 위해,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지구라는 광활한 무대 위에서 지난 수십억 년 동안 펼쳐진 거대한 생존 드라마를 깊이 있게 풀어낸다. 공룡의 후예이자 하늘의 지배자가 된 새, 남극의 얼음 위에서도 협력과 인내로 버텨낸 펭귄, 독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벌꿀오소리, 느림이라는 독특한 전략으로 생존해온 땅늘보, 그리고 자연의 법칙을 넘어 기술로 진화를 시도하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다채로운 생명체들의 생존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진화’라는 생물 왕국의 가장 오래되고 단단한 법칙을 되새기게 만든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생명과 진화, 생태계와 문명, 그리고 우주에 이르는 거대한 서사의 흐름을 따라간다. 1부에서는 독수리, 뱀, 장어, 사슴 등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남은 생물들의 생존 전략을 소개하며, 자연이 얼마나 다양한 해답을 통해 생명을 유지해왔는지를 보여준다. 2부는 기후 변화와 생태계의 격변, 그리고 이에 적응해온 생물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 생태계의 유기성과 복잡성을 되짚는다. 특히, ‘무당개구리’와 같이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위협이 된 생명체들은 독자에게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교란의 의미를 질문하게 만든다. 3부에 이르면, 이야기는 인간 중심으로 넘어온다. 불을 사용하고 금을 탐하며 번개를 이해하고 감각의 비밀을 풀려는 인류는 이제 자연을 뛰어넘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4부에서는, 질문의 무대가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된다.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 화성과 금성의 자기장 등은 단순한 공상 과학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는 과연 이 우주에서 유일한 생명인가’라는 과학적 질문으로 구체화된다. 『생물의 왕국』은 우리가 단지 살아있기 때문에 생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왜 살아남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남았는가’라는 더욱 깊은 층위의 질문을 던진다. 더 나아가, 그 질문은 결국 인간에게로 향한다. 인간은 과연 이 왕국의 ‘지배자’인가, 아니면 생명이라는 커다란 연결망의 한 점일 뿐인가? 이 책은 단순한 과학 교양서를 넘어선다. 철학과 생물학, 인류학과 우주 과학을 넘나들며, 생명의 본질과 인간의 존재 이유를 되묻는 거대한 성찰의 보고다. 『생물의 왕국』은 독자에게 한 가지를 약속한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생명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그 시선은 더이상 인간만을 중심에 두지 않는, 더 크고 깊은 이해로 확장되어 있을 것이라고
9791173322983

우리는 왜 싸우는가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Christopher Blattman  | 김영사
24,950원  | 20250814  | 9791173322983
힘센 강대국도 전쟁보다 협상을 선호한다! 내전과 국가 간 전쟁에서 정치사회적 폭력 상황까지 갈등 및 평화 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명저 미국은 왜 사담 후세인을 공격했을까? 아프리카에서 내전이 빈곤 때문에 자주 일어난다는 말은 사실일까? 남미 갱단은 협상보다 싸움을 선호할까? 인간 본성과 폭력에 대한 이분법을 배제하며, 전쟁의 근원과 평화를 실천하는 방법을 밝힌 책 《우리는 왜 싸우는가》가 출간되었다. 과학적·실험적 방법론을 활용해 빈곤, 폭력, 전쟁, 범죄의 원인과 해결책을 탐구하는 경제학자이자 정치학자 크리스토퍼 블랫먼이 세계가 평화를 선호하는데도 전쟁을 선택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이론적ㆍ실천적으로 분석한다. 게임 이론과 전략학, 평화 구축 이론 등을 활용해 모든 전쟁의 원인을 ‘견제되지 않은 이익’ ‘무형의 동기’ ‘불확실성’ ‘이행 문제’ ‘잘못된 인식’의 다섯 가지로 정밀하게 분석하고 평화를 위한 조건과 실천적 방법을 들려준다. 경제학ㆍ정치학ㆍ심리학ㆍ역사에 대한 깊은 지식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라이베리아, 우간다, 미국 시카고 등 실제 분쟁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법을 제시하는 명저다.
9791198927293

마커스 보그의 고백 (기억에서 회심으로, 그리고 확신으로)

마커스 보그  | 비아
15,070원  | 20250731  | 9791198927293
영미권을 대표하는 신학자, '대중의 신학자' 마커스 보그의 유작 오랜 삶의 여정을 통해 내어 놓은 신학적 회고록, 혹은 신학적 유언 영미권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대중 신학자’ 중 한 사람이자 신약학자인 마커스 J. 보그의 마지막 저작. 평생 성서와 예수, 신앙의 의미를 사유해온 그가 삶의 말미에 남긴 회고록이자 신학적 유언이다. 이 책을 통해 그는 자신의 생애 전체를 통해 빚어진 신앙을 고백하고 오늘의 교회와 신앙을 다시 생각하려는 이들을 자신이 깨달은 세계로 초대한다. 이 책에서 보그는 자신의 신앙 여정을 기억, 회심, 확신이라는 세 가지 틀로 그린다. 어린 시절 루터교 교회에서 경험한 순전한 신앙의 시기, 대학 시절 근대적 회의주의에 흔들렸던 시기, 그리고 이후 신학자로서 축적된 사유와 성찰을 바탕으로 빚어낸 확신의 시기, 이 여정에서 일어났던 고민들을 찬찬히 살펴본 뒤 그는 고백한다. 신앙은 특정한 정답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새롭게 살아내는 방식이며, 신과 이웃,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감각을 새기는 것이라고. 하느님은 초월 너머가 아니라 이 세계를 품고 있는 실재이며, 성서는 문자 그대로의 무오한 기록이 아니라 인간의 언어로 빚어진 거룩한 이야기이며, 예수는 도덕 교사도, 도피처도 아닌 새로운 현실을 여는 하느님의 현현이라고. 이러한 확신은 단지 어떤 이론이 아니라 오늘의 신앙과 삶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새로운 언어를 제공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그의 가장 개인적인 고백이 담긴 책임과 동시에 가장 목회적인 책, 보그 사유의 정수를 담아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성과 함께하는 신앙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깊은 통찰을, 믿음을 잃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여전히 교회 안에 있으나 질문이 많은 이들에게는 진솔한 동행을 제공할 것이다.
9791199126626

전쟁과 음악 (양차 대전과 냉전, 그리고 할리우드)

존 마우체리  | 에포크
20,930원  | 20250714  | 9791199126626
우리가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플레이리스트는 왜 20세기 초에 멈춰 있을까 『지휘의 발견』 『클래식의 발견』 저자 존 마우체리의 신작 우리는 클래식 음악계에 팽배한 ‘예’와 ‘아니오’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도, 대중음악과 진지한 음악을 대결 구도로 여기는 편견을 멈출 수도, 영화음악을 이등 시민처럼 여기는 상황을 거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우리가 이미 사랑하는 음악, 우리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이 이끄는 곳에 있는 미지의 음악을 죄책감 없이 당당히 받아들이는 일은 결국 우리를 이롭게 할 것이다. _ 본문 중에서 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왜 우리는 히틀러가 금한 음악을 연주하지 않는가 클래식 음악회에 가기 위해 공연을 찾아본다. 다양한 악단들의 정기 연주회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와 연주자의 초청 협연까지 수많은 공연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그들은 우리에게 어떤 곡을 들려줄까?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의 작품이 보인다. 드뷔시, 라벨, 라흐마니노프, 시벨리우스, 베르디도 있다. 비교적 최근에 각광을 받기 시작한 스트라빈스키,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말러를 좋아한다면 행운이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음악의 ‘표준 레퍼토리’라 할 음악들은 언제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클래식 음악 전문 라디오 방송의 플레이리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어쩌면 우리는 이 익숙한 클래식 레퍼토리에 단 한 번도 의문을 갖지 않았을지 모른다. 클래식이 왜 클래식인지를 증명하는 훌륭한 음악들을 훌륭한 연주자들과 지휘자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석해 들려주기에 이미 즐길 거리가 충분하다고 여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상하지 않은가. 대중음악, 브로드웨이, 문학, 회화, 건축, 연극, 영화 등 다른 예술 분야들은 최근에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걸작을 무수히 배출한 반면, 클래식 음악은 1950년 이후 불멸의 작품이라 할 만한 것이 상당히 적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지휘자의 삶과 예술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 『지휘의 발견』, 음악을 듣는 기쁨과 클래식 음악의 표준 레퍼토리를 상세히 설명한 『클래식의 발견』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클래식 음악 감상의 지평을 넓혀준 지휘자 존 마우체리는 신작 『전쟁과 음악』을 통해 클래식 음악사에서 사라진 20세기 클래식 음악의 비밀을 파헤친다. 1990년 어느 날, 저자는 “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왜 우리는 히틀러가 금한 음악을 연주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날 이후로 30여 년의 세월 동안 그는 지휘자이자 음악 교육자로서 음반과 연주회, 기고문, 연설, 미디어 출연,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마우체리는 “나는 나의 주장을 입증하겠다고 작정하고 이 책을 쓰기 시작하지 않았다. 내 주장이 논지의 꼴을 갖춘 것은 다년간의 삶과 듣기, 생각하기, 행동하기가 있고 난 다음의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만큼 역사와 음악의 뒤엉킨 실타래를 풀기란 녹록지 않은 작업이었다.
9791195616169

아이주도 이유식 유아식 매뉴얼 세트 (스스로, 그리고 함께하는 행복한 맘마)

BLW 연구소  | 아퍼블리싱
21,150원  | 20210831  | 9791195616169
어려워만 보이는 아이주도 이유식에 보다 쉽고, 즐겁게 접근하는 방법! 더욱 탄탄해진 가이드와 방대한 레시피를 2권으로 분리한 획기적인 개정증보판! 지난 3년간 대한민국 아이주도 이유식 대유행의 주축이 되어왔던 ‘BLW 연구소’가 화제의 도서 〈아이주도 이유식 유아식 매뉴얼〉의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초창기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들은 물론, 새로운 핑거푸드 레시피가 추가되었고, 기존 독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초기 원물 스틱 가이드와 유아식 메뉴도 대폭 늘어났다. 어떻게 하면 요리와 육아가 처음인 부모도 아이주도 이유식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여 최대한 많은 팁을 담고자 했다. 지난 출간 이후 2년간 누적된 요리 초보 부모들의 레시피 후기를 바탕으로 모든 기존 레시피를 재검토하고 보완하였다. 또, 커뮤니티 개설 이래 3년간 10000개 이상 쌓인 아이주도 이유식 상담 사례들을 정리하여 100개의 문답 형식으로 수록한 Q&A 모음은 아이주도 이유식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이론 편은 어디서나 가볍게 볼 수 있도록 콤팩트한 작은 책자로, 레시피 편은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은 스프링 제본을 적용, 2권 세트로 구성하여 육아인을 세심하게 배려한 파격적인 기획이 돋보인다.
9788984078765

얼굴의 인문학 (얼굴뼈로 들여다본 정체성, 욕망, 그리고 인간)

이지호  | 세종서적
15,910원  | 20250910  | 9788984078765
“얼굴 속 뼈들이 전하는 인류의 욕망” 교실 밖의 해부학, 정체성을 해부하다! 현직 구강악안면외과 의사가 직접 그리고 쓴, 얼굴뼈를 다룬 세계 최초의 의학 교양서 얼굴은 인간의 정체성이 압축된 곳이지만, 그 뿌리는 ‘뼈’다. 얼굴뼈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다. 감정이 지나고 욕망이 머무는 장소이며, 결국 ‘나’라는 존재를 이루는 실루엣의 시작이다. 『얼굴의 인문학』은 신체의 가장 복잡한 기관인 얼굴뼈를 통해 미(美)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정체성을 탐구한 책으로, 얼굴뼈 해부학과 인문학을 결합한 최초의 의학 교양서다. 뼈를 다룬 해부학 책은 있어도, 얼굴뼈를 중심으로 인간의 삶과 정체성을 들여다본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서울아산병원 울산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 이지호는 20년 이상 다양한 환자를 만나며 쌓아온 임상 경험을 인문학적 통찰로 이 책에 녹여냈다. 치과대학 시절에는 시험을 위한 ‘묻지 마 암기’였던 해부학. 그러나 구강암 환자의 얼굴을 재건하고, 사고로 산산이 부서진 얼굴뼈를 복원하는 수술실에서 해부학은 차가운 지식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언어가 되었다. 이 책은 그 언어로 해부학을 말하는 법을 익힌 한 외과의사의 기록이다. 고대에는 공포를 상징했으나 현대에는 축제의 아이콘으로 진화한 해골, 해골을 소재로 한 바니타스 속 메멘토 모리의 철학, 성냥팔이 소녀 못지않게 비극적인 성냥공장 소녀의 직업병 인악, 인간의 얼굴뼈를 잘 활용한 마징가 Z, 「캐스트 어웨이」 톰 행크스의 위험한 치아 발치 등 역사와 영화 속 얼굴뼈 이야기를 저자는 치밀한 해부학 지식과 인문학적인 성찰로 풀어낸다. 게다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웹툰에서는 저자 특유의 유머와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황승준 대한해부학회장, 이종호 국립암센터 교수, 유튜브 「닥터프렌즈」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교수, 권복규 이화의대 교수, 신상목 대표 등이 단순한 해부학 교양서를 넘어, 얼굴이라는 공간에 담긴 정체성과 역사, 그리고 삶의 서사를 고스란히 풀어낸 보기 드문 책이라고 극찬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예로부터 미의 기준이 되어온 얼굴을 이루는 얼굴뼈를 올바로 이해하고 미에 대한 인류의 욕망,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9791193528808

디어 올리버 (두 신경과학자가 나눈 우정, 감각, 그리고 인생의 두 번째 시선)

올리버 색스, 수전 배리  | 부키
16,740원  | 20250830  | 9791193528808
세상이 하찮게 여기는 연약한 존재들을 위해 자신의 천재적 재능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의사이자 신경학자, 전 세계가 사랑한 ‘의학계의 시인’ 올리버 색스. 그가 남긴 마지막 편지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된 지금 우리 앞에 도착했다. 편지의 수신인은 반평생을 사시이자 입체맹으로 살다가 마흔여덟 살에 처음 세상을 입체로 보게 된 신경생물학자 수전 배리다. 수전이 자신의 경이로운 시각적 체험을 글로 써서 보내면서 시작된 두 사람의 필담은 올리버가 눈을 감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수전의 첫 편지에 올리버가 응답하며 둘의 우정이 싹튼 그해 겨울, 올리버는 안구 흑색종을 진단받고 시력을 잃기 시작한다. 한 사람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에 눈 뜨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익숙하던 자신의 세계를 상실해 간 것이다. 그럼에도 올리버는 수전이 느끼는 기쁨과 환희를 곁에서 지켜보며 책으로 써 낼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수전은 자신이 올리버를 도울 방법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상심하면서도, 그 슬픔에 잠식당하지 않고 기어이 그를 위로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인간이 지닌 신경 가소성과 회복의 힘을 굳게 믿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용기와 유머를 잃지 않았다. 《디어 올리버》는 그렇게 10년간 150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쳐 준 두 신경과학자의 서간집이자, 이제는 홀로 남겨진 이가 먼저 떠난 이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써 내려간 회고록이다.
9791166663741

그리고

윤영미, 정원, 김희진, 김건희, 남한기, 김샛별, 우행석  | 글ego
13,000원  | 20230920  | 9791166663741
책 제목 ‘그리고’는 7명의 작가가 한 권의 단편선으로 종막을 내는 것이 아닌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이어 나간다.’라는 의미이다. 생각이 깊은 사람들이 한 대 모여 각자의 아픔과 사랑과 격려가 모두 녹아들어 있는 만큼, 우리는 서슴없이 앞으로 한 발 내디딜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도 전하고 싶은 말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 속에서 망망대해 같은 슬픔에 빠져 혼자 헤어 나올 수 없다면, 이 책은 단단한 돛단배가 되어 우울한 당신을 끌어올려 줄 구조대이다. 이제는 한낱 재가 되어버렸지만, 활활 타오르는 장작 같은 사랑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당신과 뜨겁게 눈을 맞춰줄 연인이다. 희망찬 앞날이 차가운 벽으로 가로막혀 연속되는 실패와 낙심으로 포기하고 싶다면, 당신을 위해 닥치는 대로 마구 벽을 부숴줄 광부이다. 단순히 우리의 이야기만을 털어놓은 책이 아닌 진심으로 당신의 깊게 굳어버린 내면을 세차게 뒤흔들었으면 좋겠다. 걱정과 고난을 이겨내고 태어난 이 책처럼 말이다. 산책하며 느껴지는 자연의 생긋한 푸름과 아름다운 선율은 배경이 되고, 머릿속에는 애틋했던 갖가지 추억을 떠오르듯이 ‘그리고’도 함께하기를 은연중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개성 있는 무지갯빛 조각들이 합쳐져 이렇게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었고, 이 결과물은 어느 구석진 곳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며 얕은 빛을 뽐내고 있을 것이다. 비록 형태가 변한다고 한들, 우리의 글은 영원하고 또, 무궁할 것이다.
9791130670010

호랑이는 숲에 살지 않는다 (멸종, 공존 그리고 자연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임정은  | 다산초당
16,740원  | 20250813  | 9791130670010
『랩걸』의 뒤를 잇는 한국 여성 과학자의 자전적 생태 에세이 한 세기 전까지도 ‘호랑이의 땅’이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이 땅에는 범이 넘쳐났다. 하지만 이제 어느 숲과 산에서도 그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우연히 찾은 동물원에서 표범에게 한눈에 반했던 한 대학생은 한반도의 서글픈 현실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국내에 전례가 없던 보전생물학자라는 길을 개척했다. 이 책은 그렇게 국내 유일의 호랑이 연구자가 된 보전생물학자 임정은의 첫 에세이로, 생물다양성 위기와 기후위기에 맞서 세계 곳곳의 현장을 누비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방법을 모색해 온 치열한 여정을 담았다. 저자가 말하는 보전생물학의 본질은 ‘현실의 복잡함과 불확실함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누군가는 생태계 위기가 이미 인간의 손을 떠난 문제라고 비관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처럼 냉소와 의심에 맞서 온 한 여성의 성장기이자, 보이지 않는 연결로 우리를 지탱하는 자연의 질서를 탐구해 온 과학자의 고군분투기다. 그래서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의 추천의 말처럼 “이 책은 단순히 호랑이와 표범을 보전해 온 기록도, 멸종위기종만을 위한 이야기도 아니다.” 외로운 시간을 견디며 빚어낸 저자의 이야기는 삶의 방향을 잃은 것 같은 이들에게는 환한 희망으로, 전 지구적 위기 앞에 좌절하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선명한 용기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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