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그리스기행"(으)로 2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1920180

그리스 기행

김종욱  | 부크크(bookk)
25,900원  | 20241205  | 9791141920180
그동안 나는 그리스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철학을 통해 이성을 단련하고 내면의 빛을 찾고자 노력했다. 여행 전에는 책을 쓸 생각이 없었지만, 깨어있는 의식이 그 열망을 자극했다. 그리스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 달째 책을 써왔고, 오늘이 바로 그 한 달이 되는 날이다. 누구와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잠을 잤는지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 속에 담긴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
9788956608662

그리스 기행 : 마루시의 거상 (마루시의 거상)

헨리 밀러  | 은행나무
23,850원  | 20150527  | 9788956608662
은행나무 위대한 생각 12권. 영미문학사상 가장 문제적인 작가 헨리 밀러가 남긴 기행문학. <북회귀선>의 노골적인 성애 묘사로 전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켜 30여 년간 영미권에서 출간이 금지되었던 헨리 밀러는, 1964년 미 대법원이 <북회귀선>의 판금 조치가 헌법에 위배됨을 천명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성취한 위대한 작가로서 진보적인 작가 그룹의 선두가 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미국 작가 아이작 싱어가 197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그 영예가 자기보다는 오히려 현대문학의 영역을 넓히는 데 크게 공헌한 밀러에게 돌아갔어야 했다고 언급했을 만큼, 영미문학에 남긴 족적이 크다. 소설 작품들 외에도 서구 문명, 특히 미국 문화를 신랄히 비판한 무수한 산문을 남겼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저작이 <그리스 기행>이다. <길 위에서>의 잭 케루악을 위시한 비트 세대에게 영향을 준 텍스트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한국어로 초역된 <그리스 기행>에는 헨리 밀러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는 '그리스 지도'를 첨부했다.
9791167822000

그리스 인문 기행 1 (고전 들고 떠나는 펠로폰네소스 유랑기)

남기환  | 상상출판
14,963원  | 20240610  | 9791167822000
신화와 역사가 얽힌 땅, 그리스를 걷다! 그리스 고전으로 다시 보는 펠로폰네소스반도 위 이야기 ‘신화인가, 역사인가?’ 그리스 고전 들고 떠나는 인문 기행 그 첫 번째 땅, 펠로폰네소스 ‘신화의 땅’으로 불리는 그리스. 그 땅 위에는 여전히 신의 이름으로 세워진 신전 기둥과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 떠도는 이야기가 많은 만큼 그리스는 역사와 신화의 경계가 모호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조금 깊이 있게 여행한다면 ‘역사일까, 신화일까’라는 고민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스 인문 기행』은 ‘고전’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를 풀어간다. 특히 1권에서는 직접 걸으며 만난 펠로폰네소스반도의 도시 국가 다섯 곳,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올림피아 그리고 에피다우로스를 배경으로 한다. 책 곳곳에는 호메로스에서부터 니코스 카잔차키스까지 그리스 고전의 대가들이 남긴 기록을 인용했는데, 이를 통해 허구로만 알던 신화의 실재를 고민해 보게 된다. 또 사랑, 자비, 복수, 탐욕 같은 신화 속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드러나는 신과 인간의 민낯을 보며 흥미롭다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철학적인 질문에 사색에 빠지게도 된다. 이 책은 여러 인물과 사건이 나오는 신화도, 두껍고 어려울 것 같은 고전도 ‘여행’을 하며 쉽게 풀어낸다. 가볍게 그리스를 걷다가 우연히 고전을 만나고, 고전이 풀어주는 신화 이야기를 듣는 기분마저 드는 여정이 될 것이다.
9791167822147

그리스 인문 기행 2 (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섬과 바다 유랑기)

남기환  | 상상출판
16,245원  | 20241213  | 9791167822147
고전을 안경 삼아 들여다보는 그리스 신화 잔혹하고, 매혹적인 신화에서 건져낸 인간과 자유와 행복! ★★ 2024 올해의청소년교양도서 『그리스 인문 기행 1』 그다음 이야기 ★★ 인문학 칼럼니스트 남기환의 두 번째 인문 기행 파괴와 창조와 신비로움의 그리스로 신화의 닻을 올리다!
9791199479302

그리스 음식 문화기행 2 (그리스 음식과 문화로 떠나는 지중해 여행 이야기)

전경무  | 자미로
22,500원  | 20251013  | 9791199479302
여행은 단순히 길 위를 걷는 게 아닙니다. 때론 그리스 여행에서 마주한 음식 한 접시가 당신을 붙잡아 세웁니다. 『그리스 음식 문화기행 2』는 그리스의 타베르나와 골목길에서 만난 음식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입니다. 무사카, 수블라키, 그리스 샐러드 같은 전통 음식부터 현지인들의 일상 속 식탁까지, 지중해의 맛과 향기를 따라 그리스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소피아, 테살로니키, 칼라마타, 자킨토스... 각 도시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식탁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이 책은 관광 가이드가 아닙니다. 음식을 통해 만나는 그리스 문화와 삶의 이야기입니다. 여행은 풍경이 아니라 맛으로 기억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는 분 음식을 통해 문화를 이해하고 싶은 분 감성적인 여행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 지중해 음식과 문화에 관심 있는 분 그리스 여행 | 그리스 음식 | 지중해 요리 | 음식 문화 | 여행 에세이 | 미식 여행 | 그리스 문화 | 타베르나
9791167825957

그리스 인문 기행 1(큰글자도서) (고전 들고 떠나는 펠로폰네소스 유랑기)

남기환  | 상상출판
36,000원  | 20250723  | 9791167825957
‘신화인가, 역사인가?’ 그리스 고전 들고 떠나는 인문 기행 그 첫 번째 땅, 펠로폰네소스 ‘신화의 땅’으로 불리는 그리스. 그 땅 위에는 여전히 신의 이름으로 세워진 신전 기둥과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 떠도는 이야기가 많은 만큼 그리스는 역사와 신화의 경계가 모호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조금 깊이 있게 여행한다면 ‘역사일까, 신화일까’라는 고민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스 인문 기행』은 ‘고전’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를 풀어간다. 특히 1권에서는 직접 걸으며 만난 펠로폰네소스반도의 도시 국가 다섯 곳,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올림피아 그리고 에피다우로스를 배경으로 한다. 책 곳곳에는 호메로스에서부터 니코스 카잔차키스까지 그리스 고전의 대가들이 남긴 기록을 인용했는데, 이를 통해 허구로만 알던 신화의 실재를 고민해 보게 된다. 또 사랑, 자비, 복수, 탐욕 같은 신화 속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드러나는 신과 인간의 민낯을 보며 흥미롭다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철학적인 질문에 사색에 빠지게도 된다. 이 책은 여러 인물과 사건이 나오는 신화도, 두껍고 어려울 것 같은 고전도 ‘여행’을 하며 쉽게 풀어낸다. 가볍게 그리스를 걷다가 우연히 고전을 만나고, 고전이 풀어주는 신화 이야기를 듣는 기분마저 드는 여정이 될 것이다.
9791167825964

그리스 인문 기행 2(큰글자도서) (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섬과 바다 유랑기)

남기환  | 상상출판
38,700원  | 20250723  | 9791167825964
★★ 2024 올해의청소년교양도서 『그리스 인문 기행 1』 그다음 이야기 ★★ 인문학 칼럼니스트 남기환의 두 번째 인문 기행 파괴와 창조와 신비로움의 그리스로 신화의 닻을 올리다! 인문학 칼럼니스트 남기환의 두 번째 그리스 인문 기행이 출간되었다. 첫 번째 책에서는 펠로폰네소스반도를 직접 다니며 신화의 흔적을 좇고, 고전을 통해 은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그리스 섬과 바다다. 이오니아 제도, 키클라데스 제도, 북에게해 제도의 11곳 섬이 배경이 되는데, 그중에는 그리스의 대표 풍경인 하얀 벽과 파란 지붕으로 뒤덮인 산토리니도 있다. 그만큼 2권에서는 이전보다 더 다채롭고, 아름다운 그리스 사진들이 수록되었다. 청록색 바다와 그리스풍 건물이 줄지은 항구, 신화를 증명하듯 여기저기 들어선 하얀 돌무더기 사진은 그 자체로도 그리스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정수는 역시 ‘고전을 통해 신화를 들여다보는’ 데 있다. 작가는 그리스 곳곳에서 일어난 신화를 쉽게 풀어 썼는데, 그러면서도 호메로스나 니코스 카잔차키스 같은 그리스 고전 대가들의 기록을 인용해 이야기의 밀도를 높였다. 또 어떨 때는 아예 그들을 불러내 함께 그리스 땅을 걷고 대화하면서 상상의 지평을 넓히기도 한다. 신화와 역사를 넘나드는 그들의 대화를 읽다 보면 딱딱하다고만 여겼던 그리스 고전과 신화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한다. 어쩌면 『그리스 인문 기행』 2를 읽는 것은 이제껏 그려온 그리스에 대한 환상을 깨는 일일 수 있다. 숱한 고난에도 항해하기를 멈추지 않은 영웅 이야기, 질투에 눈먼 여인들이 벌인 끔찍한 학살 이야기, 사랑 앞에 눈물 흘리는 신의 이야기까지. 그리스 섬 곳곳에서 펼쳐지는 신화는 대부분 희극이기보단 비극이다. 하지만 고전이 이들 이야기에 집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신 중의 신 제우스가 되어 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간 인간 오디세우스도 되어 보면서 우리는 인생에 가장 중요한 질문, 인간, 자유, 행복에 대해 스스로 묻게 된다. 다양한 이야기만큼 풍성해지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눈으로만 즐기던 그리스를 영혼으로 즐기게 될 것이다.
9788926837412

그리스 미학 기행 (지중해의 태양에 시간을 맞추다)

김진영  | 이담북스
16,200원  | 20121012  | 9788926837412
예술 탄생의 순간을 찾아 그리스로 떠나다! 『그리스 미학 기행』은 단순 여정 중심의 스토리텔링에서 벗어나 그리스 미학을 탐색한 색다른 예술 기행문이다. 예술의 탄생지인 그리스를 주제로 한 책으로 미술, 문학, 철학, 종교 등의 고전에서 발견한 예술적 의미와 가치를 미학적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저자만의 미학적 단상과 스토리를 아름다운 지중해 풍경들과 엮어, ‘그리스 예술 입문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됐으며 아름다웠던 그리스 고전미술, 영웅의 딸 펠로폰네소스, 그리스 종교, 니코스 카잔차키스로 대표되는 그리스 문학을 주제로 한 여정에 낭만적인 풍경 사진과 해설을 덧붙였다.
9791169835015

그리스 미학 기행(큰글자도서) (지중해의 태양에 시간을 맞추다)

김진영  | 이담북스
34,200원  | 20230730  | 9791169835015
(큰글자도서) 예술 탄생의 순간을 찾아서 시의(時宜)에 반하는 그곳, 그리스로 떠나다 오래전부터 수많은 예술가와 지식인들은 고전적 가치를 찾기 위해 그리스로 떠났다. 비록 현대의 그리스는 여러 가지 부침을 겪고 있지만, 그 곳이 예술의 탄생지라는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그리스 미학기행』은 ‘예술 탄생지, 그리스’를 주제로 미술, 문학, 철학, 종교 등의 고전에서 발견한 예술적 의미와 가치를 미학적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 책은 단순한 여정 중심의 여행기가 아니다.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저자만의 미학적 단상과 스토리를 아름다운 지중해 풍경들과 엮어, ‘그리스 예술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문화재 연구가이자 전문작가인 저자가 단순 여정 중심의 스토리텔링에서 벗어나 그리스 미학을 탐색한 색다른 예술 기행문이다. 시의(時宜)에 상관없이 그리스를 찾는 이유는 단 하나다. 존재 이전의 탄생 순간을 찾는 기쁨, 그 기쁨을 위해서.
없음

그리스 인문기행 세트 (1~2권,전2권)

남기환  | 상상출판
32,850원  | 20241213  | 없음
9788980157778

그리스수도원화첩기행 (이곳은 모든 것이 깊다)

정미연  | 성바오로출판사
15,300원  | 20110920  | 9788980157778
이 곳은 모든 것이 깊다『그리스수도원화첩기행』. 이 책은 그리스 삼천 년 역사와 종교 및 문화 유적들을 화가의 눈으로 꼼꼼하게 살펴보고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책이다. 책 속에 펼쳐진 그리스 옛 문화와 현대 문화를 통해 좀처럼 밖에 드러나지 않는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9791189203207

그리스 음식문화기행 그릭조이 (그릭조이 오너 셰프 조르바의 종횡무진 도전기)

전경무  | modoobooks
18,000원  | 20200918  | 9791189203207
그릭조이 오너 셰프가 그리스에서 찾아낸 장수 레시피 이 책의 저자는 1999년부터 20년 넘게 그리스 음식점 그릭조이를 운영하는 오너 셰프로서 스스로도 좋아하는 별명이 ‘조르바’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빌려온 이름이며, 바로 그 ‘조르바’처럼 자유인으로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오너 셰프 조르바는 그리스 음식점 그릭조이를 처음 준비하던 20년 전에도 상당 기간 그리스를 다녀왔고, 올해(2020년)도 작심하고 철학의 나라 그리스를 종횡무진 여행하며 카잔차키스와 그리스 음식의 매력을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오너 셰프로서 지중해의 장수국가인 그리스를 여행하며 장수음식 레시피를 배우려는 욕심도 있었는데, 이카리아 섬에서 만난 음식점 주인이 불쑥 던진 한 마디에 깨달은 바가 컸다. “이 섬에서는 바쁘다고 하면 죄가 된다오. 시계를 저 바다에 던져버리시구려. 좀 느릿느릿 살아도 괜찮다오.” 좀 느릿느릿 살아도 괜찮은 것, 바로 그것이 그리스인들의 장수(長壽) 레시피라는 것을 그리스 음식문화기행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깨달을 수 있었으랴. 그야말로 조르바의 도전기는 ‘그릭조이(GREEKJOY)’로 막을 내린 셈이다.
9788937425196

아테네로 가는 길 (한태규의 그리스 문화 기행)

한태규  | 민음사
13,500원  | 20040515  | 9788937425196
그리스는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저자는 한 그리스 친구의 농담을 들려주는데, 그리스 사람들이 초급 영어 시험은 못 봐도 고급 영어 시험에서는 그리스어에 뿌리를 둔 단어가 많기 때문에 만점을 받는다는 예기다. 실제로 대부분의 서양 언어에는 그리스어의
9788957337455

신화와 축제의 땅 그리스 문명 기행

김헌  | 아카넷
16,200원  | 20210830  | 9788957337455
세상이 시작된 곳에서 나의 근원을 묻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화제의 강의! ‘고대 그리스 세계의 매혹적인 안내자’ 김헌 교수와 함께 지중해로 떠나다 ‘단단한 신념을 만드는 고전의 힘’을 강조해왔던 서양고전문헌학자 김헌과 함께 떠나는 그리스 문명 답사. 이 책은 ‘신화’와 ‘축제’라는 열쇳말을 가지고 고대 그리스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두 차례의 그리스 문명 기행을 통해, 오늘의 세계를 규정해왔던 문명의 근원을 인문적 통찰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현해낸다. 오늘의 세계를 이루는 근간이 서구 문명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그 문명을 읽어내는 작업은 긴요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스 본토를 비롯해 크레타, 산토리니 등의 에게해,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카르타고, 몰타 등을 답사하며 주요 유적지 현장에서 오늘의 세계로 향하는 길을 잇는다. ‘단단한 신념을 만드는 고전의 힘’을 강조해왔던 서양고전문헌학자 김헌과 함께 떠나는 그리스 문명 답사. 이 책은 ‘신화’와 ‘축제’라는 열쇳말을 가지고 고대 그리스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두 차례의 그리스 문명 기행을 통해, 오늘의 세계를 규정해왔던 문명의 근원을 인문적 통찰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현해낸다. 오늘의 세계를 이루는 근간이 서구 문명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그 문명을 읽어내는 작업은 긴요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스 본토를 비롯해 크레타, 산토리니 등의 에게해,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카르타고, 몰타 등을 답사하며 주요 유적지 현장에서 오늘의 세계로 향하는 길을 잇는다.
9791196411701

오래된 그이터 (문명의 발상지 그리스 이집트 터키 기행)

안정옥  | 인디라이프
10,800원  | 20180910  | 9791196411701
자유로운 액티브 시니어부부의 동지중해 가족 배낭여행기 남편이 내가 전에 써 놓았던 ‘여행기’를 책으로 만들자고 한다. 2000년 12월에 다녀온 여행이니 17년 전의 기록이다. 무엇을 적었는지 잊기에 충분한 시간이 흐른 터에, 느닷없는 소환이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타임캡슐을 여는 심정으로 우리 가족의 소중한 기록을 열어 보기로 했다. 좀 거칠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내 별명은 ‘들개’다. 어렸을 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얻은 별칭이다. 덕분에 여름이면 늘 더위를 먹어 특효약이라는 익모초즙을 입에 달고 살았다. 커서 생각하니 그 ‘더위’라는 것은 탈진 증세였다. 꼬마 적에, 나는 매일같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책가방 던지고 개울로 달려가 해가 질 때까지 놀았다. 개울에 가려면 집과 개울 사이의 논둑길을 한참 걸어야 했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그 길을 오가며 놀았으니, 어린아이의 체력으로 감당이 안 되었던 모양이다. 더구나 땡볕에 돌아다니니 얼굴은 새까맣게 그을려 식구들은 나를 깜둥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조금 커서 중학생이 된 후 나의 취미는 독서로 옮겨갔다. 당시 내 독서 목록은 걸리버여행기, 톰소여의 모험, 15소년 표류기, 허클베리핀의 모험, 로빈슨크루소의 모험 따위의 온통 모험 이야기였다. 나는 로빈슨크루소의 무인도 표류 생활이 너무나 부러워 어른이 되면 꼭 무인도에 가서 살아보려고 마음먹었다. 나의 연대표로 본다면, 비록 상상의 세계지만 넓은 세상으로 발을 들여놓은 시기이다. 남편은 조용한 사람이고 나는 분주한 사람이다. 우리는 아주 다른 성향을 지녔는데,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둘다 나다니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다만 나는 무조건 신발부터 신는 사람이고 남편은 모든 계획을 거의 완벽하게 세우고 집을 나서는 사람이다. 아이들 어려서는 토요일마다 당시 막 나온 유홍준의 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들고 전국을 돌아다녔다. 아이들이 더 이상 안 따라 다니겠다고 독립선언을 한 후로는 둘이 전국의 산과 들을 찾아 다녔다. 사실 우리나라 유적의 대부분은 산자락에 있지 않은가. 덕분에 우리 나들이는 문화탐방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거기에 걷는 즐거움까지 누리는 완벽한 놀이였다. 아이들이 자라고, 우리도 운신의 폭이 커졌다. 당연히 우리의 놀이터도 확장되고 놀이도 다양해졌다. 맥주를 좋아하는 남편은 세계 각 나라의 맥주 맛을 찾아 즐기며 제조법을 포함한 맥주의 모든 것에 흥미를 가졌는데, 작은 맥주 한 병에도 제 자신은 물론 제 나라의 역사까지 들어있어서 그것을 불러내는 즐거움도 제법 쏠쏠하다고 했다. 한편, 무인도에 가서 살아보겠다는 나의 철부지 적 꿈도 진화하여 작품 속의 배경이나 원형을 찾아보고 싶은 바람이 추가됐다. 이를테면 제인에어와 폭풍의 언덕을 탄생시킨 영국 요크셔 지방 ‘하워드 마을 방문하기’ 같은 것이다. 작게는 일상의 문화 욕구에서부터, 크게는 세계의 역사와 문화, 지리 그리고 인문학을 공부하고 경험하는 큰 덩어리의 놀이로 확장되었다. 두 해 전에 다녀온 동유럽 여행의 주제는 ‘음악’이었지만 그것뿐이겠는가. 그들의 다양한 맥주, 아름다운 풍광, 사는 모습, 크게는 동유럽 전체의 역사까지도 우리 여행의 범위였다. 나라 밖이 아니어도 좋다. 봄이면 온 동네에 만발한 봄꽃이 우리를 불러낸다. 먼 곳이 아니어도, 낯선 곳이 아니어도 집 밖은 늘 새로운 세계다. 남편이 올해 안식년을 선포했다. 같은 일을 수십 년 했으니 당연한 결정이다. 그리고 그동안 안 해본 일 중에서, 그 수십 년 해온 일 만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는 중이다. ‘놀이’도 되고 ‘일’도 되는 재미있는 일을 찾을 수 있다면, 누구라도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터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찾아보기로 했다. 첫 번째 선택지로 오른 것이 여행이다. 그동안 직업 외의 일상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해 낸 일이 그 일이기 때문이다. 여행은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일이지만, 그것 역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능력과 노력이 필수 조건이다. 게다가 우리가 기꺼이 몰입한 시간이 얼마인가. 여행이란 정제된 단어를 알기 훨씬 이전부터 ‘세상 구경’이 우리의 취미가 아니였던가. 이제 여행이 일거리도 될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찾아보기로 했다. 우선, 인도, 이스라엘, 동유럽, 히말라야 등 그동안 다녀온 곳의 이야기를 적어 보기로 했다. 남편은 여행 목적지가 정해지면 논문을 써도 될 만큼 공부를 많이 한다. 사실 아무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면 너무나 아까운 일이다. 책으로 남기면 우리에게도 의미있는 일이고, 누군가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나누어 줄 수 있는,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됐다. 이런 사연으로 불려나온 것이 내 ‘지중해 여행기’다. 오래전에 가족이 함께 다녀온 지중해 연안 세 나라의 여행 감상문이다. 어찌 해보려는 욕심도 없이 그저 새로운 세상에서 느낀 감동을 기억하려고 적어 놓은 글이다.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열심히 진지하게 써 두었는지 이제 그 까닭을 알아보아야 할 때가 온 듯하다. 오랜만에 열어보니, 갈피마다 빨간 사과처럼 알알이 선명한 추억이 들어있다. 빛을 잃지않은 호기심과 경이로움이 반짝반짝 살아있다. 잘 있었니? 새로운 시작을 위해 우리의 추억을 불러냈다. 이제 ‘오래된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새 도화지를 펼쳐놓고 함께 그리자고 손을 끌어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변함없이 삶의 친구가 되어준 여행, 또 다시 새로운 삶의 놀이터가 되어 우리를 초대한다. .
최근 본 책